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2020년 1월 16일(목) 롯데콘서트홀에서 ‘신년 음악회’를 연다. 경자년을 맞아 우리 음악으로 관객과 함께 힘찬 출발을 기원하는 공연이다. 품격 있는 국악 관현악 명곡은 물론 파이프 오르간, 크로스 오버 그룹과의 협연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서양 음악계에는 신년 음악회에서 연주되는 레퍼토리가 정착된 반면, 국악관현악 중에는 신년을 위한 대표곡을 꼽기 어렵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새해를 맞아 꼭 들어야 하는 국악 관현악 레퍼토리와 다양한 장르와의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JTBC ‘팬텀싱어2’ 우승팀인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대표곡을 국악 관현악으로 편곡해 연주할 예정이다. ‘포레스텔라’는 성악, 뮤지컬, 록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해 온 보컬 그룹으로 “국악 관현악과는 처음 만난다. 포레스텔라의 대표곡과 국악 관현악의 하모니가 기대된다. 우리 음악을 함께 만들 기회가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협연 소감을 밝혔다. 파이프 오르간과 국악 관현악의 협연도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파이프 오르간과 협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73년의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동포예술단체이자 중국 100대 예술단체 가운데 하나인 국립연변가무단의 내한공연이 오는 12월 18일 저녁 7시 30분 추계예술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해란강의 여령들- 그 70년의 여정>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공연은 연변가무단의 무용단원들이 꾸리는 재중 조선민족무용으로만 구성이 되었다. 이주 시기 고향을 기억하기 위해 전승된 민간민속전통춤과 항일혁명투쟁 시기에 생겨난 항일무용 그리고 북측으로부터 전습된 조선무용의 바탕 위에서 한국의 전통춤과 중국 소수민족무용의 장점을 수용해 발전하고 있는 재중 조선민족무용의 정수를 볼 드문 기회이다. 재중 조선민족무용의 단독 공연은 국내 처음이다. 연변가무단은 230여 명의 정단원을 가진 국립 종합예술단체이며, 중국내 조선민족예술을 대표하는 창작기지이자 거점단체로서, 56개 소수민족 가운데 으뜸 예술단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 지정 1급 예술가들 다수가 활동 중인 연변가무단은 교향악단, 성악부, 무용부, 연극부, 창작실, 무대기술부 등을 두고 있다. “중국 조선민족무용 발전의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 “선배 안무가들의 혼이 닮긴 작품들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2001년 한국 전통문화 가운데 처음으로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산이자 1964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로 등록된 ‘종묘제례악’이 2019년 국립국악원 송년공연으로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가장 큰 규모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오는 12월 20일(금)부터 25일(수)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송년공연 <종묘제례악-기억의 숨결>(연출 남동훈, 출연 국립국악원 정악단‧무용단)을 무대에 올린다. ‘염원’의 가치 담은 송년공연 ‘종묘제례악’, 안녕을 기원하고 새로운 미래를 염원한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종묘제례악’을 통해 우리의 전통 음악으로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고 염원하는 의미를 담은 ‘한국적인 송년 문화 만들기’를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임금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으로, 음악 연주와 함께 추는 무용인 일무(佾舞)와 노래 등이 한데 어우러져 악, 가, 무 일체의 전통 예술을 담고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국립국악원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은 오는 14일 저녁 4시부터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19년 <송년공연>」을 연다. 올해 <송년공연>의 주제는 ‘2019년 잘가고, 2020년 만나고!’로,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맞이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 국립무형유산원의 <송년공연>은 전통적 가ㆍ무ㆍ악과 현대와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고품격 공연으로, 개원 이후 매년 관람객 만석을 달성하고 있는 인기 공연이다. 올해 공연은 ▲ 무(武)&예(藝)(택견보존회), ▲ 소리북 합주 <고성(鼓聲)>(일통고법보존회), ▲ 판소리 <심청가>(소리: 김태희 / 고수: 김청만), ▲ 신년맞이굿(남해안별신굿보존회), ▲ 북적북적 콘서트(노선택과 소울소스 meets 김율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의 문을 여는 것은 택견보존회가 준비한 ▲ 무(武)&예(藝)이다. 보존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이기도 한 택견을 부드럽고 섬세한 몸놀림에 내재하여 있는 강인하고 힘찬 몸놀림을 여성스럽고 우아한 몸짓, 남성스러운 역동적인 몸짓의 상반되는 분위기와 동작으로 구성한 새로운 모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겨울맞이 12월 마지막 기획 공연 ‘담담풍류(淡淡風流)’를 12월 10일 밤 8시, 도심 속 풍류방 한국문화의집KOUS(대치동)에서 펼친다. ‘담담풍류(淡淡風流)’는 문화계 명사를 초청하는 렉처콘서트(강의식공연)다. 이번‘담담풍류(淡淡風流)’의 주인공은 송파산대놀이 전수조교 이수환으로, 그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 탈꾼이자 전국을 돌며 명무들의 사진을 찍어온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공연은 그의 삶으로 채워진 무대로 이루어지며, 서울 도심 한복판에 마련된 운치 있는 사랑방에 둘러앉은 관객들은 시공(時空)속의 풍류객이 되어, 무진(舞眞) 이수환의 이야기와 공연을 감상한다. 자네는 춤도 잘 추고 사진도 잘 찍으니 이런 이름을 사용해보게 이수환은 대학시절 장구소리에 이끌려 반세기 가까이 탈꾼으로 살아온 인생뿐 아니라, 장단에 추임새를 더하며 셔터를 누르는 ‘무진(舞眞)’이라 불린 사진작가로서의 이야기를 펼친다. 그의 아호(雅號) ‘무진’은 고 정범태 선생이 “자네는 춤도 잘 추고 사진도 잘 찍으니 이런 이름을 사용해보게”하고 붙여준 것으로 춤꾼의 몸짓, 표정, 발끝에 촉각을 곤두세워, 춤 본연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2019년 완창판소리 마지막 무대로, ‘국립극장 송년판소리-안숙선의 수궁가 정광수제’를 12월 28일(토)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해마다 12월은 ‘송년판소리’로 꾸며진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창 안숙선의 깊은 소리를 들으며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인 안숙선 명창은 2010년부터 해마다 12월 완창판소리 무대를 도맡아왔다. 안숙선 명창은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1986년 처음으로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에 오른 이래 29회라는 최다 출연 기록을 지니고 있으며, 국립극장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완창한 유일한 소리꾼이기도 하다.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에 견줄 만한 것이 있다면, 나는 단연코 우리 판소리 다섯 바탕을 꼽는다.”라고 밝힌 안 명창은 올해도 어김없이, 10년째 완창판소리 무대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한다. 안숙선 명창은 2019년을 마무리하는 ‘송년판소리’ 무대에서 정광수제 ‘수궁가’를 부를 예정이다. 정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12월 8일 프랑스 파리의 ‘팔레 데 콩그레 드 파리(Palais des congrès de Paris)’에서 대표 종목 ‘묵향’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주프랑스한국문화원(원장 전해웅)의 파리 코리아센터 개원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기획되었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역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곳이다. 국립무용단과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공연은 파리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공연장 ‘팔레 데 콩그레 드 파리’ 무대에서 펼쳐진다. 한국 전통무용이 지닌 예술적 가치를 프랑스 관객에게 소개하는 시간이다. 또한, 유럽한류의 거점 역할을 할 코리아센터를 프랑스 문화예술계에 강렬하게 각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립무용단 대표 종목인 ‘묵향’은 고 최현의 ‘군자무’를 바탕으로 윤성주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안무를 맡고, 예술감독 정구호가 연출ㆍ디자이너로 참여한 작품이다. 2013년 초연된 뒤 한국 전통 최소주의(미니멀리즘)의 미학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며 6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무대에 올랐다. ‘묵향’은 서무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사)한국춤예술센터는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동아시아의 전통춤의 동질성과 나라 사이 네트워크를 위한 동아시아 ‘전통춤 류파전’을 서울시의 후원으로 진행한다. 동아시아 ‘전통춤 류파전’은 2003년 한국의 전통 춤꾼들을 위한 축제로 시작하여 2010년 국제사업으로 발전하여 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축제를 진행하였다. 올해는 이를 확대하여 싱가포르,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일본 등과의 교류를 통하여 쉽게 접할 수 없는 동아시아 5개국의 예술 장르와 교류하게 된다. 2019년 동아시아 ‘전통춤 류파전’은 크게 세 마당으로 나누어진다. 12월 10일 2시 축제를 기리기 위한 학술회의인 IDANS(International Dance Network in Seoul)와 12월 11일 특별 개막공연, 그리고 12~13일 성균소극장에서의 본 공연이 그것이다. 전통춤 류파전의 기념 학술회의인 IDANS는 대학로 메이플레이스 호텔 컨벤션룸에서 펼쳐진다. 이 컨퍼런스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김신아 본부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ODT 예술감독인 대니 탄(Danny Tan), 코스타리카 국립대학 Danza Universitaria의 헤이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전통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2020년 공모사업 통합설명회’를 12월 9일(월)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연다. 전통예술 민간분야 경쟁력 강화와 수요 발굴 확대를 목적으로 9개 사업에 모두 20억 원을 지원한다. 기존의 일회성 지원에서 나아가 재단의 지원사업과 기획사업간 연계와 레퍼토리화를 위한 단계별 지원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신진국악실험무대’를 통해 발굴된 신진예술가들에게 재단의 기획공연에 오를 기회를 확대했으며, 기존 신작 발굴에 집중한 ‘창작연희 활성화 사업’은 지원 대상을 신작과 기작품으로 세분화하여 창작연희 종목 강화에 나선다. 이번 통합설명회에서는 재단의 공모사업 세부내용과 신청 방법 말고도 국악방송,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등 전통예술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이 소개된다. 당일 현장에는 공모사업별 일대일 상담 부스를 설치해 예술인들을 위한 맞춤 상담도 진행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전통공연예술 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새로운 지원 체계 구축에 고민이 많다.”며 “일회성 지원에서 나아가 단계별 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모색하여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과 관객을 위한 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12월 19일(목)과 20일(금) 이틀 동안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윈터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겨울 시즌 공연인 ‘윈터 콘서트’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음악회다. 풍성한 음악과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되어 사랑하는 이와 한 해를 마무리하며 관람하기에 제격이다. 지난해 공연 시 800여 장의 입장권이 일찌감치 매진되고, 관객의 요청으로 시야 방해석을 추가 판매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인기 공연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윈터 콘서트’에서 정통 국악 관현악의 틀을 잠시 벗어나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50인조의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영화음악과 캐럴, 국악 관현악 명곡, 그리고 화려한 출연자의 협연까지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손꼽히는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2003년 개봉) 하이라이트 장면이 상영되며, 영화 속 삽입곡이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음악으로 연주된다. ‘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