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존재,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12일부터 3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29-6. ‘북촌창우극장’에서는 연극 <산책하는 침략자> 공연이 펼쳐진다. <산책하는 침략자>는 일본 극작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대표작으로, 외계인의 침략이라는 설정을 통해 동시대 사회와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희곡이다. 일본에서 초연된 이후 여러 차례 재공연되며 연극계 안팎에서 꾸준한 주목을 받아왔고, 거대한 사건이나 서사보다 일상의 대화와 관계의 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으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인상을 남겼다. 마에카와 토모히로는 일상적인 언어와 상황 속에 질문을 숨겨두는 작가로 평가받아 왔으며, 산책하는 침략자 역시 설명보다 상황과 대화를 통해 의미를 드러내는 작품으로 동시대 연극의 한 흐름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작품은 이후 영화로도 제작되며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확장성을 보여주었고, 현재까지도 다양한 해석과 형식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연출 박지훈은 말한다. “4년 전, 우리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산책하는 침략자>를 처음 만났습니다. 이 작품은 우리를 이어주었고, 그 인연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