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오는 2014년 2월 28일까지 안동독립운동가 어록전이 열린다 일제강점기 치열하게 펼쳤던 안동독립운동가들은 과연 어떤 말들을 남겼을까? 이제라도 안동독립운동가들의 가슴 절절한 외침을 들어보자. 자유를 절규하면 자유가 생긴다는 결심으로 자유를 부르짖으면 반드시 자유가 온다는 굳은 심념아래서 자유를 얻기 위하여 한 것이다. -법정진슬 내용 가운데서 동아일보 1926년 11월 4일- * ▲ 어록 전시장 모습 *이선호 독립투사는 누구인가? 경북 안동(安東) 사람이다. 1925년 9월 27일 중앙고등보통학교 재학중에 항일단체인 「조선학생사회과학연구회」의 창립을 주도하고, 그 집행위원이 되었다. 이들은 기관 잡지 「과학운동」을 발행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 1926년 4월 26일 그는 융희황제의 서거 소식을 듣고 이 단체 회원 및 동료 학생들과 만세시위 계획을 세우고 그 준비 작업에 착수하였다. 이들은 격문 1천여매, 태극기 30여개를 제작하고 동년 6월 10일을 기하여 대대적인 만세시위를 벌이기로 하였다. 드디어 융희황제의 인산일을 기하여 서울 시내의 곳곳에서 만세시위가 시작되었으며, 그는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상원사에 있는 신라시대의 동종으로, 신라 725년(성덕왕 24)에 제작되어 현존하는 동종 가운데 제작시기가 가장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양식상으로도 성덕대왕신종과 함께 이 시기를 대표할 만하다. 높이는 167cm, 구경은 91cm이며, 국보 제36호이다. 원래 있었던 위치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안동루문에 걸려있던 것을 1469년(예종 1)에 왕명으로 현재의 위치로 옮겨 보관해 오고 있다. 이 종은 종구에 작은 균열이 있어 수리를 거친 다음 모조품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며, 원래의 종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 종의 용뉴 좌우에 간단한 기록이 음각되어 있다. 모두 8행에 걸쳐 70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 중 4자는 알아볼 수가 없다. 기록에 의하면 종의 제작시기와 들어간 놋쇠의 양과 제작에 참여한 승려 및 단월(檀越)들을 알 수가 있어, 당시 지방사회에서 사찰단위로 행해진 불사(佛事)의 실제 내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 상원사 종 연대:725년(성덕왕24년, 당(唐) 현종(玄宗) 개원(開元)13년) 국보: 36호 크기:높이 167cm, 구경 91cm 출토,소재지: 강원도 평창군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한글문화연대는 오는 10월 24일(목) 저녁 7시 30분 공간 활짝(마포역 2번출구 또는 공덕역 1번출구)에서 10월 알음알음강좌를 연다. 이날 강좌는 윤대식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안재홍, 한 민족지성을 위한 변명 특강이다. 민세 안재홍은 일제 강점기 비타협 민족주의자로서 언론인, 국어학자, 수필가로도 알려져 있으며, 해방정국에서 민정장관을 역임하고 국민당을 창당하여 2대 민의원 선거에 당선되었던 정치가로 알려져 있으나 6,25 전쟁 중 납북되어 1965년에 생을 마감했다. 위와 같이 알려진 사실로만 안재홍을 이해하는 것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비판적 지성으로의 역할을 수행했고 건국을 위해 분투했던 고단한 삶의 이면을 간과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강좌는 실패한 민족주의 중도파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이다. 강좌신청은 한글문화연대 누리집(http://www.urimal.org/124)에서 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1만 원인데 한글문화연대 회원과 학생은 무료이다.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오는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2시에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을연다. 10월의 인문학 강연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병설 교수의 죽음을 넘어서-신유박해 순교자 이순이의 옥중편지이다. 18세기 말 조선에 뿌리내린 천주교는 폭발적인 성장을 하였고, 이런 새로운 세력의 급격한 성장은 기득권층의 위기를 불러와 박해로 이어졌다. 정병설 교수는 1801년 신유박해 때 죽은 순교자 이순이의 옥중편지를 통해 한국인 이순이를 다루고자 한다. 이순이는 현세를 넘어서서 천상을 지향하면서도, 현실에서도 누구보다 성실했던 조선 사회에 나타난 새로운 인간형이다. 가혹한 박해 속에 있던 조선 신자들이 교황에게 보낸 편지 내용 까운데 세상에 선교사가 전하지 않고 스스로 교리서를 찾아 읽고 신앙을 얻은 나라는 조선밖에 없습니다.라는 구절을 통해 조선 교회는 스스로 새로운 종교, 가치, 신념을 찾아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순이는 조선인의 이상주의적 실천의 극단을 보여주는 인물로, 이 강의에서는 이순이라는 인물의 형상과 그의 죽음이 가지는 의미를 분석하고자 한다. 여유로운 토요일을 선사하는 토요일 오후, 인문학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오는 2014년 2월 28일까지 안동독립운동가 어록전이 열린다 일제강점기 치열하게 펼쳤던 안동독립운동가들은 과연 어떤 말들을 남겼을까? 이제라도 안동독립운동가들의 가슴 절절한 외침을 들어보자. 내 집안이 대대로 지켜온 이 땅에는 말도 아니고 글도 아닌 무서운 규모(규범)가 우리들을 키워주었습니다. - 계절의 오행 가운데서-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절정 가운데서- ▲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어록전시장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고려시대의 청동향로 중에서 크기가 크고 형태가 특이한 것 중의 한 예에 속한다. 형태는 노신(爐身)노대(爐臺)뚜껑의 세 부분을 각기 별도로 제작하여 조립하였다. 노대는 원반 위에 2단으로 된 높은 받침을 조성하였고, 그 중앙에 장구를 반으로 나눈 것과 같은 모양의 노신을 얹었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봉업사지(奉業寺址)에서 출토되었다. 뚜껑 위에 점각(點刻)으로 새긴 명문(銘文)에서 봉업사삼중대사원균(奉業寺三重大師元 A0275)이라 밝히고 있어서 그 소속 사찰을 분명히 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 봉업사명청동향로 향로의 봉업사명은 현재 연세대학교에 소장되고 있는 봉업사정우5년명금고(奉業寺貞祐五年銘金鼓)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짐작되는데, 그 조형수법이 유사하고 제작시기 또한 금고의 제작연대인 1217년(고종 4)과 같이 13세기 초엽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연대: 고려시대 추정 크기: 높이 80cm, 글자크기 2cm 출토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봉업사지 소재지: 개인소장 출처:한국금석문종합영상정보시스템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오는 2014년 2월 28일까지 안동독립운동가 어록전이 열린다 일제강점기 치열하게 펼쳤던 안동독립운동가들은 과연 어떤 말들을 남겼을까? 이제라도 안동독립운동가들의 가슴 절절한 외침을 들어보자. 지금도 귓가를 스치는 서간도 벌판의 바람소리를 들으며 지나온 구십평생 되돌아봐도 여한은 없다 그저 하루하루 연명한 것이 오늘에 이른 것이다 고달픈 발자국이었긴 하나 큰일 하신 어른들 생각하면 오히려 부끄러울 뿐이다. -허은 지음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 가운데서- *허은 (許銀, 1907.1.3-1997.5.19) 여사는 누구인가? 서간도의 추위는 참으로 엄청나다. 공기도 쨍하게 얼어붙어 어떤 날은 해도 안보이고 온천지에 눈서리만 자욱하다. 하늘과 땅 사이엔 오로지 매서운 바람소리만 가득할 뿐이다. 만주벌 혹한을 기억해내는 허은 여사가 남긴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에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만주 일대에서 추위와 배고픔에도 굴하지 않고 고군분투하던 수많은 애국지사와 동포들의 이야기가 꺾이지 않는 생명력의 들풀처럼 잔잔히 펼쳐져 있다. 허은 여사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초대국무령(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이 탑지는 895년(진성왕眞聖王 9)에 조성된 것이다. 본 자료는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해인사(海印寺) 일주문(一柱門) 앞에 있는 길상탑(吉祥塔) 안에 봉안되어 있었는데, 어느 때인가 도굴되었던 것을 1966년 본 탑지와 소탑 157기를 함께 압수함으로써 알려진 것이다. 신라말 진성왕대에 해인사 부근에서 치열한 전란이 있었고, 이 전란에서 사망한 승군(僧軍)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탑을 만들었는데, 본 자료는 운양대(雲陽臺)에 세운 탑에 쓴 탑지이다. 이밖에 따로 승군의 이름을 적어 넣은 전판(塼板)이 있어 해인사 묘길상탑의 이름을 띤 자료는 모두 2매이다. 그런데 오대산사(五臺山寺)와 백성산사(百城山寺)에도 길상탑을 세우고자 한 모양이나 이 2매의 탑지도 해인사 길상탑에서 함께 나와, 4매 모두가 해인사탑에 봉안되었던 것이 된다. 그리고 오대산사 탑지를 지은 승훈(僧訓)은 해인사 탑지를 조성한 인물로 나오므로 이 오대산사는 강원도의 오대산이 아닌 해인사 근처의 오대산사(혹은 청량사)라고 생각된다. 백성산사도 마찬가지로 해인사 부근의 절이었을 것이다. 이 탑지들은 모두 전제(塼製)이며 전판(塼板)의 크기는 가로 23.2c
[그린경제 = 정석현 기자]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오는 2014년 2월 28일까지 안동독립운동가 어록전이 열린다 일제강점기 치열하게 펼쳤던 안동독립운동가들은 과연 어떤 말들을 남겼을까? 이제라도 안동독립운동가들의 가슴 절절한 외침을 들어보자. 칠년 만에 조선사회를 대하게 되어 별세계의 사람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에 조선은 여러 가지 방면으로 많이 변천 되었다 합니다만 그 변천이라는 것이 어떠한 변천인지 뭐라고 여쭐 말이 없습니다. -7년 만에 출옥하면서, 조선일보 1931년 11월 19일- ▲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어록 전시장 *김재봉(1890-1944) 선생은 누구인가? 경상북도 안동 출신으로 1908년 대구계성학교를 졸업한 뒤 경성공업강습소 염직과 3년을 마쳤다. 1920년『해주일보(海州日報)』 경성지사에서 기자로 활동하였다. 1922년 1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극동인민대표대회에 여운형(呂運亨)김규식(金奎植) 등과 함께 참가하였다.1925년 4월 경성부 황금정에 있는 중국집 아서원(雅敍園)에서 조선공산당이 결성되었는데 이 때 그는 비서부위원 겸 책임비서가 되었다.그가 지도하던 제1차 조선공산당은 조동호(趙東祜)가 기초한 당의 강령과 규약
[그린경제=정석현 기자] 한복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고 한복 디자이너들 표현의 마당을 만들기 위한 한복의 날 행사가 문화쳉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사)한복단체연합회 주관으로 내일(10월 17일) 늦은 2시 50분부터 7시까지 문화역서울 284 2층(컨퍼런스홀,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문화 융성과 한복의 현주소를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와 한복 디자인의 미래를 제안하는 패션쇼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