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지난해 5월 우리나라 고유의 국악기 ‘대금’의 탄생 설화를 다룬 국립국악원의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가 겨울방학을 맞아 앵콜 공연으로 새해 1월, 어린이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월 20일(금)부터 29일(일)까지 삼국유사에 기록된 만파식적 설화를 소재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를 모두 9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공연의 내용은 신라의 악사 ‘비울’과 백제의 소리꾼 ‘나눌’이 서로 다른 음을 조화롭게 맞출 수 있는 절대피리 ‘만파식적’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다룬다. 매번 다투기만 하는 ‘비울’과 ‘나눌’은 해적과 이무기로부터의 공격 등을 이겨내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고 절대피리 ‘만파식적’을 찾아내 마침내 평화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지난 5월 공연 당시 96% 이상 객석점유율을 보이며 어린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만만파파 용피리’는 선과악의 분명한 대립과 우정을 그린 스토리, 익살스러운 캐릭터와 연기, 전통 선율을 활용한 음악과 자연의 움직임을 한국적인 춤사위로 꾸며내 어린이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자극시키는 특별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운영하는 꿈의숲아트센터가 2017년 새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년음악회 <공감의 시작 2017>을 1월 21일(토) 오후 5시에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넘치는 끼와 파격적인 무대 매너로 매 공연마다 화제를 모으는 경기소리꾼 이희문과 놈놈, 버클리음대 출신 멤버를 주축으로 결성된 남성 4인조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출연하여 우리 전통음악과 재즈의 탁월한 조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젊은 연주자들과 소리꾼이 우리 전통 소리인 민요를 재해석한 이번 공연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전통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두 팀의 이색적인 조합은 올해 이미 <2016 여우락페스티벌-이희문&프렐류드의‘한국남자>와 2016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ACC 브런치콘서트 <이희문&프렐류드의‘한국남자>에서 환상적인 협력을 선보이며 뜨거운 화제와 찬사를 받은 바 있다. 2017년 첫 공연, <공감의 시작 2017> 로 다시 돌아온 이희문과 프렐류드... 더욱 깊어진 무대로 꿈의숲아트센터 신년음악회 <공감의 시작 2017&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김성녀)이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창극 ‘미녀와 야수’를 2017년 1월 11일(수)부터 22일(일)까지 KB하늘극장에 올린다. 수 세기에 걸쳐 전 세계를 매혹시켜 온 사랑 이야기 ‘미녀와 야수’(18세기 프랑스 소설가 잔 마리 르 프랭스 드 보몽 원작)를 창극화한 작품으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도 잘 알려진 미녀와 야수 이야기가 창극으로는 어떻게 변모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도입 이후 처음 선보이는 어린이창극으로, ‘오르페오전’ ‘트로이의 여인들’ ‘코카서스의 백묵원’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관객층을 넓혀온 국립창극단이 미래 관객 개발을 위해 야심차게 도전하는 작품이다. 연출은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이자 신체극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임도완이 맡았다. “아이들의 이해능력은 생각보다 뛰어나다. 일일이 설명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며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완성되는 창극을 연출하겠다는 것이 임도완의 생각이다. 움직임과 마임 등 신체적 언어를 통해 연극적 언어를 만들어내는 그만의 개성이 이번 작품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지난 시즌에 이어 수어지교 프로그램 시즌2를 운영한다. 이번 주제는 ‘산조’로 내년 1월 3일(화)부터 2월 23일(목)까지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연장에서 열린다. 수어지교(水魚之交)는 물과 물고기의 사귐과 같이 서울돈화문국악당과 예술가가 동행하며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연희ㆍ타악’을 주제로 전통예술의 재밌는 면을 제시했던 수어지교 첫 번째 시즌에 이어 2017년 두 번째 시즌은 ‘산조‘를 집중 조명하는 무대로 기획했다. 수어지교2-산조는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등 여섯 가지 악기의 서로 다른 3~4가지 유파를 모아 ‘산조’를 총망라하는 시리즈 공연이다. 1월 3일 아쟁연주자 ‘한림’의 ‘팔현가(八絃歌)’를 시작으로 2월 23일 진윤경의 ‘이충선류 피리산조와 피리시나위’까지 23명의 연주로 채워질 수어지교2는 8주 동안 매주 화, 수, 목 저녁 7시 30분에 공연된다. 우리 악기가 가진 고유한 소리를 여과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자연음향 공연장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악기 줄의 떨림과 연주자의 숨결 하나까지 느끼며 깊이 있게 산조를 만나볼 수 있는 수어지교2. 더 이상 옛 음악이 아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지난 12월 11일(일) 낮 1시,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주최한 2016 국악 동요 부르기 한마당 어린이가 만드는 국악 세상에서 언북초등학교 중창단(7명)이 국악동요 ‘견우직녀’를 불러 교육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고서연, 김민지, 김연진, 김은진, 민혜윤, 서지흔, 임현희 등 7명으로 구성된 언북초등학교 중창단은 2011년 창작국악동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곡 ‘견우직녀’를 불러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국악동요부르기 한마당은 국립국악원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삼성문화재단, 재능교육이 후원하며, 삼성화재가 협찬했다. 모두 69팀이 참여해 21팀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최종 대상 1팀, 지도자상 1명,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 인기상 1팀을 배출했다. 특히 올해는 학교 혹은 학급 대표로 참가하는 단체에 한해 특별상을 신설해 국악기를 수여했다. 본 경연은 12월 중 재능 방송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2월 20일(화) 오후 2시, 국립국악원 대회의실에서 ‘자연음향 공간에서 적합한 국악관현악의 모습’을 주제로 ‘제7회 2016 국악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 달 우면당에서 진행한 음향 청취평가 결과를 분석하고 자연음향 공간에서의 국악관현악 연주 시 악기군별 편성 인원과 적절한 배치 등에 관해 논의한다. 포럼은 좌장을 맡은 이건용(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을 비롯해 류형선, 황호준, 계성원, 박병오(이상 작곡가), 원영석(이화여대 교수), 이정면(이음사운드 대표), 박치완(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이 참여한다. 국립국악원은 2016 국악포럼을 통해 전기음향을 사용하지 않는 공연장으로의 환경 변화에 따른 국악관현악의 악기편성과 작곡법 등의 변화방향에 관해 지난 6월부터 심도 깊은 논의와 실험을 진행해왔다. 그동안의 논의에 마침표를 찍을 이번 포럼은 별도의 신청 없이 참석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문의 02-580-3356)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세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의 ‘레이디 맥베스’가 ‘창(唱)’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과 림에이엠시(Lim AMC, 대표 서정림)는 오는 12월 21일(수)부터 30일(금)까지 한태숙 연출의 연극 ‘레이디 맥베스’를 창극으로 새롭게 제작해 국립국악원 우면당 무대에 올린다. 국립국악원은 국악의 다양한 매력을 국내외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연극 ‘레이디 맥베스’를 창극으로 선보이기로 하고, 판소리, 정가 창법과 함축적인 음악 구성 등을 통해 한국적 정서를 담아 이번 공연을 선보인다. 판소리 하는 레이디 맥베스와 도창, 정가(正歌)하는 소리시종 우리 소리로 전하는 ‘창극’ 레이디 맥베스 레이디 맥베스는 매력있는 소리꾼 정은혜가 맡아 ‘레이디 맥베스’의 캐릭터를 깊이 있게 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설정한 ‘도창’역에는 유장하고 극적인 소리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염경애 명창이 맡았다. 도창은 이번 창극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역할이다. 염 명창은 도창으로 존재하다가 극중 인물로 동화되는 독특한 인물을 연기한다. 아울러 ‘소리시종’ 역의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정가 단원 박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2016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토), 모두가 특별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세 개의 공연을 마련했다. KB하늘극장에서는 ‘2016 국립극장 제야음악회’, 달오름극장에서는 ‘국립극장 제야판소리_안숙선의 정광수제 수궁가’,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극장 마당놀이 ‘놀보가 온다’가 공연된다. 오후 10시에 시작되는 ‘국립극장 제야음악회’는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화려한 불꽃놀이로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해온 국립극장의 대표 연말공연. 2015년부터 해오름극장에서 KB하늘극장으로 장소를 옮겨 공연되고 있다. 지난해 힙합가수 지코, 록그룹 국카스텐 등이 출연해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무대를 선보여 젊은 관객층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데 이어, 올해 역시 활력 넘치는 분위기는 물론 음악적으로 한층 깊어진 무대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국 록 역사의 산증인 김창완이 이끄는 김창완밴드, 해외에서 먼저 주목한 국악 기반의 크로스오버 밴드 잠비나이, 국립국악관현악단 각 파트별 최정예 연주자 11명(소금 문형희, 대금 이용구, 피리 김형석, 해금 이경은, 가야금 김미경, 거문고 엄세형, 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2016년 한 해 A Cappella의 밤, 베르디 레퀴엠등 매 공연마다 다양한 연주곡를 선보이고 있는 국립합창단(예술감독: 구천)이 2016년을 마무리하는 연말을 앞두고 헨델의 대작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제165회 정기연주회로 12월 19일(월), 20일(화) 이틀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오라토리오 중 최고의 걸작! 메시아 베토벤의 합창교향곡과 더불어 송년음악회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 가운데 하나인 헨델(Georg Friedrich Handel, 1685-1759)의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는, 헨델이 오페라 공연에 실패 한 후, 종교적 감동과 믿음의 바탕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그린 작품으로, 1741년 아일랜드 공작 류테난트 경의 의뢰로 불과 3주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완성한 작품이다. 1750년의 연주 때 영국 국왕 조지 2세가 ‘할렐루야’ 합창 때 감동으로 인해 자리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오늘날에도 할렐루야 합창 대목에서는 청중이 모두 기립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3대 오라트리오 중 하나로 평가받는 헨델의 메시아는 전체 3부로 구성 되어있다. 전체적으로 맑고 온화한 분위기가 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운영하는 꿈의숲아트센터에서 12월 24일(토)부터 31일(토)까지 가족, 어린이, 연인, 친구와 함께 다양하게 즐기는 따뜻하고 로맨틱한 송년공연 2016 꿈의숲 겨울이야기가 열린다. 모두 3회 공연이 준비된 2016 꿈의숲 겨울이야기는 12월 24일(토) 18시에 웅산밴드의 재즈콘서트 해피 크리스마스 위드 웅산, 25일(일) 15시에 유터피목관5중주단의 어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음악회, 31일(토) 20시에 지휘자 최영선이 이끄는 서울 페스타 챔버 오케스트라와 팝페라가수 최의성, 소프라노 윤정인이 영화음악, 뮤지컬 음악을 들려주는 2016 꿈의숲 송년 음악회를 선보인다. 꿈의숲 아트센터가 준비한 각기 다른 색의 세 가지 공연 2016 꿈의숲 겨울이야기은 연말을 맞이하여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한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꿈의숲아트센터에서 준비한 송년공연으로 따뜻하고 낭만적인 겨울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입장권은 24일 공연은 전석 20,000원, 25일 공연은 전석 12,000원, 31일 공연은 18,000원에 판매된다. 예매는 꿈의숲아트센터 누리집(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