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6월 중 선보일 예정이었던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 정악단(예술감독 이영)의 올해 첫 정기공연인 ‘조선음악기행-하늘 길을 걷다’와 창작악단(예술감독 계성원)의 기획공연 ‘청춘, 청어람’이 온라인 공연으로 변경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당초 오는 19일(금)과 20일(토) 양일간 예악당 무대에서 정기공연 ‘조선음악기행-하늘 길을 걷다’를, 창작악단은 오는 26일(금)과 27일(토) 예악당에서 기획공연 ‘청춘, 청어람’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른 정부의 수도권 국립문화예술시설 휴관 연장 조치에 따라 온라인 공연으로 변경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정악단의 이번 정기공연은 하늘의 악사가 인간 세상에 내려와 풍류가무로 인간 세상을 위로하고 희망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음악회로 구성해, 조선 초기 대표 궁중음악인 ‘여민락만’을 비롯해 ‘가곡’과 ‘자진한잎’, ‘낙양춘’, ‘보허자’ 등의 정악의 대표 악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악단의 기획공연 ‘청춘, 청어람’은 국악관현악을 이끌 젊고 참신한 2명의 지휘자와 4명의 협연자를 발굴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함께 색다른 음악적 해석을 더한 공연으로 관객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 정악단(예술감독 이영)이 ‘조선음악기행-하늘길을 걷다’라는 제목의 올해 첫 정기공연을 오는 6월 19일(금)과 20일(토),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중앙대 공연영상학과의 이대영 교수가 연출과 드라마트루그를 맡아 새로운 변화를 더했다. 정악이 지닌 고유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음악을 따라 흐르는 서사를 크게 3막으로 구분해 돋보이도록 구성했다. 하늘상제가 인간 세상에 악사를 내려 풍류가무로 위로하고 희망을 기원하는 서사가 정악의 긴 호흡의 유려한 선율과 조화를 이루며 무대에 펼쳐진다. 풍류가무로 인간 세상을 위로하고 희망을 기원하는 하늘의 음악 ‘정악’ 국립국악원 정악단 올해 첫 정기공연 ‘조선음악기행 - 하늘길을 걷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이영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의 서사에 표현되는 다양한 정서를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정악’의 다채로운 구성을 통해 전한다. 조선 초기 대표적인 궁중음악인 ‘여민락만’을 통해 세종의 애민정신과 자주정신을 전하고, ‘가곡’과 ‘자진한잎’을 통해 선비들의 음악세계를 들여다본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이 땅에 머물러온 ‘낙양춘’, ‘보허자’까지 선보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7월 1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연다. ‘정오의 음악회’는 2009년 첫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립극장의 대표 상설공연이다.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친숙한 연주곡 다양한 장르의 스타와 협업, 쉽고 친절한 해설, 간식까지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성진이 해설을 맡아 국악관현악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고,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지휘를 맡는다. 공연은 ‘정오의 시작’으로 문을 연다. 영화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이는 순서로, 7월에는 제25회 청룡영화상에서 음악상을 받은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의 삽입곡 ‘옛사랑을 위한 Trumpet(트럼펫)’을 들려준다. 강원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잔잔한 영화 속 따뜻한 감성을 국악관현악 연주로 전한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은 국립극장 전속단체 단원과 국립국악관현악단 간의 교류를 통해 전통예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시간이다. 7월에는 한국무용과의 협업이 펼쳐진다. 국립무용단 단원 박소영ㆍ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직무대리 유병채, 아래 해문홍)이 주최하고,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국제방송)이 주관하는 주한 유학생 대상, 한국 인문학탐구 ‘2020 청춘인문 논(論)장판’ 사업*이 시작됐다. *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이함 올해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주제로 한국 전통음악(국악/소리)을 재발견한다.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인 대학(원)생과 함께 우리 전통음악(소리)을 세계문화와 접목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한국 인문학을 매개로 소통하고 교류한다. 이를 통해 우리 전통음악과 악기, 소리, 구전 가요 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국문화를 깊이 이해하며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모두 8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여 20개 팀으로 구성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예비 교육(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팀별 주제와 탐구 방향을 자유롭게 정한 뒤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해문홍은 중간 점검과 최종 발표회를 거쳐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2팀 등 모두 6팀을 선발해 상금(총 1,900만 원)을 준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의 단체합숙 방식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2020 여우樂(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을 오는 7월 3일부터 25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ㆍ달오름극장ㆍ별오름극장에서 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여우락(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은 한국음악 기반의 과감한 시도로 주목받는 음악가들과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온 음악 잔치다. 2010년 시작 이래 우리 음악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해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모두 6만 3천여 관객이 ‘여우락’을 찾았으며, 평균 객석점유율은 93퍼센트를 기록했다. 동시대 음악으로 살아 숨쉬기를 원하는 한국음악계의 끊임없는 고민과 시도가 낳은 현장으로서 관객과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결과다. 지난 5월 20일 2020 ‘여우락’ 모음 입장권을 판매하자마자 9개 공연을 관람하는 ‘얼리버드 패키지’(50세트 한정)가 판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되며 ‘여우락’을 지지하는 관객의 변함없는 애정을 증명했다. 2020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여기’에 방점을 찍고 23일 동안 모두 12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우리 음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잔치이자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북한의 음악과 예술잡지 《조선음악》과 《조선예술》의 총목록과 색인집을 펴냈다. 1950~1960년대의 해당 잡지는 북한 음악과 예술계의 논쟁하고 토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데, 총목록과 색인집은 그 모습에 쉽고 빨리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줄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국악원은 2013년부터 북과 한민족 음악 연구의 성과를 담은 《한민족음악총서》를 펴내고 있다. 이번 발간물은 그동안 수집한 북한자료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학술연구의 기초 토대를 위한 자료집 성격의 총서로, 1950년대부터 1960년대에 발행된 북한 유일의 음악잡지 《조선음악》 전체의 총목록과 색인집과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발행되고 있는 북한 유일의 예술잡지 《조선예술》의 1950~1960년대 총목록과 색인집 두 권으로 구성했다. 당시는 현재의 북한이라는 국가가 형성되어가는 시기로서 음악과 예술 분야에서 음악가들과 이론에 따라서 논쟁과 토론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그러한 논쟁과 토론이 해당 잡지들에 잘 나타나 있어 당시 북한 음악예술사의 생생한 현장에 다가갈 수 있다. 《한민족음악총서5: 증보 북한 <조선음악&g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6월 1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2019-2020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관현악시리즈Ⅳ ‘2020 겨레의 노래뎐’을 공연한다. ‘겨레의 노래뎐’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공연 가운데 하나로, 한민족의 삶과 역사가 담긴 음악을 소개해왔다. 2000년 시작해 20년 동안 연주곡을 확장하며 열 차례 무대를 선보였으며, 해방 직후의 창작 가요와 국내에 발표되지 않은 북한의 민족음악 등을 발굴해 연주해왔다. 오는 6월 펼쳐질 ‘2020 겨레의 노래뎐’은 국립극장 창설과 6.25전쟁 70돌을 맞이해 ‘전쟁과 평화’라는 주제로 한민족의 지난 70년 역사를 담은 노래를 국악관현악으로 풀어낸다. 이번 ‘2020 겨레의 노래뎐’에서는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이들에게 감사를, 전쟁으로 정든 고향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이들에게 위로를, 남북 공통의 뿌리를 바탕으로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갈 이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여섯 곡을 선보인다. 공연은 손다혜 작곡 ‘하나의 노래, 애국가’로 문을 연다. 최초의 국가(國歌)인 ‘대한제국 애국가’, ‘올드랭사인’의 선율을 사용한 ‘임시정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직무대리 유병채, 이하 해문홍)이 ‘세계인이 집에서 즐기는 온라인 한국문화 홍보 사업’을 시작한다. 지속적인 한국 문화콘텐츠의 확충과 나라 밖 진출 기회 제공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나라 밖에서 우리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등을 직접 관람하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 새로운 구독 문화 흐름에 맞게 온라인 문화콘텐츠로 한국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온라인 기반의 한국문화 홍보 콘텐츠를 발굴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문화예술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하려고 예술가와 문화예술단체들에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예술가와 문화예술단체들을 위해 5월 25일부터 6월 25일까지 온라인 한국문화 콘텐츠 공모 사업을 공고한다. 이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해문홍(www.kocis.go.kr)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누리집(www.arko.or.kr), 문화예술 코로나19 지원 누리집 ‘아트누리(artnuri.or.kr 또는 아트누리.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 작품은 ▲ 체험형 공연영상 콘텐츠(전통예술, 무용, 음악 등 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2020 국립극장 공연예술특강’을 6월 19일, 8월 21일, 10월 23일 모두 3회에 걸쳐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연다.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국립극장 공연예술특강은 문화가 있는 삶을 위한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되었다. 2013년부터 김성녀ㆍ박애리ㆍ고선웅ㆍ김명곤ㆍ황호준 등 공연예술계의 주요 인물들이 강사로 나서 많은 수강생에게 일상 속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방법을 전해왔다. 2020 국립극장 공연예술특강은 ‘공연예술 첫걸음, 오늘부터’를 부제로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든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집콕’에 지친 이들을 위로할 90분의 알찬 특강 ‘국립극장 공연예술특강’은 2013년 ‘공연예술 인문학특강’으로 시작, 2016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특강은 판소리, 악기와 공예, 무용 모두 세 분야로 펼쳐지며, 강사와 수강생의 소통을 강화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다. 강의와 공연이 어우러진 형식으로 일반인들도 쉽고 편안하게 우리의 공연예술에 대한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구성했다. 6월 19일 열릴 첫 강의는 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코로나19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예술창작자를 지원하고 창작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전통예술분야 창작 공모사업 ‘함께 가는 길’을 추진한다. ‘함께 가는 길’은 민간 예술창작자를 대상으로 전통예술분야 창작품을 공개모집하는 사업이다. 뽑힌 작품은 최대 5백만 원까지 창작지원금을 주며, 선정된 창작자는 국립극장과 공연화를 협상할 수 있다. 공모분야는 창극ㆍ무용ㆍ국악으로 나뉜다. 창극 부문은 자유 소재의 창극 대본, 무용 부문은 전통무용을 기반으로 한 작품제안서, 국악 부문은 자유 주제의 국악관현악 악보를 제출해야 한다. 응모작은 미발표 순수 창작품으로 각종 지원ㆍ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력이 없어야 한다. 창극 부문은 많게는 두 편을 뽑을 예정이며, 창작지원금은 편당 5백만 원이다. 무용 부문은 많게는 다섯 편을 뽑을 예정이며, 편당 2백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준다. 국악 부문은 많게는 열 곡을 뽑을 예정이며, 편당 3백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준다. 김철호 국립극장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민간 예술창작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가고자 전통예술분야 창작품 공모를 추진하게 됐다.”라며 “실연 중심의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