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이제껏 보고, 듣지 못했던 색다른 국악관현악 공연이 올 여름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창작악단은 국악관현악 본연의 예술성을 살리면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전할 수 있는 참신한 기획으로 제 91회 정기 연주회 보다.듣다.다가오다.를 오는 8월 27일(토)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국악 초심자부터 국악애호가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악관현악 콘서트로 전곡 초연으로 꾸며지는 총 5가지 작품의 색다른 무대를 전할 예정이다. 이런 시도는 처음! 애니메이션과 성우의 내레이션이 국악관현악과 협연을? 류형선 작곡의 키 큰 나무 숲에서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성우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국악관현악이 우선 눈길을 끈다. 전 창작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작곡자 류형선은 프로고피예프의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동물들과 사물의 섬세한 움직임을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하고, 여기에 애니메이션과 성우가 협연하는 방식을 꾀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개 영상과 음성에 국악관현악이 얹어지는 형식을 벗어나,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애니메이션과 성우 내레이션을 추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어린이재단에서는 신문에 통단광고를 냈군요. “자녀는 당신의 소유물이 아닙니다.”라면서 자녀 학대를 하지 말라고 호소합니다. 그런데 그 좋은 광고에 “STOP”은 뭔가요? “그만”이라고 쓰면서 멋지게 디자인해서 할 수 는 없나요? 영어 쓰기를 즐겨하는 자세는 우리말을 짓밟는 것입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신나는 풍물과 즐거운 재담, 흥겨운 춤이 함께하는 국악장르 ‘연희’를 국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오는 8월 6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야외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별별연희’ 공연을 8주간 선보인다. 올해 ‘별별연희’는 ‘가족과 함께 한바탕 크게 웃고 즐기는 야외 놀이 한마당’이라는 테마로 8개 연희팀의 무대를 선보인다. 풍물놀이와 창작연희, 두 가지 연희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전통부터 현대의 창작까지 풍물놀이의 시작과 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3개 팀의 공연과,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창작연희극을 꾸며낸 5개 팀의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연희부, 노니, 유희컴퍼니 국립국악원 연희부의 무을농악과 줄타기 권원태 명인의 명품 무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는 현재 전승되는 풍물의 정수를 보여주는 명품 공연을 선보인다. 사람들의 미래를 축복하는 ‘비나리’, 경상도·전라도·충청도의 풍물가락을 모아 세련되게 재구성한 ‘삼도가락’, 영화 ‘왕의 남자’로 잘 알려진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경쾌한 북가락으로 유명한 ‘무을농악’이 별별연희의 첫 문을 연다. 원숭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2일(화) 오후 2시 국립국악원 대회의실에서 ‘제3회 2016 국악포럼’을 열고, 자연음향 공간에서 국악관현악의 음향 평가 지표와 편성 방안 등에 관한 논의를 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기음향 및 자연음향 공간에서의 관현악 편성과 각 악기 수와 배치, 현재 작곡되는 관현악의 다양성과 경향성, 자연음향 공간에서 음향테스트 실행방안과 평가 항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의 고정 패널은 좌장을 맡은 이건용(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을 비롯하여 류형선, 계성원, 박병오, 황호준(이상 작곡가), 원영석(이화여대 교수), 이정면(이음사운드 대표), 박치완(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이 참여한다. 국립국악원의 올해 국악포럼은 전기적인 음량 증폭을 해왔던 기존의 국악관현악이 자연 음향 공간에서 증폭 없이 고품질의 음향을 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방안을 모색한다. 지난 6월부터 ‘자연음향 공간에서의 국악관현악 제반과제’와 ‘자연음향 공간에서 실연을 위한 작품선정’ 등에 대해 토론했으며, 이번 3회 포럼을 거쳐 오는 9월에는 실제 자연음향 공간에서 음향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국악작곡과 음향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선비정신이라는 참신한 주제로 지난해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을 수상한 창작오페라 선비가 우리나라 오페라 70년 역사상 최초로 뉴욕 카네기홀 공연에 나선다. 창작오페라 선비를 제작한 (사)조선오페라단은 지난 10일 "세계 문화중심지 한가운데에서 우리나라의 선비정신을 노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는 9월 25일 한국오페라 사상 뉴욕 맨해튼에 있는 2천800석 규모의 카네기홀 대극장인 아이작스턴 홀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조선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에서 정통 오페라 음악에 고유한 우리 가락인 중중모리와 자진모리로 하이라이트를 살린 최상의 음악적 조화로 한국 창작오페라의 새로운 차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뉴욕과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정상의 한국인 성악가와 미국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에서 오페라 나비부인의 주역을 맡았던 메조소프라노 김학남이 예술감독 겸 주역으로 출연한다. 그리고 이번 오페라는 조윤상이 지휘하는 유니온시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감독 김자혜)가 협연하고 최첨단 영상기법으로 잘 알려진 연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을 위한 특별하고도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8월 한 달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우면산 자락 아래 가족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야외 연희공연 ‘별별연희’(8.6.~9.24.)를 비롯해, 어린이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8.10.~8.13.), 초중등 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청소년 음악회’(8.16.~8.18.) 공연을 차례로 마련해 방학을 맞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남녀노소 모두 웃고 즐기는 풍물놀이와 창작연희극의 끝장나는 한 판! 일 년 중 8~9월에만 찾아오는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의 대표 공연 별별연희 가족과 함께 한바탕 크게 웃고 즐기는 야외 놀이 한마당 별별연희는 신나는 풍물과 즐거운 재담, 흥겨운 춤이 함께하는 연희를 접할 수 있다. 올해는 전통부터 현대의 창작까지의 다채로운 ‘풍물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창작연희극’ 공연으로 꾸며진다. 풍물놀이에는 줄타기 권원태 명인과 함께하는 국립국악원 연희부를 비롯해 창작그룹 노니, 연희컴퍼니 유희 등 3개 팀이 출연하고 창작연희극에는 극단 꼭두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전국의 중학교 및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중등교사 박물관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6년 ‘중등교사 박물관 연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품과 연계한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의,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들의 해설과 함께하는 전시실 관람, 학교연계 교육프로그램 체험 따위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품 연계 강의와 전시실 관람은 눈에 보이는 문화재를 매개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다. ‘박물관 전문직 체험교실(고고학자, 보존과학자)’과정은 교사들이 학생의 입장에서 박물관의 학교연계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과정은 오는 2016년 8월 9일(화)부터 8월 12일(금)까지 4일 동안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는 2016년 7월 11일(월) 부터 7월 22일(금) 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http://www.museum.go.kr》교육》교육안내》성인·전문인력》‘중등교사 박물관 연수’)에서 개별 신청하면 된다(선착순 40명을 모집). 2016년도 국립중앙박물관 ‘중등교사 박물관 연수’를 통해 중학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7월 26일(화) 오전 11시, 130석 규모의 전통 한옥 형태의 소극장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의 7월 무대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왕실문화연구실 윤진영 실장을 모시고 조선시대 풍속화 속 우리 음악과 기록 문화에 대해 들어본다. 이번 공연에서 윤진영 실장은 ‘그림 속 우리 음악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신윤복의 미인도, 조선시대 계회도 등 그림 속에서 발견되는 조선시대의 문화와 그들의 기록 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이미 많은 평론가들에 의해 언급된 신윤복의 풍속화를 기록화의 관점에서 해석해 들려주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풍속화 속 춤과 음악을 실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홍도의 ‘무동’이나, 신윤복의 ‘미인도’를 오늘날 춤사위로 풀어낸 한국 무용이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춤과 민속악단ㆍ창작악단의 반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계회도’ 속에서 연주되는 풍류음악 영산회상과 궁중 기록화 속 궁중검무 역시 해설과 함께 선보인다.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은 방송인 ‘박정숙’의 사회로 매달 다양한 이야기 손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지난 5월 우리나라 고유의 국악기 ‘대금’의 탄생 설화를 다룬 국립국악원의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가 여름방학을 맞아 앵콜 공연으로 오는 8월, 총 5회에 걸쳐 어린이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10일(수)부터 13일(토)까지 삼국유사에 기록된 만파식적 설화를 소재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를 총 5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공연의 내용은 신라의 악사 ‘비울’과 백제의 소리꾼 ‘나눌’이 서로 다른 음을 조화롭게 맞출 수 있는 절대피리 ‘만파식적’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다룬다. 매번 다투기만 하는 ‘비울’과 ‘나눌’은 해적과 이무기로부터의 공격 등을 이겨내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고 절대피리 ‘만파식적’을 찾아내 마침내 평화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지난 5월 공연 당시 96% 이상 객석점유율을 보이며 어린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만만파파 용피리’는 선과 악의 분명한 대립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 익살스러운 캐릭터와 연기, 전통 선율을 활용한 음악과 자연의 움직임을 한국적인 춤사위로 꾸며내 어린이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2014년 7월 12일, 갑작스런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인간문화재 고 정재만,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그를 기억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7월 13일(수) 저녁 8시, 풍류사랑방의 수요춤전 무대에 정재만춤보존회(회장 정용진)의 고 벽사(碧史) 정재만의 추모공연 그날의 기억 벽사 정재만을 올린다. 200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예능보유자로 지정된 벽사 정재만의 춤과 정신을 이어가는 정재만 춤보존회(회장 정용진)는 그의 아들 정용진과 고인의 제자들이 정재만류 춤을 정립하고 계승·발전하기 위하여 2016년 5월 창립된 단체이다. 전 출연진이 한마음으로 먼저 간 스승이 좋은 곳으로 가도록 기원하는 지전춤으로 시작하는 이번 무대는 고 정재만 선생의 대표적인 전통춤인 살풀이춤, 승무, 큰태평무, 광대무를 무대에 올린다. 고 정재만 선생의 생전 육성과 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추모의 시 영상 등 스승의 대한 존경과 그리움 또한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14년 5월 8일, 고인이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오른 무대였던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의 기획공연 ‘명인동감(名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