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 국악의 참 멋을 느낄 수 있는 국립국악원 목요풍류 무대에 해금과 소금의 음색을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두 공연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9월 10일(목)과 17일(목), 각각 국립국악원 정악단 해금 연주자 김주남, 윤문숙, 류은정이 꾸미는 그녀들의 해금 수다-해금정감 공연과 국악기 중 가장 높은 소리를 내는 소금을 민속악단의 원완철의 연주로 선보이는 원완철 소금 독주회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정악 해금으로 나누는 정갈한 성음 그녀들의 해금 수다 - 해금정감 ▲ 목요풍류 - 해금 류은정, 김주남, 윤문숙(왼쪽부터)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여성 대표 해금 주자 3인이 모여 아정하고 품격 있는 정악곡들만 모아 9월 10일(목)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일반적으로 완만한 음색의 단선율을 대형 악기 편성으로 연주하는 정악곡을 해금 3대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는 궁중에서 연주했던 행진곡 길타령을 비롯해 세종 이래 궁중 연례음악으로 쓰여 온 본령, 고려시대부터 궁중무용 아박무의 반주로 불리었다는 동동 등을 해금만으로 구성해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해금 애호가 및 연주자들에게 평소 합주에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전통의 명맥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전부를 걸었던 국악운동가 박석기의 우리음악 사랑과 뜨거운 열정을 담아낸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9월 10일(목)부터 12일(토)까지 3일 동안,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박석기를 생각하다를 무대 위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1930년대 중반부터, 담양 지실마을에 초당(草堂)을 짓고 우리 소리와 가락을 후학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했던 박석기의 일대기를 거문고 연주와 판소리를 중심으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예술감독 안숙선)이 한 편의 음악극으로 재구성했다. 박석기, 그는 누구인가? ▲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박석기를 생각하다, 가운데 왕기석 명창, 오른쪽 아래 안숙선 예술감독 나라의 국운이 다해가던 1899년, 전라남도 창평 옥과에서 출생한 박석기는 일본 동경제국대학 불문과에서 수학한 엘리트 지식인이었다. 대학 졸업 이후 작가를 지망할 정도로 문학에 심취하기도 했던 그는 우리 음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방학에는 학생 신분으로 거문고를 습득하면서 전통 음악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냈다. 1920년대 말, 고향으로 돌아온 박석기는 암울한 현실에 회의를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로지 전통 춤의 외길 인생을 함께 걸어온 춤꾼들의 동행 무대가 초가을 저녁을 수놓는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춤․동행을 주제로 9월 풍류사랑방 수요춤전의 무대를 꾸민다. 전통 춤의 길을 함께 한 스승과 제자, 동료, 가족 등이 함께 짝을 이뤄 깊이 있는 전통 춤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성적인 신무용의 대가 고 최현 선생의 길을 걷는 '최현 우리춤원'과 올 곧게 궁중무용을 지켜온 '정재연구회'가 걸어가는 전통 춤의 길 춤․동행의 첫 무대를 여는 9월 9일(수)에는 무용가이자 안무가, 무용 교육자로 평생을 걸어온 고 최현 선생을 기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고 최현 선생은 한영숙과 김천흥으로 부터 민속춤과 궁중무용을 배워 1988년 올림픽 폐회식 안녕의 총괄안무를 맡았고 95년도에는 국립무용단 단장과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의 2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남성 춤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한 신무용의 개척자로 불렸다. ▲ 정혜진 명무 ▲ 김영숙 명무 9일 공연에는 고 최현 선생의 제자들로 구성된 최현 우리춤원이 무대를 꾸민다. 특히 전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출신인 정혜진 회장과 회원들은 최현 명인의 최고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토요일 오전 국악과 함께 이 시대 명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문화 감성을 충전하는 토크 콘서트 토요정담이 9월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9월 5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풍류사랑방에서 진행하는 토요정담의 진행자를 MC 및 연기자로 활동 중인 박정숙 아나운서로 바꾸고 9월 첫 이야기 손님으로 매력 넘치는 연기자 예지원을 초대한다. 대장금 왕비 문정왕후 박정숙의 품격 높은 진행!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박정숙표 토요정담 ▲ 토요정담 새 진행자 박정숙 토요정담의 새로운 진행을 맡은 박정숙 아나운서는 1993년부터 주요 방송사의 아침 종합 정보 및 교양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시청자로부터 편안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MBC 드라마 대왕의 길(1998)과 대장금(2003)에서는 각각 효순왕후와 문정왕후 역을 맡아 우아한 기품과 품격을 겸비한 여성상을 대표하기도 했다. 아정한 국악 선율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토요정담의 공연 성격에 맞게 박정숙 아나운서는 편안하고도 품격 있는 모습으로 국악의 참 멋과 이야기 손님의 깊은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담백하게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 재즈 연주자와 인도 음악가들로 결성된 하우즈 카스 커넥션(Hauz Khas Connection)이 국악과 만난 특별한 무대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9월 4일(금) 풍류사랑방 금요공감 무대에 색소폰 연주자 신현필, 인도 전통 타악기 타블라(Tabla) 연주자 슈하일 유세프 칸(Suhail Yusuf Khan), 인도 남부의 전통 악기인 사랑기(Sarangi) 연주자 비샬 나가르(Vishal Nagar)로 결성된 하우즈 카스 커넥션의 MILAAP:함께하다 공연을 올린다. 인도의 하우스 카스에서 만나 시작된 음악적 교류 각자의 악기로 서로의 전통 음악을 재해석 하다! 버클리음대 출신의 재즈 색소폰 연주자 신현필은 지난해 여름 우연한 기회에 인도의 정상급 전통 음악 연주자 슈하일 유세프 칸과 만나 서로의 음악을 자신의 악기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각각 인도와 한국에서 진행했다. 두 사람은 꾸준한 음악적 교류를 나누며 미국에서 활동 중인 타블라 연주자 비샬 나가르를 영입해 지난 5월, 1집 앨범 [MILAAP; 함께하다]을 발표했다. 이들의 팀명은 그들이 항상 만나서 음악적 교류를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가야금으로 표현한 궁중음악의 정적인 아름다움과 민속악의 질박하고 동적인 아름다움을 한 무대에서 접할 수 있는 공연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9월 3일(목) 오후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목요풍류 무대에 김미숙의 가야금 풍류 공연을 올리며 궁중음악인 취태평지곡과 김병호류의 가야금산조로 관객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에서 궁중음악과 민속악의 상반된 특성을 극적으로 드러낼 연주자 김미숙은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초빙교수로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정악 가야금의 맥을 올곧게 전승했던 이력이 있다. 김해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 대통령상, 전주대사습놀이 입상 등으로 정악과 민속악의 탁월한 연주력을 인정받았다. ▲ 국립국악원_목요풍류_김미숙 궁중음악 취태평지곡은 선비들의 대표적 풍류음악인 영산회상의 음을 4도 내려 관현악합주로 연주하는 형태로 1828년 순조 28년에 효명세자(1809~1830)가 어머니 순원왕후(1789~1857)의 40세 경축일 잔치에 연주한 기록이 있다. 관조적이며 세련미 넘치는 선율이 일품인 궁중음악의 진수를 관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는 가야금 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의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예악당에서 8월 28일(금) 오후 5시 개최된 2015 제29회 창작국악동요제에서 꼬르륵 냠냠 쿨쿨을 작곡한 이은정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식사 시간에 새어나오는 소리들을 소재로 꼬르륵 냠냠 쿨쿨을 작곡한 이은정씨는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 제29회 창작국악동요제 대상, 꼬르륵 냠냠 쿨쿨의 방시연(왼쪽), 이준희 심사위원장을 맡은 류형선 국립국악원 예술감독은 올해 새롭게 마련된 유아 부분의 곡들이 인상적이었으며 앞으로 많은 어린이와 영유아들이 우리 국악 동요를 더 많이 부르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며 참가한 모든 팀을 격려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은정씨는 유아들이 쉽고 즐겁게 부를 수 있도록 재미있는 가사와 짧고 쉬운 선율로 작곡했다.고 말하며 먼 거리를 오가며 연습한 아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사전 접수된 모두 144곡 중 예선을 통과한 최종 12곡의 본선 무대로 진행됐고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총 4곡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 제29회 창작국악동요제 대상,꼬르륵 냠냠 쿨쿨 작곡자 이은정(오른쪽)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가을을 맞이하여 야외 전시해설 프로그램 가을밤을 걷다를 새롭게 선보인다. ▲ 보신각종 야경 국립중앙박물관은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인 열린마당과 정원에도 국보 4점, 보물 10점 등 총 28건 31점의 많은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야외 전시해설 프로그램인 가을밤을 걷다는 박물관 열린마당과 야외 정원에서 만날 수 있는 보신각종(보물2호), 갈항사 동서 삼층석탑(국보99호) 염거화상탑(국보104호) 등 국보, 보물급 석조물들을 중심으로 설명이 이루어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선선한 가을밤의 정취와 더불어 박물관 야외 정원을 거닐며 은은한 조명에 비춰진 우리 석조물의 아름다운 모습을 깊이 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가을밤을 걷다는 성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9~11월 문화가 있는 날인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1시간가량 해설이 이루어지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9월 30일, 10월 28일, 11월 25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되고 9월 2일(수)부터 박물관 누리집 [교육-교육안내-주제가 있는 해설]에서 신청할 수 있다. 원활한 해설 진행을 위해 각 회 당 선착순 20명으로 제한하며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국악 동요의 창작곡들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28일(금), 오후 5시 예악당에서 일반인들도 참관이 가능한 제29회 창작국악동요제의 본선 경연을 진행한다. 올해 창작국악동요제의 본선 무대에는 총 응모작 144곡 중 예선을 거친 12곡이 선보인다. 대상 작품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상금 3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지고 본선에 진출한 모든 곡은 추후 국악동요선집 음반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히 유아동요 부분이 추가되었고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심사규정을 새롭게 마련해 대중성의 배점 기준을 높이고 참신한 노랫말 등의 창의성에 대한 항목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창작국악동요제는 국립국악원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삼성문화재단, 한국방송(KBS)이 후원하며, 삼성화재가 협찬해 1987년 시작하여 올해로 29회째를 맞았으며 총 340여 곡이 배출했다. 창작국악동요제의 본선 경연 누구나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다. 본선 경연은 KBS의 공개 녹화 형태로 진행되며 녹화 실황은 추석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무대 뒤에서 단원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며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드는 남녀 안무자와 지도단원 등이 짝을 이뤄 펼치는 노련하고도 농익은 춤판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9월 2일(수), 풍류사랑방에서 수요춤전 무대에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예술감독과 지도부가 꾸미는 아름다운 동행-쌍쌍무화(雙․雙․舞․和) 공연을 올린다. 올해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남성 무용수들만이 펼치는 남무전과 여성 무용수들의 배틀 춤판을 선보인 여무전에 이어 이번엔 남녀가 함께 짝으로 합을 이루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 역시 국립국악원 한명옥 무용단 예술감독이 직접 기획하고 구성해 특별히 이번 무대에서는 사회자로도 나설 예정이다. ▲ 상진쇠춤 - 김태훈, 장민하 내공 깊은 선배 춤꾼들이 펼치는 노련하고도 깊이 있는 춤사위 남녀의 조화와 대비로 펼쳐지는 우리 춤의 참 멋과 매력을 한자리에! 이번 공연의 제목인 쌍쌍무화(雙․雙․舞․和)는 쌍을 이룬 춤이 서로 사이좋은 상태가 된다는 의미로 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들의 춤을 지도하고 창작하는 남녀 지도단원들로만 구성해 커플이 되어 한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