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민속음악의 발굴과 전승 그리고 재창조를 목표로 뜻을 함께하고 있는 민속악회 시나위가 무무(無舞)라는 제목으로 오는 9월 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공연을 한다. 민속악회 시나위는 민족의식의 전환기라 할 수 있는 60년대에 부정적 외래문화에 대항할 수 있는 문화적 전통성을 민중문화, 곧 민족문화에서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고 이에 1969년 3월 15일 현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6-7기를 중심으로 모이게 된 단체이다. 민속악회 시나위 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대풍류를 시작으로 가야금 병창, 사물놀이 등 악(樂) 가(歌) 무(舞)의 어우러짐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2015 민속악회 시나위 무무(無舞)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 첫째로 보통 대풍류는 승무의 반주음악으로 쓰이는 데 반해 이번 공연에선 대풍류를 위한 승무로 무대를 꾸며보았다. 또한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사물놀이는 1978년 민속악회 시나위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김덕수, 최태현, 이종대 그리고 고 김용배 4명의 음악적 출발은 기존의 풍물굿이 축소 연행되는데 대한 비판에서 시작되었으며, 특히 판굿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국내 거주 외국인들과 내국인 가족들을 위한 하반기 국악 강좌를 개설하고 신청자를 모집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주한외국인국악강좌의 신청자를 오는 8월 26일(수)까지, 유아 ․ 청소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가족국악강좌의 신청은 8월 20일(목)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 2014년도 하반기 주한외국인국악강좌 국립국악원의 주한외국인국악강좌는 우리 음악을 깊이 있게 배우고자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하반기 강좌는 장구, 해금, 가야금 반으로 구분해 한국 전통 민요와 드라마 삽입곡, 외국민요, 산조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강좌는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하고, 수업에 필요한 악기는 국립국악원의 교육용 악기를 지원한다. 강좌의 마지막 날은 모든 참가자들이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연주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강좌는 8월 29일(토)부터 11월 28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국립국악원 연수관에서 진행한다. ▲ 2014년도 하반기 주한외국인국악강좌 신청은 국악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이라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올해 최고의 전통춤 인재를 뽑는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8월 17일(월)부터 8월 24일(월)까지 전통춤 인재 발굴을 위해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을 통해 제10회 온 나라 전통춤 경연대회 참가자를 공모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온 나라 전통춤경연대회는 초등부, 청소년부, 대학일반부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진행하며, 예선, 본선 경연 등 총 2단계의 경연을 실시한다. ▲ 2014년 온 나라 전통춤 경연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은솔'씨의 '무산향' 공연 모습 * 제10회 온 나라 전통춤경연대회 개요 ․ 원서접수 : 2015. 8. 17.(월)~8. 24.(월) 09:00 - 18:00 ․ 예 선 : 2015. 9. 3.(목) 10:00 / 본 선: 2015. 9. 10.(목) 10:00 ․ 시상식 : 2015. 9. 10.(목) 17:00 영예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상금 500만원, 그리고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연수단원 채용 시 1회에 한해 실기 전형 면제와 수상자 공연의 특전이 부여된다. 이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형태)은 오는 8월 15일 오후 5시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구: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YOA, 성남어울리오 오케스트라의 특별 연합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광복절 특별 공연은 매주 토요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박물관 문화향연의 하나로 광복 70주년과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 10주년을 기념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한 무대이다. ▲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 금난새 ▲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 모습 8월 15일 공연 1부는 성남어울리오와 YOA,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일부 단원들이 라틴 콩가, 카르멘서곡, 애국가를 함께 연주하여 음악적으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며, 2부는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독 무대로 정교한 화음과 탄탄한 호흡으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펼친다.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주페 경기병 서곡, 비제 오페라 카르멘 가운데 하바네라,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 64 3악장 등을 웅장하고, 감미롭게 들려주며 바쁜 일상 속 쉬어갈 수 있는 클래식의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500여 년 만에 별을 향한 제사를 복원해 무대에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19일(수) 오후 8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조선 시대 별을 바라보며 풍요를 기원한 제사 영성제(靈星祭)의 복원 무대를 갖는다. 하늘 밭(天田)인 별에 드린 특별한 제사 영성제 500여 년 만에 부활하다! ▲ 영성제 포스터 영성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종묘대제와 땅의 신에게 지내는 사직대제와 달리 우리 조상들이 농업의 신으로 받들던 별에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영성은 하늘 밭 별자리라 하여 천전(天田)이라고도 일컬었다. 영성제는 조선시대 중종 이전 대 까지 행해졌으나 도교적 전통이라는 이유로 폐지되었다가 농본국으로서 농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정조대왕은 직접 제례 과정 일체를 담은 《성단향의(星壇享儀)》(1797)를 펴내 제사를 복구하고자 했다. 정조의 영성제 복구 노력은 아쉽게도 책을 펴내는 데만 그쳐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였고 불안했던 조선후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복원되지 못한 채 현재 용산구 한남동에 영성제를 지낸 영성단(靈星壇)의 표식만이 남아 있다. 天下太平 글씨 그리듯 마스게임 같은 춤과 하늘을 상징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약 100년 전 기록된 우리 음악이 생생한 연주로 되살아나는 복원 무대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8월 13일〈목요풍류〉에 『방산한씨 금보(琴譜)』의 영산회상을 국립국악원 정악단 가야금 부수석 고연정의 연주로 복원하여 풍류사랑방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방산한씨 금보는 1916년 한우석이 엮은 악보인데, 보허사, 여민락, 영산회상, 천년만세, 다스름, 시절가 등의 거문고가야금양금의 악보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진귀한 시조 반주가 수록되어 있고, 향피리 위주로 편성해 삼현육각(三絃六角 : 향피리2, 젓대, 해금, 북, 장구로 구성된 악기편성)으로 연주하는 사관풍류(舍館風流)에 관한 기록이 처음 보인다는 점에서 귀한 악보로 평가되고 있다. 1959년 8월 18일 국립국악원 전시회에서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특히 방산한씨 금보의 영산회상과 현행 가야금보의 영산회상의 차이점은 현행 연주가 곡별 장(章)의 구별이 분명한데 반해 방산한씨 금보는 장의 구별이 분명하지 않고 선율에 있어 상현도드리부터 타령, 군악 부분은 많은 차이가 있다. 현행 가야금보는 장식음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 오는 8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개관 70주년 및 실크로드 경주 2015 기념 특별전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11.1.까지)에 경주 구황동 석탑 출토 금제 여래좌상(국보 79호) 등 9점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특별전은 7월 21일 개막한 이래 지난 2주 동안, 모두 45,173명(일평균 3,764명)이 관람했다. 특히, 국보 83호 금동 반가사유상의 전시 마지막 날인 8월 2일에는 하루 최다 관람객인 6,196명이 관람하여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국보 제79호 금제 여래좌상, 경주 구황동 석탑, 신라 706년 경, 높이 12.0cm, 국립중앙박물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립경주박물관은 8월 4일부터 국보 79호 경주 구황동 석탑 출토 금제 여래좌상 등 9점의 문화재를 새롭게 전시하여 신라 문화의 또 다른 깊이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먼저, 김유신 장군의 재실로 전하는 경주 송화산 금산재(金山齋)에서 출토된 석조 반가사유상을 전시한다. 국보 83호 금동 반가사유상보다 만든 때가 앞서는 이 반가사유상은, 신라 반가사유상의 계보를 찾는 데 빼놓을 수 없는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파키스탄의 이국적인 선율과 국악, 그리고 창작 무용으로 빚어진 독창적인 현동 공연이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14일(금) 금요공감 공연에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안덕기를 중심으로 꾸며지는 반응(reaction response) - 소리 공간 속 자극을 풍류사랑방 무대에 올린다. 음악과 공간에 대한 자극을 춤으로 반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덕기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는 등 전통 무용계를 대표하는 차세대 명무로 한국무용의 정형화된 틀과 고정관념을 비트는 창작 작업을 통해 전통 무용의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악의 굿음악과 흡사한 파키스탄 전통 음악 까왈리 바다를 주제로 심청전 이야기를 담은 색다른 창작 무용 이번 공연의 음악에 대한 자극은 안덕기가 우연히 접한 파키스탄의 전통 음악 까왈리(Qawwali)'에서 시작됐다. 까왈리는 망자의 혼을 달래고 내세의 평안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국악의 굿음악과 비슷하다. 안덕기는 까왈리와 함께 긴 시간 추는 춤인 수피댄스 에서도 영감을 얻었다. 색다른 음악에 대한 반응으로 안덕기는 심청전을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에서 지난 6월 5일부터 열리고 있는 기획특별전 폴란드, 천년의 예술에 JTBC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의 폴란드 대표 프세므스와브 크롬피에츠가 일일 홍보대사로 나선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8월 8월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추첨을 통해 선발된 관람객들과 프셰므스와프가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전시 큐레이터와 함께 직접 폴란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폴란드 태생의 프셰므스와브는 지난 7월 3일부터 비정상회담에 폴란드 대표로 출연하면서 폴란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 관람 이후에는 함께한 관람객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갖고 그의 사인이 들어간 문화상품을 선물로 증정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기획특별전 폴란드, 천년의 예술은 폴란드 전역의 19개 기관에서 온 250여점의 작품이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로 폴란드 역사와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프셰므스와브와 함께하는 폴란드, 천년의 예술에 참여하는 방법은 전시 홈페이지 http://www.polandart.co.kr 혹은 전화 02-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8월 15일(토) 국립국악원 상설공연 토요명품공연을 7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우면산 별밤축제 별별연희를 무료로 운영한다. 8월 15일 토요명품공연은 피리산조, 보허자, 창작실내악 접동새, 궁중무용 공막무, 설장구춤 등 정악과 민속악을 비롯해 궁중무용과 민속춤, 그리고 창작국악까지 한 무대에서 한국 전통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종합 국악 공연으로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더해 70%의 할인된 가격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 토요명품공연 설장구춤 ▲ 토요명품공연 정악단 연주 모습 지난 2년 동안 2만3천명의 누적관객을 자랑하며 한여름 밤 가족 축제로 자리매김 한 별별연희도 이날 하루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별별연희는 북청사자놀음, 남사당놀이 따위 무형문화재의 공연과 젊고 참신한 창작연희를 1부와 2부에 걸쳐 선보이는 공연이다. 광복절 당일에는 동해안별신굿 보존회와 연희집단 The 광대가 출연해 한여름 밤 우면산을 떠들썩하게 할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토요명품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우면당에서 진행하며, 본래 관람료 A석 2만원, B석 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