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기존의 문화재 안내판들에 문화재 전문용어들이 많이 쓰여 일반인이 이해하기에 다소 어렵다는 의견을 수용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쉽고 흥미로운 내용을 담은 안내판으로 새롭게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해하기 쉬운 안내문안, ▲ 국민이 알고 싶은 정보 중심의 유용한 안내문안, ▲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를 이야기로 반영한 흥미로운 안내 문안으로 안내판을 정비하기로 하였으며, 기본적으로는 국민 누구나 안내판을 읽으면서 문화재를 관람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시급히 개선이 요구되는 안내판을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는 관람객이 많이 찾는 서울 소재 고궁들과 조선왕릉을 비롯해, 고도(古都, 옛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부여, 공주, 익산 지역 안에 있는 주요한 문화재 안내판에 대해 조사 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특히, 서울의 중심인 청와대 주변과 북악산·인왕산, 광화문 주변 등에 있는 문화재 안내판을 전면적으로 재조사하여 우선으로 정비할 계획이며, 점차 정비 범위를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다. 전국 문화재 안내판 중에서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올해 우리나라 국민의 55.2%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2.6%는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당 국내 여행 휴가비로는 작년보다 3천 원 늘어난 평균 25만 9천 원을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과 함께 국민들의 여름휴가 여행 계획을 파악하는 ‘2018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 1,105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로 6월 8일(금)부터 22일(금)까지 15일 동안 진행됐다. ※ 조사 기간: ’18. 6. 8.∼22. / 조사 기관: ㈜한국리서치 / 조사 표본 오차: 95% / 신뢰 수준 ±2.95% 이번 여름휴가 여행을 계획한 응답자 비율 55.2%는 ▲ 구체적인 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27.3%), ▲ 휴가 여행을 다녀올 가능성이 높은 응답자(26.5%), ▲ 이미 휴가를 다녀온 응답자(1.4%) 비율의 합이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52.1%)와 비교했을 때 3.1%포인트(p) 증가한 수치이다. 휴가 계획이 없는 국민들은 하계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2018년 7월 25일, 큐레이터와의 대화 600회를 맞이하여 “고려를 이야기하다” 특집 이벤트를 마련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2006년 3월 29일 첫 선을 보인 후 관람객 여러분의 참여에 힘입어 600회를 맞이한다. 고려 건국일이기도 한 7월 25일, ‘고려 오백년을 거닐다 1, 2부’, ‘금속공예로 본 고려인의 일상’, ‘고려청자의 탄생’을 주제로 전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018년 12월 4일에 개막될 예정인 특별전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을 앞두고 고려의 역사와 미술을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 설명회가 될 것이다.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별전 <칸의 제국 몽골>(2018. 5. 16.-7. 17.)의 전시 설명회도 계속된다.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조망하는 마지막 두 차례의 전시 설명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 이밖에 상설전시관에서는 ‘무병장수와 극락왕생(불교회화실, 7/4)’, ‘무덤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여인의 화장품(조선실, 7/11)’, ‘신석기인의 생활(신석기실, 7/18)’등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전시품에 대한 풍부한 설명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 악기연구소는 여름방학을 맞아 엄마, 아빠(보호자)와 함께 나만의 단소를 만들어 볼 수 있는 ‘2018 어린이 국악기(단소) 제작 아카데미’를 오는 7월 24일(화)과 25일(수)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에서 진행하며, 7월 2일(월)부터 6일(금)까지 e-국악아카데미 누리집을 통해 참가신청을 받는다. 이번 행사는 <수학 더하고, 과학 곱하여, 국악으로 쏙~> 이라는 주제 아래,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통하여 국악기의 음향발생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여 단소를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다. 강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는 국악기의 구조와 특징, 삼분손익법을 이용한 국악 12율 산정법, 교구재를 활용한 현악기와 관악기의 음높이 변화 등을 배우고, 2부에서는 이를 활용한 단소 제작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보호자와 함께 단소 연주방법도 배울 수 있어 여름 방학기간에 국악기와 친근해 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일정은 7월 24일(화), 25일(수) 이틀 동안 진행되고, 1회에 10팀씩 하루에 2번(오전10시, 오후 2시)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가족이 아닌 보호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관광산업 지원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관광벤처보육센터(이하 보육센터)’와 ‘관광일자리센터(이하 일자리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광공사 서울센터(서울 중구)에 자리 잡은 보육센터와 일자리센터는 혁신적 관광기업을 체계적으로 보육하고, 기업 간 소통·교류의 장을 활성화하며, 관광 분야의 취업준비생과 기업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 7, 8, 10층에 걸쳐 자리 잡은 보육센터는 기업 입주 공간과 회의실·다목적홀 등 연결망(네트워크) 공간으로, ▲ 16층에 자리 잡은 일자리센터는 상시 상담 공간과 특강 등이 이루어지는 교육 공간 등으로 구성되었다. 보육센터 입주 지원은 관광 분야의 혁신적 사업 소재를 지닌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기업 육성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2017년 시범사업으로 20개 기업을 지원하였으며, ▲ 크리에이트립(최근 12억 원 투자 유치, 2017년 매출액 3억 원으로 전년대비 8배 성장), ▲ 아이트립(2017년 11명 신규 고용) 등 우수사례를 창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오는 7월 6일(금)부터 22일(일)까지 2018 국립극장 ‘여우樂(락) 페스티벌’(‘여기 우리 음악(樂)이 있다’의 줄임말, 이하 ‘여우락’)을 연다. 올해 9회를 맞이한 ‘여우락’은 한국음악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와 과감한 실험을 하는 음악가들과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온 우리 음악 잔치다. 2010년 시작 이래 5만 4천여 관객이 ‘여우락’을 찾았으며, 평균 객석점유율은 94퍼센트를 기록했다. ‘여우락’은 해를 거듭할수록 창조적으로 진화해왔다. 이제 ‘여우락’은 우리 음악 예술가를 소개하고, 다른 장르와 협업을 시도하는 마당으로만 머물 수 없다. 2017년부터 ‘여우락’의 예술감독을 맡은 원일은 “‘여우락’은 음악가들로 하여금 우리 음악의 범주 안에서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고민하게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상상력과 영감을 주는 잔치가 되었다.”고 말한다. 예술감독 원일은 피리ㆍ타악기 연주의 거장이자 작곡가로서의 면모까지 갖춘 인물이다. 올해는 젊은 창작자로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금연주자 이아람을 음악감독으로 영입했다. 우리 음악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온 원일, 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7월 16일(월)부터 7월 27일(금)까지 ‘제7회 국립국악원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 접수를 시작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국립국악원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은 전통 예술을 바탕으로 창작한 국악동요의 대중화와 아이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매년 참가 부문 확대와 방송과의 연계를 통해 대회 규모를 키워 대중적인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나이, 성별, 인원수, 국적 등 참가 제한을 없애 참여자의 폭을 넓혔다. 남녀노소, 외국인 등 모두가 참여 가능하고, 곡목은 기존 국립국악원 창작국악동요제 및 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국악 동요 중에서 선정하면 된다. 영예의 대상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주며, 최우수상 1팀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국립국악원장상, 우수상 1팀에게는 상금 50만 원과 국립국악원장상, 장려상 8팀과 인기상 1팀에게는 상금 30만 원과 국립국악원장상을 주는 등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에게 수상의 기쁨이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예선은 1차 동영상 심사를 거쳐, 8월 8일(수) 우면당에서 실연 심사로 진행하고 당일 현장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이수자인 김석곤 작가의 10번째 개인전이자 입문 30돌을 기리는 전시가 6월 20일(수)부터 6월 26일(화)까지 서울 삼성동에 있는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3층 전시관 「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하며, ‘법고창신(法古創新)’이라는 주제를 통해 새로운 시도가 전통과 어우러진 모습을 강조한다. 새로운 시도와 함께 단청에 집중했던 작가의 30년 작업을 되돌아보다 이번에는 오랫동안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며 작업해 온 김석곤 작가가 전통적인 제작방식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현대에 맞는 새로운 이미지로 전환하는 실험적 작업의 일면을 엿볼 수 있어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의미에 부합하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전통적인 단청의 제작과정에서, 밑그림을 그린 후 초바늘을 이용하여 구멍을 뚫는 천초(穿草)라는 과정이 있는데 천초본을 대고 호분주머니로 두드리면 구멍을 통하여 호분가루가 나오며 문양을 만들어 낸다. 그러한 이미지를 남색바탕에 금분을 사용하여 용, 봉황, 학, 십장생 등의 여러 문양을 표현한 작품이 전시된다. 그밖의 작품으로 김석곤 작가의 30년 동안의 작업을 정리하는 자리인 만큼 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2018년 6월 19일부터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의 전시품을 바꿔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무병장수’와 ‘극락왕생’의 바람을 담은 불교회화와 경전, 불상을 소개한다. 전시의 으뜸은 <아미타불을 모신 작은 집>으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다. 나무로 만든 불감(불상을 모셔 두는 방) 안에 홍색 비단을 덧대어 선묘(선으로만 그린 그림)로 아미타삼존을 그린 독특한 형식이다. 작고 가벼워 개인적인 공간에 봉안되거나 이동할 때 들고 다닐 수 있었다. 늘 사람들의 가까이서 예배되었는지 불감에는 정성스럽게 다뤄진 흔적이 여실히 남아 있다. 문을 열고 닫는 문고리 부분은 아주 세밀하고 정성스럽게 다듬은 금속 꽃장식으로 아름답게 꾸몄다. 문을 열면 즐거움만이 가득한 곳, 아미타불의 극락정토가 펼쳐진다. 극락정토는 시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사람들이 죽어서 가장 가고자 염원했던 곳이다. 아미타불은 미소를 보이며 어떤 중생이라도 구제할 수 있는 신비한 손짓을 하고 있다. 불교에서 극락왕생을 아미타부처에게 기원한다면, 무병장수는 약사부처에게 기원한다. 약사불이 다스리는 유리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유일한 국악분야의 학술상인 ‘제7회 국립국악원 학술상’의 원고를 9월 1일(토)부터 9월 16일(일)까지 공개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학술, 평론 두 분야로 구분되며, 전통예술 및 관련 인접학문을 소재로 한 자유주제로 지원하면 된다. 인접학문 분야는 예술, 체육, 인문, 사회, 자연과학 분야 등을 포함한다.(이 밖의 관계 학문분야에서도 지원 가능) ‘국립국악원 학술상’은 국악의 학문적 발전과 인접학문과의 연계를 통해 전통예술분야 연구의 확대와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2012년 제1회를 시작으로 학술과 평론부문에서 모두 13명의 청년학자와 평론가를 배출했다. 수상자들은 학교, 기관, 언론사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통예술 분야의 학술상은 대부분 학술활동이 활발하고 공로가 큰 중견 및 원로급 학자들을 뽑아 왔다. 그리고 각종 언론사에서 시행하는 포괄적인 ‘신춘문예’ 말에는 전통예술 평론에 대한 등용문은 전혀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국립국악원 학술상’은 2012년 신설 당시 학술부문에서는 박사학위 취득 5년 이내로 투고를 제한하고 개별 학술논문만 심사를 진행해 젊은 신진 학자들의 학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