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27일(목) 오후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의 〈목요풍류〉에 흥보가 가운데 초앞부터 흥보가 박을 타서 부자가 되는 대목을 서정민의 동초제 소리로 선보인다. 동초제 판소리는 김연수(1907~1974)에 의해 창제된 유파로, 등장인물의 표현에 초점을 두어 인물간의 성격 대비를 뚜렷하고 생동감 있게 묘사하는 점이 특징이다. 그 가운데 흥보가는 김연수가 당시 유명세를 떨쳤던 명인 송만갑의 소리에 판소리 이론가이자 후원자인 신재효의 박타령 사설을 받아들여 새롭게 완성한 것이다. ▲ 동초제 '흥보가'를 부를 서정민 명창 무대에 오르는 서정민은 동초제 판소리의 이론과 실기를 두루 겸비한 실력파 소리꾼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예술전문사로 졸업하고 김연수〈적벽가〉의 구성과 음악적 특징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동초제 판소리 춘향가 발표회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태양극장 초청 공연 등을 했고, 지난해에는 광주 임방울 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판소리를 악보에 옮겨 기록화 하는 작업에도 힘쓰고 있다. 동초제의 깊은 소리에 서정민의 농익은 실력이 더해진 맛깔스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 편의 시와 같이 서정적인 화음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꽃별의 해금 선율이 늦여름 선선한 바람을 타고 찾아온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28일(금), 저녁 8시 금요공감에 해금 연주자 꽃별의 꽃별, 고요의 바다를 풍류사랑방 무대 위에 올린다. 해금과 피아노, 기타, 첼로, 단소의 부드러운 선율로 관객들의 감수성을 일깨울 예정이다. 해금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꽃별, 5집 앨범 숲의 시간과 2015년 차기작을 한 번에 듣는다 꽃별은 국내 무대보다 일본에서 먼저 그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10여 년간 방송과 공연 등을 통해 국악의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감성적인 선율로 깊은 감동을 자아내 호평을 받고 있는 그녀는 2001년 일본 데뷔 이후 2003년 국내 첫 데뷔 앨범인 Small Flowers를 비롯해 5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널리 알려진 곡으로는 구슬픈 해금 연주로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을 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추노의 OST 비익련리(比翼連里)가 있으며 현재는 국악방송에서 라디오 프로그램 맛있는 라디오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꽃별의 2011년 앨범 숲의 시간에 수록된 소나무 그늘, 운무, 월하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일반인들의 체계적인 박물관 관람과 문화마인드를 향상할 수 있도록 우리 전통회화 가운데 풍속화와 관련해 이야기와 체험으로 펼쳐가는 박물관 화원 -풍속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이 개최하는 박물관 화원 -풍속화-는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회화 중에서도 풍속화를 주제로 한 문화 이야기와 회화 체험학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총 다섯 개의 개별 작품을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풍속화와 관련한 조선시대 3대 풍속화가(김홍도, 신윤복, 김득신) 강의, 아교포수, 배경색 칠하기, 초본(먹선 뜨기), 작품 배접, 채색 등 다양한 전통회화 기법 하나하나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김홍도의 씨름, 무동과 신윤복의 주유청강, 단오풍정, 김득신의 파적도 등 다섯 개의 작품을 완성해볼 수 있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8월 20일(목)부터 9월 10일(목)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9월 17일(목)부터 12월 3일(목)까지 매주 목요일에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진행한다.(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 http://gwangju.museum.go.kr 참조)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거문고와 고악보를 일반에게 공개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25일(화)부터 10월 11일(일)까지 국악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국악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전시 <국악, 박물관에 깃들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악박물관을 비롯해 국립대구박물관, 경북대박물관 등 주요 박물관에 소장중인 소중한 국악 관련 유물 40여점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520여 년의 시간을 품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거문고 ‘탁영금’ (보물 제957호) 250여 년 전 선율을 현재까지 가능하게 한 최고(最古)의 악보 ‘대악후보’ (보물 1291호) ▲ 520여 년된 가장 오래된 거문고 ‘탁영금’ (보물 제957호) ▲ 탁영금 부분 모습 ▲ 탁영금 부분 모습 ▲ 탁영금 부분 모습 특히 국가보물 제957호로 지정된 ‘탁영금(濯纓琴)’은 조선 전기 홍문관, 사간원 등에서 언관으로 활동했던 탁영(濯纓) 김일손(1464~1498)이 직접 제작하고 연주했던 거문고로, 그동안 국립대구박물관의 수장고에 보관된 진품을 선보인다. 좋은 거문고를 갖고 싶어 하던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판소리에 빠진 민일영 대법관이 전하는 재판과 국악 이야기와 실력파 퓨전국악 그룹 그림(The林)의 프로젝트 앙상블 밴드 쿤스의 강렬한 음악이 8월 다담 무대를 꾸미고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관람료도 50% 할인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26일(수) 오전 11시, 우면당에서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에 민일영 대법관을 초대해 전통이여 내게 오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국악 연주에는 앙상블 밴드 쿤스가 출연해 거미 달을 삼키다, 여름잠, 칼의 춤 등 강렬한 색채의 음악으로 이날 무대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 판소리 하는 민일영 대법관 민일영은 1980년 사법 연수원을 수료(10기)하고 서울민사․형사지법 판사, 대구고등법원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법원 도서관장, 청주지방법원장 등을 거쳐 대법관에 올랐다. 영화 서편제를 보고 국악에 매료된 후 2005년부터 10년 째 판소리를 배운 그는 직접 판소리 공연을 열기도 했다. 판소리와 재판은 과정과 배경 등 그에 대한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이면을 살릴 수 있다. 고 언급하는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바쁜 일상과 넉넉하지 않은 주머니 사정으로 국악 공연 관람을 망설이는 관객들을 위해 국립국악원이 차별화된 국악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YouTube)'에 국립국악원 채널(gugak1951)을 개설하고 국립국악원이 주최한 모든 공연과 국악 관련 영상 콘텐츠를 감상 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립국악원은 유튜브 채널 개설 이후 총 809개의 동영상을 등록하고 1,132명의 구독자를 확보, 누적 조회수 약 65만 6천 건을 기록하는 등 국악 관련 채널로는 양적으로 가장 많은 수를 보이고 있다. 공연 종료 후 2~3일 안에 저작권 해결한 모든 자체 공연 영상 등록 HD급 고화질, 고음질로 편리하게 감상하는 나만의 국악 공연을 무료로~! 국립국악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평균 1주일 이내 5개 이상의 공연 동영상이 꾸준히 업데이트 된다. 매주 유료로 진행되는 풍류사랑방의 수요춤전, 목요풍류, 금요공감, 토요정담 공연과 토요명품공연은 공연 이후 2~3일 안에 동영상 변환 작업을 거쳐 유튜브에 등록해 공연을 놓친 관객들을 위해 별도의 비용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 중인 서예가 김종원이 서예 속에 담겨진 삶의 이야기를 전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22일(토) 토요정담 무대에 서예가 김종원을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해 묵향 가득한 그의 삶과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김종원은 소암 현중화(1907~97) 선생에게 배우고 대한민국 서예대전 특선, 제2회 경남 서예대전 대상 수상 등 그 실력을 인정받아 서단의 큰 버팀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국제적인 활동 범위도 넓혀 2007년 오스트리아에서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한 아트페어에 유일한 동양작가로 초청되었고, 2014년에는 중국에서 열린 제10회 자공한자예술대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초대되기도 했다. 김종원의 글자는 반듯한 틀을 거부한다. 문자 본연의 의미를 찾기 위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아 언뜻 기괴하거나 그림으로 보이는 서예를 구사한다. 2009년부터 그는 매년 문자문명전과 글신(神)들다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꾸준히 열어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 김종원 서예가 이날 김종원은 이야기와 함께 직접 서예 시연도 선보이고 관객에게 작품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영유아 및 어린이 동반 관객들을 위한 아이 돌봄 서비스 환경을 대폭 개선해 공연 관람의 편의를 더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공연 중 아이 돌봄 서비스인 유아누리의 놀이방 공간 확장과 이용 가능 연령 상향 조정, 차별화된 국악 놀이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어린 자녀들에게는 감성 발달을, 부모 관객에게는 여유로운 공연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 공간도 넓히고 이용 범위도 넓혀 확 달라진 유아누리 국악 놀이방! 기존 공간 대비 70% 확장해 안전, 위생, 편의 높이고, 이용 범위도 9세까지 확대해! 우선 국립국악원의 예악당 2층에 마련된 유아누리 놀이방의 시설 개선이 눈에 띈다. 기존 11.4평(37.80m2)공간 면적의 70%를 넓혀 19.1평(63.47m2)으로 확장해 보다 많은 아동들을 수용할 수 있게 했다. 맨발로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도록 강화마루를 깔아 내구성을 높였고, 냉방 장치와 온돌 판넬, 공기 청정기 등을 설치해 위생은 물론 쾌적함까지 더했다. 놀이방 내 수유실도 마련해 마음 편히 아이들을 돌볼 수 있게 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채로운 놀이기구와 함께 마음껏 두드리고 연주할 수 있는 국악기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연주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작곡, 편곡한 특별한 음악회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20일(목) 오후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의 목요풍류 무대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꾸미는 창작악단의 풍류 II를 선보인다. 지난 달 선보인 창작악단의 풍류 I에 이은 두 번째 무대로 현대 관객들에게 전통 국악을 소재로 한 이 시대의 풍류를 온전히 전할 예정이다. ▲ 아리랑을 펼치다 - 해주 이번 공연은 연주자가 직접 작곡 및 편곡, 연주하는 실내악 공연으로 연주자가 음악의 모든 요소를 분석하고 연구해 작품을 올린다. 스피커를 통해 전해지는 음향이 아닌 순수한 악기의 울림 그 자체로 호젓한 멋과 감동을 배가 시킬 예정이다. 공연의 첫 무대는 피리와 대금, 아쟁, 타악으로 재구성한 상령산으로 문을 연다. 서로 대화하듯 주고받는 연음이 인상적인〈상령산〉을 풍류사랑방의 공간에 맞추어 새롭게 구성했다. 지난 해 해주아리랑을 소재로 세 대의 가야금으로 즐거운 악상을 표현한 이지혜 작곡의 아리랑을 펼치다-해주는 가야금 두 대와 거문고 한 대로 재구성해 연주하고, 해금과 기타의 단촐한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동서양 타악 명 고수들의 장르를 뛰어 넘는 즉흥연주가 국립국악원에서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21일(금) 오후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의 금요공감 무대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인 김청만 명인과 한국 전통 타악기와 서양 타악기를 두루 섭렵하고 국악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타악 연주자 박재천의 타악 시나위를 선보인다. 김청만 명인의 장구와 박재천의 즉흥 드럼 연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순서나 배열의 기본적인 틀만 제시한 채 즉흥적으로 하나의 곡을 완성해 나가는 형식으로 무대를 꾸민다. 정형화 된 악보의 음표를 따르지 않기 때문에 같은 제목의 곡 일지라도 연주를 할 때마다 다른 음악들이 만들어진다. 매 순간 유일한 단 하나의 음악을 연주한다. 달라도 너무 다른 타악기들이 장단이라는 이름으로 이루는 합일! ▲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 김청만(왼쪽), 타악 명인 박재천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4월 출시한 김청만과 박재천의 즉흥연주 앨범 Records Recordings에 삽입된 주요 트랙들이 연주된다. 느릿한 진양조에서 신명 넘치는 휘모리 까지 다양한 장단으로 구성한 즉흥 연주와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