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매월 국악 관련 주제를 선정해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는 2016 국악포럼이 오는 6월 7일을 시작으로 한 해 모두 7번에 걸쳐 진행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6월 7일(화) 오후 2시 30분 국립국악원 대회의실에서 제1차 2016 국악포럼을 열고 자연음향공간에서의 국악관현악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 풍류사랑방 무대 전경 2016 국악포럼은 자연음향 공간에 적합한 국악기 편성 비율과 배치 기준, 음향 밸런스와 지휘 변별성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작곡가 등 관련분야 전문가 9명이 고정 패널로 참여해 현안 발표와 자유 토론으로 진행하며, 필요에 따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실연을 통해 실제 공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1차 포럼에서는 국악공연장의 현황과 음향 환경 변화, 자연음향 공간에서 국악관현악의 음향적 한계, 자연음향 공간에 적응하기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포럼의 고정 패널에는 좌장을 맡은 이건용(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을 비롯하여 류형선, 김대성, 박병오, 황호준(이상 작곡가), 계성원(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원영석(이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31일(화) 오전 11시, 풍류사랑방에서 서울대학교 김붕년 교수와 행복한 아이를 위한 조리법에 대한 이야기와 국악을 함께 접할 수 있는 국악 브런치 토크 콘서트 다담(茶談)을 선보인다. 방송인 박정숙의 사회로 매달 다양한 이야기 손님과 함께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국악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다담은 주부들의 오전 시간을 활용해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80분 동안 진행된다. 공연 전 로비에서는 모든 관객들에게 정성 가득한 차와 다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 국립국악원 5월 다담, 서울대학교 김붕년 교수 이번 공연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한 아이를 위한 음악 조리법이라는 주제로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와 함께 아이들의 건강한 정신 성장을 위한 비법에 대해 들어본다. 아울러 6세까지 신체 성장에 따른 뇌의 발달과, 해당 시기에 반드시 충족되어야하는 정서적 요건에 대한 짧은 강의도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공연 전 사전 질문을 받아 김붕년 교수의 해답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국악 연주 역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판소리 춘향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대중음악과 접목시킨 특별한 공연이 국립국악원 야외음악 축제 빛나는 불협화음의 개막 무대를 장식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21일(토) 저녁 7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즐기는 젊은 국악인들의 음악축제 빛나는 불협화음의 첫 개막 공연을 열고, 판소리 춘향가를 재해석한 국악 밴드 AUX(억스)가 무대를 꾸민다. 판소리 춘향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악밴드 AUX 재치발랄 무대 ▲ 국립국악원 빛나는불협화음 억스 공연 모습 국악 밴드 AUX는 2008년 결성해 판소리를 소재로 대중음악을 접목시켜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0년 21C 한국음악 프로젝트에서 품바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하고, 2011년 YAMAHA Asian Beat Korea Final 우승, Grand Final 준우승의 쾌거를 이뤄낸 실력파 밴드다. 같은 해 뉴욕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바탕으로 음반과 공연 등 현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 춘향가의 스토리라인에 맞춰 주요 대목 별 재치 있는 연기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가미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악계 대표적인 가야금앙상블 사계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으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와 만나 색다른 어울림을 선사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20일(금) 저녁 8시 금요공감 무대에 가야금앙상블 사계가 꾸미는 SpringString공연을 올린다. 사계는 이번 공연에서 클래식 현악 앙상블 316앙상블과 함께, 개작 초연으로 선보이는 박영란 작곡의 아리랑 등 총 6가지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1999년 네 명의 여성 가야금 연주자들이 창단한 사계는 서로 다른 네 사람의 세계가 함께함으로서 조화로운 또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전통음악의 복고적 한계를 넘어서 과거와 현대를 넘나들고 이 시대와의 동시성을 담보한 음악 활동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150여회의 해외 공연과 방송, 영화, 비엔날레 등 다양한 무대에 올라 국악을 전파했다. 2001년 첫 음반 발매 이후, 지난 해 디지털 싱글 발표 등 3장의 음반을 출시했고 2003년에는 KBS 국악대상을 수상하기도 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 국립국악원_금요공감 사계_왼쪽부터 이화영, 윤도희, 황이레, 송정민 이번 공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18일(수) 저녁 8시, 풍류사랑방 수요춤전 무대에 전통 춤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하는 드림무용단(예술감독:한명옥)의 창단 20주년 기념 공연을 선보인다. 2012년부터 4년간 국립국악원 무용단을 이끌던 한명옥 예술감독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무대로 그가 이끄는 드림무용단과 국악평론가 윤중강이 함께 한다. 한명옥 예술감독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대전시립 연정국악원 안무자, 인천시립예술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를 거처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으로 국내 무용계를 이끈 주역으로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계의 샛별을 키우고 있다. 1부와 2부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1부 전통의 미를 선보인다. 사랑가, 엄니의 한, 살풀이, 버꾸춤으로 구성하여 전통춤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2부 새로운 고전을 찾아서에서는 옛 그림 미인도 속 여인들의 흥과 멋을 보여주는 바람의 화경, 학연화대 합설무의 학과 연꽃에서 모티브로를 얻은 다움, 미얄할미춤을 변주하여 만든 사랑과 슬픔[愛哀], 벗어버리다를 선보인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봄의 절정인 5월,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완창판소리의 주인공은 국립창극단의 간판배우인 김금미 명창이다. 국립창극단의 주요 작품에서 굵직한 역할을 도맡아온 그가 오는 5월 28일(토) KB청소년하늘극장 무대에 홀로 유성준제 수궁가 완창을 선보인다. 김금미는 장화홍련의 허 씨, 서편제의 노년 송화, 메디아의 도창장, 안드레이 서반의 다른 춘향의 월매 등 국립창극단의 대표작에 출연해 창극배우로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한 인물이다. 창극단 활동을 이어가는 중에도, 자신의 근간인 소리꾼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소리 내공을 축적해왔다. ▲ 유성준제 수궁가 완창을 선보일 김금미 명창 김금미는 남도민요 육자배기의 대가 김옥진 명창이 외할머니, 현재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홍성덕 명창이 어머니인 국악 집안에서 태어났다. 3대째 소리 길을 잇고 있는 그는 어릴 적 소리보다 한국무용을 먼저 접했다. 이매방류 전통무용으로 1991년 전주대사습 무용 부문 차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무용에도 소질을 보였으나, 소리 사랑이 각별한 어머니의 권유로 25세부터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늦은 나이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판소리 다섯 바탕을 초기 창극의 원형을 살려 무대화 하는 국립국악원의 작은 창극 시리즈가 세 번째 작품으로 심청가를 소재로 한 심청아를 독특한 공연 양식과 색다른 음악 구성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작은 창극 심청아를 무대에 올린다. 안숙선 명창이 작창을, 지기학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국립국악원의 유미리, 조정희, 국립민속국악원의 김대일, 정민영 그리고 소리꾼 박경민이 출연한다. ▲ 심청자 출연자들 / 김대일, 우미리, 박경민, 안숙선, 정민영, 조정희(완쪽부터) 최근 대형화, 현대화 되는 창극 공연에 반해, 국립국악원은 현존하는 판소리 다섯 바탕 본래의 멋을 살리고, 자연음향 공연장에 적합한 초기 창극의 원형을 선보이기 위해 작은 창극 공연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번 작품은 2014년 토끼타령(수궁가)을 시작으로 지난 해 박타령(흥보가)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작은 창극 심청아, 무엇이 다른가? 인당수에 내 육신을 버리니 마음(心)이 맑아지고(淸), 새로운 나(我)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대중들에게 익숙한 영화와 뮤지컬 OST 등으로 국악을 더 편안하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국립국악원 금요공감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13일(금) 저녁 8시 금요공감 무대에 우리소리연구회 소리 숲(이하 소리 숲)이 꾸미는 소리의 숲 길을 올리고, 국악기 피리와 해금을 비롯해 피아노, 바이올린, 드럼 그리고 바리톤과 현대무용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국악기와 서양악기로 연주하는 궁중음악 해령과 민요 태평가부터 슈베르트 들장미, 타이타닉과 미션 OST, 오페라의 유령 듀엣 넘버 ▲ 국립국악원 금요공감 - 우리소리연구회 소리 숲 이날 선보이는 소리의 숲 길은 숲에 난 다양한 갈래 길을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전하는 다양한 소리로 표현하고자 구성한 공연이다. 2014년 창단한 소리 숲은 국악과 서양 음악의 선율은 그대로 살리면서 각 악기마다의 고유한 음색을 살려 원곡의 참 멋을 살리는 연주단체로 관객과의 공감을 높이기 위해 참신하면서도 쉽고 편안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한 5월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10곡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악을 중심으로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월드뮤직그룹 8개 팀의 뜨겁고 열정적인 무대를 무료로 야외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21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야외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푸르른 여름밤, 별밤아래 야외음악축제라는 테마로 월드뮤직그룹 8팀의 무대를 선보이고, 국악의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대중과 소통하는 요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룹 결성 10년차 이상 실력파 그룹! - 바이날로그,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아나야 일렉트로닉 사운드, 뮤직테크놀로지, 랩 밴드 사운드 국악 ▲ 빛나는 불협화음 - 바이날로그 올해 빛나는 불협화음에는 그룹 결성 10년차 이상의 실력파 그룹 3개 팀이 무대를 꾸민다. 작년 말 현대카드의 UNDERSTAGE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이날로그(6.11.)는 결성 13년 차의 월드뮤직그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객원 Neige(이재하)와 함께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전통국악기의 접목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5인조 그룹 오리엔탈 익스프레스(7.2.)는 그룹이 결성된 200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프랑스 파리를 홀린 옹녀가 서울로 돌아온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김성녀)의 인기 레퍼토리 변강쇠 점 찍고 옹녀(Madame Ong)가 오는 5월 4일(수)부터 22일(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 무대에 오른다. 고선웅 연출・한승석 작창의 이 작품은 창극 최초 18금을 표방하며 2014년 초연과 2015년 재공연 당시 대중과 평단의 굳건한 지지를 받았다. 국내에서의 성과에 힘을 얻은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지난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현대 공연예술의 최전선인 프랑스 파리 테아트르 드 라 빌 대극장 무대에 올라 파리 관객을 단단히 홀리고 돌아왔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테아트르 드 라 빌의 이번 2015-2016 시즌 프로그램으로 정식 초청됐다. 에마뉘엘 드마르시 모타 극장장은 유서 깊은 프랑스 문학과 극 장르에서도 코믹함과 섹슈얼리티가 이렇게나 조화를 이루는 작품은 드물다. 또한 한국어의 발성이 갖는 고유성, 판소리만의 발성은 다양한 예술장르를 접하고자 하는 프랑스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며 작품 선정의 배경을 밝혔다. 창극의 첫 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