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오는 8월 31일(금) 20시와 9월 1일(토) 15시, 이틀에 걸쳐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우리가 사랑하는 민간 풍류>를 국립국악원 우면당 무대에 올린다. 민속악단이 준비한 이번 공연은 민간에서 전해오는 ‘풍류음악’으로, 이미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사랑받고 있는 음악을 새롭게 구성하여 무대에 올린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사랑받는 풍류음악! 대풍류와 줄풍류, 산조합주 등 합주 무대와 젊은 실력파 연주자들의 산조 무대로 꾸며 이번 공연은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데, 첫째 날은 합주 위주의 공연으로 관악기가 중심이 되는 대풍류와 현악기가 중심이 되는 줄풍류, 그리고 민속기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산조를 합주로 공연한다. 특히 산조합주는 평소 여러 여건으로 공연장에서는 감상하기 쉽지 않았던 40여 분의 긴산조 합주를 선보여 국악 애호가들에게는 소중한 감상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둘째 날은 젊은 연주자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류파별 산조와 그들의 굿풍류시나위 합주를 공연한다. 박범훈류 피리산조(장수호),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이여진), 김영재류 해금산조(김지희), 박종선류 아쟁산조(배런) 등
[우리문화신문=정석현] 창원시립무용단은 9월 6일 저녁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58회 정기공연으로 마당놀이 형식을 빌린 무용극 '싸가지 놀부전'을 선보인다. 지난 5월 큰 인기를 얻은 창원시립무용단의 '싸가지 놀부전'이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기려 재청 공연으로 진행된다. '놀부전'은 '춘향전', '심청전'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판소리계 소설 중 하나이다. 창원시립무용단 노현식 예술감독 및 상임안무자는 "'놀부전'의 흥미로운 요소들을 대중적으로 각색, 연출해 관객들이 고전을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안무 의도를 밝혔다. 흥부와 놀부라는 선과 악을 기초할 수 있는 두 인물을 대비하면서 권선징악과 해피앤딩을 이끄는 '싸가지 놀부전'은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하면서 무용극이라는 특성과 각양각색의 뒷얘기로 재미있고 유익한 상상의 이야기를 무대라는 공간에 펼쳐 놓는다. 놀부의 악행을 비난하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탈피하고 놀부가 펼치는 악행과 몸짓연기를 재미있게 풀어내 '싸가지 놀부전'의 절정을 이루고 놀부와 놀부 처의 박타는 장면에서는 우리나라 마당놀이의 대가 윤문식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14년 동안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전통예술의 신명의 판을 만들었던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의 대표 브랜드 공연 『굿(GOOD) 보러가자』가 가을의 문턱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는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의 문을 연다. 헤마다 치열한 유치 신청을 통해 선정된 지역사회로 직접 찾아가는 『굿(GOOD) 보러가자』는 국악인 오정해씨와 마스코트 수호사자의 재담이 관객과의 소통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나아가 전통예술 공연 매력에 현대적 미디어 영상과 무대연출을 더하여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의 대중화 창구」로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충남 예산, 전북 익산에 이어 『굿(GOOD) 보러가자』의 세 번째 무대가 펼쳐질 경남 통영시는 유네스코 지정 ‘음악창의도시’로 통영오광대, 남해안별신굿, 승전무 등 풍부한 예술적 자산을 발전시켜 온 예향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 자리에서 쉽게 만날 수 없던 지역 명인들의 완성도 높은 무대와 젊은 감각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형식의 신명나는 퓨전 무대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화의 기운이 한반도 전체에 가득한 새날을 기원하며 막을 여는 장 「새날일출」에서는 한국의집예술단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9월 6일(목)부터 9월 15일(토)까지 NT Live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과 ‘줄리어스 시저(Julius Caesar)’를 달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NT Live(National Theatre Live의 약칭)는 영국 국립극장이 영미권 연극계의 화제작을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2009년 시작해 2,000여 개 극장에서 5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만났다. 국내에서는 국립극장이 2014년 3월 최초로 도입해 모두 12개 작품을 선보였으며, 지난 5월 상영까지 누적 관객 수 46,528명을 기록했다. 세계 연극계의 최신 경향이 반영된 연극 작품을 전석 2만원이라는 합리적 가격으로 한글 자막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 다각도로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배우의 섬세한 움직임을 실제 객석에서 보는 것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 등이 NT Live의 장점으로 꼽힌다. 2018-2019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의 NT Live는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영미권 화제작과 1ㆍ2년 안에 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민속악단 예술감독에 김영길(전 민속악단 악장) 아쟁연주자를 임명했다. 신임 예술감독 임기는 2018년 8월 21일부터 2020년 8월 20일까지 2년간이다. 김영길 신임 예술감독은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학사,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 국악과 석사를 마쳤다. 이후 국립창극단 단원,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을 거쳐 1999년부터 국립국악원 아쟁연주자로 입단하여 현재 민속악단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립국악원 정기연주회(박석기는 살아있다, 꼭두, 그네를 탄 춘향)의 음악구성과 연주, 시나위의 재구성(남도시나위, 굿풍류시나위, 더늠시나위, 풍류시나위, 씻김시나위 등), 굿음악, 노동요(조도 닻배노래, 강강술래, 진도 들노래 등)을 재구성하여 무대에 올려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프랑스 세계문화의 집에서 산조와 독주음반을 발매하여 프랑스 샤를로크 아카데미가 시상하는 월드 뮤직상을 받았고, 프랑스 Maison des Cultures Monde에서 ‘Coree L`ART DU SINAWI’ 음반을 내놓는 등 나라밖에서도 그 인지도가 높다. 김영길 예술감독은 민속악단의 주요 영주곡목 곧 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오는 7월 12일(목) 공식 누리집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2018-2019 국립극장 기간별 공연 프로그램’(레퍼토리시즌, 이하 2018-2019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7월 17일(화)부터 시즌 패키지 티켓을, 7월 18일(수)부터 개별 공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신작 19편ㆍ레퍼토리 6편ㆍ상설 15편 등 모두 40편의 작품으로 구성된 2018-2019 시즌은 오는 9월 5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299일간 이어진다. 2018-2019 시즌을 통해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ㆍ국립무용단ㆍ국립국악관현악단의 혁신적 신작과 완성도 높은 레퍼토리, NT Liveㆍ국립극장 마당놀이 등 국립극장만의 특화된 기획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시즌제는 일정 기간 동안의 공연 프로그램을 미리 구성해 관객에게 제공하는 공연장 운영 방식으로, 국립극장은 통상 9월부터 다음해 7월 초까지 10달 동안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시즌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다양한 공연을 소화해낼 수 있는 안정적인 공연 공간과 시즌 프로그래밍이 가능할 정도로 풍부하고 검증된 공연 콘텐츠, 시즌 공연을 믿고 관람하는 충성 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사할린주한인회(회장 박순옥)가 주최하는 2018 사할린 광복절 행사에 참여해 현지 동포들에게 전통 공연을 선보여 많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북측에서도 ‘통일음악단’이라는 이름의 예술단이 무대에 올랐다. 국립국악원은 8월 18일(토) 낮 11시, 러시아 사할린 소재 ‘러시아는 나의 역사 박물관’ 앞 광장에서 열린 2018 사할린 광복절 행사에 참여해 한국의 전통 예술을 선보이고 사할린의 에트노스예술학교 학생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마련했다. 공연의 첫 문을 연 국립남도국악원 기악단과 무용단은 그동안 국립남도국악원과의 전통 문화 체험 사업으로 교류가 있었던 에트노스예술학교 학생들과 함께 흥겨운 ‘길놀이’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반주와 함께 유지숙, 김민경 명창의 ‘서도소리’로 구성진 노랫가락을 들려주었고, 국립남도국악원의 신명나는 ‘판굿’과 ‘진도북춤’이 이어지면서 객석을 가득 메운 현지 동포들의 흥을 돋우었다. 국립국악원 무대에 이어 ‘통일음악단’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한 북측은 북한노래를 비롯해 전통민요와 러시아 노래를 불렀다. 북측은 노래 외에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에서 개발한 한국문화상자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아경기대회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선보인다. 한국문화상자는 한국문화의 이해를 위해 다양한 자료를 상자에 담아 국외에서 이용하게끔 제작한 일종의 움직이는 박물관이다.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자카르타의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문화상자 전시와 체험이 진행된다. 한국문화의 체험적 이해를 위한 움직이는 박물관 한국문화상자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축적된 민속ㆍ생활사 연구를 기반으로 한국문화 이해를 위한 실물자료를 담아 맥락있는 전시와 체험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였다. 이번에 개발한 한국문화상자는 사랑방, 안방, 한복, 안녕 등 4개의 주제 상자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방과 안방 상자는 선비문화와 규방문화를 각각 보여주는 격조있는 전시상자이다. 사랑방 상자 속의 책가도 병풍, 서안과 문방사우, 선비들의 시모임을 그림 유숙의 ‘수계도권’ 등의 실물자료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생활에 관한 이해를 돕는다. 안방 상자에서는 여성들의 바느질 도구와 아름다운 자수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한복 상자는 다양한 한복과 쓰개류를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체험 상자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악계에 입문한 새내기들의 공연부터 최고의 경지에 선 대가들의 기악공연이 한 달 동안 의 여정으로 무대에 오른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8월 23일부터 9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화음(和音)>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세대별 국악인들의 무대를 연달아 감상하는 <기악연주의 모든 것> <화음>은 가야금, 거문고, 대금, 아쟁, 피리, 해금 6종류의 전통악기로 6명의 연주자들이 다양한 유(流)와 파(波)의 ‘화음(和音)’으로 산조 독주와 시나위를 연주하는 무대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악계에 막 들어온 새내기들의 무대 ‘등용’으로 시작하여 국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의 무대 ‘지음’, 미래의 명인들을 양성하고 연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안인들의 무대 ‘성음’, 마지막 무대는 국악계 거장들의 무대 ‘득음’으로 구성되어 세대별 국악인들의 무대를 순차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목원대 국악과 이태백 교수가 음악감독을, 방송인 송도순ㆍ소리꾼 박애리ㆍ국악평론가 윤중강이 각각의 세대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사할린주한인회(회장 박순옥)가 주최하는 2018 사할린 광복절 행사에 참여해 북한, 사할린 예술단과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8월 18일(토) 낮 11시, 러시아 사할린 소재 러시아는 나의 역사박물관 근처 광장에서 열리는 2018 사할린 광복절 행사에 참여해 북측의 삼지연ㆍ모란봉 악단 소속 예술가들로 구성된 통일예술단과 사할린의 에트노스예술학교 학생 등과 함께 합동 공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역사적 아픔을 가진 사할린과 한민족! 올해 사할린동포 강제징용 80돌과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기려 해마다 러시아 사할린주정부는 같은 역사적 아픔을 가지고 거주하는 한민족을 위로하고 일본으로부터 남사할린과 쿠릴열도의 해방을 기념하기 위해 사할린주한인회가 주최하는 광복절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할린동포의 강제징용 80돌을 기리고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축하하기 위해 사할린주한인회는 한국의 대표 예술단으로 국립국악원을 비롯해 북측의 통일예술단과 사할린의 에트노스예술학교 등 각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 꾸미는 합동 공연으로 마련했다. 국립국악원과 북측 정부 역시 사할린주정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