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정석현 기자] 국립공주박물관은 2014 여름 특별전시로 오는 9월 10일까지 여인의 숨결이 담긴 색실공예, 자수(刺繡)을 기획전시실 열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는 궁중과 민간에서 사용한 여러 자수품을 통해 그 속에 담긴 여인의 염원과 솜씨를 소개하는 자리다. 금은사를 사용하여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궁중 여인들의 자수와 소박하고 개성 넘치는 반가 여인들의 자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종교 자수와 아시아 여인들의 숨결이 담긴 자수까지 전시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의 자세한 것은 국립공주박물관(041-850-6301)로 문의하면 된다.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www.gugak.go.kr)은 추석을 맞이해 개최하는 한가위 아리랑 부르기 대회 너도나도 아리랑의 참가 신청을 오는 8월 18일(월)까지 접수받는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부를 수 있는 아리랑으로 세대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해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넉넉한 한가위의 기쁨을 나누고자 마련했다. 신청 자격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며 인원수의 제한도 없다. 곡목은 아리랑 이라는 노랫말이 들어있는 곡이면 모두 가능하다. 2인 또는 3대 이상 가족이 참여하면 가산점을 부여하고, 기존의 노랫말을 창의적으로 개사해 바꿔 부르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8월 18일(월)까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공지사항의 참가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mus9022@korea.kr) 또는 팩스(02-580-3045)로 접수하면 된다. 대회 일정으로는 8월 23일(토) 오후 1시 국악연수관 2층에서 예심을 진행하고, 심사에 통과한 참가자는 추석 당일인 9월 8일(월)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야외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마련한 한가위 공연 무대에 오르게 된
[그린경제/얼레빗 =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www.gugak.go.kr)은 젊은 전통 예인 발굴을 위한 공감! 젊은국악의 8월 공연을 2013년도 우수 공연 단체 두 팀의 무대로 마련한다. 오는 8월 13일(수)에는 경기소리 그룹나는 소리꾼, 앵비(鶯飛)가 14일(목)에는 여류가객집단 창우(唱友)가 각각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밤 8시에 막을 올린다. 12 잡가의 새로운 해석! 경기소리 그룹 나는 소리꾼, 앵비 나는 소리꾼, 앵비(이하 앵비)는 꾀꼬리(앵/鶯)가 날 듯(비/飛)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모습을 꿈꾸는 5명의 경기민요를 전공한 젊은 여성 그룹으로, 2012년 결성 이후,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12 잡가를 주제로 한 단독 무대를 선보인다. ▲ 어렵고 지루하게 느끼는'12잡가'에 토크와 안무, 창작 국악 반주 등을 더한 앵비의 공연 전문 소리꾼들이 부르던 잡가의 대표 주자는 서울 지방의 12 잡가로, 주로 앉아서 장구 반주와 함께 판소리 사설 등을 주제로 부르는 게 일반적인 형태다. 앵비는 2013년 공감! 젊은국악의 첫 단독 공연에서 일반 대중들이 지루하게 느끼는 12잡가를 보다 친근하게 들려주기 위한 독특한 실험을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서울시청소년국악단(단장 유경화)은 오는 8월 12일(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4 클릭! 국악속으로 미스터리 청소년음악극 꿈.꾸.세(꿈꾸는 세종)을 공연한다. 클릭! 국악속으로는 2013년에 선보였던 Story Concert-세종이야기에 이어 올해는 꿈.꾸.세로 세종대왕과 그의 음악적인 업적을 주제로 초․중․고 학생들을 찾아간다. 음악에 해설이 가미된 기존의 스토리콘서트 형식과 달리 음악과 영상의 입체적인 전개로 그간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으로 청소년 관객의 흥미와 몰입도를 더욱 높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에게 흔히 한글 창제자로만 알려진 세종대왕의 업적을 넘어 그가 음악사에 위대한 작곡가이자 율관 제작, 악보의 일종인 정간보 창제, 여민락 작곡 등 조선음악의 르네상스를 왕의 이름으로 직접 거행하며 부흥을 일으켰던 면을 조명함과 동시에, 세종대왕의 음악정신과 적극 교감하는 지금의 젊은 국악인들의 열정을 비추고자한다. 국악계 차세대 주역들로 구성된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제39회 정기연주회 실력 있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2005년에 창단된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2013년 유경화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강원도 철원군 화개산에 자리잡은 도피안사는 신라 경문왕 5년(865)에 도선대사가 창건하였다. 기록에 따르면 도선대사가 철조비로자나불을 만들어 철원의 안양사(安養寺)에 모시려고 했으나 운반 도중에 불상이 없어져서 찾아보니 도피안사 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절을 세우고 불상을 모셨다고 한다. 신라말에서 고려초에는 철로 만든 불상이 크게 유행했는데, 이 작품은 그 대표적인 예로, 불상을 받치고 있는 대좌(臺座)까지도 철로 만든 보기 드문 작품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갸름한 얼굴은 인자하고 온화한 인상이다. 평판적인 신체에는 굴곡의 표현이 없고, 양 어깨를 감싼 옷에는 평행한 옷주름이 형식적으로 표현되었다. 몸에 비해 가냘픈 손은 가슴 앞에서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고 있는 모양으로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일반적인 손모양이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는 이 시기에 가장 유행한 형태로, 상대와 하대에는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중대는 8각을 이루고 있다. 불상 뒷면에 신라 경문왕 5년(865)에 만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남아 있어서 만든 연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통일신라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 시간(21:00까지)에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실시하고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8월의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에서는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특별전과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우선, 금관총에서 출토된 尒斯智王이사지왕이 새겨진 고리자루 큰칼을 일반에게 최초로 공개하고 금관총의 대표 유물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테마전 금관총과 이사지왕이 마련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였던 1921년 경주 민가 수리 과정에서 발견된 금관(국보 87호)은 신라 고분 최초의 발견으로 당시 학계를 떠들썩하게 한 바 있다. 그 뒤로 92년이 흐른 2013년 고리자루 큰칼의 보존처리 중 尒斯智王이사지왕이라는 왕의 이름을 최초로 확인해 다시 한 번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 이사지왕이 새겨진 고리자루 큰칼, 5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이번 테마전은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금관총의 발견과 조사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논란의 중심이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문화관(관장 한은희)은 오는 9월 14일까지 기획전 서울의 푸줏간을 열고 있다. 서울시 최초로 가축시장․도축장․축산물시장이 한 곳에 설치된 마장동, 백정들이 하는 미천한 일이라며 노출을 꺼려했던 마장축산물시장의 사람들이 직접 생생한 삶의 현장을 공개한다. 서울 시민의 영양분 공급소로서 마장동의 지나간 삶의 흔적과 기억을 되짚어 보는 전시이다. 전시는 오랜 시간 도심 부적격시설로 지목되면서도 수도권 육류의 70%를 공급하며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마장축산물시장이 언제부터, 왜 하필 마장동에 반세기 넘게 자리하고 있는지, 시장의 영역이 끊임없이 확장되는지, 그 원동력에 대한 세밀한 추적이다. 살곶이목장[箭串場]과 간송 전형필의 땅에 농사짓던 마장동 김씨네 ▲ 살곶이 목장지도(箭串牧場地圖), 1789~1802(왼쪽) / 한양전도(漢陽全圖), 1780년대 ▲ 마장동 토박이 김씨네 일가 사진, 1950년대(왼쪽) / 간송 전형필에게 소작료 지급한 영수증, 1950 마장동(馬場洞)은 조선시대 왕실 및 관청의 말을 기르던 살곶이목장[箭串場]의 수말을 기르던 지역에서 그 이름이 유래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문화융성 시대의 주제인 지역주민의 문화향수권 신장에 기여하기 위한 2014 지역 문예회관 전시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13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문체부)에 따르면 전시공간이 있는 문화예술회관은 전체 214개 문예회관 가운데 179개소로 약 79%에 이르지만, 지자체의 전시 예산과 전문 인력의 부재로 전시실의 평균 가동률은 34.2%에 불과하다. 따라서 문체부는 문예회관 전시시설의 가동률을 높이고 시각예술에 대한 지역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전국의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우수한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역 문예회관 전시활성화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 이 사업을 통해 기존의 전문가 및 순수미술 중심의 전시 분야를 지역동호회와 공예디자인 등 생활미술 분야까지 확장하고, 지역의 자체 전시기획 역량 강화, 지역 신진작가 발굴, 지역 동호회 활성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 전문사진작가와 지역주민들이 촬영한 KBS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한 5山 지역주민들의 모습 2014 지역 문예회관 전시활성화 사업은 자체 기획전시 지원(전문 분야 전시, 주민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서울시,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는 아리랑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국민적 관심을 이끌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기 위한 퍼레이드 경연대회 '당신이 아리랑'의 참가할 사람을 모집한다. '2014서울아리랑페스티벌'(광화문광장, 10.1012)의 주요 프로그램인 퍼레이드 경연대회 '당신이 아리랑'은 10.12(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며, 아리랑을 주제로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시민참여 퍼레이드이다. '2014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당신이 아리랑'은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부 구간에서 진행되며 전통 아리랑 또는 창작 아리랑을 주제로 합창, 악기연주, 퍼포먼스 등의 형식으로 열린다. 퍼레이드는 20인 이상의 단체가 참가할 수 있는 경연부문과 자유로운 주제와 형식으로 참가인원의 제한이 없는 자유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경연부문 참가팀에는 심사를 통해 총 2천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자유부문 참가팀에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퍼레이드 참가팀은 모두 '2014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뽐내라 아리랑' 참가 기회도 주어진다. 퍼레이드 경연대회 '당신이 아리랑'의 참가마감은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국내 최고의 국제조각심포지엄으로 도약시켜 온 제17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드디어 8월 1일 오후 5시 설봉공원동문광장에서 열렸다. 기간은 8월 1일부터 22일까지이며 장소는 이천의 명소 설봉공원이다. 개막식 부대행사로는 심포지엄 이해를 돕기 위해 도슨트(docent)프로그램, 참여 작가와의 대화(Artist talk)를 통한 작품세계도 소개됐다. 국내외 조각가들의 작품 창작 과정을 관람객들이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된 국제조각심포지엄이다. 올 조각심포지엄의 주제는 '조각 사람에 반하다(Voice of Sculpture)'이다. 조각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지만 조각이 사람에게 반한다는 내용이다. 즉 조각에 생명을 불어 넣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참여 작가는 모두 9명이다. 이 가운데 국내 조각가는 기홍석, 신치현, 이종희, 전경선 4명이며, 해외 조각가로는 랍 머홀랜드(스코틀랜드), 빅터 나야카루(짐바브웨), 에밀 알자모라(미국), 코포시 티보(루마니아), 마사요시 가메타니(일본) 등 5명이다. 국제조각심포지엄 명성에 걸맞게 참여 작가들의 국적도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