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11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9일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박물관 로비에서 역사문화 체험과 퀴즈 반치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조선 수군의 돌격선으로 임진왜란 때 해전에서 승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거북선’과, 앞부분에 폭발장치를 붙인 로켓 추진화살로 조선의 최첨단 과학 기술을 보여주는 무기인 ‘신기전’이 주제다. 행사 당일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 청소년 등 관람객은 별도 예약 없이 퀴즈에 참여하여 체험 재료 1종(‘거북선’ 또는 ‘신기전’)을 받을 수 있다(200개 선착순 제공). 거북선과 신기전은 국립진주박물관 전시실과 로비에서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은 지난 3월부터 매 홀수 달에 선사, 고조선, 삼국, 고려시대의 역사문화를 주제로 전시연계 체험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 11월 조선시대 역사문화 체험을 마지막으로 2025년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마무리된다. 2026년 문화가 있는 날에는 더욱 흥미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백범 김구는 나의 소원이라는 수필을 남깁니다. 백범일지의 출간이 1947년이니 나의 소원이 광복 전에 쓰였는지 아니면 광복 뒤에 쓰였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나의 소원에서 가장 감명 깊게 있었던 부분을 소개합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합니다. 가장 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른 나라의 침략으로 무척 괴로웠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강한 나라가 되어 또 다른 나라를 침략할 수는 없습니다. 오직 한 없이 갖고 싶은 것은 문화의 힘입니다. 문화는 우리에게 가진 것에 만족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게 해줍니다. 이런 마음을 갖는다면 지금 가진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할 것입니다.”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난,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 같은 나라에서 김구는 문화의 힘을 이야기합니다. 몇십 년을 앞서가는 그의 혜안이 존경스러울 뿐이지요. 한류라는 말이 유행한 것은 이미 오래전의 일입니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세계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지요. K팝으로 불리는 음악부터 K드라마, 한국 패션, 한국 뷰티 제품 등등 한류의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우리의 창의성, 무작위성, 다양성, 감성
[우리문화신문=김두루한 참배움연구소장] 대한민국에서 온 나라임자(국민)들이 참삶을 누리려면 무엇을 혁신해야 할까? 《배움혁명-교육/학습에서 배움으로》(2020, 참배움)에서 교육/학습을 벗어나 배움으로 관점과 체제를 대전환해야 함을 밝힌 김두루한 참배움연구소장이 <배움이야기> 이어싣기를 시작한다. 이 이어싣기는 배움임자(주권자)로서 저마다 참삶을 제대로 누리려면 배움이 바탕임을 일깨우는 값진 배움터가 될 것이다. (편집자말) 문화란 삶을 누리며 살아가는 온갖 것을 싸안는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는 ‘문화’를 다음과 같이 풀이했다. “문화는 한 사회의 개인이나 인간 집단이 자연을 변화시켜온 물질적ㆍ정신적 과정의 산물이다. 서양에서 문화는 경작ㆍ재배 등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는데, 정치나 경제, 법과 제도, 문학과 예술, 도덕, 종교, 풍속 등 인간의 모든 산물이 포함되며, 인간 집단의 생활양식과 상징체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고등학교 《통합사회》 교과서에서는 ‘문화’란 말을 “인간이 환경과 상호 작용하면서 형성한 의식주, 풍습, 종교, 언어 등의 생활양식”(통합사회, 197쪽, 비상교육)이라고 풀이 했다. 위 둘 풀이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