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10월 3일 파주출판도시에서 개최되는 파주북소리 2014에서는 출판계 대표 장서가들 7명의 옛책들을 만나볼 수 있는 '7인7색의 고서들'전(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책의 문화를 창조하는 데 앞장서온 출판계의 대표 장서가 7명을 중심으로 각자의 개성과 취향이 드러나는 책 수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문화역사적 자료부터 나라밖 삽화 동화까지, 나라 안팎 출판 역사 한눈에 볼 기회 ▲ '광개토대왕비문 탁본'(왼쪽), 대동여지도 22첩(大東輿地圖) ▲ 1923년 개벽사가 펴낸 《어린이》 창간호 채색대동여지도 진본 및 광개토대왕비문 등 귀중한 가치를 지닌 문화역사적 자료를 포함해 국내외 출판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주요한 도서들을 만날 수 있다. 여승구 대표는 그동안 모아온 10만권의 고서들 중 고려시대의 《삼국사기》, 《삼국유사》부터 조선시대의 《월인석보》, 《어제천자문》, 근대문학의 효시인 《혈의누》, 《은세계》를 거쳐 《진달래꽃》, 《사슴》 등 대표적 자료들을 내놓는다. 범우사 윤형두 회장은 올해로 1,600년째를 맞는 '광개토대왕비문 탁본'을 출품한다. 광개토대왕비문은 우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료이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길에 경찰서가 내건 펼침막이 있습니다. 안전은 지키GO, 사고는 줄이GO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머리씀이겠지만 결국 우리말을 해치는 것이 되었습니다. 경찰관서는 국가기관이어서 국어기본법을 꼭 지켜야하고 우리말을 사랑하는데 앞장서야 하는데도 이렇게 우리말을 해치는 펼침막을 걸어둔 까닭을 모르겠습니다.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수원시는 올해 51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가 새로운 50년의 문을 여는 첫해라는 각오를 다지고 임금의 놀이터-모두가 임금이 되는 곳이란 주제로 5일 동안의 큰잔치를 한다. 1일 수원시 박흥식 문화교육국장과 홍철욱 수원문화재단 축제기획단장 공동으로 진행된 보고에서 화성문화제는 역사와 전통에서 세계적 축제로 인증 받고 있다.며 올해 완성도를 한층 높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이 즐거운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8일부터 12일까지 행궁과 연무대, 화홍문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문화제는 1795년 정조대왕이 모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과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 현륭원(지금 융릉) 참배를 위한 을묘년 원행을 재연하는 줄거리로 구성된다. 8일 저녁 팔달구 행궁동 행궁광장에서 개막연이 여민각 타종, 대왕 행차, 화성과 정조 스토리 영상쇼, 축하공연에 이어 화려한 불꽃이 팔달산과 화성장대를 배경으로 밤하늘을 수놓으며 잔치 시작을 알린다. 잔치의 정점인 정조대왕 능행차와 이를 반기는 시민행진은 9일 오후 세계기록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 반차도 순서대로 장안문과 행궁, 팔달문, 중동사거리 등 원도심 일대에서 펼쳐진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10월의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에서 기획특별전시 조선청화(靑畫), 푸른빛에 물들다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공예와 회화가 결합된 왕실 미의식의 고갱이로서 조선 청화백자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이번 기획전은, 국내에서 열리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청화백자 전시로, 출품작이 국보보물 10점을 포함 총500 여 점에 이른다. 총 5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한중일 삼국의 명품 청화백자의 교류상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동국대학교박물관 소장 국보 176호 백자청화 송죽(松竹)무늬 홍치이년(弘治二年) 글씨 항아리(1489년)를 비롯하여 조선 전기 매죽(梅竹)무늬항아리의 대표작 -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국보 219호, 호림박물관 소장 국보 222호,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소장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 백자의 미감이 오늘날 어떻게 살아 숨 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현대미술품까지 전시되어 풍요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 ▲ 백자청화매화새무늬항아리, 조선 1516세기, 높이 16.5㎝, 국보 170호, 국립중앙박물관 이 외에도 상설전시실에서는 연대결정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따뜻한 밥 한 공기에 견주어 광고하는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우리말 광고입니다. 어려운 한자나 영어없이 얼마든지 휼륭한 광고를 할 수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학원이라고 잘 난 채를 하지 않는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칭찬합니다. 저런 대학원에서는 역시 좋은 인재가 나오지 않을까요?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김성녀)이 레퍼토리 창극 메디아(Medea)를 오는 10월 1일(수)부터 5일(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500년 전 그리스 비극에 우리 전통 소리(창)를 더해 만든 이 작품은 지난해 5월 초연 직후 창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 창극은 오페라에 대한 위협이다.라는 말들과 함께 한국 공연계를 놀라게 했다. 한아름 작가서재형 연출가 부부가 희대의 악녀 메디아를 한(恨)을 품을 비통한 여인으로 무대에 세웠으며, 황호준 작곡가가 성스루(sung-through) 형식으로 전 곡을 작곡작창 했다. 여기에 국립창극단 단원들은 내공 가득한 소리의 힘으로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창극 메디아(2013)는 서편제(2013), 장화홍련(2012), 변강쇠 점 찍고 옹녀(2014) 등 창극의 과감한 변화를 주도해온 국립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이번 2014-2015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국립창극단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스 비극을 창(唱)으로 표현하는 최초의 창극화 작업의 중심에는 음악극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등에서 부부 합작의 힘을 보여준 연출가 서재형과 극작가 한아름이 있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예술감독 류형선)은 오는 10월 1일(수)과 2일(목) 이틀간,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국악관현악 공연 이면의 숲을 거닐다를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합창을 접목한 국악관현악을 비롯해, 재즈와 타악기 연주에 능한 작곡가의 작품과 개량 양금으로 신들린 연주를 선보이는 협연곡 까지 국악관현악에 새로운 색을 입혀 실험적인 무대로 마련했다. 지휘는 국내 최초의 여성 지휘자 김경희 숙명여대 교수가 맡았다. ▲ 국내 최초의 여성 지휘자 김경희 숙명여대 교수 합창과 국악관현악의 만남! 관현악과 합창을 위한 교성곡 천개의 날개를 펴고 합창과 국악관현악, 그리고 시가 어울려 빚어내는 류형선 예술감독의 작품이 먼저 주목된다. 2007년 초연된 바 있는 천개의 날개를 펴고 작품을 국악적인 어법에 맞게 관현악 부분과 합창 구성을 전면적으로 수정했다. 합창은 국악 노래의 질감을 제대로 전하기 위해 클래식 전공자가 아닌 아마추어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이 맡아 곡의 자연스런 느낌을 살렸다. 미래의 전통을 이어가며 사는 젊은 예인(藝人)들을 위한 헌가의 의미를 담아 고려대 국문과 서연호 교수가 노랫말을 쓴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9월 27일(토)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김성녀)의 2014년 하반기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의 첫 공연 송재영의 흥부가_동초제를 올린다.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공연은 1984년 판소리 사설을 문학으로 정립한 동리 신재효 선생의 서거 100주기 기념으로 시작된 상설공연이다.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8~9시간동안 소리꾼 한 사람이 북 반주에 의지하여 판소리 다섯 바탕을 고스란히 펼쳐 보인다. 특히 국립극장의 완창판소리는 소리꾼들이 인정하는 권위 있는 무대이다. 젊은 소리꾼에게는 꼭 서고 싶은 꿈의 무대이며 원로 명창들에게는 자존심을 건 무대인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지난 5월 완창판소리 30년 맞이 특별공연을 개최하고 판소리 다섯 바탕의 인간문화재 보유자를 모두 불러 모아 한국 대표 명창들의 축제 마당을 열기도 하였다. 그리고 2014년 9월부터 다시 매월 한 번씩 상설공연으로 부활하였다. 다시 명맥을 이어가는 완창판소리 9월의 주인공은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송재영 명창이다. 평소 판소리는 민중의 한을 어루만질 줄 알아야한다는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www.gugak.go.kr)은 이 시대 국악 명인들의 고품격 음악회 명인동감(名人同感) 공연을 오는 10월 2일(목)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 올린다. 국악계 최고 명인들의 연주를, 최적의 공연장에서 원형 그대로 마주한다! 이번 공연은 대금, 거문고, 민요, 가야금, 피리, 정가의 명인 7명이 3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연주와 함께 국악과 함께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이 펼쳐지는 풍류사랑방은 명인들의 수준 높은 연주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공연장이다. 지난해 4월 개관한 풍류사랑방은 지붕에 서까래를 얹고 벽면을 황토로 마감하는 등 전자 음향기기 없이 자연스러운 울림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조선시대 풍류방 형태를 그대로 본 따 만든 15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맨발로 들어가 방석에 앉아 연주자의 소리와 몸짓을 눈앞에서 생생히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한민국 대금 산조의 대중적 명인 이생강, 담백한 선율의 거문고 명인 이재화 10.2.(목) ▲ 대금 이생강 명인(왼쪽), 거문고 이재화 명인 명인동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www.gugak.go.kr) 민속악단(예술감독 안숙선)은 오는 10월 7일(화)과 8일(수) 오후 8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젊은 실력파 연주자 6명이 무대를 꾸미는 하반기 정기공연 류(流)를 연다. 안숙선 예술감독 내 생에 손에 꼽을 만큼 미래가 기대되는 보석 같은 연주자를 발견했네! 도도히 흐르는 성음의 물결이라는 부제를 지닌 이번 류(流) 공연은, 민속악 명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붙여 유파(流派)를 만든 점을 착안하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미래의 류(流)를 창안하고자 기획한 공연이다. 안숙선 예술감독은 민속악단 부임 이후 창의적이고 젊은 단원들의 연주 실력에 깜짝 놀랐다.고 하면서 내 생에 손에 꼽을 만큼 미래가 기대되는 연주자라고 판단해 이번 공연을 계기로 큰 무대에서 부각시키고 싶었다.며 6인의 연주자를 뽑은 배경을 말했다. 구성진 남도 소리를 맛깔스럽게 빚어내는 경상도 사나이 이호진 현존하는 해금산조 4개 유파를 모두 소화해 제 맛을 살리는 김정림 6세부터 쌓아온 가야금 연주의 내공을 손끝으로 전하는 문경아 ▲ 피리 이호진 ▲ 해금 - 김정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