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임재원)의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가 4월 4일(수)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는 한 달에 한 번 오전 11시, 싼 값과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이는 국립극장의 스테디셀러 공연이다. 2009년 처음 시작된 이래, 국악기 편성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음악 해설로 주부 및 중장년층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4월 ‘정오의 음악회’에서는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선 소리꾼 박애리가 해설자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KBS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을 가까이서 만나왔다. 박애리만의 쉽고 친절한 해설로, 국악을 보다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연의 막을 여는 ‘음악 견문록’은 각 나라의 유명 음악을 소개하는 꼭지로, 중국소수 민족인 요족(搖族)의 춤곡을 선정했다. 류철산 작곡의 중국음악 ‘요족무곡’을 경쾌한 국악관현악 선율로 들려줄 계획이다. 편곡은 ‘정오의 음악회’ 지휘자 이용탁이 맡았다. ‘기악 협연’ 꼭지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악을 쉽게 배우는 방법 1. 국악 아카데미 일반 과정에 등록한다. 국악계 최고 강사진에게 듣는 생생한 국악 감상법 국립국악원에서는 국악을 배우고, 감상하고, 즐기고 싶은 일반인들을 위해 <국악 아카데미 일반 과정-아는 만큼 쉬워지는 국악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2018년 4월 3일(화)부터 3달 동안, 국악 초보자를 대상으로 ▲국악 총론 ▲명인 이야기 ▲민요・장단・판소리의 이해 ▲전통춤 감상법 ▲궁중음악・민속음악・창작음악 감상법 등을 수업한다. 수강 기간 중에 국립국악원 대표공연 ‘세종조 회례연’ 관람과 연출가에게 직접 듣는 작품 이야기 시간도 곁들인다. 국립국악원 김희선 국악연구실장,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 노재명 국악박물관 관장, 평론가 윤중강 등 대한민국 국악계 최고 인기 강사에게 직접 듣는 재미난 수업으로, 신청은 3월 13일(화)부터 3월 31일(금)까지 ‘e-국악 아카데미’ 누리집(http://academy.gugak.go.kr)에서 할 수 있다. 국악 아카데미는 4월~6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2시(총12회),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10만 원, 선착순 40명 모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나라밖에 나가있는 우리 문화재의 하나로, 조선 후기 의궤인 《기사진표리진찬의궤(己巳進表裏進饌儀軌)》를 영인하고 뒤쳐서(번역) 번역하여 《한국음악학학술총서 11집 : 역주 기사진표리진찬의궤》를 펴냈다. 《기사진표리진찬의궤》는 조선 후기인 1809년에 순조(純祖)가 그의 할머니인 혜경궁(1735~1815)의 관례(冠禮, 전통사회에서의 성인의식) 60돌을 기리기 위해 왕실에서 옷감과 음식을 올린 행사를 기록한 의궤이다. 여기에는 1809년 1월 22일에 창경궁 경춘전(景春殿)에서 개최된 진표리(進表裏, 옷의 겉감과 안감을 올리는 일)와 2월 27일에 개최된 진찬(進饌, 국가의 큰 경사를 맞아 거행되는 궁중 잔치)이 기록되어 있다. 현존하는 진찬의궤 가운데 가장 오래된 단 하나의 의궤 궁중 음악 복원과 재현에 귀중한 자료 가치! 《기사진표리진찬의궤》는 지금까지 발굴된 진찬의궤(進饌儀軌)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고, 진표리(進表裏)와 진찬(進饌)을 함께 담고 있는 유일한 의궤이다. 또한 천연색으로 입체감 있게 묘사된 도식은 여러 의궤 중에서도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궁중 악대의 연주모습과 악기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서초 청사 이전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별 성주굿 음악을 엮어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4월 5일(목)부터 6일(금)까지 이틀 동안 밤 8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펼치는 <성주야 성주로구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국악원 서초 청사 30돌 기념해 집안의 평안을 기원했던 성주굿 음악을 무대 예술로 펼쳐 이번 공연은 민속악 중 성주굿에 쓰인 음악을 중심으로 기획한 공연이다. 예부터 ‘성주굿’은 집터와 건물을 관장하는 신(神)인 성주(城主)에게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굿으로 전국적으로 지역마다 행해진 굿을 말한다. 국립국악원은 올해로 30년을 맞이한 서초동 청사에서의 앞날과 국립국악원을 찾은 관객들의 행운을 기원하기 위해 전국 각 지역별 성주굿에 쓰여진 음악에 이러한 의미를 담아 공연 예술로 선보인다. 서도・경기・남도 성주굿 음악을 통해 축원을! 마지막 대동굿 한마당을 통해 하나 되는 화합을! 이번 공연의 첫 무대는 공연장인 예악당을 집터로 설정해, 신명나고 흥겨운 타악 연주로 문을 연다. 숨은 무대에 자리잡은 15대의 장구와 3층 객석에 자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저녁 ‘문화가 있는 날’,전시품 감상을 통한 예술 치료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한다. ‘전시품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관의 전시와 연계해 예술 치료 전문가, 요가 강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도자 강사 등 다양한 영역의 강사들과 함께 운영한다. 박물관의 전시품을 감상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예술 치료 강의, 7~8월 방학 기간을 이용한 가족 요가 프로그램, 요가와 불교조각실을 연계한 갤러리 투어(7월), 흙을 이용한 치유 스튜디오 수업(8월)으로 구성된 수요 야간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프로그램이다. ‘전시품과 함께하는 치유 여행’은 3월부터 11월까지(9월 제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19:00~21:00에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누리집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교육・행사-교육신청-성인・전문인력’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077-9301 / 9312, www.museum.go.kr)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21:00까지)에 박물관 큐레이터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2018년 4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특별전 <예르미타시박물관전(展),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2017.12.19.-2018.4.15.)의 전시설명회를 계속 진행하는데 이번 전시설명회에서는 17~20세기 초까지의 프랑스 미술의 흐름과 러시아 인들이 사랑했던 프랑스 문화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할 예정이다. 이밖에 상설전시관에서는 ‘고려의 다양한 상형청자(청자실, 4/4)’, ‘조희룡이 그린 꽃과 나비(서화실Ⅱ, 4/11)’, ‘중앙아시아의 복식(중앙아시아실, 4/18)’, ‘삼국의 패권과 한강유역(고구려실, 4/25)’ 등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전시품에 대한 풍부한 설명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관람객과 박물관의 소통의 공간이기도 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셔틀버스는 회사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봄꽃이 활짝 핀 밤, 서울 도심 한복판 풍류방서 이 시대 진정한 풍류객들을 만나는 시간 2018년 봄꽃이 피면 가객과 율객의 판이 시작된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최하는 “가객(歌客)과 율객(律客)” 오는 3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8주에 걸쳐 화요일 저녁 8시 한국문화의집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특별히 한 주는 가객, 다른 한 주는 율객의 공연이 벌어지는 식으로 총 8주간 주거니 받거니 판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실력으로 선발된 젊은 실력파 국악 유망주 24人의 무대 이번 ‘가객’ 과 ‘율객’ 무대에는 어려운 국악의 길을 따라 성장한 젊은 예인들이 오른다. 올해 첫 시행된 ‘2018 전통예술공연 출연자 공모’를 통해 실력으로 선발된 옥석들이다. 모두 189명의 지원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뽑힌 가객 16인과 율객 18인이 내일의 소리를 장담하는 판을 벌일 예정이다. 가객 : 각 분야 젊은 소리꾼의 한판 승부 가객(歌客)에서는 경기소리, 가곡가사, 서도소리, 판소리 등 4차례 공연 동안 매주 6인의 ‘가객’이 새 판에 올라 자웅을 겨룬다. 매주 공연은 지난 회 출중한 실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2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멘델스존과 브람스의 탄생지 독일 함부르크와 바이에른 주의 가장 큰 도시 뮌헨, 그리고 벨기의 수도 브뤼셀에 한국의 풍류음악이 울려 퍼진다. 독일 북부와 남부를 대표하는 도시 함부르크와 뮌헨에 울려퍼지는 한국 풍류음악의 정수 뮌헨 공연 실황은 오는 4월 바이에른 라디오 채널을 통해 독일 전역에 방송되기도 해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희선)은 유럽 지역 내 국악 보급 확대를 위해 독일 함부르크 음악대학과 뮌헨 바이에른 방송국, 벨기에 브뤼셀의 왕립음악원에서 3월 말 순회공연을 갖고 한국의 풍류음악을 전한다. <정악- 그 깊은 울림, 한국의 선비 음악>이라는 이름으로 마련한 독일 공연은 옛 선비들이 즐기던 풍류음악을 음악회로 구성해, 국악에 대한 독일 현지인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공연이다. 풍류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전하기 위해 정악의 기악과 성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악곡으로는 현악영산회상 한바탕(상령산~군악)을 연주하고, 성악 레퍼토리는 ‘편락’, ‘태평가’ 등 가곡과 함께 해외에서는 접하기 힘든 가사와 시조의 비중을 높여 우리 정가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가곡은 ‘춘면곡’, ‘매화가’ 등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신명 나는 한판 놀음, 안성 남사당놀이 상설공연이 3월 24일 토요일 안성맞춤랜드 내 남사당 전용 공연장에서 2018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9달 동안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날 개막공연은 한해 내내 무사 공연을 기원하는 고사굿을 시작으로 평양통일예술단의 갸막공연과 줄타기를 포함한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의 중심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안성남사당놀이 상설공연은 2002년부터 시작돼 매년 공연물을 새롭게 구성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에는 '남사당 찬란한 희망의 시작(바우덕이 세상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최초 여자꼭두쇠가 되기까지 바우덕이의 삶과 안성장터에서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남사당 여섯 마당으로 새롭게 재구성했다. 또한 다양하고 역동적인 춤과 다채로운 음악, 노래 등 뮤지컬적인 요소와 웃음을 가미해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고 있으며 음향장비와 영상장비도 업그레이드해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웅장하고 화려한 마당극으로 재창작했다고 밝혔다. 안성 남사당놀이 상설공연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안성 남사당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으며 토요일 공연은 낮 4시, 일요일 공연은 낮 2시에 진행된다. 공연 예약은 인터넷주소창(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멕시코의 고대 유적지 엘 타힌(El Tajín)에서 해마다 50만 명이 참여하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축제 <쿰브레 타힌 페스티벌(Cumbre Tajín Festival de la Identidad)>에 국립국악원 예술단이 초청돼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전통 예술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희선)은 오는 3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멕시코의 고대 유적지 엘 타힌(El Tajín)에서 열리는 문화축제 <쿰브레 타힌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모두 다섯 차례의 공연을 펼친다. 페스티벌 초청에 이어서 베라크루즈 주 중부 해안도시 보카 델 리오(Boca del Río)에 작년 말 새로 개관한 포로보카(Foro Boca) 극장에서도 3월 21일(수)와 22일(목) 양일간 한국의 전통 음악과 무용을 무대에 올린다. 유네스코 오른 고대 유적지 엘 타힌의 대표 축제 ‘쿰브레 타힌 페스티벌’에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초청되어 한국의 대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쿰브레 타힌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멕시코 토착예술센터에서 국립국악원을 초청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국립국악원은 페스티벌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