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음향기기, 곧 마이크와 스피커 없이 국악기 본연의 울림으로만 감상할 수 있는 자연음향 공연장으로 새 단장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오는 8월 2일(수) 오후 3시, <자연음향을 위한 국악관현악 렉처콘서트>의 두 번째 무대가 진행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지난 7월 4일(화) 첫 공연에 이은 두 번째 공연으로, 이번 8월 공연에는 새로운 작곡자와 논평가가 함께하는 시간으로 마련한다. 국악 작곡계의 거장, 백대웅, 이강덕 곡부터 젊은 작곡가 박경훈의 신곡까지 자연음향에 적합한 곡으로 새롭게 태어난 국악관현악곡이 한 무대에! 이번 콘서트에서는 김대성, 박병오, 박경훈 등 3명의 작곡가가 참여해 자연음향 환경에 적합한 국악관현악의 구성을 직접 선보인다. 특히 김대성, 박병오는 각각 국악 작곡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백대웅의 ‘이연이를 위한 3개의 악장’과 이강덕의 ‘염불 주제에 의한 환상곡’을 자연음향 환경에 맞춰 새롭게 편곡해 선보이고, 젊은 작곡가 박경훈은 자연음향에 어울리는 새롭게 작곡한 신작 ‘타령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각 작품의 시작에 앞서 작곡자는 작ㆍ편곡에 관한 발제를 진행하고 연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SK텔레콤이 신문에 전면 광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작은 한글로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라면서 “대한민국이 한 뼘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나만의 해법의 들려주세요”라고 했는데 영어로 크게 “SEE YOU TOMORROW”라고 써놓았습니다. 마치 미국인을 대상으로 광고하는 듯합니다만 광고를 한 곳은 한국의 일간신문입니다. 정말 대기업들이 저렇게 민족주체성은 버려둔 체 돈벌이에만 급급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올해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과 함께 1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방문형 교실 음악회 ‘국악배달통’이 학생과 교사, 국악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어린이들의 국악 감수성 함양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가야금, 거문고, 해금… 국악 실내악이 교실 속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악 연주회가 아이들의 눈앞에 직접 악기 만져보고 연주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기회까지! 국립국악원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국악을 직접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방문형 국악체험 프로그램 ‘국악배달통’을 개발하고, 올해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서울시내 문화소외지역 학교 16개교를 선정해 지난 6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원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4~5가지 국악기로 구성한 국악 실내악단이 해당 학교로 직접 방문해 교과서에 수록된 국악동요, 민요 등을 연주하는 ‘교실음악회’와 국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연주해보는 ‘악기체험’으로 구성해 초등학교 학생들이 전통예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프로그램 대상층을 초등학교 저ㆍ고학년으로 구분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전통국악과 함께 애니메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7월 17일(월)부터 7월 31일(월)까지 ‘제6회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 <어린이가 만드는 국악세상>의 참가자를 접수한다. 삼성화재의 협찬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국립국악원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은 전통 예술을 바탕으로 창작한 국악동요의 대중화와 아이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매년 참가 부문의 확대와 방송과의 연계를 통해 대회의 규모를 키워 대중적인 관심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나이, 성별, 인원수, 국적 등 참가 제한을 없애면서 더욱 폭을 넓혔다. 남녀노소, 외국인 등 모두가 참여 가능하고, 곡목은 기존 국립국악원 국악동요제를 통해 배출된 국악 동요 중에서 선정하면 된다. 영예의 대상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팀명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국립국악원장상, 우수상 1팀에게는 상금 50만원과 국립국악원장상, 장려상 9팀에게는 상금 30만원과 국립국악원장상을 준다. 예선은 8월 10일(목) 풍류사랑방에서 실연 심사로 진행하고 당일 현장에서 본선진출자를 결정한다. 본선은 9월 2일(토) 오후 5시 예악당에서 펼쳐지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뜰에 가보니 판자들로 막아놓은 곳이 있는데 여기에 디자인 작품 같은 것이 그려 있었습니다. 무언가 해서 가까이 가보니 작품이 아니고 “공사안내”였지요. 그런데 문제는 디자인만 고려했는지 글씨들은 작게 써놓았습니다. 더구나 이 안내판의 제목은 “UNDER CONSTRUCTION”입니다. 이 안내판을 볼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인일 텐데 그냥 한글로 “공사중”이라고 쓰면 될 것을 이 무슨 잘난 체입니까? 제발 정신 좀 차려주세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국에서 최초로 다리 위 '공원형 야시장'이 장흥군에 들어설 전망이다. 장흥군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야시장 및 골목경제 공모'에 선정돼 '장흥 토요야시장(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한 장흥군은 군비 5억 원을 포함, 총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야시장 조성에 나선다. 독특한 것은 지금까지 시장이나 상가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일반 야시장과 달리, 탐진강 다리 위에 공원형 야시장을 꾸민다는 사실이다. 장흥읍 예양교에 조성되는 토요야시장은 전국 최초 다리 위 야시장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야시장 자리는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가 여유로운 휴식과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아담하고 정취 있는 소공원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다. 예양교에서 바로 올려다보이는 장흥교에는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해 탐진강을 중심으로 장흥의 아름다운 야경을 담아낼 예정이다. 예양교 공원형 야시장은 2018년 개장할 계획으로 있다. 장흥은 지금까지 편백숲 우드랜드와 토요시장이 중심축이 돼 지역 관광산업을 이끌어 왔으나 밤에 머무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매년 평균 6명 사망에 300명 부상, 평균수명 58.8세, 근무시간 평균 주 56시간, 10명 중 1명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이처럼 열악하기 짝이 없는 여건에 위험수당이 고작 6만원인 직업은 무엇일까. 부끄럽게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달라고 위임한 대한민국 소방관이다. 전국적으로 필요한 소방관 최소 인력은 6만 명이지만 실제론 4만5천 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소방관 1명이 지키는 소방서가 전국 59곳에 이르고, 사무실과 소방 차량만 있고 상주 소방관이 없는 이른바 ‘무인 지역대’도 132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직후 서울의 한 소방서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소방관이 눈물 흘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인력난 해결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새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현실화되기 위해선 무엇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 시사 다큐멘터리 『PD 리포트, 이슈 본(本)』에선 오는 30일 저녁 7시 10분 ‘소방관이 눈물 흘리지 않는 나라’ 편을 방송한다. 부족한 인력으로 노후한 장비에 목숨을 맡긴 채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은 6월 29일(목)부터 30일(금)까지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5층 종합연습실에서 <세종 카메라타 오페라 리딩공연 세 번째 이야기>를 통해 한국어로 된 창작 오페라 네 편을 선보인다. 29일(목) 오후 3시에 <달나라 연속극>을 시작으로 같은 날 저녁 7시에 <비행사>, 30일(금) 오후 3시에 <텃밭킬러>, 저녁 7시에 <마녀> 순으로 진행한다. 5년 전, 서울시오페라단은 한국어로 된 좋은 오페라의 탄생을 위해 작곡가와 극작가가 서로에게 배우는 모임을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오페라를 탄생시킨 선구자들의 이름 ‘카메라타’와 우리의 말글 생활을 오늘처럼 가능하게 한 세종대왕의 이름을 따서 ‘세종 카메라타’라고 지었다. 이번 공연은 ‘세종 카메라타’에서 세 번째로 추진하는 공연으로 그동안 세종카메라타에서 창작 인큐베이팅 과정으로 거쳐 탄생한 작품을 정식 공연이 아닌 시사회 성격으로 미리 선보이는 자리다. 리딩공연을 통해 작품에 대한 관객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후 정식 공연 레퍼토리로 선정하거나 다시 작품을 수정하고 차기 리딩공연에 올리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종이세상을 펼치는 대한제지가 신문에 전면광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다른 기업이 흔히 영어를 써서 광고하는 것과 달리 영어 없는 한글광고를 했습니다. 얼마든지 영어 없는 광고를 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로 칭찬합니다. 정말 기업주가, 기업이 민족주체성이 있다면 이런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일일 것입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2017 홍천 마리소리 여름 축전이 8월 5일(토) ~ 6일(일) 2일간 홍천군 서석면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에서 열린다. 전통음악를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전통 예술의 우수성과 전통 음악의 다양성을 알리는 동시에 관객과 직접 호흡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전통 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문화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축제이다. 특히, 5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축제 공연 프로그램 출연자는 브라질의 Cena Contemporanea와 같은 모던 아츠 페스티벌, 유럽의 WOMEX, The Great Escape, 미국의 SXSW와 같은 대형 뮤직마켓의 공식 쇼케이스 아티스트 선정, 영국 Glastonbury, 덴마크 ROSKILDE, 프랑스의 HELLFEST와 같은 초대형 록페스티벌에 이르기까지 선보인다. 또 전 세계 각지에서 스펙트럼 넓은 무대를 누벼온 밴드 “잠비나이”와 2013 KBS국악대상 연주단체 부문 대상과 창작연희 페스티벌 대상 수상으로 전통 연희를 다양한 작품으로 선보이는 “연희집단 The 광대”, 2016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쇼케이스, 월드뮤직 상하이 공연에 초청되고 2017 서울시 국악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