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지휘 진성수)은 2014년 초연 후 ‘새로 창조한 국악관현악’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음악극 ‘금시조’를 12월 27일(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예술의 본질을 묻는 이문열의 소설 ‘금시조’를 바탕으로 신동일이 작곡한 19곡이 연주된다. 바리톤 장철이 스승인 ‘석담’ 역을, 소리꾼 안이호가 제자 ‘고죽’ 역을 맡았다. 이와 함께 성악 앙상블 ‘보체 디 아니마’가 참여하여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고 연출가 장수철이 연출을 맡아 극적 재미도 더할 예정이다. 입장권: 1만원~3만원, 문의: 02)399-1000. 2016 금시조’, 더욱 탄탄해진 구성, 새로운 캐스팅과 연출이 돋보여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음악극 ‘금시조’는 이문열의 동명소설 ‘금시조’의 감동적 스토리와 창작 국악관현악의 멋진 선율, 예술혼이 담긴 연기와 노래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페페의 꿈', '비엔나의 음악 상자', '프록스' 등의 연출가 장수철이 참여하여 극적 재미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두 주인공은 초연 때부터 출연해온 바리톤 장철과 새롭게 참여하는 신세대 소리꾼 안이호가 호흡을 맞춘다. ‘도’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오는 12월 8일(목)부터 2017년 1월 29일(일)까지 국립극장 마당놀이 신작 ‘놀보가 온다’를 해오름극장에 올린다. 2014년 ‘심청이 온다’로 마당놀이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 국립극장 마당놀이는 2015년 ‘춘향이 온다’로 이어지며 총 8만 6천여 관객의 선택을 받은 연말연시 최고의 공연이다. 신작 ‘놀보가 온다’는 ‘심청이 온다’ ‘춘향이 온다’에 이은 세 번째 ‘온다’ 시리즈로 ‘흥보전’을 바탕으로 한다. 욕심이 가득하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놀보 부부와 한순간에 부자가 된 흥보 부부 이야기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놀보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며, 원작에 없는 새로운 배역인 마당쇠가 놀보를 향해 질펀한 돌직구 대사를 펼치는 등 관객들의 가슴을 속 시원하게 해줄 것이다. 저출산, 월세 폭탄 등 동시대의 주요 사회 이슈들을 날카롭고 유쾌하게 담아내는 마당놀이 특유의 풍자와 더불어, 무대를 가득 채우는 70명의 배우와 무용수, 연주자들은 화려한 춤사위와 구수한 소리, 신명나는 음악으로 관객의 눈과 귀가 호강하는 잔치판을 완성한다. 이번에는 남사당패의 진기한 줄타기 장면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11월 22일(화)부터 12월 6일(화)까지 15일 동안 기획전시실Ⅱ에서 2016 도란도란 우리 솜씨 이야기 ‘만지고, 느끼며, 생각하기’를 연다. 이번 전시는 2016년 한 해 동안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90여개 교육프로그램의 결실인 작품 2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민속’이라는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2016년에도 날마다 박물관에서 함께 어울려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가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시켜 왔다. 이러한 교육 참여자들이 아기자기하게 만들었던 작품들을 한데 모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전시 공간은 박물관 교육의 특성을 살려 ‘만지고’, ‘느끼며’, ‘생각하기’ 등 3부로 구성하였다.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활용해 직접 만지고 만들어 보는 1부 ‘만지고’, 박물관 안과 밖을 넘나들며 배우는 내용을 바탕으로 깨달음과 감동을 주는 2부 ‘느끼며’, 스스로 문제를 탐색하고 자신만의 해석으로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하는 3부 ‘생각하기’로 구성 된다.2016 도란도란 우리 솜씨 이야기 ‘만지고, 느끼며, 생각하기’는 국립민속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1월 29일(화) 낮 11시, 130석 규모의 전통 한옥 형태의 소극장 ‘풍류사랑방’에서 종이문화재단의 노영혜 이사장을 모시고 그녀의 삶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은 방송인 ‘박정숙’의 진행으로 매달 다양한 이야기 손님을 섭외하여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국악 연주를 함께 듣는 토크 콘서트로, 오는 11월 29일 화요일 올해 마지막 공연이 약 80분간 진행된다. 11월 다담의 이야기 손님은 종이문화재단의 노영혜 이사장이다. 올해로 꼭 30년째 한국의 종이문화를 세계에 알리려 노력한 그녀는 1989년 한국종이접기협회를 만든 뒤, 2003년 종이나라박물관을 설립하고, 2005년 종이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이밖에도 지금까지 약 30만 명의 종이접기 강사를 길러내는 등 수많은 일들을 해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러한 그녀의 활동과 우리 종이접기 문화의 우수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한국의 전통 종이접기인 혼례용 ‘색실첩’과 옛놀이인 ‘승경도놀이’, ‘고깔접기’, ‘한지 복주머니’ 등을 소개하여 교육적인 내용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그의 이야기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 종료를 2일 앞둔 11월 21일(월)에 마지막 전시연계 프로그램인 전시 속 작은 음악회가 이상현의 대금 연주로 전시실에서 열린다. 19세기 조선 화단에 만개한 홍백매화 그림 속에서 국악 전통의 멋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회이다. 홍백매화 병풍이 전시되어 있는 곳은 특별전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의 한 꼭지로, 19세기 도시 공간 속에서 부각된 미적 감성을 소개하고 있다. 큰 화면에 펼쳐진 매화가지가 이루어내는 역동적인 구도와 과감한 필치, 화사하고 감각적인 색채는 과거의 이념과 질서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이고 감각적인 미감을 보여준다. 그림뿐만 아니라 매화꽃이 오돌도돌하게 돋을새김된 백자, 강렬한 빨강색과 알록달록한 채색의 도자기들 또한 조선시대 미술이 지닌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도시 공간에서 향유한 새로운 미적 감성은 대금의 화려한 곡조와 어울려 조선시대 문화와 예술을 새롭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연주곡은 전통 곡조인 태평가를 변주한 청성자진 한잎과 대금명인 서용석이 집대성한 서용석류 대금산조이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 무용이 현대적 안무와 음악을, 전통 음악이 현대 무용을 만나는 국립국악원과 국립현대무용단의 특별한 공연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과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은 오는 11월 25일(금)과 26일(토) 이틀 간 공동 제작한 춤의 연대기 공연을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전통 무용 ‘강강술래’를 소재로 현대적 안무와 음악을 곁들인 안애순 안무의 강가앙수울래애와 가야금 등 전통 음악에 박순호의 안무가 더해진 조절하다 두 작품이 이번 공연을 통해 나란히 첫 선을 보인다. ‘전통’과 ‘현대’를 대표하는 국립국악원과 국립현대무용단의 만남! 전통에서 비롯한 지금 이 순간, 우리 춤의 역사를 기록하는 춤의 연대기 이번 공연은 국악의 현대화와 현대 무용의 실험과 모색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전통’과 ‘현대’ 공연 예술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만나 함께 기획하고 제작한 공연이다. 양 기관은 오늘 이 시대 선보이는 공연 예술은 전통에서 비롯해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역사로 누적되는 ‘연대기’로 인식하고, 공연의 제목을 춤의 연대기로 설정해 현대적 안무와 전통 춤 사위, 변용된 국악 선율 등을 통해 이 시대 관객들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악기연구소 개소 10돌을 맞아 11월 25일(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 미래를 준비하다’라는 제목으로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자연음향공간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국악 공연장에 대한 공개토론회가, 2부에서는 지난 10년간 악기연구소의 성과와 발자취를 개발악기를 이용한 음악연주와 함께 풀어보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1부 행사인 공개토론회는 임미선(단국대학교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전지영(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원영석(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최준혁(상명대학교 교수), 조영재(음향학 박사), 계성원(작곡, 지휘), 박치완(국립국악원)의 “자연음향공간에서의 국악”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이진원(한예종 교수)의 진행으로 정환희(악기연구소) 연구원과 함께 악기연구소가 복원한 고산유금, 15세기 삼현삼죽, 개선한 음량확대 25현 가야금, 음량저감 태평소등 악기연구소의 10년의 노력들을 음악과 함께 돌아볼 예정이다. 전기음향이 없는 공연장으로 재탄생한 우면당의 음향환경을 가장 먼저 느껴볼 수 있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2016 지영희 국악 대제전이 평택시가 주최, 지영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오는 11월 19일(토)부터 20일(일) 이틀 동안 평택시 한국소리터에서 열린다. 이른 9시부터 열리는 제15회 평택 지영희 전국국악경연 대회는 평택 출신으로 경기 민속음악의 명인이며 국악교육의 큰 틀을 세운 고 지영희 선생의 위대한 국악 운동 업적을 기념하고 선생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한 전국국악경연대회다. 제15회 평택 지영희전국국악경연 대회는 일반부 종합대상(국회의장상)과 학생부 종합대상(문화체육장관상) 그리고 경기도지사상, 평택시장상,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등을 시상한다 또한 20일 늦은 3시부터는 제6회 지영희기념사업회 정기연주회 – ‘스승의 소리길’ 이 한국소리터 지영희 홀에서 공연되며 고 지영희 선생의 뜻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1세대 제자인 최경만 명인(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보유자), 김영재 명인(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보유자)가 주축이 되어 직접 고 지영희 선생님이 남기신 지영희류 해금산조, 피리산조, 시나위, 태평무 등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고 지영희 선생의 자제분인 지성자 명인(전라북도 무형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삼국사기의 짧은 기사에서 영감을 받고 2003년 국악박물관의 악기를 들여다보며 완성한 김훈 작가의 소설 ‘현의 노래’가 국립국악원의 공연 작품으로 새롭게 만들어진다. 옛 문헌의 기록에서 악기로 전해진 우리 음악의 숨결이 문학으로 기록되었고 국악극으로 다시 탄생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1월 10일(목)부터 20일(일)까지, 이병훈 연출과 류형선 음악감독의 국악극 ‘현의 노래’를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김훈의 언어, 이병훈의 무대적 재해석, 류형선의 선율이 어우러져 소설에서 드러내지 못한 이야기를 음악 중심 공연으로 풀어낸다! ‘내 글이 이루지 못한 모든 이야기는 저 잠든 악기 속에 있고, 악기는 여전히 잠들어 있다.’고 서술한 김훈의 ‘현의 노래’ 서문에서, 우리는 음악 세계에 대한 그의 갈망을 읽어내게 된다. 국립국악원은 김훈 작가와 협의 후 ‘현의 노래’의 공연 작품화를 결정하고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1년 남짓 정성을 들여왔다. 2014년 음악극 ‘공무도하’에 이어지는 기획 작품으로 천 오백년 전 가야 왕국과 가야금, 우륵의 이야기로 이 시대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그동안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2016년 11월 9일 수요일 늦은 4시에 상설전시관 3층 불교조각실에서 황병기 명인을 초청하여 박물관 전시실 음악회를 연다. ‘침향무’, ‘밤의 소리’, ‘정남희제 황병기류 가야금 산조’를 황병기 명인과 황병기 명인의 산조작품을 초연해 화제가 됐던 지애리 씨가 함께 연주한다. 음악회 진행은 영화와 연극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배우 전무송 씨가 담당한다. 천년의 미소를 간직한 불상들이 전시되어 있는 불교조각실에서 황병기 명인의 연주와 가야금 인생을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공연은 상설전시관 내에서 소규모로 진행하며, 박물관 누리집과 페이스북에서 ‘박물관 전시실 음악회-기대평 이벤트’를 통해 모두 50명을 초청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