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SNS(Social Network Service). 이런 SNS는 사이버 상에서 사람 간 네트워크와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용자가 많은 만큼 부작용도 있다. 악성코드를 유포하거나 개인정보를 악용한 타인 사칭까지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만 한다면 유익한 SNS가 될 것이다. 몇 년 째 SNS를 열심히 하는 직장인 이영차 씨. 그날 있었던 일과 사진을 게시하면 수십 명의 친구들이 게시물에 대해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로 호응해주면 기분이 좋다. 그 역시 친구들이 게시물을 올리면 좋아요로 화답해준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실시간 댓글 놀이에 재미도 쏠쏠하다. 그러다 얼마 전 모르는 사람의 악성 댓글에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그저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몇 번 댓글로 남긴 것이 전부였던 그다. 이뿐만이 아니다. 개인정보와 게시물을 전체 공개한 탓에 이영차 씨에게 맞춤형(?) 타깃 광고 사이트가 눈에 띄게 늘었다. 여기에 얼마 전 다른 이가 자신의 계정에 로그인을 시도했다는 안내 메일까지 받았다. 게시물은 전체공개가 아닌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어린이들이 문화재와의 소통을 통해 꿈과 희망을 표현하고,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제27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지난 10월13일에 열었다. 그리고 수상작품을 모아 오는 11월 11일부터 12월 28일까지 어린이 문화재 그림전을 마련한다. ▲ 꽃 나비 무늬 병을 그린 효덕초등학교 2학년 김민지의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작품 지난 10월 13일 열린 제27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는 어린이들이 국립광주박물관 전시실에 있는 문화재를 보고 자신의 느낌을 자유로이 그림으로 표현한 행사로 이번 행사에는 광주ㆍ전남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 403명이 참가하여 각자의 솜씨를 뽐냈다. 그리기 대회의 작품들은 지난 10월 15일(수) 현직 관련학과 교수와 미술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위원장 김종일 전남대 명예교수)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120명의 수상작이 뽑혔다. 심사위원단은 어린이의 맑고 순수한 심성으로 유물을 꼼꼼히 살펴보고, 솔직하게 표현한 작품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선정된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예년보다 표현기법이 다양해지고 세련된 기량을 보여 주었다는 평가이다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www.gugak.go.kr) 국악연구실에서는 오는 11월 10일(월) 오후 7시에 ‘제1회 북한음악 연주회’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연다. 연주회에 앞서 오후 2시에는 ‘제1회 북한음악 학술회의’도 마련한다. 북한의 악기 개량, ‘민족악기’ 국립국악원의 북한음악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서양음악 체계를 수용하며 전통 악기의 저변을 넓힌 북한의 ‘악기 개량’ 과정과 결과를 학술적인 논의와 실제 연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구성해, 좀처럼 접하기 힘든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북한악기 저대(위)와 단소 ▲ 북한악기 장새남(위)과 대피리 북한은 1950년대 후반부터 전통악기 개량 사업을 시작하여 ‘민족악기’라는 이름으로 해금(소해금, 중해금, 대해금), 피리(대피리), 대금(고음저대, 중음저대, 저음저대), 가야금(21현 가야금), 태평소(장새납)등 전통악기를 개량해 실제 연주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1970년대 이후 옥류금, 어은금 등 새로운 형태의 악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 악기들은 서양악기와 같이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개량된 것이 특징이다. 북한의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 시간(21:00까지)에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실시하고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 동양을수집하다포스터 11월의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우선, 일제강점기 박물관이 수집한 아시아 문화유산을 통해 유물에 담긴 수집과 전시의 역사를 소개하는 특별전 동양(東洋)을 수집하다-일제강점기 아시아 문화재의 수집과 전시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19세기 서구의 동점(東漸)이 시작되면서, 아시아 문화는 이국취미를 충족하는 볼거리가 되었고 이에 따라 수집의 대상이 되었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문화재는 주요 수출품이 되어 세계 각지로 흘러나갔으며, 고고학 조사와 더불어 도굴이 만연했고, 골동(骨董) 시장의 번영 속에 일부는 미술(美術)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와 학술 연구의 대상이 되었다. 근대 국가의 형성과 더불어 설립된 박물관은 이 움직임의 중심에 서있을 수밖에 없었다. ▲ 수정 감입 네 잎 금속 장식 ▲ 천불도(千佛圖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최근, 보물 제953, 제954호인 조선시대 왕지(王旨) 2점을 기증받았다. 관직을 제수하는 고신왕지(告身王旨)와 과거시험 급제 합격증서인 홍패왕지 2점으로 각각 조숭(趙崇, 고려말~조선초 활동)과 그의 손자 조서경(趙瑞卿, 15세기 전반 활동)이 받은 것을 가문에서 소중하게 보관해 오다 기증하게 된 것이다. 2점 모두 1988년에 보물 제953호, 제954호로 지정되었다. 조숭(趙崇) 고신왕지(告身王旨)는 태조 5년(1396) 3월에 조숭에게 도평의사사사(都評議使司事)의 벼슬을 내리는 문서다. 조숭은 생몰년은 미상이나 고려말부터 조선초에 걸쳐 활약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朝鮮王寶(조선왕보)라는 새보(璽寶:임금의 도장)가 찍혀 있으며, 조선초 관직에 임명하는 공식적인 발령장의 형식을 알려주는 자료다. 조서경(趙瑞卿) 무과홍패(武科紅牌)는 세종 17년(1435) 4월에 왕이 조서경에게 무과급제 성적과 등급, 이름을 기록하여 내린 홍패왕지다. 조서경은 세종 때부터 세조 때까지 활약한 무신으로 조숭의 손자이며 세종 17년(1435)에 무과에 급제하였다. 국왕신보(國王信寶)라는 새보가 찍혀 있다.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1984년 문을 연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진화수)이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국립박물관 소장의 명품 유물 150여 점을 모아 특별전 개관 30주년 기념 국립박물관 명품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기간에 맞춰서 진주를 방문한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전시유물로는, 연가칠년명금동여래입상(국보 제119호), 화순 대곡리 청동기 일괄유물(국보 제143호), 무령왕릉 출토 금제심엽형이식(국보 제156호), 천마총 금관(국보 제188호), 백자철화포도문호(국보 제93호) 등 총 16점의 국보를 비롯하여 고려시대 도자기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청자상감모란문매병(보물 제324호) 등 5점의 보물, 이외에도 150여 점의 국립박물관 소장 명품 등이다. 지방에서 이렇듯 다수의 지정문화재들이 모이는 것은 그 유래를 찾기 힘든 것으로, 평소 교과서를 통해서만 접하던 문화재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며 제1부와 2부에서는 구석기에서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선사와 고대문화를 시대별로 전시하였다.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에서는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테마전 개암사 괘불을 연다. 10월 28일(화)부터 내년 4월 26일(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평소에 보기 어려운 사찰 소장 문화재를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하는 자리이다. ▲ 펼치면 높이가 1,317cm에 이르는 보물 제1269호 개암사 괘불(1749년) 특히 절 야외 의식에 걸었던 괘불은 크기가 커서 전시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을 찾기도 쉽지 않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불교회화실에 괘불 전시공간을 마련하여 절 소장 괘불을 특별 공개하는 테마전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그 아홉 번째 전시이다. 개암사 괘불(보물 제1269호, 1749년)은 괘불 중에서도 매우 큰 불화로 펼쳤을 때의 높이가 1,317cm에 이른다. 석가모니불과 문수보살, 보현보살의 석가삼존(釋迦三尊)을 중심으로, 상단에 다보여래와 아미타불,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을 그려 칠존상(七尊像)을 표현하였다. 불화를 그린 이는 당시 최고의 화사(畵師)였던 의겸(義謙)을 수화승(首畵僧)으로, 영안(永眼), 민희(敏熙), 호밀(好密) 등 화승 12인이 함께 참여하여 모두 13인이다. 화면 하
[그린경제/ 얼레빗 = 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에서는 10월 31일(금)부터 12월 7일(일)까지 우리 근대문학 작품을 다채롭게 아우르는 한국근대문학을 만나다 전시회를 연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단행본과 잡지를 중심으로 개화기와 일제강점기, 해방과 분단이라는 역사적 질곡을 가로질러 온 한국근대문학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는 전시회이다. 한국근대문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1894년부터 이광수와 최남선에 의한 2인 문단시대가 열린 1910-20년, 한국근대문학의 르네상스라 할만한 1930-40년, 문학의 암흑기라 불리는 1940-50년대를 시대별 패널을 통해 알아보고, 그 시기에 발행된 단행본과 잡지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생전에 펴낸 단 한 권의 시집 진달래꽃으로 명실 공히 한국 시인의 대명사가 된 김소월(金素月, 1902~1934)과 근대문학 사상 최초의 장편소설로 평가되는 무정의 소설가 이광수(李光洙, 1892~1950) 등 근대문학 작가 93명의 주요 작품이 담긴 단행본 156종과 잡지 28종이 전시된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이라 불리는 이인직(李人稙, 1862~1916)의 혈의 누를 비롯하여 치악산,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제16회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목아 박찬수 전승전이 경남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 산청 목아 전수관에서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이번 행사는 목아 목조각장 전수관에서 주최하고, 문화재청, 산청군, 목아박물관이 후원하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목아 박찬수 작품과 전수조교, 이수자, 전수생들의 작품 약 40여 점이 전시된다. 박찬수 관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으로서 지난 50여년간 전통 목조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현대적 미술감각을 전통기법에 접목시키는 다양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법과 작품을 창조하고 있다. 특히, 10월 31일 오후 2시 불상조각, 11월 1일 오후 3시 여인상조각, 11월 2일 오후 3시 장승조각 시연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승전은 목아 박찬수의 목조각 예술인생 50년을 돌아볼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한국 전통 목판인출 기법(木板印出:목판에 새겨진 글씨나 그림을 찍어내는 일)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통해 우수한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 가치를 되새기고자 오는 10월 30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국립광주박물관 교육관 세미나실에서 특별 시연회를 실시한다. 우리나라 목판 인쇄는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주 불국사의 석가탑 사리함에서 발견된〈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이다. ▲ 목판 인출 장면 고려시대에도 목판 인쇄를 활용하여 많은 불교 경전이 제작되었는데〈보협인다라니경,〈초조대장경〉등이 대표적이다. 합천 해인사에 보관중인 팔만대장경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높은 수준의 목판인쇄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직지심경〉은 우리나라의 인쇄문화의 역사와 수준을 말해주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불교 경전뿐만 아니라 문집, 공신록, 유교 경전 등이 목판으로 제작되어 지식의 보급과 일반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처럼 우리나라 목판인쇄는 삼국시대 불교라는 종교적 측면에서 시작되었으며 조선시대에 이르러 지식보급이라는 측면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