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기자]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7월 7일 양병남(남, 67세)・신정숙(여, 65세)씨가 기증한 경성역 준공도면을 공개하였다. 경성역 준공도면은 ‘경성역 정면도’, ‘경성정거장본옥기타개축공사준공도’, 경성역 청사진 등 총 3점의 유물로 구성되어 있다. ‘경성역 정면도’(京城驛 正面圖), ‘경성정거장본옥기타개축공사준공도’(京城停車場本屋其他改築工事竣工圖)는 직접 제도한 원본도면이고, ‘경성역 청사진’은 복사본이다. 두 원본도면들은 1940년대에 펴낸 《조선과 건축》 그리고 2011년 옛 서울역사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데에서도 발견할 수 없었던 새로운 도면들이다. ‘경성역 정면도’(83cm×52.8cm, 재질:크로스지)는 윗부분에는 ‘경성역’(京城驛) 아래에는 ‘정면’(正面), ‘축척백분지일 준공 대정14년 9월 20일 제도자 이종상’(縮尺百分之壹 竣功大正拾四年九月參拾日 製圖者 李鍾相, 축척 1/100, 준공 1925년 9월 20일, 제도자 이종상)이 기록되어 있다. ‘경성정거장본옥기타개축공사준공도’(96.2cm×68.8cm, 크로스지)는 경성역의 뒷면과 우측면을 그린 것으로 각각 ‘본옥배면기타 축척 백분지일’(本屋背面其他 縮尺 百分之壱),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7월 5일(목) 15시 30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국악과 관광의 진흥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악의 세계화와 고품격 전통 문화 관광 콘텐츠 발굴을 통해 국악과 관광 산업의 확대는 물론 국격 향상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세부적인 협약 내용으로는 국악 공연 관광 상품 개발 및 협력, 외국인 대상 국악 관광 상품 홍보 및 지원, 양 기관 사업 홍보물의 국내외 배포 지원 등 국악과 관광 진흥을 위한 홍보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그 나라를 대표하는 고품격의 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하며,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악의 세계화와 관광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고려시대에 제작되었던 도자기로 된 장구를 복원해 연주하는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7월 1일(금), 저녁 8시, 풍류사랑방에서 매주 실험적인 국악 공연을 선보이는 금요공감 무대에 조종훈의 고금 고(古今 鼓)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장구 연주자이자 중요무형문화제 동해안별신굿 이수자인 조종훈 씨가 최근 복원한 고려시대의 도자기 장구를 중심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직접 복원과 제작한 악기에 색다른 연주법까지 적용시켜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일반 장구에 견주어 동해안 별신굿,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진도 씻김 굿 등에 쓰이는 작은 장구를 보고 호기심을 가진 조종훈 씨는 쓰임새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연주법을 보이는 장구의 모습에 흥미를 느끼고 악기 연구와 연주법에 대한 연구를 이어간 결과 지난해 도자기로 만든 장구를 복원했다. 수나라와 당나라의 영향을 받아 고려시대에 자체 제작했던 도자기를 복원하기로 한 조종훈 씨는 지난 해 여름 중국 광서성 계림시를 방문해 소수민족인 장족과 묘족 등을 직접 찾아가, 악기는 물론 연주법까지 연구해 올해 초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국내 첫 공연을 가진바 있다. 조종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민속음악을 대표하는 지역의 음악적 특색과 이야기를 엮어 즉흥으로 최상의 국악 연주를 선보이는 특별한 공연이 관객을 맞이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민속악단(예술감독 한세현)은 오는 7월 1일과 2일 양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2016년도 정기공연 즉흥을 선보인다. 지난 3월 23일 임명된 한세현 예술감독의 첫 데뷔 무대다. 이번 공연은 경기, 서도, 남도 지역 특유의 음악적 요소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민속악단의 ‘즉흥’ 연주로 선보이는 공연인데, 세 지역으로 나뉜 단원들이 각기 색다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즉흥 연주인 만큼, 이틀 동안 모두 단 하나뿐인 무대로 만나볼 수 있다. 서도즉흥 - Glow of the setting sun 서도지역에서 전해지는 전쟁 같은 삶의 노래 ‘초한가’ 철가야금, 철아쟁에 서도지역 구음 넣어 ‘파격’ 무대 선보여 공연의 첫 무대를 꾸미는 서도지역(황해도와 평안도)의 즉흥무대는 서도지역에서 전해지는 잡가 중 하나인 ‘초한가(楚漢歌)’에서 모티브를 얻어 피리와 태평소, 대금과 퉁소를 비롯해 거문고와 철가야금, 철아쟁, 대아쟁 그리고 징과 북, 장구 등 풍성한 국악기의 울림을 전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동화에 국악을 접목시켜 만 1살 이상 유아동반 가족들을 위한 올해 첫 선을 보인 국립국악원의 ‘토요국악동화’ 공연이 상반기 전회 매진을 기록하고 하반기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7월 2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풍류사랑방 공연장에서 6개 신작을 중심으로 하반기 토요국악동화를 운영한다.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직접 대본을 쓴 전래놀이 동화극을 비롯해, 창작동화 무용극, 판소리 동화, 전통한지 연희극, 마당놀이극, 국악뮤지컬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 작품들이 매주 번갈아가며 모두 18회 가족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6개의 작품 가운데 3작품은 토요국악동화 무대를 위해 초연하는 전래놀이, 무용, 판소리극이 선보이고, 나머지 3작품은 호랑이와 관련된 설화를 중심으로 기존에 제작된 프로그램에 국악을 보강해 새롭게 구성했다. 전래놀이, 무용, 판소리가 동화와 만났다! 오로지 토요국악동화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초연작 3개 작품! 경기소리그룹 ‘앵비’의 국악동화뮤지컬 개구리네 한솥밥은 교과서에도 수록된 천재 시인 백석의 동화 시집 《게네 네 형제》에 실려 있는 「개구리네 한솥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우리 소리와 현대음악이 어울리는 특별한 음악회가 풍류사랑방 무대를 꾸민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6월 24일(금) 저녁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금요공감 무대에 통영국제음악제 상주단체인 TIMF앙상블과 음악극 단체 Alternative Sound Theater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최우정 서울대학교 교수의 작품으로 꾸며지는 Birth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현대음악과 오페라 등 음악극 작업에 몰두해 온 최우정 교수가 우리 소리를 현대의 언어로 풀어낸 실험적인 무대로, 창작 희곡 대본을 판소리 창법의 특징을 활용해 현대 음악과 접목시켜 선보인다. 국립창극단 출신 '정은혜' 명창 소리와 'TIMF앙상블' 현대음악이 만났다 달이 물로 걸어오듯의 고연옥 작가와 최우정 예술감독이 버무린 우리 소리 이번 공연에서 초연되는 모든 곡은 최우정 교수가 작곡했으며, 대본은 서울시 오페라단의 달이 물로 걸어오듯을 쓴 고연옥 작가가, 소리는 국립창극단에서 메디아와 장화홍련 등에서 주연으로 선보인 정은혜 명창이 맡았다. 음악연주에는 TIMF앙상블의 피아니스트 이영우와 타악 연주자 황진학과 함께 대금연주자 박명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6월 28일(화) 오전 11시, 전통 한옥 형태의 소극장 ‘풍류사랑방’에서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을 개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김홍준 교수와 함께 한국 영화 속 우리 음악의 위치와 정신에 대해 들어본다. 김홍준 교수는 1993년 개봉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서편제」의 조감독 출신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따라, 소리 따라 영화로 만나는 우리 음악’이라는 주제로 「서편제」, 「춘향뎐」, 「태백산맥」 등 한국 영화 속 국악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더불어 영화 제작 에피소드와 「서편제」에 대한 회고도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무용단⋅창작악단이 꾸미는 영화 속 음악과 춤을 라이브로 감상할 있다. 「서편제」의 주제곡 천년학을 비롯해 주인공 오정해(송화 역)가 부른 흥부가 돈타령, 민요 진도아리랑, 영화 「태백산맥」 속 진도씻김굿의 지전춤을 선보인다. 진도아리랑과 지전춤에서는 국립창극단 이동훈 단원을 비롯한 객원 연주자의 참여로 영화 속 감동을 보다 풍성하게 객석에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인 ‘박정숙’의 사회로 매달 다양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이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담은 대표작 묵향(墨香)과 시간의 나이로 프랑스 무대에 진출한다. 현지 시간 지난 6월 8일(수)⋅9일(목) 프랑스 리옹 ‘레 뉘 드 푸르비에르 페스티벌’에서 묵향을 성공적으로 공연한 데 이어, 오는 16일(목)부터 24일(금)까지 파리에 자리 잡은 샤요국립극장 대극장 무대에 시간의 나이를 올린다. 1946년 시작된 ‘레 뉘 드 푸르비에르 페스티벌(les Nuits de Fourviere)’은 매년 6월과 7월 두 달에 걸쳐 4천여 석의 로마식 원형 야외극장에서 연극⋅무용⋅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는 축제다. 2003년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도미니크 델로름(Dominique Delorme)이 예술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대형 무용작품 초청이 많아졌으며, 이번 묵향의 초청도 아시아 무용작품을 전반적으로 검토해온 델로름 예술감독의 결정으로 이뤄졌다. 묵향은 고(故) 최현의 ‘군자무’를 바탕으로 윤성주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안무하고, 디자이너 정구호가 연출·디자인을 맡아 2013년 초연됐다. 간결하게 정제된 한국 전통춤의 멋을 현대적 감각으로 보여주며 세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인간 내면의 갈등을 다룬 창작 무용과 국악이 만나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특별한 무대가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6월 17일(금) 저녁 8시, 풍류사랑방 금요공감 무대에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인간의 내적 갈등을 다룬 바람의 문 공연을 올린다. 전통 무용 단체 벽사춤의 대표이자 승무의 예능보유자였던 고 정재만 명무의 아들 정용진과 지하철 환승음악 얼씨구야로 잘 알려진 창작국악의 대표적인 작곡가 김백찬이 함께 꾸민다. 외로움, 욕망, 그리움, 양면성 인간의 내적 갈등, 해탈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몸짓과 우리 음악 ▲ 금요공감, 바람의 문 이번 공연은 자연 음향 공연장인 풍류사랑방에서 진행되는 금요공감 무대를 위해 특별히 기획한 초연작으로, 한 인간의 삶 속에 담긴 4가지 내면을 입체적으로 다루고 해탈의 경지로 안내한다. 음악과 춤 모두 첫 선을 보이는 무대다. 외로움, 욕망, 그리움, 그리고 양면성에 대한 갈등 과정을 각각의 춤으로 구현하고 여기에 적합한 악기와 음악을 배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무대 가운데는 밧줄로 4각형의 틀을 설치해 무용수가 들어가 내면에 갇힌 자아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의 제2회 대한민국 민속악축제는 민속공연예술의 보존 및 전승과 발전을 위해 나아가는 국립민속국악원이 각계 문화예술인들과 적극적인 교류와 민속공연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공연이다. 창(唱), 그 깊이에 스미다, 속(俗), 그 깊이에 빠지다, 락(樂), 그 깊이에 노닐다, (무)舞, 그 깊이에 취하다의 부제를 정하고, 민속공연예술 각 분야의 명창․명인․명무 및 국립남도국악원이 무대공연으로 제작한 씻김굿등 민속악의 진수인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명창․명인․명무의 공연에는 대담이 함께 진행되어 예술가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창(唱), 그 깊이에 스미다. 6월 4일(토) 이번 공연의 첫 공연은 판소리 명창의 무대이다. 송순섭(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명창과 김수연(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전수조교)명창이 각각 적벽가와 춘향가를 부르며 관객과 소통한다. 속(俗), 그 깊이에 빠지다. 6월 11일(토)에는 특별히 제2회 대한민국 민속악축제를 기념하여 국립남도국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