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오는 9월 14일(금)부터 10월 19일(금)까지 우면당에서 국악을 중심으로 타 예술장르와의 협업 공연을 선보이는 <금요공감>의 새로운 기획 시리즈인 ‘월드뮤직시리즈’를 선보이기로 하고 해외 우수 공연 5팀을 초청, 특색 있는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월드뮤직시리즈’는 6주 동안 다섯 팀의 해외 예술가를 통해 일반 관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새로운 무대를 기획하고 있는 전통 예술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전통무용 까탁, 베트남 공(Gong) 음악, 유럽의 고음악, 중국 실크로드 음악 등 6주간 5개 나라 월드뮤직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금요공감 무대 이번 ‘월드뮤직시리즈’의 참가국은 인도, 멕시코, 베트남, 프랑스, 중국 등 5개국의 공연팀은 전주세계소리축제, 예술경영지원센터, 인도문화원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선정했다. 9월 14일 인도팀이 선보이는 ‘까탁(Kathak)’ 공연에 인도 유명 무용수 우마샤르마(Uma Sharma)가 내한하여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은 최근 불거진 무용단 사태와 관련하여 ‘공대위 출범’과 ‘무용단원에 대한 인권탄압’ 진상조사 및 대책마련 등에 대한 일부 언론 보도기사에 대한 국립국악원 입장을 밝혔다. 먼저 지도부가 단원들에 대한 출연배제 및 외모와 신체비하 등 인격을 모독했다는 내용에 대하여는 지난 8월 14일부터 문체부 감사실에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사단에는 단원들이 동의한 외부 전문가 2명(인권(성) 및 노무분야 전문가)도 8월 30일부터 참여하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바 진상조사단의 조사가 나오면 그 결과를 본 후 규정에 따른 조치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또 ‘진상조사위 구성과 가해자 징계, 단원이 참여하는 재발방지대책 마련 TF구성 요구’에 대하여는 조사결과가 나온 후 그 결과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며, 앞으로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 과정에서도 단원들의 의견도 충분히 들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밖에 ‘국악원과 문체부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지 없이 형식적인 진상조사로 이 사태를 봉합하려 하고 있다’라는 내용에 대하여는 “단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하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영산회상은 여덟 혹은 아홉 곡의 작은 곡이 모여 하나의 큰 곡을 이루는 일종의 모음곡인데 조선 후기 선비들의 교양음악으로 연주되던 풍류음악 가운데 대표적인 곡이라고 한다. 그 영산회상을 들어볼 귀중한 귀회가 생겼다. 바로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9월 20일, 9월 21일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정악단 정기연주회로 열리는 것이다. 정악단은 “과거와 현재, 시공을 잇는 음악 영산회상을 통해 그들의 예술혼을 만나다.”라는 부제를 달아놓았다. 이 공연에는 장엄하고 꿋꿋한 산맥의 기상을 담은 ‘관악영산회상’, 마음을 움직이는 4박의 흥청거림이 더해진 ‘별곡’, 사람의 호흡과 진실의 울림이 만들어낸 웅장함의 ‘평조회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자연과 사람의 이치를 모두 담은 풍류음악 영산회상 그 깊이와 아름다움을 한자리에 담아내는 것이다. 9월 20일 목요일엔 ‘영산회상’의 “상령산 - 중령산 - 세령산 - 가락덜이 - 삼현도드리 - 하현도드리 - 염불도드리 - 타령 – 군악”과 ‘관악영산회상’의 “상령산 - 중령산 - 세령산 - 가락덜이 - 삼현도드리 - 염불도드리 - 타령 – 군악”이 연주된다. 또 9월 21일 금요일엔 ‘별곡’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9월 12일부터 9월 20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는 두산아트센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DAC Artist’(DOOSAN Art Center Artist)에 뽑힌 국악창작자 이승희의 “동초제 춘향가-몽중인(夢中人)”이 열린다. 이승희는 전통 음악을 넘어 음악,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소리꾼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소설, 동화 등 현대적 이야기를 판소리로 재창작하거나 전통 판소리를 재해석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동초제 춘향가 몽중인은 동초제 춘향가의 꿈 대목들을 엮어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작가 이승희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춘향과 몽룡의 남녀 사이 사랑을 넘어 부조리한 사회 속에서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며 고군분투하는 인간으로서의 성춘향 과 그 내면에 집중할 예정이다. ‘동초제’는 판소리 창법상의 유파(流派)의 하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춘향가의 예능보유자였던 판소리의 명창 동초(東) 김연수(金演洙:1907 ~ 1974) 선생이 여러 판소리 명창들의 소리 가운데 좋은 점만 골라 창시했는데 그의 호를 따서 동초제라 불렀다. 동초제는 가사 전달이 명확하고 맺고 끊음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Celeb Shop edition”dl 무슨 말인지 아십니까? 오늘 신문에는 cj오쇼핑의 광고가 실렸습니다. 국내 일간지에 낸 광고이니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일텐데도 영어를 아는 사람들만 사라는 말인가요? 광고 제목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내용도 “매 시즌 가장 에센셜한 스타일과 아이템을 선보이는 셀렙샵 에디션의 2018 FW ‘French Chic, Revisited’ 켐페인”이라고 하여 토씨와 ‘매, 가장, 선보이는’을 빼면 모두 영어를 한글로 적은 것이 불과합니다. 더구나 시간도 8:15AM / 9:45PM이라고 영어로 써두었습니다. 그들의 얼빠진 영어 사랑은 참으로 가관입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자리잡은 서울한방진흥센터는 9월 15일 서울한방벼룩시장(프리마켓) 가을시즌 ‘한방에 놀자’를 연다. 올해 2번째로 진행하는 서울한방벼룩시장 ‘한방에 놀자’는 다양한 내용으로 시민들에게 재미와 함께 한방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방상품 및 한방 관련 체험으로 구성됐다. 2017년 이후 꾸준한 개최로 동대문구 주민들과 약령시 상가들에게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9월 15일 개최되는 서울한방프리마켓 ‘한방에 놀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층 야외광장에서 경옥고 환 만들기, 내가 만든 한방체험, 강아지 공진단 등 한방체험 및 상품판매와 멋글씨(캘리그라피), 보석 반지, 펠트블럭 나비 아트 등의 공예체험 등 모두 10개의 부스로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 3층 야외광장에서 퓨전국악공연 하나연의 공연이 예정되어 서울한방진흥센터 시설 관람과 더불어 다채로운 한방문화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제2회 동대문구 잇다마켓이 9월 15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 서울한방진흥센터 인근에서 열린다. 동대문구 벼룩시장인 ‘잇다마켓’은 지역내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 및 제품 홍보를 도와 지역경제를 활성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주러시아한국문화원(원장 김일환)에서 주최하는 2018 ‘추계 한국문화제’에 참여해 국립국악원 작은 창극 ‘심청아’를 선보인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추계 한국문화제는 공연과 전시, 스포츠, 관광, 미디어, 인문 등 한국의 문화를 한 달여 동안 러시아에 소개하는 종합문화축제로 올해는 모두 14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국립국악원은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작은 창극 ‘심청아’ 공연을 모스크바 중심가에 자리 잡은 700석 규모 오페라 전용 극장인 ‘노바야오페라’ 무대에 오는 9월 8일과 9일 이틀 동안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극장의 음향 환경에 맞춰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진행할 예정이어서 현지 관객들에게 우리 소리를 제대로 알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 창극 ‘심청아’는 안숙선 명창(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의 주연으로,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심청가’를 소규모 창극 공연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며, 2016년 초연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모스크바 공연에 앞서 9월 5일에는, 주러시아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제2회 아르메니아 한국문화제에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18-2019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개막작으로, 9월 18일(화)과 19일(수) 양일에 걸쳐 ‘2018 마스터피스-황병기’를 달오름 무대에 올린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마스터피스’는 2015년 창단 20주년을 맞아 시작된 시리즈다. 한국 창작음악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명 작곡가 또는 지휘자의 대표작을 뽑아 이들의 음악적 유산과 가치를 동시대 관객에게 전한다는 기치로 기획되었다. 올해는 한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거장이자 국립국악관현악단 최장기 예술감독으로 모두 6년(2006~2011) 동안 악단을 새로운 지향점으로 이끈 황병기(1936~2018)의 음악세계를 담는다. 황병기는 가야금 명인이자 작곡가ㆍ교육자ㆍ예술학자 등 다양한 역할로서 한국 전통음악의 지평을 넓히는 데 이바지하는 등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음악사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국 고유의 전통음악에 현대적 보편성을 불어넣고자 노력했고, 한국음악을 넘어 타 장르와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한국의 예술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안타깝게도 이제 그의 새로운 창작곡은 만날 수 없지만, 그가 남긴 음악적 유산을 되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정교하고 섬세한 연주와 선명한 창작 국악실내악의 선율이 관객을 기다린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오는 9월 7일(금) 밤 8시와 8일(토) 낮 3시, 우면당에서 창작악단의 제96회 실내악 정기연주회 <Prime & Passion> 공연을 연다. 기성 작곡가의 농익은 선율과 신진 작곡가의 열정적인 선율이 빚어내는 공감! 세대의 공감과 음빛깔의 공간 속에 펼쳐지는 창작 국악실내악의 향연 이번 정기연주회는 2014~16년 까지 창작악단이 창작실내악 프로젝트로 진행한 ‘나무 곁에 눕다 1ㆍ2ㆍ3’의 연주곡 가운데서 ‘빛을 향해’(박영란 작곡), ‘십우도(十牛圖)’(김보현, 창작악단 공동작곡), ‘Water Hole’(정송희, 창작악단 공동작곡)의 3작품을 뽑아 관객에게 선보인다. 기성 작곡가의 풍부한 추억과 색채, 그리고 창작악단의 연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공동작곡으로 탄탄한 구성력과 표현력을 자랑하는 작품들이다. 또한 ‘2017 국악창작곡 활성화를 위한 실내악 작품 공모’ 당선작도 선보인다. 20대 젊은 작곡가의 ‘초저녁’(김청림 작곡, 도종환 작시), ‘어긋난 궤도’(김해진 작곡), ‘사시소쇄’(四時瀟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과 오는 9월 1일(토) 1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청소년 국악관현악축제>를 연다. 국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청소년들의 공연기회를 마련하고자 여는 <청소년 국악관현악축제>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자리다. 국악인 박애리씨의 사회로 추계초등학교 등 모두 4개 학교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학교의 테두리를 넘어서서 지역별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결성한 연합 국악 오케스트라의 참여가 확대됐다. 지난해 서울우장초등학교 중심으로 창단한 <우장청소년연합국악오케스트라 라온>에 이어 올해는 유석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강서ㆍ양천지역 초등학교 67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학생국악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창단해 이번 공연에 참여한다. 립국악원 관계자는 “국악을 사랑하며 즐길 줄 아는 학생들의 수고와 땀이 담긴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국악교육 발전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국립국악원과 서울시교육청은 국악교육의 소중함과 그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청소년 국악관현악축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