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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통증을 완화해주는 약제, 다릅나무

[한국의 자원식물 이야기 67]

[우리문화신문=글ㆍ사진 이영일 생태과학연구가] 다릅나무[학명: Maackia amurensis Rupr. & Maxim. var. amurensis]는 콩과의 ‘잎 지는 넓은 잎 큰키나무’다. 영명은 ‘Amur maackia’다. 다른 이름은 다릅, 개물푸레나무,선화삼(仙化蔘),쇠코들개나무,개박달나무,소허래나무, 먹감나무 등이다. 꽃말은 ‘선한’이다.

 

다릅나무는 결이 아름답고 질겨서 생활 속에서 목재는 가구재, 완구재, 공예재 등으로 쓰인다. 나무는 정원수, 공원수, 조림용, 밀원수로 이용할 수 있다. 잎은 가축의 사료로 쓸 수 있으며, 나무껍질은 염료, 약용으로 사용되고, 꽃은 밀원(벌이 꿀을 빨아 오는 근원)식물로 값어치가 높다. 건조하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므로 척박한 땅의 녹화용으로도 쓰인다.

 

다릅나무가 “병마를 쫓는 수문장 역할을 한다.”라고도 하며, 산짐승들이 병이 나면 다릅나무의 줄기나 껍질을 먹는다고 한다. 안덕균이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다릅나무의 꽃을 ‘조선괴(朝鮮塊)’, 가지를 ‘양괴(攘塊)’라고 하면서 풍습성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민간요법에서는 줄기껍질, 가지, 뿌리를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동맥경화, 위궤양, 갑상선 질환에 말린 것 10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깊은 산에서 높은 산까지 100~1,800m 고지의 기슭이나 골짜기의 우거진 숲속, 돌이 많이 흩어져 있는 너덜바위 지역에 주로 자란다. 음지와 양지쪽 모두에서 볼 수 있다. 높이는 15m에 달한다. 나무껍질은 엷은 녹갈색이고 광택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홀수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타원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며 길이가 5∼8cm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 부분이 둥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7월에 가지 끝에 흰색으로 핀다. 같은 길이로 어긋나게 갈라진 꽃대 또는 어긋나게 갈라지고 갈라져 원뿔처럼 된 꽃대가 나와 끝마다 지름 8㎜ 정도의 꽃이 달린다. 수술은 10개다. 꽃잎은 5장이며 바깥에 큰 꽃잎, 중간에 작은 날개 모양의 꽃잎 2장, 안쪽에 새부리처럼 모여 암술과 수술을 감싸는 꽃잎 2장이 나비 모양을 이룬다. 꽃받침잎은 삼각형으로 4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연한 갈색을 띤다.

 

 

 

 

 

열매는 9월에 털이 없으며 길이 3.5~5㎝ 정도에 너비 7~9㎜ 정도의 납작한 꼬투리로 된 열매가 갈색으로 여문다. 다 익으면 꼬투리가 2갈래로 갈라져 길이 6㎜ 정도의 콩팥 모양 씨앗이 튀어나온다.

 

[참고문헌 :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 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 서울대학교출판부)》, 《우리나라의 나무 세계 1 (박상진, 김영사)》, 《Daum, Naver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