[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4월 23일(목) 오후 6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현대자동차 그룹과 함께하는 제35회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경연 및 시상식을 열고 장삼수(가야금, 만 19세, 서울대 1년)씨에게 대상을 주었다. ▲ 대상을 받은 장삼수 씨 이번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 경연에서는 지난 3월부터 총 311명이 참여해,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각 10개 부문별 1위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국악계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교수, 평론가, 작곡가, 연주자 등으로 구성된 20명의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아 장삼수 씨를 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대상(대통령상, 상금 1,000만원)을 수상한 장삼수 씨는 어린 나이에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 훌륭한 연주자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심사를 총괄한 이상용(前단국대 교수) 심사위원장은 많은 참가자들에게 격려를 보내며 수상자를 포함한 모든 연주자들이 앞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뚜렷이 나타낼 수 있는 예술가가 되길 바란다.고 언말했다. 우수 전통 예술인 발굴을 위해 1980년부터 올해로 35회를 맞은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는 각 부문별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전주시와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호인)는 '한지랑 놀자!'를 주제로 한 제19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다음 달 5월 2일부터 4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일원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 축제 기간 중 길거리에 설치된 한지 등불 '전주한지문화축제'는 대한민국 한지의 본류이자 중심인 전주시가 한지의 세계화와 한지를 비롯한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한옥마을의 외연확대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오는 29일 개관하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된다. 1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한지축제에서는 '한지랑 놀자!'라는 슬로건 아래 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꾸밈과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놀거리, 즐길 거리를 함께 제공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지산업관, 한지공예체험, 한지제기차기와 같은 상설전시체험 프로그램과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작 전시, 초대작가 '한지Plus'전 등의 볼거리 프로그램, 한지캐릭터 포토존, 한지제기차기, 한지물싸움 등의 놀이 프로그램 등이다. ▲ 전주한지문화축제 기간 한옥마을의 낮과 밤 ▲ 한지패션쇼와 한지 퍼레이드 ▲ 전국공예대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개그맨 전유성이 전하는 삶의 해학과 익살스런 재담소리와 동해안 별신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5월 첫 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 오른다. 4월의 마지막 수, 목요일에는 정재만 류의 전통 춤과 가야금 명인들의 산조 무대가 풍류사랑방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개그맨 전유성과 함께하는 웃긴 세상, 더 웃긴 이야기 토요정담 ▲ 토요정담 - 전유성 문화계 주요 인사와 함께하는 국악 토크콘서트 토요정담의 5월 첫 주 무대는 개그맨 전유성과 함께 그의 해학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 출연과 진행, 저서 발간 등을 통해 즐거운 삶을 전파한 그는 매체를 벗어나 직접 코미디를 배달하기위해 지난 2011년부터 경북 청도군에 코미디 전용극장을 짓고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전유성의 이야기와 함께 해금 독주 연주와 익살스런 재담소리도 마련한다. 특별히 서울시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재담소리 보유자인 백영춘 선생과 최영숙 전수조교가 깜짝 출연해 흥겨운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5월 9일 오후 3시, 국악방송 라디오(FM99.1MHz)를 통해 방송된다. 5.2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오는 4월 25일, 늦은 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오세정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의 인문학 프로그램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을 연다. 과학지식은 언제나 사회문화적 영향으로부터 초연한 보편타당한 진리인가. 과학에 특별한 권위를 부여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판단을 하는 진정한 과학정신의 필요성과 창조적 탐구를 위한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 사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 오세정 교수 이번 강연에서는과학적 진실, 과학적 사고등 우리의 삶에 다른 영역이 가질 수 없는 특별한 권위를 가진 과학이라는 존재가 역사상 어떤 패러다임의 변화를 거치는지를 짚어가며, 과학에서 말하는 진리는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본다. 저명한 과학자를 통해 듣는 과학사의 재미있는 논쟁들은 우리가 평소에 생각해 보지 못한 과학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은 역사, 미술, 과학, 건축, 문학 등 다양한 영역의 명사들을 모시는 명사 특강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상하반기 각각 한 번씩 전문가들의 좌담회 형식인 인문학 콘서트가 열린다. 강의는 2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넷째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일깨워주는 어린이 음악극이 5월 한 달 간 국립국악원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마당을 나온 암탉, 똥벼락 등 독창적인 어린이 연극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극단 민들레(대표 송인현)와 함께 오는 5월 2일(토)부터 10일(일)까지,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어린이 음악극 솟아라 도깨비 공연을 15회에 걸쳐 진행한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공연을 흥미 위주의 자극적인 내용과 음악으로 구성된 기존의 어린이 공연에서 벗어나 전문 연출가와 작가, 수준 높은 연주자들의 참여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고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무대로 마련했다. 옛날이야기 속 그 많던 도깨비들은 어디 갔을까? 전통 캐릭터와 완성도 높은 음악, 무용으로 풀어내는 신나는 모험이야기! 공연의 내용은 땅 속으로 들어간 도깨비들이 무분별한 개발과 오염으로 인해 더 이상 땅 속에 살 수 없게 된 도깨비들이 버려진 물품으로 변신해 환경을 오염시키는 회장을 골탕 먹이며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출연 배우들이 모두 판소리와 민요, 정가 등을 부르며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내 1호 샌드 애니메이션 작가 김하준씨의 상상력에 대한 이야기와 창작 판소리 그룹 판소리 만들기-자가 들려주는 창작국악극 공연이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의 4월 무대를 꾸민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4월 29일(수),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을 개최하고, 샌드 애니메이션 작가 김하준씨와 함께 상상력이 힘이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판소리 프로젝트 그룹 판소리 만들기-자는 주요섭의 단편 소설을 소재로 한 창작국악극을 선보인다. 사회는 방송인 정은아가 맡아 진행한다. 버려진 재료로 그림 그리던 가난한 미대생, 국내 최초 샌드 애니메이션 작가되다! ▲ 국내 1호 샌드애니메이션 작가 김하준 가난 때문에 미술을 포기하려던 김하준씨는 건물을 다 지은 후 남은 공사장의 모래를 보며 자신과 동질감을 느낀 뒤 모래로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다. 김 씨는 유리 위 빛을 이용해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이야기를 입히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샌드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와 2010년 G20 축하공연, 2014년 인천장애아시안게임 개막 공연 등 부드럽고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김해박물관(관장 김정완)은 오는 4월 27일(월) 국립김해박물관 제14회 어린이문화재그리기대회를 한다. 이 대회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소중함과 자긍심을 일깨우고, 문화재의 감상과 재창작 과정을 통한 어린이들의 창의적 재능을 펼칠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매년 국립김해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 국립김해박물관 어린이문화재그리기대회 모습 제14회 어린이문화재그리기대회는 소속 학교장의 추천으로 신청되었으며, 총 28개교 282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전문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로 대상 1명(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최우수상 1명(국립중앙박물관장상), 우수상 6명(김해시장상 등), 특선 및 입선 등 50여명을 선정하여 시상하며, 입상작은 상설전시실 출구에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어린이문화재그리기대회는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어린이들의 새로운 감성과 해석이 담긴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김해박물관은 4월 29일(수) 오후 2시에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박물관을 찾는 모든 관람객을 위해서 신명나는 우리의 얼 공연을 한다. 본 공연은 김해민속예술보존회의 김해오광대 공연이 펼쳐지며,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김해오광대는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37호로 지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김해시는 전통연희예능 부문에서는 최초로 경남도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게 되었다. 본 공연을 통해서 30년을 고대해왔던 무형문화재 지정을 기념하며, 전통의 자긍심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다. ▲ 김해오광대 - 노름꾼과장 ▲ 김해오광대-중과장
[한국문화신문 =정석현 기자] 서기 42년 김수로왕이 태어나 가야를 세웠고 48년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과 결혼하였는데 이는 한반도 역사 최초의 국제결혼이었다. 가야는 일찍부터 토기와 철기문화의 발달로 중국, 낙랑, 일본 등 이웃 나라들과 교역하며 동북아시아 국제교류의 중심지로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유구한 역사와 독창적인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가야문화의 발상지 김해는 가야문화축제를 통하여 가야문화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며 가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제4의 제국 가야가 존재하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가야문화축제는 김해시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예술축제로 1962년부터 김수로왕 춘향대제일(음력 3월 15일)에 맞춰 개최한 가락문화제와 가야문화유산을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2년간 개최해 온 가야세계문화축전을 통합하여 2007년부터 가야문화축제로 새롭게 단장하여 올해 제39회를 맞는 가야문화권의 대표축제이다. 이번 제39회 가야문화축제는 오는 4. 29부터 5. 3까지 닷새 동안 대성동고분군, 수릉원, 가야의거리, 해반천 일원에서 이천년의 금관가야, 세계속의 빛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공식행
[한국문화신문 =정석현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진화수)은 오는 4월 21일(화)부터 5월 31일(일)까지 테마 전시 절제의 미덕, 계영배(戒盈杯)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나친 욕심을 경계하라 는 선조들의 교훈을 되새기고, 그 속에 숨어 있는 과학적인 원리를 전달하고자 마련하였다. 계영배는 '가득 참을 경계하는 잔' 이라는 뜻으로, 절주배(節酒杯)라고도 하며 서양에서는 피타고라스의 컵(Pythagorean Cup) 이라고도 한다. ▲ 백자 양각 매화 쌍학무늬 탁잔 / 19세기(국립중앙박물관, 왼쪽), 백자 양각 쌍학 매화무늬 탁잔 / 컴퓨터단층 (CT)사진-3D상 ▲ 백자 양각 매화 쌍학 문자무늬 탁잔 / 19세기(국립중앙박물관, 왼쪽), 백자 양각 매화 쌍학 문자무늬 탁잔 / 컴퓨터단층 (CT)사진-3D상 계영배는 어느 정도 술이 채워지면 밑으로 빠져나가도록 고안되어 있다. 이러한 것을 사이펀(Siphon) 현상이라고 하는데 사이펀이란 대기의 압력을 이용하여 액체를 하나의 그릇에서 다른 그릇으로 옮기는 데 쓰는 관(管)을 말한다. 계영배는 잔 안쪽 면부터 매화가지 모양의 관이 바깥 면까지 연결된 것(백자 양각 매화 쌍학무늬 탁잔)과 잔의 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