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중요무형문화재 제82호. 경상남도 통영시와 거제도를 중심으로 하여 한산도사량도갈도 등의 남해안지역에서 행하여지는 마을굿 남해안별신굿(南海岸別神굿] - 무무(巫舞)가 오는 9월 23일(화) 저녁 7시 30분부터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거제문화예술재단 주최로 열린다. 남해안별신굿(南海岸別神굿]은 어민들의 풍어(豐漁)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의로, 보통 3년에 한 번씩 굿을 벌이며, 별신굿의 별신은 현지에서 별손벨손벨신 등으로도 불리는데, 이 굿은 개(바다)를 먹이는 굿이라고 하고 있다. 제의는 주로 음력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 사이에 행하여진다. 굿당은 보통 마을회관에 꾸미며, 제물은 메떡삼색과일생선찜생선전생선포나물 등으로 차려지는데 동해안지역에 비하여 간단히 차리는 편이나 각 가정에서 한 상씩 차려와 문밖에 늘어놓는 거래상[退鬼床]이 볼만하다. 공연은 1장 청신에서 신을 부르는 인간의 소리인 맞이굿을 이선희, 공임정, 심민서가 하며 김성훈의 도살풀이춤도 추게 된다. 2장 오신에서는 이선희, 공임정, 심민서의 올림춤과 홍옥미의 해금 독주 그리고 하선주의 통영 진춤이 선보인다, 또 제3장 송신에서는 이윤석의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지역민들의 클래식 갈증을 해소하고 가을의 길목에서 클래식 음악을 통해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27일(토) 오후 4시 교육관 대강당에서 문화복덕방 탱글을 초청하여 모험 가득 애니메이션과 함께 떠나는 클래식 변주곡 음악여행 Adventure in Variation이라는 주제로 토요콘서트를 연다. 사람과 사람들이 얽혀, 서로 이어지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문화복덕방 탱글은 광주KBS 문화산책 포플러 출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말콘서트 즐길랑가 오프닝 공연, 그럴싸한 음악 소리 공연 기획․진행 등 광주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연단체이다. ▲ 문화복덕방 탱글 공연 모습 이번 콘서트에서는 파헬벨(Pachelbel)의 캐논,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엘리제를 위하여 등 총 7여 곡을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크레더블, 드래곤 길들이기 등의 모험 애니메이션에 맞춰 문화복덩방 탱글만의 변주곡 형식으로 들려줄 예정으로, 관람객들은 가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9월 19일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제8회 한중일 국립박물관장회의 및 한중일 공동기획특별전 동아시아의 꽃 도자명품전개막식에 참석한다. 한중일 국립박물관장 회의에서는 재난․재해로 부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협력방안과 2016년도 공동기획특별전 개최기관 선정과 전시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재난재해 대비 문화재 보호방안으로 한중일 문화재의 공통소재인 지류, 금속 문화재에 대한 보호 방안과 관련 정보의 신속한 제공 및 지원시스템 구축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중일 국립박물관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2012년 이후 격년) 한중일 국립박물관장회의를 개최하여 여러 분야에 걸쳐 상호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 국보 제96호 청자거북이모양주전자 한편, 한중일 국립박물관장회의의 결실로서, 한중일 3국의 대표 국립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첫 번째 특별전 동아시아의 꽃 도자명품전이 개최된다. 특히 이번 공동기획특별전은 한중일 3국 박물관이 여러 해 동안 논의와 협의해 왔던 그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www.gugak.go.kr)은 오는 9월 24일(수)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茶談) 공연을 펼친다. 방송인 정은아의 진행으로 연극 연출가 이윤택을 이야기 손님으로 모셔 그의 연출에 스며든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국악 연주로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해금 연주자 김정림의 무대가 함께한다. ▲ 전통의 무한한 가능성을 얘기할 연극 연출가 이윤택 전통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이윤택 연출가는 연극, 영화, 드라마,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활동을 쉼 없이 이어온 한국을 대표하는 무대예술계의 거장이다. 특히 1990년대, 실험 연극의 선두에 서며 연극 오구로 큰 화제를 모았고, 거리굿을 무대 예술로 이끌어 내 파란을 일으킨바 있다. 고대 서사시 공무도하가를 주제로 오는 11월 공개할 국립국악원의 브랜드공연 공무도하(극작/연출: 이윤택)에 대한 이야기도 미리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한다. 다채로운 선율로 무대를 꾸며줄 해금 연주자 김정림(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이날 해금산조와 창작곡을 연주하며 전통과 현재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www.gugak.go.kr) 국악연구실에서는 오는 9월 25일(목) 오후 2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2014 국립국악원 국악학학술회의 국악 관현악의 현안과 과제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류형선 예술감독이 좌장을 맡아 국악 관현악에 대한 현안 및 쟁점을 심도 있게 토론한다. 발제와 토론에는 국악 이론가, 연주자, 작곡가, 지휘자 및 방송계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다. 주요 토론 주제로는 국악 관현악의 작곡, 음향, 악기, 조율의 문제 등 실제 연주와 관련한 주요 쟁점사항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다. 또한 국악 관현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과 연주자 양성 및 채용 등에 관한 진지한 토론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주재근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과 박치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창작 국악의 쟁점과 연주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국악 관현악에 관한 현안과 과제에 대해 토론한다. 토론자로는 김만석(성남시립국악단 감독 겸 지휘자), 박호성(세종국악관현악단 단장 겸 상임지휘자), 원일(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과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www.gugak.go.kr)은 오는 9월 25일(목)부터 26일(금)까지 양일간 소속 예술단인 무용단의 정기공연 사제동행을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스승의 몸짓부터 삶의 철학과 혼까지 온전히 이어받아 한 몸을 이뤄야 하는 전통 무용의 올바른 전승을 스승과 제자 사이 대화 따위로 그려낸 무용극이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무(名舞) 7인의 지도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삶의 다양한 감정을 담은 대표적인 전통 춤의 원리와 의미 등을 조망해 본다. 궁중무용에서, 민속춤, 현대 창작무용까지! 춤에 깃든 숨은 의미 찾기! 이흥구, 김매자, 고 정재만, 국수호, 이성훈, 한명옥, 박은하 등 이 시대 명무들이 직접 지도한 완성도 높은 무대 ▲ 설장구춤 ▲ 학연화대무 ▲ 승무 설장구 춤으로 등장하는 제자를 바라보던 스승은 진정한 춤꾼이 되기 위한 다섯 가지의 전통 무용을 차례로 보여주며 춤꾼으로서의 자세와 의미를 전한다. 궁중무용 학연화대무(지도 이흥구)에서는 춤에 임하는 몸의 질서와 조화의 중요성을, 승무(지도 고 정재만)에서는 인간적 번뇌를 해탈의 경지로 승화시키는 춤사위의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가야금 축제인 '2014 김해 가야금 페스티벌'이 변화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유일의 시립가야금연주단의 뛰어난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가야금과 유사한 아시아 현악기 공연으로 국제적 교류 협력을 모색하고 더 많은 지역가야금 연주자와 시민들을 참여시키기 위한 야외콘서트 개최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오는 9.27(토) 사전공연 후 10.2(목)10.4(토)까지 본 공연할 예정이다. 첫 시작은 동상동 로데오 거리에서 '로데오 프린지 페스티벌' 일환인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날 행사는 외국인이 많은 로데오거리에서 실시하는 가야금페스티벌 사전 홍보 공연으로 공연장을 찾은 시민 및 외국인들의 본 행사장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본 행사 첫날인 2일에는 '아사아의 琴과 백인백색 앙상블같은 뿌리를 품은 소리 아시아를 울리다'라는 부재로 가야금, 고쟁, 야탁, 고토 4개 현악기의 연주를 들어볼 수 있으며 또한 지역 가야금 연주자 100인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3일 개천절 공휴일에는 야외 및 실내 공연이 이루어진다. 애두름마당 야외공연은 해마다 실시해온 찾아가는 음악회에서 시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오는 9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2014-2015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개막작으로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의 신작 토너먼트(Tournament)를 선보인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9.17(수)부터 9.20(토)까지 평일 저녁 8시, 주말(토) 오후 4시에 열린다. 이번 시즌의 포문을 여는 야심찬 신작 토너먼트는 예술감독 윤성주, 그리고 안무가 안성수의 공동안무작이다. 안성수는 2007년 안무가페스티벌의 틀, 2013년 단(壇) 이후 이번이 국립무용단과는 세 번째 작업이다. 하나의 무대 위에서 전혀 다른 두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인 작품으로 한국적이고 강한 무게감이 강조된 춤을 선보여온 안무가 윤성주, 우아하면서도 유려한 춤들을 만들어온 안성수, 서로 다른 컬러의 두 안무가가 만들어 내는 춤들이 과연 어떤 충돌과 조화의 그림을 만들어 낼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토너먼트는 흐름에 민감한 젊은 관객층을 적극 겨냥한다.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무대․의상을 비롯하여 판타지와 결합한 이야기, 그리고 인기 방송 댄싱 9 에서의 댄스 배틀 형식을 차용하여 재미를 더했다. 방송 프로그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 경기도박물관에서는불교미술 속에서 찿아보는 우리 역사 제 11회째로 반가사유상에 대한 강좌를 연다. 석가가 아직 해탈을 얻기 전 상태의 모습인 반가사유상은 반가양식과 사유양식을 합하여 부르는 말이다. 반가양식은 둥근 의자에 걸터앉아 발 하나(오른쪽)를 올려서 다른 쪽 다리 무릎에 얹고 있는 모습을 말하고, 사유양식은 오른손을 들어 손끝을 턱에 댐으로써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을 말한다. 금동반가사유상(국보 제78호) 인도 간다라 지역에서 대부분 처음 조성되기 시작한 반가사유상은, 석가여래가 젊어서 왕궁을 빠져나와 속세로 들어가 수도를 하면서 깊은 사유에 잠겼던 당시의 모습이라고 하는 태자상이었다. 이후 중국에서도 북위초기 태자상으로 처음 들어왔으나, 점차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이 같은 불상이 용수보살미륵보살이라고도 불리게 되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당시 한반도에서 보이는 불상은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 우리나라는 삼국시대에 들어와서 당시 크게 유행하던 미륵신앙을 배경으로 보살상을 조성하였다. 이 같은 사실은 대표적인 국보 78호, 83호 금동반가사유상을 비롯하여 많지 않은 유물에서 찾아 볼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다산 정약용, 18세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한국 최대의 실학자이자 개혁가이며 동시에 500여 권이란 엄청난 책을 펴낸 위대한 인물이다. 그 다산의 실사구시 위민정신과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1986년 처음 연 남양주 다산문화제가 올해 제28회도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에 걸쳐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다산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 역사체험연극 ▲ 남양주다산문화제에서는 엽전을 쓴다. 환전소에서 엽전을 바꿔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먹거리와 기념품도 살 수 있다. 올해 문화제의 특징은 열수(洌水) 정약용! 마재에서 만나다 라는 구호에 맞게 유배생활의 고난을 극복하고 민생을 위하여 500여권의 책을 펴낸 정약용 선생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해배길 퍼포먼스를 뮤지컬 거리극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그밖에 다산문예대회, 대한민국 다산서예대전, 전통놀이마당, 역사놀이체험, 마재마을답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하여 다산선생의 사상과 얼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다산학술논문대전과 학술발표회를 개최하여 다산의 실학사상을 전파하고 시민축제로 승화시켜 전통예술 공연, 각종 전시회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