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김상덕)의 대표작 ‘Soul, 해바라기’가 초연 1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1월 18일(금)부터 3일간 해오름 무대에 오른다. 2006년 초연된 이 작품은 해외 예술가와의 협업, 전통에 바탕한 현대적인 창작 안무 등 새로운 실험을 통해 한국춤의 외연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최근 국립무용단이 추구하고 있는 창작 방향을 일찍이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립무용단은 ‘Soul, 해바라기’ 초연 10주년을 맞아 안무ㆍ무대ㆍ조명ㆍ캐스팅 등에 변화를 주어 한층 현대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Soul, 해바라기’는 배정혜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인간 본연의 그리움을 주제로 안무한 작품이다. 페터 신들러가 이끄는 독일 재즈그룹 살타첼로와의 공동 작업으로도 초연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재즈와 한국춤의 결합은 물론 기존 무용작품에서는 볼 수 없던 실험적인 움직임과 세련된 구성 등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 이 작품은 지속적으로 재공연되며 국내 관객의 인기를 얻은 후 국립무용단 창작 레퍼토리로는 처음으로 해외 무대까지 진출했다. 2010년 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 슐로스파르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올해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주말 유아 및 어린이 동반 가족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국립국악원의 ‘토요국악동화’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12월 22일부터 새해 1월 14일까지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장기 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올해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2016년 토요국악동화의 주요 세 작품과 신규 작품 한 작품을 추가해 총 4가지 작품을 한 주 단위로 차례로 선보여 모두 4주 동안 공연을 이어간다. 올해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세 작품으로는 창작동화극 파란토끼 룰루, 전래동요 놀이극 별이가 반짝 반짝, 한지 인형과 전통 연희가 어우러지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각각 선보인다. 파란토끼 룰루(12.22.~12.24.)는 상상 속 동화나라에 사는 파란토끼 룰루가 깜깜마녀에게 잡혀간 꿈별씨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그린 창작동화 인형극이다. 다양한 조명을 활용한 빛과 아기자기한 공간 구성이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전래동요 놀이극 별이가 반짝 반짝(1.12.~1.14.)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전문의가 직접 대본을 쓴 유ㆍ소아를 위한 공연으로 주인공 ‘별이’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연륜 있는 중견 무용가와 참신한 젊은 무용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전통 춤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는 풍류사랑방 기획공연인 수요춤전의 11월, 12월 무대에 국립국악원 및 지방국악원을 대표하는 무용단원이 올라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올해 수요춤전의 11월, 12월 공연을 국립국악원 소속 무용단 단원들의 개인 역량을 뽐낼 수 있는 무대로 마련해 선보이기로 하고 서울과 부산, 남원, 진도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5명의 단원이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오는 11월 2일(수) 국립남도국악원 무용단 장보름이 단원을 시작으로 9일(수)에는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안민진 단원이, 16일(수)은 국립국악원 무용단 백진희 수석단원, 23일(수)엔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복미경 안무자가, 30일(수)은 국립국악원 박은하 지도단원의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2일 무대를 여는 국립남도국악원 무용단 장보름이 단원은 상향(尙饗)이라는 제목으로 남도 전통문화의 대표인 ‘굿판’을 주제로 굿춤의 다양성과 남도지방의 독창성과 차별성, 다양성을 보여주는 무대를 꾸민다. 고 박병천 명무를 사사한 그녀의 무대는 박병천류 진도북춤을 시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부지방산림청(청장 김영철)은 올해 9월에 개원한 전북 남원시 산동면 청사 뒤편 '춘향골 유아숲체험원'에서 유아들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알록달록 가을 숲체험' 행사를 지난 10월 29일 토요일에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단풍이 들어가는 가을숲을 주제로 '가을숲길 산책 및 밧줄놀이', 장구와 병뚜껑 탬버린을 이용한 '가을숲속 음악회', 광목천에 천연염로인 흙물그림을 완성하는 '가을숲 그리기' 등 부모와 유아가 함께 참여하는 유아숲 공개수업으로 지역 유아들의 오감발달 및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아이들이 자연과 친구가 되고 숲의 소중함, 가족의 사랑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온 국민이 우리의 숲을 보다 다양하게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숲 행사를 늘려나가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와는 별도로 춘향골유아숲체험원에서는 평일에는 전문교육을 이수한 유아숲지도사들이 유아들을 대상으로 12월 중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참여를 희망하는 인근 지역 유아보육기관은 예약접수(070-413-4642)해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2016 국립극장 문화동반자 특별공연 ‘함께 가는 길-A Road with You’(이하 ‘함께 가는 길’)을 11월 10일(목) KB하늘극장에 올린다. 세계 각국 전통음악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국립극장 문화동반자 사업의 참가자들이 자국의 음악은 물론 연수받은 국악기로 한국음악 연주를 선보인다. ‘문화동반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05년부터 아시아・아프리카・동유럽・중동・남아메리카의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전문가들을 선발, 한국에 초청해 약 5달 동안 국내에 체류하며 교류를 추진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국립극장은 사업이 시작된 2005년부터 매년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국가의 전통음악인과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왔다. 올해 국립극장 문화동반자 사업에는 아시아・아프리카・남미 8개국(르완다・몽골・베트남・스리랑카・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페루・필리핀)에서 12명의 전문 전통음악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여름부터 한국어 연수와 더불어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로부터 국악을 익혔다. 문화탐방 및 자국 음악을 알리는 공연 등을 통해 활발한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는 한편,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문화의 다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인간문화재인 김영재 명인이 오는 10월 29일 오후 4시 경복궁 수정전에서 공개행사를 한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 및 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행사이다. 이번 공연은 김영재 명인과 함께 고 신쾌동 선생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이수자와 전수자들이 선생의 정신과 산조가락들을 보존하고자 풍류, 병창, 산조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야외라는 장소의 특성을 감안하여 악(樂)ㆍ가(歌)ㆍ무(舞)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이며 특히, “왕산악의 거문고 연주에 검은학이 날아와 춤을 추었다.”라는 내용을 연출하여 거문고풍류 연주에 학이 날아와 춤은 추는 모습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이번 연주에는 김청만(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인간문화재) 명인이 장단을 맡아 그 어느 무대보다 더욱 의미가 있는 공연이다. 공연은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보존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후원하고 전석초대(단, 경복궁 입장료 별도)로서 국악전문 공연기획사 정아트엔터테인먼트(주)에서 진행한다. (문의 : 070-4848-0216)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창작 국악 동요를 노래하는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마당이 열린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2016년 국악 동요 부르기 한마당 어린이가 만드는 국악 세상을 오는 12월 9일(금)과 11일(일), 양일에 걸쳐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고, 참가 신청을 오는 11월 14일(월)부터 18일(금)까지 접수한다. 국립국악원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삼성문화재단이 후원하며, 삼성화재의 협찬으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의 참가 부분은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생으로 구분해 유아부와 초등부로 구분해 진행한다.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개인 및 단체 모두 가능하며, 중창, 합창일 경우 최소 2인, 최대 15인까지 접수할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12월 9일(금)에는 만3세~만6세까지의 유아들이 참여해 국악 동요를 부르고, 무대에 올라 솜씨를 뽐내는 자리를 마련한다. 경쟁 구도의 경연 형식을 벗어나 참여하는 모든 유아에게 메달을 증정해 국악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갖게 할 예정이다. 전국 초등학생들의 경연 형태로 진행하는 12월 11일(일)에는 독창과 합창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내 공연예술 아카이브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1월 8일(화) 오전 10시, 풍류사랑방에서 “디지털 시대, 공연예술 아카이브의 역할과 가치 창조”라는 주제로 국악아카이브 연구기획 학술세미나를 연다. 참여 기관과 전문가로는 국립국악원, 국립극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국립무형유산원, 구글문화연구소의 실무자와 이호신(한성대), 최해리(한국춤문화자료원), 홍승기(인하대 교수) 등 아카이브 및 저작권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국립국악원은 국악자원의 수집과 관리, 체계적인 공연 기록을 위해 2007년부터 ‘국악아카이브’(http://archive.gugak.go.kr)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장 자료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기관 간 공연예술 아카이브의 현안과 쟁점을 공유해 상호 협력 및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공연예술 자료를 수집․관리하는 네 개의 대표 기관이 모두 참여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립국악원, 국립극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국립무형유산원의 아카이브 실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1월 1일(화) 오전 10시, 자연음향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6회 2016 국악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에서는 재개관을 앞둔 우면당에 적합한 국악관현악 구성을 위한 음향평가로 진행한다. 전기적인 음향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공연장으로 새롭게 꾸민 우면당에서 악기의 위치와 연주자 규모를 변화시켜가며 객석에서 들리는 음향에 대한 다양한 실험으로 마련된다. 평가에는 전문가, 일반인 그룹으로 구분해, 전문가 그룹에는 그동안 포럼 고정 패널로 참여해 좌장을 맡은 이건용(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을 비롯하여 류형선, 계성원, 박병오, 황호준(이상 작곡가), 원영석(이화여대 교수), 이정면(이음사운드 대표), 박치완(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이 참여한다. 일반 청취자 그룹에는 국악 및 서양음악 애호가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평가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우면당 음향평가에서는 231석 중규모의 자연음향 공간에서 국악관현악을 연주할 경우의 적절한 악기 수와 연주단 규모, 악기배치 등에 관한 청취결과를 조사를 진행하며, 향후 국립국악원은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구성 방안에 대한 논의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임재원)의 대표 상설공연 ‘정오의 음악회’가 오는 11월 9일(수)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11월 ‘정오의 음악회’는 국악관현악의 정석으로 불리는 김희조의 작품부터 아시아 전통악기와의 협연까지 국악의 변화무쌍함을 담아 관객들을 찾아간다. 11월 ‘정오의 음악회’는 한국 국악작곡의 1세대 김희조 작곡의 국악관현악 ‘합주곡 1번’으로 첫 문을 연다. 서양음악의 악곡 구성을 토대로 굿거리ㆍ휘모리ㆍ중모리 등 한국 전통음악의 다양한 리듬을 사용하고 있는 작품이다. 민속악 장단뿐만 아니라 악기별 고유의 꾸밈음이 잘 살아있어 ‘현대적 시나위’라고도 평가받는다. 선율을 이끌고 가는 관악기와 현악기, 활기를 불어넣는 타악기가 각각의 역할을 해내며 멋스러운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이달 ‘명인명곡’ 코너에서는 베트남 전통악기 단보우(Đàn bâù)와 국악관현악의 협연 무대를 마련했다. 단 한 개의 줄로 특유의 농현을 표현하는 단보우는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베트남에서는 널리 사랑 받는 전통악기다. 금속으로 된 한 개의 현을 작은 막대인 피크로 쳐서 독특한 소리를 만들어 내며 3옥타브까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