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365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인천국제공항이 휴가철이 한창인 8월, 공항 방문객들의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하고 흥겨운 3색 공연을 연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문화와 하늘을 잇다’라는 구호 아래 매월 새로운 공연으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8월 상설공연은 특히나 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해 휴가를 떠나는 공항 이용객이 많아 잠시라도 더위를 잊게 해줄 이국적인 감성의 라틴음악 등 각기 다른 매력의 공연들로 구성했다. 여성 3인조 전자현악 팀 ‘카린(KARIN)’은 바이올린, 첼로, 건반으로 구성되어 클래식 기반의 팝과 가요를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함께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오랜 활동으로 다져진 뛰어난 연주 실력과 끼와 재능을 두루 갖춘 실력파 그룹으로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열정적인 전자현악의 공연에 이어 여성 4인조 퓨전국악그룹 ‘하나연’은 우리나라의 전통민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장르와 접목시킨 새로운 퓨전국악 앙상블을 선보인다. 경기아리랑, 쑥대머리, 사랑가 등 잘 알려진 전통 국악 곡부터 대중적인 가요와 팝, 영화음악까지 준비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통 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사)한국국악학회와 국제전통음악학회(ICTM, International Council for Traditional Music, 유네스코 산하기관, 1947년 설립) 동아시아음악연구회(MEA, Musics of East Asia)와 공동으로 2018년 8월 21일(화)부터 23일(목)까지 “2018 ICTM MEA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동아시아음악연구회(MEA)에서 여는 국제학술대회는 2007년 중국 상하이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동아시아 국가들을 순회하며 열였으며, 동아시아 음악문화 연구와 교류 그리고 발전을 견인하는 세계적인 국제학술대회이다. 2018년 서울 대회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다. 국립국악원 서초청사 이전 30주년과 (사)한국국악학회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마련한 이번 학술대회는 공학ㆍ물리학ㆍ음악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중국음악의 대가인, 피츠버그 대학의 음대 명예 교수이자 워싱턴 대학 음대 벨 융(Bell Yung)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3일 동안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11개국 100여명의 민족음악 전문가와 청년학자들이 여덟 개의 세션에서 학술발표, 워크숍, 토론, 특별공연 등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무형문화재에 대한 대국민 이해도 제고와 더불어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의 전승활성화를 위해 무형문화재 소통ㆍ공감 공연 <운율적 일상, 가사(歌詞)>를 오는 8월 21일 밤 8시에 한남동 리플레이스 4층 스튜디오에서 연다.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 제도? 무형문화재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많은 국민들에게는 무형문화재가 생소하다. 또한, 문화재보호법과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등 제도적 기반 하에 국가적인 보호활동들이 펼쳐지고 있으나, 전승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국가에서는 전승여건과 생활환경의 변화, 전승체계의 취약성 등으로 인해 종목 전승·보존과 관련하여 긴급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들에 대해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별도 관리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58호 줄타기, 79호 발탈 종목 등이 그 대상이다. 이 중 가사는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한 갈래로 1971년 1월 8일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됐다. 오늘날까지 전래되고 있는 곡은 백구사, 죽지사, 황계사, 어부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올해 첫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념하는 공연이 국립국악원에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은 오는 8월 14일(화) 밤 8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공연 <소녀를 위한 아리랑>을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올해 첫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나눔의 집 후원 참여로 할머니 공연 관람 예정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위안부 피해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날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지난 2012년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지정한 바 있다. 대한민국은 지난 해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8월 14일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올해 첫 기념일을 맞이한다. 국립국악원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이번 기림의 날의 취지를 알리기 위해 공연을 선보이기로 하고, 전통 음악과 무용,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온나라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재미난 탈춤들, 서울도심에서 뭉친다! 서울 창덕궁 앞 돈화문국악당에서는 오는 8월 8부터 8월 19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각 지역에서 면면히 전승되고 있는 한국 전통 탈춤 '양주별산대놀이, 봉산탈춤, 강령탈춤, 북청사자놀음, 고성오광대' 5개의 보존회 공연과 7인의 젊은 탈꾼(허창열, 이주원, 김태호, 김지훈, 박인선, 민현기, 김재민)들의 힘 있는 독무가 펼쳐진다. 탈춤 보존회 8. 8(수)~10(금) 19:30 . 8. 11(토)~12(일) 15:00 대한민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예술자산, 서울 도심에서 뭉친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황해도 지역 탈춤(강령탈춤, 봉산탈춤)뿐 아니라 함경도 지역 탈춤인 북청사자놀음, 경기지방에서 전해 내려온 양주별산대놀이, 영남의 탈놀이인 고성오광대 보존회가 무대에 올라 춤과 재담을 통해 관객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양주별산대놀이 8. 8(수) 19:30 양주별산대놀이는 서울, 경기 중심의 애오개, 녹번, 사직골 등에서 연희되어 온 본산대놀이의 한 분파이다. 주제로는 벽사의 의식무와 굿, 파계승에 대한 풍자, 양반에 대한 모욕, 남녀의 대립과 갈등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손기정 기증 <투구>(보물 904호)와 송성문 기증문화재인 <대보적경(大寶積經)>(국보 246호) , <기해기사계첩(己亥耆社契帖)>(보물 929호) 등 국보와 보물 5점에 대한 교체전시, 전시보완 전시를 8월 1일부터 상설전시관 2층의 기증문화재실에서 선보인다. 이번 일부 교체전시에는 2003년에 송성문(1931-2011) 선생이 기증한 기증품 중에, 국보 246호인 <대보적경>과 보물 1140호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그리고 보물 929호 <기해기사계첩>, 보물 1079호 <홍무예제(洪武禮制)>, 보물 1281호 <자치통감(資治通鑑)>이 새로이 교체되어 전시된다. <대보적경>은 드문 고려시대의 첫 대장경으로 11세기 판각본이고, <묘법연화경>은 조선왕실의 불교와 세조대(재위 1455∼1468)의 간경도감(刊經都監) 설치와 활동을 잘 보여주는 자료다. 또<자치통감>은 조선시대 세종이 만든 금속활자인 갑인자(甲寅字) 인쇄본으로, 정갈하고 부드러우며 필력에 생동감이 넘치는 서체의 특징을 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활쏘기 프로그램 사인사예(士人射藝)’를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시행된 ‘대사례大射禮(조선시대 활쏘기 대회)’를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용 활쏘기 말고도 투호, 대형 윷놀이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임금이 활을 쏘는 자리를 재현한 사진마당에서 사진을 찍으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전통후원에서 매일 10:00-17:00 상시 운영한다. 여름방학 기간 중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이면 누구나 예약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활쏘기 프로그램 사인사예(士人射藝)’는 실내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가족과 함께 박물관 전통후원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폭염주의 기간 중 13:30~15:00 에는 휴식시간 대사례도는 1743년(영조19년)에 시행된 대사례大射禮 행사를 기록한 그림이다. 대사례는 성균관에서 석전례釋奠禮(성균관에서 봄가을 공자에게 지내던 제사)를 지낸 뒤 신하들과 활쏘기를 행하였는데 신분 질서의 확인과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문무과 인재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2018년 8월12일 낮 3시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이산가족의 날을 맞이하여 남산한옥마을에서 아리랑을 통한 남북의 화합을 바라는 <제2회 한반도 아리랑 축제>가 열린다. 남북평화 문화적 교류의 장 최경만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보유자가 총감독을 맡아 남북한의 전통문화 보존과 전수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문화교류의 장을 만든다. 이번 ‘한반도 아리랑’축제는 기존 남한 지역에서만 주제로 열리던 다른 축제와는 달리 한반도 전체와 이북 지역의 음악과 문화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현재 북한과의 화해와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한반도의 문화적 교류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2018 평화의 바람과 함께하는 문화적 통합 이번 행사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유지숙(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수교육조교) 명창은 ‘국적과 문화를 넘어 모두가 우리문화와 음악을 통해 화해하고, 국악인과 신진 예술가들에게는 다양한 창작활동을 위한 등용문의 기회와 이북지역 음악의 보존에까지 관심을 끼치고자 준비하였다.’라며 현재 한반도에 부는 평화의 바람인 4.27 판문점 선언과 종전 등 하나의 평화를 위한 내적통합의 매개체로 아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원장 임재원) 아시아, 남미, 유럽 지역의 월드뮤직과 젊은 명인들의 열정적인 연주 무대로 꾸며지는 하반기 상설 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24일 입장권 팔기를 시작한다. 전통 춤 공연을 중심으로 하는 ‘수요춤전’은 세부 무용 장르와 특별한 주제를 중심으로 모두 11개 단체가, 전통 국악 무대인 ‘목요풍류’에는 젊은 명인과 단체 등 모두 15개 팀이 선보인다. 타 예술장르와 국악과의 협업무대인 ‘금요공감’의 하반기 공연은 인도, 멕시코, 베트남, 프랑스, 아일랜드, 중국 등 6개국의 월드뮤직과 공모를 통해 뽑힌 6개 단체의 참신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 하반기 불금을 책임질 6개국 월드뮤직과 시대를 앞서며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여섯 색깔의 국악 무대, 금요공감 우선 월드뮤직으로 하반기 막을 올리는 금요공감이 눈길을 끈다. 국악을 중심으로 타 예술장르와의 협업 공연을 선보이는 금요공감은 인도의 전통악기 타블라와 시타르의 반주에 맞춰 선보이는 전통춤 <까탁 Kathak>(9.14.) 공연을 시작으로, 멕시코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한국인 출신 피아니스트 신강현준과 리코더 연주자 오라시오프랑코가 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네이버(대표 한성숙) 온라인 창작 콘텐츠 플랫폼인 그라폴리오와 함께 작곡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국악기를 사용한 대중적인 작품을 발굴하여 현재 국악과 대중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극복하고 우리 소리를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음악의 속도, 장르, 무드에 제한 없이 국악기를 사용한 좋은 음악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 방법은 작곡한 음원을 네이버 그라폴리오 콜라보레이션 꼭지에 업로드 하면 된다. 응모작 접수는 7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모두 7주 동안이며 응모작 투표는 9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당선작 발표는 9월 20일이다. 그라폴리오 사용자 투표와 내부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당선된 10개 작품에게는 200만원의 작품료와 국립국악원 생활음악 시리즈 앨범에 음원 수록 기회를 제공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기정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 악기의 매력적인 음색을 활용해서 세련되고 멋진 음악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의 많은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