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더블 캐스팅으로 진행 중인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의 올해 최고 화제작, 음악극 공무도하가 새로운 출연진으로 무대를 꾸민다. 지난 21일(금)부터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오른 음악극 공무도하는 오는 25일(화)부터 28일(금)까지 안숙선(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명창이 맡은 을녀역을 중견 판소리 명창 유미리(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가 이어간다. 을녀의 판소리가 젊고 패기 넘치는 소리로 변했다. ▲ 공무도하 - 손재영(왼쪽), 유미리 꽉 차고 힘 있는 목소리에 시원한 고음처리가 특기인 유미리는 전주 대사습 가야금 병창 장원(85)과 동아국악콩쿨 일반부 대상(94)를 휩쓸며 개인 공연과 교육, 음반 활동 등 다양한 예술 무대를 통해 현재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섯 살부터 한국무용과 가야금,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한 유미리 부수석은 아홉 살에는 남원명창대회 신인부 1등을 차지하는 등, 애기명창으로도 이름을 날렸다. 초등학교 2학년 때는 국립창극단의 심청전에 꼬마 심청으로 출연했고, 이후 조상현, 오정숙, 한동선 명창을 사사하며 국립국악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에 입단했다. ▲ 유미리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www.gugak.go.kr)은 오는 11월 29일(토)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하반기 국립국악원 교육사업인 주한외국인국악강좌, 가족국악강좌의 통합 발표회를 연다. 이번 발표회에는 외국인강좌 4개 반과 가족국악강좌 5개 반 참가자 약 150여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 위에서 발휘한다. 하반기 주한외국인국악강좌는 지난 9월 13일부터 12주간 장구, 가야금 초급, 가야금 중급, 해금 반에 총 88명이 수강했다. 참가자들은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총 28개국 외국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학교수, 영어강사, 연구원, 한국어학당 학생, 주부 등 다양한 직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 외국인 국악강좌 발표회 ▲ 외국인 국악강좌 발표회 이번 발표회에서는 주한외국인국악강좌 수강생 중 60여명이 무대에 서며, 설장구 가락(장구), 가야금 병창 아리랑(가야금 초급), 성금련류 가야금 산조(가야금 중급), 찔레꽃(해금) 등을 연주한다. 아울러 스위스 출신의 장구반 강사인 헨드리케 랑어와 외국인 사물놀이 동아리가 준비한 사물놀이 웃다리 가락을 특별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치원, 초ㆍ중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2014년도 가을 기획특별전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재 윤두서”와 연계하여 2014년 11월 26일 오전 10시부터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특별전을 계기로 공재 윤두서 일가의 학문과 예술적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학술심포지엄은 기조 강연, 공재 윤두서의 학문과 예술에 관한 7편의 전문연구 발표,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안휘준 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공재 윤두서의 회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조선시대 회화사의 시작을 알리는 윤두서라는 인물의 회화사적인 의미와 그 위상을 석학의 강연을 통해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조선사료집진속(1937), 현재의 자화상, 적외선 촬영 - 왼쪽부터 제1부 주제발표는 공재 윤두서와 그 일가의 회화세계와 윤두서의 서예에 대해 다룬다. 박은순 덕성여자대학교 교수는 “조선 후기 선비 그림의 선구자”라는 테마로, 조선 후기 화단의 다양한 경향을 선도했으며 학문과 사상이 담겨진 새로운 차원의 선비그림을 창조해 낸 윤두서의 회화세계에 대해 발표한다. 공재 윤두서의 서예사적 의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단풍이 무르익은 늦가을을 맞이하여 시민 누구나 박물관에 와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2014 한성백제박물관 문화체험 나들이 행사를 마련하였다. 본 행사는 고누놀이, 쌍륙놀이, 저포놀이, 칠교놀이, 실뜨기놀이 등 5가지 전래놀이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누놀이'는 두 사람이 말판에 말을 벌여놓고 서로 많이 따먹거나 상대의 집을 차지하기를 겨루는 놀이이며 특별한 도구가 없이도 누구나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놀이다. 우물고누, 줄고누, 곤질고누, 자동차고누, 호박고누, 팔꼰자 등 다양한 놀이 방법이 존재한다. '쌍륙놀이'는 두 사람이 편을 갈라 차례로 두 개의 주사위를 던져 말을 써서 말이 먼저 궁에 들어가기를 다투는 놀이다. 장기 및 윷놀이의 특성이 혼합된 놀이로 고대 중국에서 한반도로 전래되어 백제시대부터 즐겼던 놀이로 놀이도구는 말판 1개, 검은말 16개, 흰말 16개, 주사위 2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포놀이'는 나무로 만든 주사위를 던져서 승부를 다투는 놀이로 고대 중국에서 전래되어 백제시대부터 즐겼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민족의 대표 전통놀이인 윷놀이와 다소 비슷하다. 주사
[그린경제/ 얼레빗 = 정석현 기자] 영상과 조형물, 판화, 디지털 프린트로 변화된 현대의 북아트 ‧ 판화 작품은 물론 옛날 고서의 책판문양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코리아북아트협회 회원작가 36명이 색다른 감각과 시선으로 만든 북아트, 판화, 영상, 조형물 등 총 80여 작품과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서의 책판문양인 능화문등 11점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북아트는 책의 형식을 취한 하나의 입체 조형물로서 시각미술작품을 말한다. 최근 예술가들의 감각과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져 다양한 형태로 변모되고 있다. 판화 분야 역시 전통판화를 넘어서 다양한 형식의 실험과 기술 도입, 신소재의 활용 등으로 다양성과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북아트 예술의 흐름을 반영한 이번 북판(BOOK版) 전시는 텍스트로 구성된 책, 그림으로 구성된 책, 텍스트와 그림 이 두 가지 이상이 결합된 책, 영상으로 만나는 책, 조형물의 형태를 지닌 책 등의 북 아트 작품과 목판화(Wood-Cut Print), 리노컷(LinoCut), 콜라그라피(Collagraphy), 에칭(Etching), 실크스크린(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www.gugak.go.kr)은 11월 21일(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음악극 공무도하의 개막 공연을 열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의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음악극 공무도하는 단 16글자로 되어있는 고대 시 공무도하가를 우리 공연예술의 원형으로 보고 동시대 창작음악극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연극계 거장 이윤택이 대본과 연출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안숙선 예술감독이 출연과 작창을 맡아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류형선 예술감독이 웅장한 음악을, 무용단 한명옥 예술감독은 현대적이고도 신명나는 무용 구성을 맡았고, 전국 4개 국악원 연주단원이 출연자로 참여해, 국립국악원이 보일 수 있는 예술적 역량을 총동원해 마련했다. 음악극 공무도하는 지난 1월 부임한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의 첫 브랜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국악의 대중성과 보편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작품이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작품은 완벽한 메이드 인 코리아 (Made in Korea)다.라고 말하면서 대본과 소재, 배우와 연출, 작곡에서 모두 한국적인 멋이 훌륭하게 살아있다.라며
[그린경제/ 얼레빗= 정석현 기자] 17일 호주 시드니에서는 제75주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은 순국선열을 기리는 행사 1부 와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한 영문시집 출판기념회로 나뉘어 열렸으며 300여명의 동포들이 모여 뜨거운 조국 사랑의 시간을 가졌다. 1부 기념식에서는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내빈들의 헌화와 분향이 이어졌고 6명의 학생이 무대에 올라 이석용 선생(1878-1914, 호남 의병장), 차미리사 선생(1880-1955, 교육가), 이윤재 선생(1888-1943, 국어학자) 등 애국선열 6명이 남긴 어록을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낭독해 장내 분위기를 숙연케 했다. 한국정부를 대표해 이번 행사에 참석한 허부성 국가보훈처 정부대표단장이 국무총리 기념사를 대독했고, 안홍순 광복회 본회 부회장이 순국선열의 날 약사를 보고했다. 학생들의 애국시 낭송, 송석준 시드니 한인회장의 추념사, 나라사랑 청소년 합창단의 순국선열의 노래로 1부를 마쳤다. ▲ 순국선열의 날 행사 모습 1 이어 곧바로 2부 행사인 한인청소년들이 만든 영문시집 광복의 꽃(Flowering Liberation) 출판기념식을 가졌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강홍빈 관장)은 체코 프라하시립박물관과 공동으로 11.20.(목)부터 2015년 2.1(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B(1층) 에서, 2014년 서울-프라하 국제교류전 프라하, 유럽 중앙의 요새(Prague, A Fortress in the Heart of Europe)를 연다. 이번 전시는 2013년 체코 프라하시립박물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서울, 성곽으로 둘러싸인 도시(Seoul Has the City Walls)에 이은 서울과 프라하 간 상호 교류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국제교류 전시이다. ▲ 기마병 갑옷(앞뒤 흉갑, 대퇴갑, 견갑, 경갑, 투구), 16세기 말~17세기 초(왼쪽)마름쇠(Caltrop), 15세기 ▲ 프라하 구시가 문장으로 장식된 방패 앞(오른쪽), 뒤, 15세기 중반 이 전시를 통해 UNESCO 세계문화 및 유산에 오른 귀중한 역사의 현장인 체코 수도 프라하의 1,000년에 걸친 생성과 요새화의 역사를 프라하시립박물관의 다양한 중세 이후 갑옷과 무기류 수집품과 그래픽, 영상 등을 통해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또 프라하의 요새화 과정을 시각적 측면에서 현대적이면서도 흥미로운 방식으로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오는 12월 10일(수)부터 1월 11일(일)까지 국립극장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를 해오름극장에 올린다. 레퍼토리시즌제 도입 이후 전통예술에 기반을 둔 현대적 공연을 선보이며 전통의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성을 증명해온 국립극장이 최초의 극장식 마당놀이로 33일간 26회의 해오름극장 장기 공연에 도전하는 것이다. 1981년 시작된 마당놀이는 30년 동안 2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민공연으로 자리매김했던 공연이지만, 2010년 마당놀이 30주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공연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국립극장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는 그 마당놀이를 탄생시킨 손진책 연출을 비롯, 박범훈(작곡), 국수호(안무), 배삼식(각색) 등 마당놀이 신화를 만들었던 원조 제작진이 재결합해 선보이는 21세기형 극장식 마당놀이이다. 특히 마당놀이의 세대교체를 전면으로 내세우며 마당놀이의 대표스타인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연희감독으로 참여, 차세대 주역들을 지도하고 있어 새롭게 탄생하는 마당놀이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현대적 감각으로 태어나는 이번 공연은 기존 천막극장에서의 마당놀이가 극장이라는 공간으로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철박물관・충북대학교박물관과 함께 우리나라 고대 제철문화 연구의 모태가 된 진천 석장리유적 발굴 20주년을 기념하여 국제학술대회『백제 철 문화』를 11월 21일(금)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백제 철 생산기술의 중심지였던 석장리유적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백제 철 문화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고자 마련하였다. 백제 철 생산의 중심, 진천 석장리 진천 석장리유적은 백제 최대의 철 생산지로 우리나라 고대 제철사製鐵史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다. 1994년1997년까지 4차례에 걸쳐 국립청주박물관이 발굴 조사하였으며, 백제인들이 만든 커다란 철 생산 공장이었음이 밝혀졌다. 진천 석장리유적 발굴 조사 이후 고대 제철유적에 대한 조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이를 바탕으로 제철로의 구조, 생산 과정과 체계, 철 생산 및 유통, 복원 실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렇듯 진천 석장리유적은 백제 철 생산의 중심지이자 고대 제철문화 연구의 출발점이었다. 진천 석장리유적, 20여 년 만의 새로운 분석과 실험을 만나다 진천 석장리유적은 고대 제철문화 복원의 열쇠였다. 이번 학술대회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