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오는 3월 26일(금)부터 4월 4일(일)까지 NT Live ‘한여름 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과 ‘리어왕’(King Lear)을 달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영국 국립극장이 2009년 처음으로 선보인 NT Live(National Theatre Live의 약칭, 엔티 라이브)는 영미권 연극계의 화제작을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 3월 국립극장이 처음 들여와 매 시즌 4~5편씩 지금까지 모두 21편을 선보였다. 3월 상영작 두 편은 셰익스피어 고전에 대한 감각적인 접근방식과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ㆍ비극을 겨줘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국내 처음 선보이는 ‘한여름 밤의 꿈’은 런던 브리지 시어터에서 2019년 6월부터 8월까지 초연한 작품으로 영국 가디언의 주말판 ‘옵저버’(The Observer)에서 “별 다섯 개가 모자라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여름 밤의 꿈’은 요정의 왕 오베론이 요정의 여왕 티타니아를 골탕 먹이는 과정에서 두 짝궁의 연애에 개입해 벌어지는 엉뚱한 상황을 그린 셰익스피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3월 30~31일 이틀 동안 연희집단 ‘The 광대’(대표 안대천)의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공연이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펼쳐진다. ■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창작연희극 <딴소리 판> 2006년 창단한 연희집단 ‘The 광대’는 예술성과 유희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으로 극장과 거리를 넘나들며 관객을 만나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웃는 공연을 추구하며 유쾌한 창작연희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9년 11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첫선을 보인 연희집단 ‘The 광대’의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은 극단 문의 드라마작가이자 최근 국립극단 <햄릿> 각색을 맡아 연극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정진새 작가와 국립국악관현악단 <아빠사우루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최여림 연출이 제작에 참여했다. 탄탄한 대본과 ‘The 광대’의 연희가 만난 <딴소리 판>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2020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뽑혔다. 2020년 12월 재연을 준비하던 중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로 인해 2021년 3월 30~31일로 연기하게 되었다. ■ 고전 판소리를 깨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오는 3월 8일(월)부터 19일(금)까지 제41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국립국악원이 여는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1981년 제1회 전국국악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40여 년 동안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 왔다. 제41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개요 대회명 제41회 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경연부문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정가, 판소리, 민요ㆍ가야금 병창, 장단 및 고법, 작곡 참가자격 예선 시작일(2021.4.6.) 기준 만 18살 이상인 사람 접수기간 3. 8.(월)~3. 19.(금) 경연일 예선 4. 6.(화)~4. 8.(목) / 본선 4. 20.(화)~4. 22(목) *작곡은 4. 15.(목) / 대상 5. 11.(화) 곳 국립국악원 우면당, 풍류사랑방 접수방법 및 접수처 온라인, 국립국악원 누리집 www.gugak.go.kr 문의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담당자 02-580-3056 가야금, 거문고, 대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국립극장 완창판소리-김세미의 수궁가’를 3월 20일(토)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전라북도 지역을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소리꾼 김세미가 추담제 ‘수궁가’로 2021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의 첫 포문을 연다. 김세미는 어린 시절부터 외조부 홍정택 명창과 외조모 김유앵 명창의 소리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판소리에 흥미를 갖고 자랐다. 열다섯 살 무렵 홍정택 명창에게 본격적으로 소리를 배우며 ‘수궁가’를 익혔고 오정숙 명창에게서는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를 이수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인 김세미는 탄탄한 공력과 정교한 너름새, 수려한 성음으로 상하청을 두루 구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1년 전국판소리명창경연대회(현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명창부 장원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전라북도립창극단 지도위원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수궁가’는 현재 전승되는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유일하게 우화적인 작품으로, 토끼와 별주부가 수궁과 육지를 넘나들며 펼치는 지략대결을 재치 있게 그린 작품이다. 강자와 약자 사이의 대립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생중계 공연 ‘사랑방 중계’가 새로운 진행자와 막강한 출연진들로 오는 3월 한 달 동안, 매주 목요일 저녁 안방 관객을 찾아간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국악방송(사장 김영운)과 함께 오는 3월 4일(목)부터 25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사랑방 중계’ 공연을 진행하기로 하고, 새로운 진행자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4개 출연팀이 매주 색다른 이야기와 음악으로 온라인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랑방 중계’의 새로운 진행자로 장예원 아나운서 함께해 첫 온라인 국악 공연 진행, 관객 관점에서 색다른 즐거움 선사할 것으로 기대 모아 올해 ‘사랑방지기’ 역할을 맡을 진행자로는 SBS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장예원 아나운서가 함께한다. SBS 8 뉴스를 비롯해 TV동물농장, 장예원의 씨네타운 등에서 탁월한 진행으로 활약한 장예원 아나운서는 지난해 프리랜서 선언 이후, 현재 tvN의 월간 커넥트에 출연 중이다. 온라인 국악 공연 진행은 처음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관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출연자와 함께 유쾌하고도 솔직 담백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수정)은 2021년 첫 작품으로 창극 ‘나무, 물고기, 달’을 3월 11일(목)부터 3월 21일(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선보인다. 새로운 미학으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배요섭이 연출을 맡고, 전통을 넘어 판소리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이자람이 작창ㆍ작곡ㆍ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국립창극단 신작 ‘나무, 물고기, 달’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존재에 대한 동양의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창작 창극으로 ‘소원나무’로 향하는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다. 한국ㆍ인도ㆍ중국 등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은 여러 설화는 창극이라는 장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새로운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어떤 소원이든 이뤄준다는 나무를 찾아가는 소녀와 소년, 순례자, 사슴과 물고기. 저마다의 사연과 아픔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는 때론 단편적으로, 때론 서로 엮여가며 우리 마음과 생각에 대한 사유를 던진다. 작품은 소원나무에 다다른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을 얻게 된다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인지 돌아보게 한다. 진정한 행복은 오로지 내면으로부터 온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나무, 물고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민속악단 예술감독에 지기학씨를 임명했다. 신임 예술감독 임기는 2021년 2월 16일부터 2023년 2월 15일까지 2년이다. 지기학 신임 예술감독은 서원대학교 역사교육과 학사를 마치고, 소리꾼과 창극 연출가로 활동해 왔다. 1997년부터 2015년까지 18년간 국립민속국악원(전북 남원) 창극단에서 지도단원, 악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쳐,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국립민속국악원의 예술감독직을 수행하며 창극과 민속악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를 이수하였다. 특히, 국립국악원의 작은창극 시리즈 공연 6편 가운데 <토끼타령>, <심청아>, <화용도타령-타고 남은 적벽>, <꿈인 듯 취한 듯> 등 4편의 연출을 맡아 국내뿐 아니라 나라 밖에서도 호평을 받았으며, 국립민속국악원의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와 <신판놀음> 등 다수의 작품을 구성하고 연출해 그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본인이 집필한 창극연희 대본집을 펴내 창극의 계승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해 왔다. 지기학 예술감독은 “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2월 17일부터 3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낮 2시, 온라인 공연 ‘삼삼오樂(락) 2’ 시리즈를 국립극장과 국립국악관현악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온라인 공연으로 기획된 ‘삼삼오락’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과 다양한 예술가들이 삼삼오오 모여 음악을 연주한다.”라는 의미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계가 멈춘 상황에서도 소규모 편성으로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단원들의 의지를 담았다. 2020년 6월부터 7월까지 공개했던 ‘삼삼오락’ 시즌 1은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음악과 어우러진 감각적인 영상을 완성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 새롭게 준비한 시즌 2는 극장(무대)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을 벗어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울 장충동 소재 태극당 등 각 음악의 세계관을 시각화할 수 있는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매주 한 편씩 공개되며, 2월 17일 ‘Breath’를 시작으로, 2월 24일 ‘나룻배와 행인’, 3월 3일 ‘아리랑 Five’, 3월 10일 ‘A wish from the east’, 그리고 3월 17일 ‘인연’까지 모두 다섯 곡이 공개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월 11일(목)부터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관객들이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영상 콘텐츠 두 편을 선보인다. 국립무용단 ‘무용영상 : 희망의 기본’과 국립국악관현악단 ‘2020 마스터피스 : 정치용’ 공연 실황 전막 영상이다. ‘무용영상 : 희망의 기본’은 2월 13일(토)까지, ‘2020 마스터피스 : 정치용’은 2월 14일(일)까지 국립극장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국립기본’을 영상으로 재해석한 ‘무용영상 : 희망의 기본’을 공개한다. 코로나19로 공연예술계가 침체된 시기에 ‘국립무용단은 관객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영상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이 우리 춤의 매력을 접하기를 바라며 만들어졌다. ‘국립기본’은 송범 국립무용단 초대 단장이 무용수의 기초 훈련과 몸풀기 목적으로 만든 전통 춤사위 모음이다. 1962년 창단 때부터 현재까지 국립무용단은 한국무용의 국민체조라 할 수 있는 ‘국립기본’을 추며 하루를 시작한다. 국립무용단원에게 ‘국립기본’은 60년 넘게 이어온 오랜 전통인 동시에, 아침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악으로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통예술인들의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젝트 ‘Gugak in 人’(국악인)의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신한류를 이끌 전통예술인들의 뮤직비디오와 사진, 음원 제작 등을 지원하는 2021년도 ‘Gugak in 人’ 프로젝트의 참가자를 공개 모집하기로 하고 모두 30개 팀을 뽑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 자격 ‘단체’에서 ‘개인’까지 확대하고, 대상팀도 10팀 늘려 연간 모두 30팀 뽑아 팀별 출연료 최대 700만 원, 음원 녹음부터 뮤직비디오 제작, 나라 안팎 홍보까지 지원 ‘Gugak in 人’ 프로젝트는 지난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악 연주 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모두 20개 팀을 선정해 서울과 경기지역의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최종 결과물은 주요 방송사와 해외 문화원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나라 안팎에 국악 뮤직비디오의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에는 단체만 대상으로 했던 참가 범위를 올해는 개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지원 대상도 모두 20개 팀에서 30개 팀으로 늘렸다. 3인 이상 단체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