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최미현 기자] “친일미화와 독재찬양이 그 바탕에 너무 진하게 깔려있었다. 그것을 위한 사실의 선택, 그리고 그로 인해서 버려지는 많은 사실. 예컨대 이승만은 거의 위인전처럼 묘사되어 있고, 안창호는 본문에 한 군데도 언급되어 있지 않고,(자료와 기타 내용에만 언급) 단재 신채호는 이승만과 트러블을 많이 일으켰으니까 이 사람의 주장이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냐며 혐오감을 조장하더라."
한국역사연구학회 회장 하일식 연세대 교수는 이렇게 교학사 역사교과서에 대해 일갈했다. 그리고 “친일∙독재미화 뉴라이트교과서 무효화 국민네트워크”가 지난 9월 12일 출범하고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폐기를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폐기된다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 “친일독재미화 뉴라이트교과서 무효화 국민네트워크” 출범 기자회견
그래서 (사)민족문제연구소는 “뉴라이트 교과서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가을 시민강좌를 시작한다. 강좌는 10월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늦은 7시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장(지하철 2호선 시청역 10번 출구)에서 진행되며, 수강료 5만원(회원 4만원)으로 선착순 50명 마감한다.
강좌 내용은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의 “뉴라이트의 역사쿠테타, 무엇을 노리는가?”, 하일식 역사연구회 회장(연세대 교수)의 “소설인가, 역사교과서인가? - 전∙근대 시기”, 이준식 역사정의실천연대 정책위원장의 “식민지 지배론의 복음서 – 개항∙일제 시기”, 김승은 민족문제연구소 자료실장의 “뒤바뀐 정통론 – 독립운동 폄훼와 친일세력 비호“, 허은 고려대 교수의 ”현대사 서술의 문제점 – 현대시기“, 김민철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집행위원장의 ”한일 귀태 교과서의 역사인식 - 후소사 교과서와 교학사 교과서“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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