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최하는 기획공연 ‘풍물명인전(風物名人傳)’이 7월 2일(화)과 7월 3일(수) 저녁 8시에 한국문화의집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팔도의 명인과 차세대 예인을 모아 큰 풍물 난장을 벌이는 공연으로 먼저 8인의 차세대 예인이 첫날을 열고 이 시대의 명인 6인이 그 판을 이어받아 이틀 동안 풍성한 풍물 축제를 벌인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팔도 풍물의 흥이 한 자리에 ‘풍물명인전(風物名人傳)’에서 전국의 ‘흥’을 모았다. 경기, 충청, 강원, 전라, 경상 등의 각 지역에서 지역의 색에 따라 전승되고 있는 풍물을 서울 도심 한복판,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설장구, 웃다리 종이부포, 진도북춤, 채상 소고 등 이 시대의 풍물을 책임지고 있는 명인과 차세대 예인이 화려한 개인기로 자웅을 겨루고, 농악단의 무대가 관객에게 색다른 풍물 판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궁!’은 심장의 소리요 ‘딱!’은 맥박의 소리라 ‘풍물’은 민중의 삶 한가운데에서 때로는 고단함을 달래주고, 때로는 흥을 돋우는 ‘악(樂)’으로서 그 희로애락을 공유하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인과 차세대 예인의 개인 무대뿐 아니라 농악단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7월 12일(금) 15시부터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교실국악기> 개발 및 시범학교 운영 성과 발표회’를 연다. 국립국악원의 <교실국악기> 사업은 유아ㆍ아동기에 한국적 음색과 선율을 경험할 수 있는 ‘교구재개발’이라는 목적으로 2018년부터 시작해, 교육현장에서 단소와 같이 소리내기 어려운 악기를 학습하기 전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연주할 수 있는 국악기를 개발했다. 그동안 개발한 악기는 모두 3종으로 전통춤의 소품으로 사용하는 ‘아박’, ‘향발’과 음 높이가 정해져있는 ‘운라’로, 악기 개발을 위해 교육대학교 교수, 초등학교 교사 및 유아교육 전문가가 직접 참여했다. 이렇게 개발된 교실국악기는 2019년 상반기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4곳에서 교실국악기를 활용한 시범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이번 ‘성과 발표회’를 통해 그간의 과정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아이림유치원 원아의 <교실국악기> 시연과 함께, 이선미 단국대 강사의 ‘유치원 시범교육’, 이수진 서울수암초 교사의 ‘초등 2학년 시범교육 경과’, 정은영 인천신광초 수석교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안숙선 명창과 국립국악원이 지난 5년 동안 판소리 다섯 바탕을 중심으로 초기 창극의 원형을 선보였던 ‘작은창극’ 시리즈가 올해 지난 다섯 작품들의 눈대목을 모아 새롭게 구성해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오는 6월 27일(목)부터 29일(토)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작은창극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 <꿈인 듯, 취한 듯>을 선보인다. 판소리 명창으로서의 인생과 지난 작은창극 시리즈를 회고하는 무대 다섯 바탕의 판소리 속 다양한 인물들 무대에 되살려 국립국악원의 작은창극 시리즈는 최근 대형화, 서구화 되고 있는 창극 공연의 경향을 벗어나 초기 창극 본연의 멋과 맛을 되살리고자, 현전하는 판소리 다섯 바탕을 중심으로 안숙선 명창과 함께 2014년부터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적벽가를 소재로 한 ‘화용도 타령-타고남은 적벽’을 끝으로 다섯 바탕을 중심으로 한 공연은 마무리했으나, 올해는 지난 5년 동안 선보였던 다섯 바탕의 눈대목(판소리의 중요한 대목)을 한 데 모아 재구성해 무대에 올린다. 한자리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의 대표 소리를 명창들의 소리로 직접 마주할 수 있는 흔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은 2019년 6월 17일(월)부터 6월 30일(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1층 로비에서 성인 대상 교육 〈한글 상표 공방〉의 교육 결과물 전시 ‘새로이 이름을 붙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강생들이 8주 동안의 교육을 통해 직접 이름을 짓고 디자인한 4개 주제의 22개 한글 상표를 선보인다. 전시 개막 행사는 6월 17일(월) 낮 3시에 열릴 예정이다. 수강생들은 연남동 경의선 숲길 공원의 이름으로 ‘여운나믄길’(김규리, 김유진, 김정윤, 나경채, 박정원, 홍성원),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이름으로 ‘널 위한 거리’(김나리, 박민영, 박소현, 배규리, 오영진)를 제안하고 각자의 개성을 담아 한글 상표로 디자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국립한글박물관에 대해서는 국립한글박물관을 통해 한글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글 씨’라는 애칭을 만들었다(강동연 김민주, 노윤숙, 이은채, 조원익). 또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국립한글박물관의 잔디 마당에 찾아와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이곳에 ‘[돋:]자리’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고지아, 김주희, 박성원, 이영주, 장정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가장 컬러풀하고 가장 화려한 전통이 온다! <향연>을 잇는 전통의 또 다른 변신, 국립무용단과 정구호의 콜라보로 완성된 대형 전통 신작 <색동>이 온다. 오는 6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국립무용단의 <색동> 공연이 펼쳐진다. 2015년 초연 이후 한국춤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매진 행렬을 이어온 <향연>은 ‘춤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는 처음이다.’, ‘한국인이라면 꼭 봐야 하는 공연’이라는 평을 얻으며 명실상부 국립극장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향연>이 사계절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춤의 향연이었다면 신작 <색동>은 ‘오방색’을 주제로 하여 각각의 색이 상징하는 다섯 가지의 열쇠말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렬한 색채와 간결한 미장센을 강점으로 지닌 정구호의 연출력은 <향연>으로 극대화되었다. <색동>은 기존의 전통 공식을 해체하고 고루한 것으로 여겨 온 전통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켜 우리 춤의 품격을 한층 드높인 것으로 평가된 <향연>에 이어 정구호 스타일 무대미학의 진수를 선보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김상덕)이 ‘묵향’을 오는 6월 29일(토)부터 30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고(故) 최현의 ‘군자무’를 바탕으로 한 ‘묵향’은 윤성주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안무하고, 정구호가 연출ㆍ디자인을 맡아 2013년에 초연했다. 서무와 종무 그리고 매ㆍ난ㆍ국ㆍ죽을 모두 6장으로 구성, 사군자가 상징하는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을 통해 세상을 보는 군자의 시선을 담고 있다. 초연 이후, 작품에 대한 국내외 관객과 평단의 반응은 뜨거웠다. 세련되고 단아한 의상과 무대 연출로 전통춤의 선입견을 뛰어넘었고, 미세한 움직임의 깊이를 담아낸 안무와 간결한 양식이 돋보이는 연출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미니멀리즘의 미학을 제시했다고 평가받았다. 지난 6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무대에 오른 국립무용단의 대표 공연 ‘묵향’은 지금까지도 세계 무용계의 손짓 받고 있다. 정적이며 역동적인 한국춤의 진정한 맛과 멋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무용계 안팎으로 입소문이 난 것이다. 2016년 2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세계적인 잔치 ‘홍콩예술축제(Hong Kong Arts Fest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관객음악학교’(이하 ‘관객음악학교’) 발표회를 6월 29일(토)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연다. ‘관객음악학교’는 2016년부터 국악 향유 계층을 개발하고 관객 저변을 확대시키고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운영해온 ‘아마추어 관현악단’ 사업의 확장판이다. 올해부터 이름을 ‘관객음악학교’로 바꾸고 국악 비전공자들이 접하기 어려운 국악 관현악 연주 경험을 제공하는 ‘아마추어 관현악단’ 사업과 함께, 국악기 초보자를 대상으로 1년에 한 개의 악기를 뽑아 수준별로 가르치는 ‘악기포커스’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운영하고 있다. 서양 음악계에는 많은 아마추어 관현악단들이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나, 국악계에는 동호회나 실내악 앙상블 위주의 소규모 활동이 주를 이룰 뿐, 아마추어 관현악단이 드물다. 전문적인 강습 프로그램을 찾아보기 어렵고, 연습 공간이나 악기의 수급에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개량 국악기의 조율법과 악기 편성 등의 음악적인 체계가 완벽하게 표준화되어있지 않은 것도 아마추어 활동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국립국악관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는 “FIND YOUR BLUE”란 커다란 광고판이 달렸습니다. 그리고 작은 글씨로 “Show us your blue”라고도 덧붙여 놓았습니다. 얼핏 이해가 안 돼 번역기를 돌려봤더니 “FIND YOUR BLUE”는 “파란색을 띠다”ㆍ“파란색 찾기”, “Show us your blue”는 “우리에게 당신의 푸른색을 보여주세요.” 뭐 이런 식으로 뒤쳐주더군요. 그래도 잘 모르겠습니다. 누가 롯데백화점의 속셈을 알려주세요. 분명 대부분의 손님이 한국인일 텐데 굳이 저렇게 돈을 영어로 광고하는 까닭을 모르겠습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6월 15일 저녁 5시 서울 삼성동 한국문화의집(kous)에서는 “2019 서울을 품은 진도 강강술래” 공연이 펼쳐진다. 201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한국문화재재단 기획시리즈 <우락(友樂)>은 전통계승의 사명감과 우수한 예술적 역량을 갖춘 국내 전통예술보존단체들을 선정하여 관객과 출연자 모두에게 ‘어울림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공연이다. 올해 <우락>에서는 진도에 고향을 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류무형유산 강강술래를 알리고 있는 ‘재경진도군향우회 강강술래보존회’를 초대하여 관객여러분께 초여름밤의 풍류를 선사한다. ■ 재경진도군향우회 강강술래보존회 인류의 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인 강강술래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2014년 4월 수도권 지역의 여성 향우들이 모여 창단한 ‘재경진도군향우회 강강술래보존회’는 많은 사람들에게 강강술래를 알리고자 다양한 활동을 통해 35명의 단원을 보유한 단체로 성장하였다. ‘명량대첩축제 온겨레 전국강강술래 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는 등 부단한 연습으로 뛰어난 실력은 물론 전문 무용수 못지않은 자긍심으로 왕성하고 지속적인 대외활동을 통해 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www.gugak.go.kr)과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KEB하나은행이 후원하는 ‘제39회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경연 및 시상식’이 6월 4일(화)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렸다. 시상식에 앞서 펼쳐진 제39회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 경연에서 판소리 부문 이승훈(만18세, 한양대학교)씨가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 경연에서는 지난 5월 예선, 본선을 거쳐 10개 부문별 1위로 뽑힌 이들이 실력을 겨뤘으며, 국악계의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교수, 작곡가, 연주자 등으로 구성된 20명의 심사위원단이 심사하여 이승훈씨를 대상 수상자로 뽑았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인 이영 심사위원장은 “별들의 경쟁이라고 보여 질 만큼 경연자들의 실력이 출중해서 흐뭇했다며 앞으로 자신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정진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금상 수상자들에게는 해외 문화탐방 기회 및 선진예술 접촉 및 전통예술을 전파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남자의 경우 부문별 최우수자에게는 병역특례혜택을 준다. 제38회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