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기자]이 비는 땅이름을 따서 삼전도비(三田渡碑)라고도 한다. 1636년(인조 14년) 후금은 국호를 청으로 고치고 스스로 황제를 칭하였는데, 그해 12월에 청태종이 다시 조선을 침입하니 이것이 바로 병자호란이다. 청군이 서울에 가까이오자 인조(仁祖)는 남한산성(南漢山城)으로 피하여 항쟁을 꾀하였으나, 청군의 포위로 지원병과 군량의 보급로가 차단되었으므로 할 수 없이 항복하게 되었다. 그 뒤 인조 17년에 바로 항복의 예를 행한 자리에 청의 강요로 그 사실을 기록한 비를 세운 것이 바로 이 비인 것이다. 비문의 내용은 청이 조선에 출병한 이유, 조선이 항복한 사실과 항복한 뒤에 청황제는 우리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곧 회군했다는 것이 중심이다. 글은 이조판서 이경석(李景奭)이 지었는데, 처음에 비문을 짓도록 명을 받은 것은 장유(張維)이경전(李慶全)조희일(趙希逸)이경석(李景奭)의 4명이었다. 이들은 이를 치욕이라하여 거부하였으나 허락되지 않았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이경석의 글을 다시 고쳐 짓도록 한 것이 지금의 비문이다. 비는 비신(碑身)과 이수(螭首)가 하나의 돌로 된 통비(通碑)의 형태이며 석질은 대리석이고,
[그린경제/얼레빗=김영조 기자] 14. Mole cule-b / 이충호 세종로 공원 화단 작품설명 한글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조합의 형태를 기본으로 각각의 자음과 모음에 고유한 숫자를 지정하여 이들의 결합된 모양이 마치 분자의 구조와도 같은 실험적인 글꼴을 제작 하였다. ** 이충호 sw20 대표 런던 컬리지 오브 커뮤니케이션 그래픽디자인 석사 2012 페이퍼로드, 紙的 想像의 길 2011 Design : Research, London, UK 뉴욕 아트디렉터스클럽(ADC) 수상 뉴욕 및 도쿄 타이프디렉터스클럽(TDC) 수상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13. 한글 벽돌 안지용 한글회관 앞꽃밭 벽돌 위 ▲ 설명하고 있는 안지용 작가 ▲ 한글벽돌 옆을 행인이 지나간다 작품설명 한글은 우리 겨레의 글로 한국인 정서의 기본구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한글을 건축의 기본구조인 벽돌로 재탄생 시켜본다. ** 안지용 manifesto architecture대표 미시건 대학 석사 2010 카이스트 IT 융합관, 미국 건축사 협회 디자인상 2011 시카고 유니온 역사안, 뉴욕 Van Alen상 2012 런던 디자인 뮤지엄 디자인상 후보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매향비는 마을 사람들이 향도(香徒)를 결성하여 비용을 모아 향을 마련하고 바닷가 등에 향을 묻어 먼 훗날의 공덕이 되어 안녕과 복락을 기원하는 신앙을 담은 비이다. 이 신안 암태도 매향비는 태종 5년(1405년)에 만불향도(萬佛香徒) 또는 모향도라고 불리는 복수의 향도 집단을 결성하고 이들이 향을 묻은 사실을 기록한 것이다. 특이하게도 이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을 밥을 해온 사람과 시주 등으로 구분한 것이 이채롭다. ▲ 신안암태도매향비(新安岩泰島埋香碑) 연대: 1405년(태종5년) 시도지정문화재: 전라남도 기념물 제 223호 소재지: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면 송곡리 서체:해서(楷書) 출처: 한국금석문 종합영상정보시스템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12. 주시경 가로등 안상수 세종로 대우빌딩 앞 가로등 작품설명 한글 가온길을 지나면서 주시경 집터라는 의미 있는 장소를 알 수 있도록, 집터가 있던 자리의 가로등에 표지 기능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 안상수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 및 동 대학원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설립 안그래픽스 대표 역임 1985년 안상수 체 개발, 2006년 아리따 글꼴 개발 2007년 독일 라이프치히시 구텐베르크상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무령왕릉 현실(玄室) 내부 왕의 넘어진 족좌(足座) 북부에서 배문부(背文部)를 위로 한 채 발견되었다. 후한대에 유행한 경식(鏡式)의 하나인 방격규구경(方格規矩鏡)의 문양을 본떠 만들어졌으나, 한경(漢鏡)의 문양뿐 아니라 거기에 별개의 새로운 주수문(走獸文)을 양각하여 하나의 특이한 경배문(鏡背文)을 구성하였다. 중앙에 있는 원뉴(圓鈕)를 둘러서 주위에 방형(方形) 윤곽을 만들었으며 그 내부에는 작은 유(乳)를 배열하고 그 사이에 십이지(十二支)의 문자를 하나씩 새겼다. 내구(內區)의 문양은 TLV자형의 문양과 8개의 원좌유(圓座乳)들 사이에 사신(四神) 기타 조수(鳥獸)를 세선(細線)으로 나타내고 있으나 그 위에 겹쳐서 배치된 문양들 때문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많다. ▲ 무령왕릉출토청동신수경(武寧王陵出土靑銅神獸鏡) 내구(內區) 주위에는 명문대(銘文帶)가 있는데 이 명문은 한경(漢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선사상을 나타낸 것이며, 외구(外區)에는 거치문대(鋸齒文帶)와 복선파문대(複線波文帶)가 있고 그 외주(外周)는 소문(素文)으로 끝나는데 이 부분의 단면은 약간 삼각형을 이루고 융기되어 있다. 이와 동일한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11. 바로 당신 신동윤 세종로 대우빌딩 지하 주차장 입구 벽면 ▲ 바로 당신 신동윤 작품, 이 작품은 어둑어둑 해졌을 때 플래쉬를 터트려 찍으면 그림 안의 글시가 형광빛으로 잘 드러난다. ▲ 작품 시안 작품설명 한글 숨바꼭질과 한글사랑의 컨셉에 충실하며 직접적이고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작품이 설치될 공간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작품에 대한 방문자의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 신동윤 purpllab 이사. 한성대 미디어디자인컨텐츠학부 겸임교수 한국디자인학회 이사 2012 헬로! 마다가스카르체험전 컨셉 개발 뉴미디어 컨텐츠 개발/연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12 서울시 중구 명동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경관디자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10. 단말모눈 송성재 도렴녹지공원 입구 가로등 작품설명 오늘 하고 싶었던, 듣고 싶었던 말, 이왕이면 마음에 좋은 말(단말)을 모눈의 틀에 담았다. 일부러 이리저리 찾아보아도 좋고 길을 가다 얼핏 발견해도 좋다. 한 마디에 누군가의 하루가 나아지면 바랄 게 없다. ** 송성재 호서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서울대학교 응용미술과 졸업 한국시각정보디자이너협회 부회장(출판타이포분과) 직지한글글꼴공모전 대상 서울시스템즈 신서체 개발 런던 아트북 페어 출품(런던) - 서울국제북아트전 출품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일제강점기 조선신궁을 세우기 위해 한양도성 성곽 일부를 철거하면서 훼손된 채로 땅속에 묻혀 있던 남산 서북편 회현자락의 한양도성 일부가 100여 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5개월 동안 발굴 작업을 펼쳐 총 구간 300여 미터 중 약 100미터 구간의 발굴을 완료한 결과, 성곽축조 초기인 태조시대에 처음 쌓아 세종, 숙종 이후까지도 계속 보수한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옛 성곽 94.1미터를 찾아냈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실사조사와 시대별 전형적 축조양식을 바탕으로 성곽이 지어진 시기를 밝혀냈다. 특히 지적원도(1912) 등에 기록으로만 존재했던 남산 중앙광장일대 성곽도 처음으로 실제 모습을 나타냈다. ▲ [6-1번트렌치 확장구간 - 태조 수축] 또, 조선시대에 성벽을 지키거나 쌓는 것을 관리하던 관청명 일부가 적힌 기와 조각을 비롯해 바닥돌, 분청사기편, 왜사기 등 조선초기부터 20세기까지의 다양한 유물도 함께 출토됐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남산 한양도성 발굴과정에서 드러난 성곽과 출토된 유물을 확인하고, 오는 22일(금) 발굴 현장을 일반에 공개한다. 이 자리에서 현장 자문회의도 갖고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9. 그대를 기다림 박금준 세종문화회관 앞 벤치 옆 ▲ 시안 작품설명 기다림은 우리의 일상이고 설렘이다. 버스 정류장, 책을 읽고 있는 동상과 벤치, 세종문화회관 등 늘 무언가 (누군가)를 기다리는 공간의 특성을 고려하여 ㄱ ㄷ ㄹ 자음을 사용하여 그대를 기다림이라는 형태로 그 의미를 확장시킨다. ** 박금준 601비상 대표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 광고홍보학과 제일기획 커뮤니케이션아트팀 아트디렉터 2011 은탑산업훈장, 중국국제포스터비엔날레 대상 2011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베스트 오브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