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 악기연구소는 코로나19 탓에 집 밖으로 나가기 어려웠던 어린이를 위해 ‘2020 어린이 국악기(단소) 제작 아카데미’를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 악기공방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친구들아! 우리 함께 단소 만들어 보자~’ 라는 주제로, 국악기의 소리 발생 원리 안에 숨어있는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찾고, 이를 활용한 나만의 단소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강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국악기의 구조와 특징, 소리 발생 원리, 삼분손익법을 이용한 국악 12율 산정법 등을 새롭게 제작한 강의 자료와 교구재를 통해 재미있게 배우며, 2부에서는 이를 활용해 단소 만듥디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방역에 중점을 두고, 수업 공간 사전 방역, 마스크 착용 점검과 손소독제 비치, 입장할 때 2단계의 체온측정과 책상 위 가림판을 설치해 최대한 안전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수업 참여 인원도 보호자 1인과 어린이 4명이 그룹을 만들어 수업 당 한 무리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행사 일정은 8월 15일(토)부터 9월 1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 저녁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20 <이수자뎐(傳)>’을 연다. * 이수자(履修者): 보유자ㆍ보유단체와 전수교육대학으로부터 전수교육을 수료하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기량 심사를 거쳐 전수교육 이수증을 발급받은 무형문화재 전승자 2014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수자뎐(傳)>은 매년 무형문화재 예능 종목 이수자를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ㆍ심사하여 선정된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해지는 관심과 호응 속에 올해는 1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모두 10편이 뽑혀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 이수자뎐은 북청사자놀음을 주제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재창작된 연희극, 탈춤의 악(樂)을 무대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새로운 시선의 음악극, 문헌의 춤을 재연한 궁중무용 무(舞) 등 차세대 전승 주역인 이수자들이 깊은 고민 속에 새롭게 해석한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먼저 8월에 시작되는 첫 공연은 ▲ 북청사자놀음을 재해석한 「백수지왕(百獸之王)」(김동환, 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 북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임재원)이 국악기를 처음 접하는 외국 작곡가를 위한 국악기 활용서의 영문판 전자북을 펴냈다. 이번 책은 지난해 국악관현악에 많이 쓰이는 7개 악기에 대한 활용서로 펴낸 한글판 《창작을 위한 국악기 이해와 활용2》를 영문판으로 제작한 것으로, 국악기를 접해 본 적이 없는 외국 작곡가들에게 국악기를 쉽게 이해시키는 데 의미를 두었다. 이번 책에서 다루는 악기는 단소, 소금, 생황, 태평소, 양금, 철현금, 장구 등 7개 악기로, 국악 연주자인 이용구(추계예술대 국악과 교수/단소), 이영섭(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국악전공 교수/소금), 김효영(생황연주자/생황), 진윤경(부산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태평소), 전명선(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양금), 유경화(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철현금, 장구), 김희선(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총론)이 집필한 것을 미국 Hartford 대학의 저명한 음악학자인 Anthony T.Rauche 명예교수가 영문감수를 했다. 《창작을 위한 국악기 이해와 활용2》 영문판은 각 악기의 구조, 종류, 음역, 주법 등을 개론식으로 악보와 연주 동영상을 통해 설명하여, 국악기를 처음 접하는 작곡가가 국악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초등학교 3~4학년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2020 여름방학 어린이 예술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해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수강생들은 정해진 시간에 수업 링크로 접속해 각자의 컴퓨터나 슬기전화(스마트폰) 등으로 수강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2020 여름방학 어린이 예술학교’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강생들이 직접 자연의 리듬과 소리를 만들어 보거나, 이야기에 나오는 등장인물이 되어 표현하는 등 수강생 참여가 중심이 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강사와 수강생은 카메라와 마이크, 채팅을 활용해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교재ㆍ대본 등)은 사전에 집으로 보내준다. 국립극장 예술교육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어린이 예술학교’를 개강하게 됐다”라며 “국립극장에서 처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마이크와 스피커를 쓰지 않는 자연 음향의 좌식 극장인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매주 목요일 선보이는 전통국악 공연 ‘목요풍류’가 오는 7월 16일(목)부터 30일(목)까지, 그리고 8월 13일(목) 등 모두 4회에 걸쳐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올해 초 공모를 통해 ‘목요풍류’ 무대에 오를 연주자를 뽑아 당초 7월 2일(목)부터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공연을 연기하고 이번에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이게 됐다. 오는 7월과 8월에 걸쳐 무대에 오르는 연주자들은 각종 국악 경연대회 등에서 수상한 연주력이 뛰어난 청년 예술가들로, 이번 무대에서는 정악과 민속악의 기악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곡도 다채롭다. 악기의 재구성에 의한 색다른 음색을 추구한 ‘영산회상’과 ‘자진한잎’, 1996년도 음반의 연주곡을 재현한 ‘별곡’과 대금산조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강백천의 대금가락을 전승한 ‘김동진류 대금산조’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전통음악을 예비 명인들의 연주로 선보인다. 이번 ‘목요풍류’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객 공연 실황 녹화를 통한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인다. 7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는 올해 꿈의숲아트센터의 협력단체로 선정되어 다양한 음악회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7~10월까지 모두 4회(월 1회)에 걸쳐서 진행되는 <오전 11시, 클래식 정원>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의 앙상블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오전 11시, 클래식 정원>의 첫 공연은 7월 15일(수) 낮 11시에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협력단체로 첫 포문을 여는 공연으로 음색이 부르럽고 음역의 폭이 넓어 다양한 현악기와 잘 어우러지는 베버의 클라리넷 퀸텟과 슈베르트 피아노 퀸텟 ‘송어’,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을 산책할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번은 모차르트가 1772년 이탈리아 여행에서 돌아와 작곡한 사중주 곡으로 생동감 넘치는 선율이 특징이다. 이 곡의 또 다른 제목은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지크’로도 불린다. 이 곡은 밝고 명랑한 모차르트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의 앙상블로 실내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대표적인 클라리넷 퀸텟 곡인 베버의 클라리넷 퀸텟을 단단한 연주력과 넘치는 아이디어로 청중을 사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5분 안팎 짧은 영상으로 전통예술을 배울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오예: 오늘의 예술, 5분 예술’(이하 ‘오예’)을 7월 9일부터 국립극장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한다. ‘오예’는 전통예술을 짧지만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는 온라인 강의로, 국립창극단ㆍ국립무용단ㆍ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을 비롯해 전통예술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첫 번째 주제는 창극이다. 국립창극단 간판 소리꾼 김준수ㆍ유태평양이 7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네 차례에 걸쳐 창극에 대해 쉽고 친근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첫 시간인 9일 강의 제목은 ‘창극 발전사 타임라인’. 창극의 뿌리인 판소리가 여러 명의 소리꾼이 역할을 나누어 맡아 소리를 주고받는 ‘입체창’을 거쳐 오늘날의 창극 형태로 변모해온 과정을 알아본다. 16일 공개되는 ‘백 투 더 퓨-처’에서는 창극 초기와 현재의 대본ㆍ악보를 견줘 창극 음악의 변천사를 분석해본다. 23일 공개되는 ‘화려한 의상이 나를 감싸네’는 창극 의상을 소개하는 시간이다. 국립창극단 ‘패왕별희’(2019)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의 의상을 소개한다. 30일 ‘포스터 톺아보기’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이 ‘20-21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관객음악학교’(이하 관객음악학교) 참여자를 모집한다. ‘관객음악학교’는 클래식 음악계에 견주어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국악 아마추어 연주자를 지원하고 향유층을 넓히기 위한 사업으로, △국악관현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아마추어 관현악단’ △해금을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악기 포커스 : 해금’ △‘아마추어 관현악단’ 수료자를 대상으로 심화 교육을 진행하는 ‘관객 관현악단’으로 구성된다. 관객음악학교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25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아마추어 관현악단’은 국악기를 취미로 즐겨온 일반인들이 국악관현악을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와 단원들의 강의로 다양한 창작 레퍼토리를 배우고 악기별 동아리 연습과 합주연습을 통해 체계적으로 국악관현악을 접할 수 있어,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영상 오디션을 통해 60명을 선발하며, 국악 비전공자만 응시할 수 있다. ‘악기 포커스 : 해금’은 시즌마다 하나의 악기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 악기는 해금으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지난주에 이어 7월 7일(화)부터 12일(일)까지 ‘2020 여우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 공연 네 편을 국립극장 네이버TVㆍ유튜브를 통해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 7월 7일(화) 저녁 8시 공개되는 ‘굿스테이지(2)-접신과 흡혼’은 만신 이해경의 에너지 넘치는 굿판을 사진작가 강영호가 포착하는 무대다. 강영호의 사진은 무대 위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비쳐지며 굿판을 완성해 나간다. 8일(수) 저녁 8시에는 ‘여우락밴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2020 ‘여우락’ 예술감독 유경화와 음악감독 이아람이 젊고 실력 있는 20~30대 음악가 12인을 직접 뽑아 ‘여우락밴드’를 구성한 공연이다. 11일(토) 저녁 4시에 펼쳐질 ‘들썩들썩 수궁가’는 유튜브에서 190만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 ‘범 내려온다’의 주인공, 밴드 이날치가 꾸민다.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1집 ‘수궁가’ 수록곡 전곡을 공연한다. 12일(일) 저녁 4시 공개되는 '융/용'에서는 림 킴이 정의하는 우리 음악을 만날 수 있다. 가야금 트리오 ‘헤이스트링’도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은 7월 25일(토)까지 이어질 올해 여우락 페스티벌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0 교향악축제>가 열린다. 지난 4뭘 코로나19로 취소되었던 <교향악축제>가 모두 14회의 일정으로 돌아온 것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시 돌아온 <교향악축제>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최대의 클래식 음악축제에 초대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4개의 교항악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교향악축제>에는 여름밤을 수놓을 클래식계의 별들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또한 <교항악축제> 역사상 최초로 여름에 개최되는 만큼 오케스트라만이 줄 수 있는 웅장하고 힘 있는 소리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해소할 수 있는 마당이 될 것이다. 공연시간은 평일 저녁 7시 30분, 주말 저녁 5시다. 입장료는 R석 4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B석 1만 원아며, 기타 문의는 전화(02-580-13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