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이 2021 ‘오케스트라 이음’의 청년단원을 모집한다. ‘오케스트라 이음’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오는 4월 처음 선보이는 2021 ‘이음 음악제’ 프로그램의 하나다. 2021 ‘이음 음악제’는 과거와 미래, 그리고 지금이라는 시간과 시간이 만나 역사를 잇고 장르와 장르가 만나 새로움을 창조하며 예술가와 예술가 그리고 관객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가진 창작음악축제다. 축제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추구하는 한국 창작음악의 새 지평을 선보이는 개막공연 ‘관현악시리즈Ⅳ(롯데콘서트홀)’, ▲오케스트라 편성과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실내악 공연(국립극장 달오름)’, ▲청년 연주자들이 국립국악관현악단만의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이음(국립극장 하늘)’, ▲2020년도 국립극장 창작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신진 작곡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함께 가는 길(국립극장 하늘)’까지 모두 4개 공연으로 구성된다. ‘오케스트라 이음’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고유 연주곡목을 청년 연주자들이 직접 연주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체의 레퍼토리 공유 및 확산과 연주자의 기량향상 도모 등 한국 창작음악의 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 국악박물관이 인공지능 기반의 문화 전시 안내 로봇 ‘큐아이’ 서비스를 2월 2일(화)부터 시작한다. ‘큐아이’는 한국문화정보원의 공모사업으로 제작된 AI(인공지능) 로봇으로, 기존 로봇 기술에 인공지능 기술과 향상된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과 일상대화, 전시해설과 한국의 악기 소개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챗봇 기능도 탑재해 관람객의 질문에 응답하는 수준 높은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악박물관은 2013년도부터 2017년까지 국악박물관 전시해설 로봇 ‘국악이’를 통해 국악유물 관련 동영상과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공한 선례가 있다. ‘국악이’는 운영 당시 관람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은 국악박물관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악박물관은 ‘큐아이’를 국악박물관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활용하여 연계프로그램 및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2층 상설전시실 국악사 연표 공간을 ‘큐아이존’으로 구성하였으며, 앞으로 진행될 국악박물관의 어린이 대상 연계프로그램에서도 ‘큐아이’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큐아이’와 더불어 국악박물관은 상설전시실 내 제공되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명절기획시리즈 ‘새날’을 2월 11일(목)부터 13일(토)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풍성한 우리 춤 잔치로 펼쳐진다. 명절 연휴, 색다른 문화나들이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국립무용단 ‘새날’은 모두 7개의 소품을 엮어 선보이며,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국립무용단의 소품 레퍼토리와 손인영 예술감독과 단원들이 새롭게 창작한 춤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은 밝은 기운을 기원하는 의식무 ‘액막이’(공동안무 손인영ㆍ김미애)로 시작된다. 한 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에서 착안한 작품으로, 왕무당의 독무부터 화려한 군무까지 신비로운 음악이 어우러져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이어지는 3편의 춤은 전통 악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해 우리 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타악 군무 ‘태’(안무 박재순)는 웅장하고 역동적인 북의 울림으로 인간과 자연의 생명을 깨우는 모습을 표현한다. ‘당당’(안무 송지영)은 맑고 영롱한 방울 소리에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여성 춤의 섬세함과 강인한 에너지를 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외국인 대상 전통공연예술 온라인 강의 영상 ‘레츠 국악(Let’s Gugak)’을 2021년 1월 21일부터 국립극장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국립극장 ‘외국인 국악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영상에 담은 콘텐츠로, 한국 전통공연예술을 친근하게 배울 수 있다. 국립극장 ‘외국인 국악아카데미’는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전통공연예술을 직접 익히면서 그 속에 담긴 정서를 느끼고 한국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3년 신설 이후, 해마다 100여 명의 외국인 수강생이 참여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기존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면 강의를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레츠 국악(Let’s Gugak)’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처음 선보이게 됐다. ‘레츠 국악(Let’s Gugak)’은 사물장구ㆍ판소리ㆍ한국무용 모두 3개 분야의 교육 영상을 매주 1편씩 공개한다. 첫 번째 주제는 ‘사물장구’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연제호가 1월 21일부터 사물놀이의 개념, 장구채 잡는 법, 간단한 장단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쉽고 친근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2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공연계에 온기를 더할 소식이 찾아왔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오는 2월 7일(일)까지 ‘2021년 한국문화재재단 전통예술공연’ 출연자를 공모한다. 공연 역량을 갖춘 전통예술인과 전통예술 전승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전통예술공연 출연자 공모 사업’의 공모 분야는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민속극장 풍류,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기획하는 모두 4개의 공연, ▲젊은 소리꾼을 집중 조명하는 <가객(歌客)>, ▲기악 분야의 젊은 예인을 집중 조명하는 <율객(律客)>, ▲전통춤의 신진 예인을 집중 조명하는 <무객(舞客)>, ▲퓨전국악을 통해 젊은 국악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는 <청춘가(靑春歌)>다. 청년 국악인의 도전 장려를 위해 민속극장 풍류에서 진행하는 <가객ㆍ무객ㆍ율객>의 경우 20살부터 29살까지의 국악인을 모집한다. <가객>의 경우 기존의 종목 경기소리, 서도소리, 판소리, 가야금병창에서 더해 가곡ㆍ가사 분야를 모집하며, <율객>의 경우 기존의 종목 거문고, 가야금, 대금, 해금, 아쟁, 피리에서 더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정부의 서울시 소재 국립문화예술시설 운영 재개 결정에 따라 이번 주부터 ‘새해국악연’의 온라인 녹화중계를 시작으로 ‘토요명품’ 공연을 대면 공연으로 재개한다. 사전 녹화를 통해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이는 ‘새해국악연’은 오는 22일(금) 19시 30분, 국립국악원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과 국악방송TV를 통해 송출한다. 아울러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라 지난해 12월 5일부터 중단된 ‘토요명품’ 공연은 오는 23일(토)부터 재개하기로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른 좌석 두 칸 띄우기 지침을 적용해 전체 객석의 30% 미만으로 운영한다. 국악으로 서로의 정을 나누고, 우리 음악과 춤으로 새해를 여는 ‘새해국악연’ 오는 22일(금)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유튜브, 네이버TV 채널로 온라인 녹화 중계 우리 음악과 춤으로 서로의 정을 나누며 새해를 여는 ‘새해국악연’은 22일(금), 19시 30분,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인다. 올해는 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경사로운 일을 맞이한다는 ‘벽사진경(辟邪進慶)’을 부제로 붙여,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국악과 함께 힘찬 새해를 염원한다. 이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2021 겨울방학 어린이 예술학교’ 수강생을 19일부터 모집한다. 수강 대상은 초등학교 3~4학년이며, 수업은 2월 17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국립극장 ‘어린이 예술학교’는 전통예술을 접목한 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여름ㆍ겨울방학에 운영돼온 인기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지난 여름방학 프로그램부터 비대면 방식을 도입했다. 수강생들은 정해진 시간에 수업 링크로 접속해 각자의 컴퓨터나 슬기말틀(스마트폰) 등으로 수강할 수 있다. 비대면 수업임에도 맞춤형 커리큘럼과 다양한 교구 활용 등 탄탄한 교육 과정으로 학부모ㆍ수강생 만족도 90점 이상, 재참여 의사 90점 이상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해 ‘2021 겨울방학 어린이 예술학교’에서는 ‘우리를 지켜주는 것들’을 주제로 한국의 옛 궁궐이나 성문 등의 기와지붕 위에 올리는 토우, ‘어처구니’에 대해 알아간다. 온라인으로 수업이 이뤄지는 만큼 무엇보다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대립과 조화 : 콘체르토’를 1월 27일(수)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국악관현악이 동‧서양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악기와 빚어내는 다채로운 매력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공연은 국악관현악곡을 시작으로 피아노·아쟁·오르간 독주 협주곡과 대금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까지 각기 다른 네 개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콘체르토(concerto)’는 일반적으로 관현악과 독주악기가 합주하는 음악형식인 ‘협주곡’을 의미한다. 그 어원은 ‘경쟁하다’ ‘협력하다’를 뜻하는 라틴어 ‘콘케르타레(concertare)’로 협주곡의 가장 큰 매력은 팽팽한 긴장 속에 이어지는 관현악과 독주 악기 간의 대립 그리고 조화라 할 수 있다. 또한, 각 곡의 관현악과 악기 간 대립과 조화 외에도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 동·서양 악기, 세대, 종교까지 더욱 다양한 요소를 비교 감상하는 재미도 더하고 있다. 1부를 여는 작곡가 김창환의 국악관현악 ‘취(吹)하고 타(打)하다’(2019)는 2019년 ‘3분 관현악’에서 위촉 초연되어 호평받은 곡이다. 이어서 피아노와 아쟁이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1월 27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 Ⅲ <대립과 조화 : 콘체르토> 공연이 열린다. ‘콘체르토(concerto)’, 우리말로 ‘협주곡’이라 불리는 이 음악 형식은 일반적으로 관현악과 독주자가 함께 연주하는 악곡을 일컫는다. ‘경쟁하다’ 혹은 ‘협력하다’로 해석되는 라틴어 ‘콘케르타레(concertare)’가 어원인 것에서 알 수 있듯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관현악과 독주자의 대립과 조화가 거듭되며, 특히 독주자의 기량이 한껏 강조되는 카덴차(cadenza) 부분은 콘체르토의 백미로 꼽힌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대립과 조화 : 콘체르토’ 공연에서 국악기와 서양악기 각 독주악기를 위한 콘체르토 뿐만 아니라 국악기와 서양악기 더블 콘체르토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악기를 깊이 있게 포용하는 국악관현악과 동서양의 대표적인 악기들이 선보일 절묘한 콘체르토!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지난 2년간 롯데콘서트홀에서 쌓아온 음향적 노하우의 절정 속 피어날 콘체르토의 향연은 2021년 가장 주목해야 하는 공연이다. 이날 올리는 연주곡은 이영자 작곡, 임현정 협연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정악단 예술감독에 이상원 대금연주자를 임명했다. 신임 예술감독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이상원 신임 예술감독은 국립국악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국악과 학사와 한양대학교 국악과 석사, 동대학원 음악학 박사를 마쳤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30년 동안 국립국악원 정악단에 몸담으며, 수석, 지도단원, 악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상원 신임 예술감독은 그동안 정악단의 중추적인 임무를 수행하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을 이수하는 등 정악의 발전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정악단의 대표 공연이라 할 수 있는 태평서곡, 세종조 회례연, 고종황제 대례연 등의 궁중연례악 복원 공연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아 전통연례악의 영역을 확장시켰으며, 일반인들에게 정악을 쉽게 들려줄 수 있도록 정악ㆍ정가ㆍ제례악 깊이 듣기 등의 공연을 구성․지도하는 등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원 예술감독은 국립국악원 정악단에서 지난 30년 동안의 다양한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인문학 측면에서 접근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공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