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설 명절을 맞아 국립국악원이 특별한 민속놀이 체험, 야외 판굿, 강강술래 등 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연과 가족음악극 무료 관람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설 명절 당일인 오는 2월 8일(월),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의 특별한 관람 이벤트를 진행하고 야외마당에서 길놀이 등 전통 연희 공연과 더불어 팽이치기, 짚신동차 끌기 등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과 마당을 나온 암탉! 김규흔 명장의 약과, 권윤주 일러스트 작가의 새해 탁상 달력도 증정해 ▲ 민속놀이 체험극 마당을 나온 암탉 ▲ 민속놀이 체험극 마당을 나온 암탉 설 당일인 2월 8일(월)에는 특별한 체험과 공연이 함께한다. 당일 오후 3시부터 국립국악원 야외 광장에서는 민속놀이 체험을 무료로 마련해 대형 팽이 돌리기, 짚신동차 끌기, 투호 던지기, 제기 차기 등 가족 모두 전통 문화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한다.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은 설 당일엔 오후 4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2002년 펴낸 이후 150만부 이상 판매, 해외 25개국으로 수출된 동화 작가 황선미의 원작 마당을 나온 암탉이 국악을 중심으로 한 가족음악극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월 29일(금)부터 2월 27일(토)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약 한 달 동안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극단 민들레에서 뮤지컬로는 첫 선을 보인 마당을 나온 암탉(송인현 연출)에 국악적 요소를 더해져 약 1년여 만에 가족음악극 형태로 재탄생시켰다. 국악 선율 통해 극적 전개 이끌며 감성 전하고 장단 놀이와 열린 극 형식을 통해 상상력 더욱 자극해 극의 내용은 알을 낳을 수 없어 주인에게 버림받은 암탉 잎싹이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우연히 발견한 청둥오리의 알을 품어 아기를 만나려는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국악 선율을 통해 극적 전개를 이끌고 각 배역들의 감성을 표현하는 데 힘을 썼다. 해금과 소금 등의 선율악기는 서정적인 부분을 표현하고, 잎싹 역을 맡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위희경(가야금 병창)은 구성진 소리로 배역의 감정을 전하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전통공연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전통예술아카데미를 오는 3월 7일(월)부터 11월 12일(토)까지 운영한다. 전통예술아카데미는 한국무용 ‧ 판소리 ․ 경기민요 ․ 사물놀이 등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각 분야 국내 최고 예술가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8년 신설된 이후 수강생의 인기를 얻으며 지금까지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올해 전통예술아카데미는 총 10개의 강좌로 구성된다. 초급중급․고급 과정으로 나뉘어져 있어 수강생들이 본인의 실력에 따라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급 과정은 판소리와 한국무용 각각에 대한 기초 이론과 실기를 배울 수 있는 2개 강좌, 초중급 과정은 사물놀이의 기본 개념과 장단을 다루는 강좌로 이뤄져 있다. 중급반은 판소리‧입춤‧태평무 총 3개 강좌로 진행되며, 경기민요‧한량무‧소고춤‧살풀이 총 4개 강좌가 마련되어 있는 고급반에서는 보다 전문적인 수준의 강의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전통예술아카데미에서는 이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과 전국 12개 국립지방박물관에서는 설 연휴 기간 내내 문을 열어 전통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그리고 가족영화 상영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설날(2월 8일) 열린마당에서 여성풍물패 연희단팔산대의 소문만복래를 공연한다. 연희단팔산대는 2012년 여주엑스포 전통마당에서 공연한 이후 팔산대 열풍을 일으켰고, 그 해 10월 영국 템즈축제에 초청 받았으며 이태리 피렌체에서도세상 유일무이한 팀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 여성풍물패 연희단팔산대 공연 모습 전국 12개 국립지방박물관에서는 국립경주박물관이 전통놀이 체험과 버블쇼, 국립광주박물관이 부적찍기 체험, 국립전주박물관이 설대보름맞이 작은 문화 축전, 국립부여박물관이 가훈 써주기 프로그램을 각각 준비한다. 또한, 국립공주박물관은사물놀이 체험, 국립진주박물관은 십이지신 탁본 체험, 국립청주박물관은 전통놀이 체험, 국립대구박물관은 공예체험과 민속공연, 국립김해박물관은 연하장 보내기와 참숯손난로 만들기,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떡 만들기, 국립춘천박물관은 강원서학회와 함께하는 입춘첩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지구촌 으뜸 실내악단으로 꼽히는 이무지치(I Musici di Roma)가 2016년 새해를 맞아 내한순회 공연을 가진다. 1952년에 창단한 이무지치는 이탈리아 출신의 12명의 음악가로 구성되어 그동안 큰 인기를 누려왔다. 이무치는 거의 알려지지 않던 비발디 사계를 처음 음반으로 만들어 온 세계에 16세기 이탈리아 음악의 열풍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무지치의 음반은 지금까지 1억 5,000만 장이 팔려 우리 시대의 살아있는 신화라 일컬어지고 있다. 이번 무대는 비발디 사계와 반도네온의 대가 파사렐라(Hector Passarella)가 함께 연주하는 피아졸라 사계로 그야말로 완벽한 사계를 선보인다. 기존에 현악으로만 들었던 피아졸라 사계를 오리지널 버전인 반도네온으로 들을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무대로 새출발을 알리는 새해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충족시키며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반도네온은 아르헨티나 탱고의 대표적 악기로 1830년경 독일에서 고안된 아코디언과 같은 종류의 악기다. 네모난 모양의 긴 주름상자의 양끝에 단추식의 건반을 갖추고, 손목을 통해 악기를 떠받치는 가죽 밴드가 달려 있다. ▲ 반도네온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백남준 그루브 흥전시와 함께 색다른 연말연초를 제안하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백남준 그루브_흥이 준비한 송년․신년 이벤트는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특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다과와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2월 1일부터 사전 예약한 단체 최소 5인 이상에 한하여 신청 가능하다. 송년신년 이벤트를 신청한 단체에게는 전시 기간 내 전시 관람과 전시 설명서, 전시 해설과 다과를 에누리 가격 1인 1만원에 제공한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지하 1층에 위치한 중식당 친니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피아짜의 20% 할인권도 함께 제공된다. 서거10돌 기념 백남준 그루브 흥 2017년 1월 29일까지 계속돼 ▲ 세종미술관_백남준 전시 2015년 4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재개관 이후 처음 선보이는 기획 전시 백남준 그루브_흥은 지난 11월 13일(금) 막을 열어 2016년 1월 29일(금)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계속된다. 백남준 서거 10돌을 앞두고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비디오아트 창시자, TV로봇으로 알려진 백남준 선생의 작품세계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지난 23일 대한민국 처음으로 전라북도 완주군이 천재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임동창에 의해 각 읍면에 아리랑이 탄생되었다. 현재 완주군 풍류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풍류협동조합은 임동창이 직접 작사작곡한 완주군 13개 읍면 아리랑 곡을 기획, 제작하여 완주군의 후원과 함께 정식으로 '완주아리랑' 음반과 악보집을 내놨다. 임동창은 당시 완주군 13개의 읍면을 직접 방문하여 각 지역의 특성과 특산물을 바탕으로 작사, 작곡하였다. 또한 우리 전통 민요의 '메기고(선창) 받는(다 같이 합창)' 형식으로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부를 수 있는 경쾌한 멜로디로 13개 읍면의 아리랑을 동시에 부르면 하나의 곡이 되는 독특한 구조가 특징이다. 현재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에 위치한 임동창 풍류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흥야라밴드가 임동창 작사작곡의 완주아리랑을 가지고 따라 하기 쉬운 안무를 만들어 완주군 내 15개 학교 및 각 읍면의 어르신들에게 직접 알려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임동창은 2010년부터 인연이 되는 지역마다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아리랑을 작사작곡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신불산 아리랑을 시작으로 대구아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은 한국화 소장품 특별전 제2부 《독화(讀畵), 그림을 읽다》전을 오는 2016년 2월 9일까지 덕수궁관에서 열고 있다. 《독화(讀畵), 그림을 읽다》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190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의 한국화 작품을 중심으로 근대 한국화의 경향과 맥락을 조감한다. 안중식(安中植, 1861~1919)과 조석진(趙錫晋, 1853~1920) 이후 한국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근대 한국화가 50여 명의 작품 100여 점을 소개하며, 산수화를 비롯하여 인물화, 화조동물화와 사군자(四君子) 등이 전시된다. ▲ 변관식, 춘경산수春景山水, 1950년대, 종이에 수묵담채, 140.5432cm ▲ 박래현, 노점, 1956, 종이에 수묵담채, 267x210cm ▲ 채용신, 십장생도十長生圖, 1920년대, 비단에 수묵담채, 80310cm 전시명 그림을 읽다(讀畵)라는 말은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림에 담긴 뜻을 자세히 음미하면서 감상한다는 뜻이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사물을 대상으로 근대 한국화에 내재된 미감과 정서를 다시 한 번 새롭게 읽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한국 전통 회화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 문화관광부 광고에 영어 Winter Festival과 3.0 Ksmile이 버젓이 쓰였다. 문화관광부에서 겨울잔치를 한다고 광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잔치 이름이 Winter Festival입니다. 꼭 이렇게 영어로 잔치 이름을 붙여야 하나요? 옆에는 역시 영어가 들어가서 정부 3.0 Ksmile라 했는데 이건 또 뭔가요? 정부 3.0이 뭔지도 모르겠지만 Ksmile은 한국의 미소라는 뜻인가요? 우리말을 앞장서서 지키고 발전시켜가야 할 정부가 나서서 영어로 잔치 이름을 쓰고, 정부광고마다 Ksmile이라고 다는 것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정말 문화관광부 장관이 진실한 사람이라면 우리말 살리는 일에 더욱 앞장서야 할 일입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 공연에 갔다가 나오는데 기분 좋은 펼침막을 보았습니다. 국립국악원이 회원가입을 권유하는 펼침막인데 으뜸회원, 버금회원이 되면 언제나 최대 50% 할인아라고 했네요. 으뜸과 버금이라는 우리말을 쓴 국립국악원의 자세는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다만 옥에 티라면 한자말 할인인데 이것도 에누리라고 바꿨더라면 화룡점청(畵龍点晴)이 되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