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중종의 제2계비인 문정왕후(文定王后 : 1501~1565년)의 태릉(泰陵)표석이다. 문정왕후(文定王后) 윤씨는 파산부원군(坡山府院君) 윤지임(尹之任)의 딸로서, 1501년(연산군 7년)에 태어나 1517년(중종 12년)에 왕비로 책봉되었다. 1565년(명종 20년)에 승하하여 동년 7월 15일에 양주군 노원면 대방동(현 공릉동)에 봉릉하였다. 중종과의 사이에 1남 4녀를 생산하여 명종이 보위에 오르자 문정왕후가 수렴청정을 하였다. 현재 탁본은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탁본한 연대는 1980년대로 추정된다 ▲ 문정왕후태릉표(文定王后泰陵表) 사적 201호 크기: 높이 144cm, 너비 60cm 출토지: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 313-19번지 소재지:서울역사박물관-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2가 2-1 서울역사박물관 출처:한국금석문종합영상정보시스템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쭈꾸미 잡이가 한창인 4월 마량리동백나무숲 일원에서 동백꽃쭈꾸미축제가 열린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시식행사가 진행되며 초청가수 공연이 있다. 축제기간 중에는 주무대에서 축제 이벤트가 진행되고, 체험마당에서는 어린이 쭈꾸미 잡기 체험(전통 주꾸미 잡이 방식,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 등), 바다생물보기체험, 쭈꾸미 요리 장터 및 요리 시연, 재래식 손김만들기 체험, 모시차모시떡 만들기, 한산소곡주 시음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동백정의 동백꽃 구경 판매마당에서는 쭈꾸미요리가 주가 되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서천의 특산품도 싼 값에 살 수 있는 특산품 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제14회 동백꽃주꾸미 축제는 어선에서 갓 잡아 올린 초봄의 별미인 주꾸미를 만날 수 있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만족시켜줄 것이다. 쭈꾸미 먹물에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예방과 암 예방 효과, 성인병 예방, 피로회복 등에도 아주 좋다고 하니 이번 행사장을 찾아 한번 맛보고 즐겨 보면 좋을 일이다. ▲ 쭈꾸미 낚시 ▲ 쭈꾸미 판매 ▲ 쭈꾸미 먹거리 장터 문의 서천군 생태관광과 041-950-4019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이 오는 3월 22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강당에서 2014 국립청주박물관 봄맞이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한국 1세대 재즈 뮤지션들로 구성된 신관웅밴드의 연주다. 유진박은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3세에 바이올린을 잡기 시작, 8세에 전액 장학금을 받으면서 줄리어드 예비 학교에 입학, 10세 때 웨인 심포니 오케스트라 (Wayne Symphony Orchestra)와 협연, 13세에 링컨 센터(Lincoln Center)와 협연하면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알려졌다. 첫 번째 앨범 The Bridge는 백만 장이 팔려 플레티넘을 기록하였고 1998년에는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김대중 취임식 축하 공연과, 1999년 마이클 잭슨의 방한 평화콘서트에서《마이클 잭슨과 친구들》로 크고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었다. 그 후에도 대규모 행사와 콘서트에 주요 연주자로서 초대받으면서 전성기를 구가하였고 현재도 활발한 연주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 1세대 재즈 뮤지션들로 구성된 신관웅밴드는 90년대 대규모 재즈빅밴드를 만든다는 것이 쉽지 않았던 시절, 정통재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2014년도의 첫 번째 기획 테마전시로 아시아미술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는 아시아미술 신소장품전(2014.3.25.~2014.6.22.)을 오는 25일부터 6월22일까지 연다. ▲ 인물상(人物像), 당(唐) 8세기 초, 높이 37.7㎝, 2013년 구입(왼쪽) / 누각 모형(樓閣模型), 후한(後漢) 1~2세기, 높이 130.0cm, 2013년 구입 이번 전시는 용산의 새 박물관 이전개관에 따른 아시아부의 신설과 아시아관 전시의 내실화를 위해 꾸준하게 구입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자리이다.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은 사거나 기증을 받아 아시아 관련 문화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왔으며, 아시아관 상설전시와 다양한 특별전 등을 통해 이를 신속하게 공개함으로써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이를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번에 공개하는 전시품은 2002년부터 구입하여 보존처리와 조사연구 등을 통해 새롭게 의미를 새긴 미공개 66점의 문화재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품은 크게 중국의 고고․공예품과 일본의 공예품과 회화, 인도․동남아시아의 불교조각과 회화의 세 영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신라능묘 특별전의 세 번째 전시로 경주 천마총을 주제로 한 천마(天馬), 다시 날다를 3월 18일부터 6월 22일까지 연다. 1973년 경주 천마총 시험발굴, 금관 출토 경주 대릉원에 자리한 천마총은 1973년 발굴 당시 신라 고유의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으로만 추측하고 있었을 뿐, 제대로 된 이름도 없이 황남동 155호분이라는 숫자만이 부여된 무덤이었다. 이 천마총을 발굴하게 된 계기는 일종의 시험 발굴이었는데 1971년에 수립된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에는 큰 고분을 발굴하여 그 내부를 복원해 공개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 대상으로서 황남대총을 선택하였는데 그에 대한 발굴에 앞서, 바로 인근의 규모가 작은 천마총을 시험 발굴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조사 결과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뛰어 넘는 것으로 광복 이후 처음으로 출토된 금관을 비롯하여 모두 11,526점이 출토되었는데, 현재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만도 10건 11점에 이른다. 말다래의 천마로 인해 천마총이라 이름 얻다 신라시대의 귀한 회화 자료인 천마를 그린 백화수피제 말다래[障泥, 말을 탄 사람의 옷에 흙이 튀지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부처의 손(수인-手印)은 붓다의 일생과 깨달음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주요한 상징이다. 붓다의 자비와 깨달음의 경지, 성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원도 출토 금동 불상의 다양한 손모양을 통해 만나본다. 국립춘천박물관 상설3전시실에서 지난 2월 2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리는 부처의 손 특별전시가 그것이다. 불상(佛像)은 깨달음을 얻은 붓다(Buddha)의 모습을 형상으로 표현한 것이다. 불상 특유의 표현 중 붓다의 일생과 깨달음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부처의 손 곧 수인(手印, 무드라Mudra)이다. 오른손을 들고 있는 시무외인(施無畏印) 수인은 붓다 생전에 일어났던 한 에피소드에서 비롯되었다. 하루는 붓다 일행이 음식을 탁발하기 위해 좁은 길을 걷고 있을 때였다. 붓다를 죽이고자 하는 무리가 날라기리라는 덩치 큰 코끼리에게 독한 술을 먹여 붓다에게 달려들게 했다. 붓다는 신비한 초능력의 소유자이므로 코끼리쯤은 번쩍 들어 획 집어던질 수도 있었다. 충분히 그럴 수도 있었을 텐데 그 순간 붓다는 조용히 한 손만을 들었을 뿐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붓다는 자기를 해치려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대상을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선조(1552~1608년)와 왕비 의인왕후(1555~1600년), 계비 인목왕후(1584~1632)의 목릉(穆陵)표석이다. 선조는 중종의 아들 덕흥대원군의 셋째아들로 하성군에 봉해졌으며 명종이 후사 없이 승하하자 즉위하였다. 왕비 의인왕후는 반남 박씨 반성부원군 박응순(朴應順)의 딸로 소생이 없이 1600년(선조 33년)에 승하하였고 인목왕후는 연안 김씨 연흥부원군 김제남(金悌男)의 딸이다. 능은 구리시 동구동 동구릉에 있으며 1747년(영조 23년)에 표석을 세웠다. ▲ 선조목릉표(宣祖穆陵表) 현재 탁본은 성균관대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탁본된 연대는 1980년대로 추정된다. 연대: 사적 - 제193호 크기: 높이 179cm, 너비 73cm, 두께 30cm 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성균관로 41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출토지: 동구릉-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197 출처:한국금석문종합영상정보시스템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서울에서 도쿄까지 왕복 4시간. 그러나 불과 200여 년 전 조선통신사는 두 지역을 왕복하는데 6개월이 넘게 걸렸다. 길고도 험한 여정이었다. 한국과 일본의 청동기 문화는 두 지역의 거리만큼이나 차이를 보인다. 청동기 시대, 동아시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3월 22일 열리는 이청규 교수(영남대학교)의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 강연에서는 청동기를 통해 한일 양국 고대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짚어본다. 한국과 일본은 새로운 기술, 청동기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고 사용한다. 한국의 경우, 청동제 의기(儀器)는 특정 개인의 권위를 상징하는 도구이다. 청동제기(青銅祭器)가 공동체의 공간이 아닌 개인의 무덤에서 등장한다는 점은 이 사실을 뒷받침한다. 일본의 경우, 청동제 의기는 개인의 무덤보다 매납유구(埋納遺構) 곧 장례와 관계없이 제사 도구 등을 의도적으로 묻은 장소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견된다. 일본의 청동제기는 개인의 권위를 상징하기보다는 공동체 구성원 전체를 위한 제사나 의식에 사용한 것이다. 위신재(威信財)의 성격을 띠는 한반도의 청동기 문화는 고조선의 흥망, 한군현(漢郡縣)의 설치 등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관장 강홍빈) 3월 6일(목)부터 5월 6일(화)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아파트 인생전(展)을 연다. 불과 30여년 만에 서울은 아파트 공화국이 되었고, 아파트는 마치 산과 언덕처럼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서울의 거주형태 중 58.9%가 아파트로 이제는 보편적인 주거공간으로 자리 잡은 아파트에 얽혀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시로 풀어냈다. ▲ 해방이후 최초의 종암아파트(왼쪽), 마포아파트 내부, 주간경향, 1969년 12월 10일 중산층의 표상이 된 아파트를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아파트 개발로 인해 쫓겨난 철거민의 이야기, 그리고 차가운 콘크리트를 따뜻한 고향으로 여기는 아파트 키드의 이야기 등을 통해 우리 삶에 이미 깊숙이 들어와 버린 아파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해 보는 계기로 전시를 마련했다. 연계전시로는 정재호의 북악기념비-정릉스카이아파트 등 아파트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는 현대작가 17인이 참여한 프로젝트 APT가 이어진다. 우리시대의 아파트는 무엇인가? 아파트 인생 아파트를 좇는 사람들에서는 해방 이후 최초로 건설된 종암아파트부터 아파트 공급에 따른 중산층 양산의 역사와
[그린경제/얼레빗 =정석현 기자] 지금 세계에선 K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그곳엔 진정한 한국적 맛이 없다는 소리도 들린다. 뿌리 없는 무늬만 한국적이란 얘기다. 여기에 진정한 K팝페라를 들고 나온 이들이 있다. 한국적 인문학의 토대 위에 팝페라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바오 듀오아임 그룹이 그들인데 이들은 지난 2월 14일 서울 삼성동 한국문화의집(코우스)에서 한국 최초 인문학K팝페라 갈라코서트가 열려 청중들을 꼼짝 못하게 만든 적이 있었다. 이들 듀오아임은 지난 한국문화의집 공연을 업그레이드 하여 오는 4월 10일(목) 저녁 7시 30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 용극장에서 듀오아임(주세페 김, 구미꼬 김 부부) 15년 음악활동을 결산하는 의미 있는 공연을 연다. 지난번 공연에서 곡의 웅장함을 반주가 제대로 뒷받침 하지 못했다는 자성 속에 이번엔 악단 랑Rang과 함께 린나이팝스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한국적 K팝페라에 걸맞게 임진왜란 때 일본에 끌려간 조인 도공의 후예 이야기를 담은 상평통보,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심정이 되어 쓴 이윤옥 시인의 시에 쥬세페 김이 곡을 붙여 부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