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강진군은 오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강진아트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청자, 맛을 담다'라는 주제로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유일의 관요인 강진 청자박물관 도예가들이 현대적 감각에 맞는 생활자기 청자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세련된 디자인의 식기류를 비롯해 7첩9첩 반상기세트, 예단세트 등을 선보인다. 청자는 다른 도자기에 비해 제작과정뿐만 아니라 청자색을 창출하는데도 높은 단계의 수준이 요구되고 청자의 빛깔이 타 도자기에 견주어 음식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선입견으로 식탁에서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있다. 강진군은 전통 고려청자의 형태를 벗어나 세련된 디자인에 예술성을 가미한 실용적인 상품개발과 현대인의 감성과 생활에 초점을 맞춘 생활청자의 상품화로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청자의 대중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식기류 개념의 우수한 디자인을 적용한 신상품으로 민간요가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강진청자박물관에서는 기술이전도 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청자박물관 도예가들의 전시회를 통해 청자문화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예술성을 갖춘 생활자기화로 청자 대중화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2015년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의 첫 시간을 장식할 강연은 현재 진행 중인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특별전과 연계한 고려대학교 김경현 교수의 폼페이의 역사와 문화다. 오는 2월 28일 늦은 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도시 전체가 인근 베수비우스 화산의 폭발로 완전히 땅 속에 묻혔다가, 마치 박제동물이나 화석처럼 약 2천 년 전의 모습으로 생생하게 되살아난 폼페이의 유적은, 팍스 로마나 시대, 곧 로마제국 태평성대의 한 시점 (서기 79년), 이탈리아 반도에서 가장 융성했던 한 소도시의 생활과 문화를 스냅 샷으로 보여 준다. 인류역사상 유례를 다시 찾기 어려운 이 매력적 특성 때문에, 사람들은 그저 폼페이라는 이름만으로 상상과 흥분에 사로잡히곤 한다. 이 강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에 출품된 전시품들을 최대한 반영하는 한편, 폼페이 현장들과 그곳 출토품 대부분을 관리, 전시하고 있는 나폴리 국립고고학박물관의 소장품 도상자료들도 많이 소개할 예정이다. 김경현 교수는 폼페이의 역사를 화산 폭발 전 약 200여 년간의 폼페이 역사와 발굴의 역사로 나누어 설명한다. 또한 폼페이의 문화는 폼페이 주민의 일상생활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이 비문은 병진명(丙辰銘)의 뒷면에 새겨져 있다. 병진명은 마멸이 심하여 판독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반면에 본 정원명(貞元銘)은 몇몇 이체자(異體字)를 제외하고는 거의 완벽하게 판독이 가능하다. 서체(書體)는 행서(行書)가 약간 가미된 해서체(楷書體)이며, 전체 12행으로 글자 사이의 간격은 매우 규칙적이나, 비의 모습이 정연하지가 못한 데서 기인한 듯 매행의 글자 수는 4자로부터 16자에 이르며 일정하지가 않다. 비문의 첫머리에는 중고기의 비들과는 달리 중국의 연호가 보여 그 절대연대를 확실하게 알 수가 있는데 정원(貞元)은 당(唐) 덕종(德宗)의 연호로 그 14년은 798년이다. 이 비는 법흥왕 23년(536)에 축조된 저수지가 파손되었으므로 그를 수치(修治)하기 위하여 역역을 동원한 내용과 수치된 저수지의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당시의 역역동원체제나 수리(水利)관개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비문이다. 있는 곳: 경상북도 영천시 도남동 산7-1 자료 : 한국금석문영상정보시스템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발해 유적에서는 문자가 찍혔거나 새겨진 기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문자 기와는 상경성(上京城), 팔련성(八連城), 서고성(西古城)에서 주로 출토된 것들로서, 거의 400개에 달하고 문자의 종류는 250종 이상이나 된다고 한다. 당시 주변국의 경우와 비교해볼 때 이렇게 많은 문자 기와가 발견되는 것은 발해 문화의 한 특징을 이루는 것이다. 이들 문자 기와들은 중국 길림성박물관(吉林省博物館), 연변박물관(延邊博物館), 흑룡강성박물관(黑龍江省博物館), 흑룡강성 영안현(寧安縣) 문물관리소(文物管理所), 한국 서울대학교 박물관, 일본 동경대학 등에 소장되어 있다. 이들 문자 기와의 종류에 대해서 일찍이 김육불(金毓黻)은 숫자, 간지(干支), 성씨(姓氏), 인명(人名), 2자 이상으로 구성된 복명(復名), 알 수 없는 글자, 좌우가 바뀐 글자의 7가지로 분류하였다. 그 뒤 삼상차남(三上次男)은 기와 제조와 관련된 지명 또는 현명(縣名), 제조와 관련된 관청(官廳) 이름 또는 기관 이름, 제조와 관련된 성씨, 제조와 관련된 인명, 사용과 관련된 건축물 이름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이강(李强)은 글씨체를 기준으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을 위해 준비한 국립국악원의 특별한 선물! 국악으로 행복한 수요일! 오는 2월 25일 밤 8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2월 공연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공연이자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이날 첫 공연은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낙양춘(洛陽春) 곧 낙양의 봄...이다. 고려시대에 송나라에서 들어온 사악(詞樂, 싯구의 길이가 불규칙한 시를 노래하는 음악)으로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국악기가 지닌 특성과 어우러져서 한국화 된 음악이다. 신하들이 임금에게 절을 하며 예를 표할 때, 혹은 국가의 의식음악으로 널리 쓰였다. ▲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낙양춘(洛陽春) 이어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김영길이 구성한 허튼가락 곧 산조(散調), 자유롭게 흩어져 있는 가락...을 연주한다. 가야금산조로 대표되는 민속 기악 독주 양식인 산조와 같은 이름의 기악 합주곡이다. 자유로움과 즉흥성이라는 산조의 기본 정신 위에 아쟁을 중심으로 한 현악기 위주의 편성으로 새롭게 구성하였다.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은 1909년에서 1927년까지 동소문 일대에 있었던 백동수도원의 수도자들이 촬영하고 수집한 서울사진을 모은 《성 베네딕도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 소장 서울사진》을 펴냈다. ○ 사진자료 116점, 그림엽서 12점, 학술논고 3편을 수록 ▲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가 사진의 소장처인 성 베네딕도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은 독일의 뮌헨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1909년 동소문 일대에 백동수도원을 설립하였다. 베네딕도회 수도자들은 한국의 언어, 문화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자료를 수집하였다.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의 선교박물관은 노르베르토 베버 총 아빠스가 두 차례 한국 방문을 통해 남긴 사진 및 영상자료를 비롯하여 독일 최초의 한국학자 에카르트 등 여러 수도자들이 남긴 많은 민속품과 저작, 사진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독일에 자리 잡고 있는 성 베네딕도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을 방문 백동수도원이 남긴 유물을 조사하였으며, 지난해 8월 동소문별곡 특별전을 통해 선교박물관에서 소장한 한국관련 유물 34점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 1902년 한성부 관아 ▲ 혜화문 안 이와 별도로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에서는 설날 가족들의 즐거운 나들이를 위해서 2.20(금)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한다. 작년까지는 설 당일에 진행했으나 설날 나들이가 어려운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설날 다음날 연다. 이번 행사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문화 행사와 풍성한 전통체험 프로그램 진행으로 시민들이 도심에서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강당, 로비, 광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로비에서는 탈북 전 예술 활동을 했던 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이 북한 전통무용, 인기가요, 아코디언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평양예술단은 매년 설마다 공연을 해왔으며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와 갈채를 받아왔다. 올해 준비한 밀양아리랑 장단에 맞춰 처녀총각의 사랑을 형상화한 남남북녀 등 12개 공연도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 평양예술단 달빛 아래서 강당에서는 천만이상 관람객을 동원했던 설날 개봉영화 7번방의 선물을 시청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베리어프리 버전으로 2차례 상영할 예정이며, 박물관 로비에서는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오는 2월 18일(수)부터 2월 22일(일)까지 5일간 설맞이 우리 문화 한마당을 연다. 설 연휴 기간(18일~22일)동안 국립광주박물관에는 도롱테 굴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칠교놀이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된다. 특히 대나무로 만들어진 도롱테는 부모들에게는 유년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며 아이들은 전통놀이의 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도롱테 굴리기 ▲ 부적찍기 ▲ 재미로 보는 윷점 또한 을미년 올해 운수가 궁금한 관람객들을 위한 재미로 보는 윷점과 가정의 평안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부적 찍기도 연휴 기간 동안 체험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매일 오후 1시 교육관 대강당에서는 슈퍼윙스, 월-E, 개구쟁이 스머프,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등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상영될 예정이다. 설맞이 우리 문화 한마당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며칠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 악성코드 제작자에게 설 연휴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택배 업체를 가장한 스미싱(smishing)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스미싱 피해가 기존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 메신저에서 타인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가 하면 스마트폰 원격제어를 통해 통제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에 실제 스미싱 피해 사례를 통해 피해 예방법과 피해 발생 시 대처법을 소개한다. 직장인 ㄱ 씨는 최근 2건의 스미싱 문자를 받았다. 하나는 도로교통법 적발 문자였고, 다른 하나는 택배 업체를 사칭한 메시지였다. 한 번도 스미싱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ㄱ 씨가 스미싱 문자의 피해자가 됐다. ▲ [그림 1] 도로교통법 적발을 가장한 스미싱(왼쪽)/ 택배 업체를 사칭한 스미싱 [그림 1]의 (좌), (우) 문자는 모두 스미싱이다. (좌)의 문자는 비운전자라면 스팸 문자로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겠지만 운전자라면 속기 쉽다. A씨는 도로교통법 적발 문자에 대해서는 자신이 비운전자이기 때문에 스팸 문자나 스미싱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문제의 발단은 두 번 째 문자메시지였다. 온라인 쇼핑을 자주하는 ㄱ 씨였기에 익
[한국문화신문= 정석현 기자] 주 5일 근무제와 주 5일 수업이 보편화 되어 매주 토요일이 되면 이번 주 토요일은 뭘 할까?를 고민하는 가정이 많아졌다. 가족 구성원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여가 거리에 대한 고민이 많은 요즘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의 토요일! 토요일은 박물관이 주목을 받고 있다. 토요일! 토요일은 박물관은 국립광주박물관의 가족 대상 체험 프로그램이다. 가족 구성원이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휴일인 토요일에 프로그램을 진행, 박물관 전시 관람과 체험학습을 연계해 박물관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것은 물론 가족 구성원들의 화합을 도모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의 토요일! 토요일은 박물관의 특징은, 2015년 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과 연계한 체험학습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조선청화, 푸른빛에 물들다전이 열리는 2,3월에는 초벌 기물에 문양 그리기를, 4,5월엔 비단의 고장, 광주 신창동의 직물문화와 연계해 누에고치에서 실 빼기, 미니 베틀에서 천짜기를, 6~8월엔 아시아의 사유전과 연계한 아시아 이미지를 판화로 표현하기, 마지막으로 9~12월엔 남도문화전Ⅵ - 담양전과 연계해 대나무를 활용한 물품탐색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