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가야금 연주자와 소리꾼이 선보이는 실험적인 음악극과 이순신 연구를 통해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인생의 지혜와 용기를 만나보는 공연이 4월 넷째 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를 꾸민다. 두 해금 명인의 산조 연주 무대와 중견 무용가가 선보이는 전통 춤 한 바탕도 마련된다. 양녕대군, 그의 연인 어리와 아버지 태종과의 관계 그린 창작국악극! 어리(琴,聲) ▲ 금요공감 - 퍼포대 그룹 파란달 어리 국악과 타 장르 예술가들의 협업 무대로 꾸며지는 4월 넷째 주 금요공감 무대에는 퍼포머 그룹 파란달이 출연해 어리(琴,聲)라는 음악극을 선보인다. 소리꾼의 목소리와 국악기의 소리를 결합해 연극적인 요소를 더한 이번 공연은 제2회 창작국악극대상의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가야금 연주자와 소리꾼이 주술사가 되어 양녕대군과 그의 연인인 어리, 아버지 태종의 혼을 불러내 당시 조선을 뒤흔든 세자 폐위사건을 재구성한다. 원초적인 의성어과 몸짓, 현의 소리와 함께 망자의 혼을 달래고 극락으로 가는 내용이 그려진다. 퍼포머 그룹 파란달은 뮤지컬 오프와 마이걸 등을 연출한 극작가이자 연출자 김태린과 가야금 연주와 작곡가로 2014년 수림문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김해박물관(관장 김정완)은 4월 29일 수요일 오후 6시 매마수, 우리 박물관에서 만나요를 운영한다. 매마수, 우리 박물관에서 만나요는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되는 갤러리 토크 프로그램이다. 오후 6시 박물관내 카페 '가향' 에서 시작하며, 매월 다른 주제의 강연과 전시실 투어로 진행한다. 이번 달에는 청동거울 박사, 이양수 학예연구실장과 함께 테마전시 김해 가야를 벗고 고려ㆍ조선을 입다에 전시되고 있는 김해 구산동유적에서 출토된 청동거울에 대해서 알아본다. 김해에서는 재지적인 고려경이 변화한 십장생문경과 이전시기 중국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이체자명대경, 일본에서 제작된 화경 등 다양한 청동거울이 발견되고 있으며, 이번 시간을 통해 청동거울의 숨겨진 의미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참가신청은 오는 21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김해박물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인원은 선착순 30명이다. 참가비는 무료로, 접수된 참가자에게는 국립김해박물관 카페 가향의 커피와 차(茶)를 무료로 제공한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박물관에서 커피향과 함께 박물관 여행을 떠나보자.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판소리로 풀어낸 주요섭의 단편 소설 '추물'과 '살인', 피아노와 함께 연주하는 판소리가 4월 셋째 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를 꾸민다. 경기와 영남을 관통하는 윤미라의 전통춤과 정대석, 김무길 명인의 거문고 산조 무대도 차례로 오른다. 판소리로 듣는 주요섭의 단편소설 추물과 살인! 금요공감 ▲ 금요공감 판소리 만들기 자 - 추물 국악과 타 장르 예술가들의 협업 무대로 꾸며지는 금요공감 무대의 4월 셋째 주에는 판소리 연주 단체 판소리 만들기 자가 출연해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로 알려진 주요섭의 단편 소설 추물과 살인을 들려준다. 외면당하고 버림받은 여성들의 사랑 이야기를 1인 판소리 극으로 바꾸어 선보인다. 판소리만들기-자는 소리꾼 이자람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판소리를 토대로 새로운 작품을 창작, 공연하는 단체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초연해 제51회 동아연극상의 신인 연출상, 새개념연극상과 여자신인상, 제2회 창작국악극대상 극본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별히 이번 금요공감 공연은 4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3일간 관객을 만난다. 마지막 공연일인 4월 19일(일)에는 공연 2시간 전 이자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에서 장애의 벽을 허물고 전통 예술로 하나가 되는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4월 20일(월)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장애인의 날 특별기획 공연 우리도 스타를 개최하고 오는 4월 17(금)일까지 관람 신청 접수를 받는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공연을 장애 예술인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로 마련해 마음껏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로 꾸몄다. 휠체어 위한 전용 객석 늘이고, 점자 프로그램, 무대 영상에 속기사 배치 등 장애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 늘려, 시각장애인 안내견도 동반 공연 관람 가능해 ▲ 관현맹인전통예술단 공연 모습 ▲ 지적 장애인 피아니스트 최준의 피아노 병창 이번 공연을 위해 국립국악원은 장애 유형별 맞춤 관객 서비스 마련에 주력했다. 기존 8석으로 마련한 휠체어 좌석 수를 30여석 까지 늘리고 이를 위해 일반 관객석 76석을 철거했다. 휠체어 장애인의 동반인을 위한 이동식 보조의자도 함께 배치해 관람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도 추가했다. 공연 안내책자를 점자로 만들어 배포하고, 안내견의 공연장 동반 입장도 허용해 관람을 돕는다. 청각 장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은 화사한 봄기운을 맞이하여 2015년도 첫 번째 특별전 『세종대왕, 청주에 납시다』를 4월 16일(목)부터 6월 21일(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1444년(세종 26년) 봄날 청주 초정으로 행차하셨던 역사의 기억을 되새겨 보고자 마련하였다. 아울러 현대의 시각에서 세종정신을 바라보고 해석한 작품들도 전시하여 시공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다가오신 세종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하였다. 위대한 임금, 세종대왕! 모두가 누리는 한글 세상을 만들다 ▲ 세종어보 세종대왕은 창조와 소통의 정신으로 시대를 앞서 간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이다. 세종의 가장 큰 업적은 바로 한글 창제다. 한글은 누구나 배우기 쉽고 쓰기에 편리하도록 만들어졌기에, 한글 창제 이후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의 길이 열렸다. 사람들은 한글을 통해 앎의 지평을 넓혔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으며, 시대의 슬픔과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었다. 바야흐로 세종대왕으로 인해 모두가 공평하게 누리는 한글문화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소통과 창조의 시대를 열다 세종대왕은 모두가 함께 누리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국문화신문 =정석현 기자]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에 대한 안전과 보호 관리를 위해 순라군을 배치했다. 수원 화성은 보물 5개소와 사적3개소가 있는 국가문화재로 도난과 무단침입으로부터 안전과 보호가 필요한 곳이다. 특히 목조 건축물이 많아 화재 예방이 필수적이다. 이에 시는 수원화성에 순라군 5명을 배치해 경계를 강화키로 했다. 순라군(巡邏軍)은 조선시대에 도둑과 화재 등을 경계하기 위하여 궁중과 도성(都城) 안팎을 순찰하던 군인이다. 수원 화성에 배치된 순라군은 경계근무뿐 만아니라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광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화성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포토이벤트도 제공한다. 시는 순라군 근무자들에게 화성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운영효과에 따라 순라군 근무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박물관에서 전시만? 그건 옛말! 전시도 보고, 공연도 즐기고! 이젠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길이 더 즐겁고 설렌다. 다채로운 야외 공연예술축제인 박물관 문화향연이 2015년 4월25일부터 10월1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열린마당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형태)은 박물관 관람객들이 전시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관객들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공연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초점을 맞춰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열 예정이다. 2015 박물관 문화향연은 4월25일 국방부 군악대와 의장대의 대규모 정례의장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날에는 타악공연과 함께하는 화려한 인형 퍼레이드쇼 박물관 나라의 병정들, 국립발레단의 고품격 스페셜 갈라 발레이야기, 현충일을 맞아 기획한 퓨전국악그룹 앙상블 시나위의 그리움, 강이 되어, 국내 최초의 아카펠라 그룹 솔리스츠의 아카펠라 콘서트 Voice of Solists 등 국악, 무용, 클래식, 가족극을 총망라한 다양한 분야의 공연팀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매 달 각기 다른 장르의 공연을 조화롭게 배치시켜 관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사람마다 조선이 남에게 의지 한다든지 하대 받지 않도록 일 하는 것이 왕국이 변하여 황국이 된 보람이 될 듯 하더라 -독립신문 (1897.10.12. 논설 중) 118년 전 열강들 사이에서 독립 국가로서의 위상을 분명히 하기 위해 황제에 등극하고 국호를 대한으로 선포한 고종의 원대한 꿈이 무대 예술로 재현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4월 16일(목)부터 18일(토)까지 고종의 황제 등극에 관한 의례 일체가 담긴 고종대례의궤를 바탕으로 재현한 대한의 하늘 공연을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하늘에 알리는 제사부터 황제 등극, 황후․황태자 책봉 및 알현식 등 모든 의례 처음 무대에 ▲ 국립국악원 대한의 하늘 ▲ 대한의 하늘 공연 모습 ▲ 대한의 하늘 봉래의 공연 모습 이번 공연은 고종대례의궤에 기록된 총 23개의 의례 중 5가지 의례를 복원해 공개한다. 고유제(告由祭, 중대한 일을 치르기 전이나 후에 그 까닭을 사당이나 신명에게 고하는 제사)를 비롯해 고종 황제의 등극식, 문무백관의 축하 표문을 받는 의식, 황후와 황태자의 책봉식과 외교 사절의 축하 접견 등을 망라했다. 그동안 문화재청이 2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한국의 전통 음악이 세계 여러 나라 악기들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우리 축구대표팀도 어떤 국가와 맞서도 멋진 승부를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이하 슈틸리케) 감독이 가족과 함께 4월 3일(금) 오후 8시,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의 금요공감 공연을 관람하고 한국 전통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 금요공감을 찾은 슈틸리케 감독 가족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특별히 부인과 딸, 사위와 함께 관람해 의미를 더 했다. 이날 공연은 소리꾼 이봉근의 판소리에 바이올린, 아코디언, 콘트라베이스 등으로 구성한 에스닉밴드 두 번째 달의 이국적인 반주가 곁들어진 무대로 꾸며졌다. 이번 관람은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 문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에서 비롯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부임 이후 아내와 함께 한국으로 거처를 옮겨 선수들과 한국 축구를 더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 금요공감 이봉근 공연 모습 공연 관람을 마친 슈틸리케 감독은 축구도 음악도 모두 팀웍 문화라고 언급하면서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4월 3일(금)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소회의실에서 TBS교통방송(대표이사 성경환, 이하 TBS)과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악 발전과 진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 국립국악원/TBS 업무협약식, 성경환 TBS대표(왼쪽), 김해숙 국립국악원장 이번 협약 체결로 국립국악원은 TBS의 라디오, TV 채널에 국악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하고 TBS는 국악 교육 및 공연 소식 등의 방송 소개와 국악 음원의 방송 활용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국악사랑 라디오 캠페인 및 청취자를 위한 국악 공연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해 국악 대중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국악을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 이라고 말하며, 아름다운 교통 문화를 위해 국악도 함께 시민들의 발걸음에 힘을 보탤 것 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