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오는 3월 30일(화)부터 5월 18일(화)까지 한국문화의집KOUS(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에서 <팔일(八佾)>을 연다. ■ 춤의 미래를 장담하는 차세대 춤꾼 64인의 각축장 예부터 논어에서 ‘팔일(八佾)’은 천자에게만 허용된 춤이었다. 제후는 6열 6행의 육일(六佾), 대부는 4열 4행의 사일(四佾), 사(士)는 2열 2행의 이일(二佾)을 추니, 8열 8행 64인의 무용수가 추는 팔일무(八佾舞)는 가히 천자의 무악이요, 예악의 중심이며 춤의 정수(精髓)다. 이 <팔일(八佾)>을 춤판의 제목으로 삼고, 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명무(名舞)들이 8일에 걸쳐 그동안 갈고닦은 전통춤을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팔일(八佾)>은 2009년 첫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출중한 실력으로 주목받는 전승자들을 소개해왔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무 예능보유자 고 정재만,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이자 덧배기춤의 명무 이윤석,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 양성옥 등 300명을 웃도는 수많은 전통춤의 대가들이 이 무대를 거쳤다. 올해 <팔일(八佾)>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에서의 국악 체험이 어려운 시기에 교사들과 유아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고, 국악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유아 국악꾸러미’를 만들어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무료로 배포한다. 이번에 만든 ‘유아 국악꾸러미’는 창작국악동요를 활용한 ‘노래꾸러미’와 한국춤 바탕의 ‘율동꾸러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래꾸러미는 창작국악동요 ‘개미장에 도깨비다’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3차원 가상공간에서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VR안경 만들기, 도깨비방망이 만들기, 노래극 놀이 등을 할 수 있는 학습도구를 담았다. 율동꾸러미는 360도 VR 부채춤 영상, 부채만들기, 공연놀이를 위한 무대배경막 등을 제공하여 유아들에게 한국춤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창작국악동요 애니메이션 영상은 ‘악기 소개’와 ‘노래 부르기’ 그리고 그 둘을 함께 편집한 풀 버전까지 모두 세 종류로 제작해 교육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 영상은 국립국악원 e-국악아카데미 누리집(academy.gugak.go.kr)과 국립국악원 유튜브(youtube.com/gugak1951)에서 감상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수정)이 신작 ‘절창’을 4월 17일(토)과 18일(일) 이틀 동안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아주 뛰어난 소리를 뜻하는 ‘절창(絶唱)’은 국립창극단이 새롭게 시작하는 시리즈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의 소리 기량과 진면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스타일의 판소리 공연으로 오늘날의 대중과 더욱 친밀하게 교감하고자 기획됐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가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당대 최고 명창의 귀한 소리로 전하며 37년 동안 명맥을 지켜오고 있는 권위의 무대라면, ‘절창’은 20~30대 젊은 소리꾼을 통해 판소리의 현재와 미래를 감각적으로 사유해보는 무대가 될 것이다. ‘절창’의 첫 번째 주인공은 판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국립창극단의 김준수와 유태평양이다. 이들은 매 작품에서 주ㆍ조역으로 활약하는 창극 배우인 동시에, 유년 시절부터 오랜 시간 구전전승의 방식으로 전통 판소리를 수련하고 체득하며 몸과 정신에 새겨온 소리꾼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90년대 생으로, MZ세대의 감각을 지닌 두 소리꾼의 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4월 29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풍류극장(선정릉역/서울시 강남구 삼성동11-2)에서는 가ㆍ무ㆍ악이 출중한 20대들의 무대 <화음-가객, 율객, 무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문화재재단 기획공연 「화음」은 한국문화재재단이 올해 초 공모를 통하여 가ㆍ무ㆍ악 분야 출중한 실력을 지닌 20대를 뽑아 진행하는 공연으로써,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뽑힌 46인의 지원자들이 무대를 뽑낸다. 모두 6번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대학부와 일반부로 나누어지며, 율객과 무객, 가객으로 구성되어있다. 율객은 거문고, 가야금, 대금, 해금, 아쟁, 피리, 장단 등 7개 분야의 출연자들로 구성되어있으며, 무객은 살풀이춤, 교방굿거리춤, 태평무, 북춤, 한량무, 승무, 버꾸춤 공연이 예정되어있다. 가객 공연의 경우 기존의 경기소리, 서도소리, 판소리, 가야금병창에서 가곡ㆍ가사가 더해져 5개 분야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 무대로 생황과 양금이 준비되어있다. 공연시간은 저녁 7시 30분이며, 입장료는 전석 10,000원이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3011-1721)로 하면 된다. 한국문화재재단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전통예술 기반의 온라인 콘텐츠 창작활동 진작을 위한 ‘국악아티스트 랩’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대면 공연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한 공연예술 생태계에서 전통예술인들이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온라인 영상콘텐츠 제작 활동 지원을 통해 신한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국악아티스트 랩’을 기획했다. 이번 ‘국악아티스트 랩’은 19살 이상의 국악을 전공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전국단위로 모집한다. 권역별 선발방법을 도입해 서울ㆍ경기권(10명), 영남권(5명), 호남권(5명), 충청권(5명), 강원ㆍ제주권(5명)으로 구성해 모두 30팀을 뽑는다. 참신성과 대중성, 세계화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한 작품 및 기획성과 활동 계획, 공연 및 활동경력, 성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뽑힌 개인 또는 단체에는 최대 일천만 원의 제작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국악예술가 랩 아카데미’를 통해 영상제작 관련 저작권법, 기술지원, 우수사례 소개 등 다양한 교육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우수 작품을 뽑아 고품질 영상물로 재제작하여 국내외 온라인 채널에 유통하고, 나라 밖 시장 진출에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2021년 3월 31일 저녁 4시 봄맞이 문화행사 ‘박물관에서 만나, 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의 장기화에 따른 국민 피로도를 해소하고,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봄날 피어나는 꽃처럼 활기를 심어주길 기대하며 특별히 마련했다. 국립경주박물관 야외 마당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버스킹) 형태의 이번 행사에는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악그룹 길’이 퓨전 국악 공연을 펼친다.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34호 흥보가 이수자 조아라 등 7명의 단원은 ‘봄날의 사랑, 춘향가’, ‘국악으로 듣는 영화 음악’, ‘마지막 신라 향가, 처용가’등 3가지 주제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꽃잎이 흩날리는 봄날, 춘향의 집으로 향하는 몽룡의 설레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청사초롱’, 실내악 반주를 더한 현대적인 감성의 ‘사랑가’, 국악기로 연주하는 영화 음악 ‘캐리비안의 해적’의 대표곡 ‘He’s A Pirate’, 현전하는 신라의 마지막 향가인 ‘처용가’를 노래로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관람 가능하며, 공연 영상은 추후 국립경주박물관 유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4월 14일(수)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연다. ‘정오의 음악회’는 2009년부터 시작해 12년째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친숙한 레퍼토리와 다양한 장르의 스타와 협연, 쉽고 친근한 해설까지 제공해 시즌 전 공연을 관람하는 마니아 관객이 등장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2021년 ‘정오의 음악회’는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고,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지휘를 맡는다. 공연의 첫 순서 ‘정오의 시작’에서는 대평원을 질주하는 몽골인의 기개를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올해 첫 ‘정오의 음악회’의 문을 힘차게 연다. 2012년 국립국악관현악단 기획연주회 ‘초원의 소리’ 공연에서 소개했던 몽골 작곡가의 두 곡을 엮어 선보인다. 황량한 초원에 인적(人跡)이 모여 풍요로워지는 모습을 그린 샤라브(B.Sharav)의 ‘깨어난 초원’과 몽골인의 열정적인 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비르바(M.Birva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3월 22일(월)부터 청소년 대상 창극 교육 프로그램 ‘2021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면 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하는 혼합형 학습 방식으로 4월 24일(토)부터 8월 15일(일)까지 15주 동안 진행된다. ‘2021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 주제는 판소리 ‘수궁가’다. 바다 밖 육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상상해보는 등 창의력을 끌어내는 수업이 마련될 예정이다. 안숙선 명창을 필두로 판소리ㆍ연극ㆍ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강의를 이끈다. 안숙선 명창은 판소리 ‘수궁가’를 주제로 모두 두 번의 명인강좌(마스터클래스)를 펼치고, 국립창극단 단원 서정금과 젊은 소리꾼 장지원이 판소리 기초를 가르친다. 또한 극단 조각바람 동인 송재영이 연극놀이, 서울문화재단 어린이 창의예술교육 예술가 교사 최유리가 무용, 극단 북새통 단원 윤혜진이 음악 강의를 맡는다. 수료공연 연출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어린이 음악극 ‘아빠사우루스’의 연출가 최여림이 맡는다. 마지막 강의인 8월 15일(일) 수업은 수료공연으로 펼쳐진다. 수강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4월 17일부터 4월 18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국립창극단 김준수와 유태평양의 <절창> 공연이 열린다. 이 시대 판소리 공연의 변화를 실감케 하는 신선한 시간! 관객과 눈빛을 주고받으며 쥐락펴락 교감하는 소리꾼의 역량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찾아온다. '절창'의 시공간을 이 시대 시각 언어와 미디어로 표현, 색다른 재미와 긴장을 불어넣는다. <절창>의 주인공은 판소리를 매개로 호시탐탐 새로운 소리 무대를 벼른 국립창극단의 김준수와 유태평양. 각자가 가장 자신 있는 판소리 대목을 뽑아 부르며, 판소리의 동시대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감각하고 사유할 수 있는 무대를 펼쳐 보인다. 김준수와 유태평양 모두 작품마다 주역으로 활약하는 창극 배우이기 전, 수백 년 동안 전승되어온 판소리를 오랜 시간 수련하고 체득해온 소리꾼이다. 90년대 생의 젊은이들이 자신의 뿌리를 다시금 되새기며 동시대와 이어나가려는 진중한 자세로, 목의 핏줄이 팽팽하게 일어서도록 온 정성을 다 쏟는 '절창'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공연시간은 토ㆍ일요일 모두 낮 3며, 입장요금은 R석 4만 원, S석 3만 원이다. 기타 공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첫 창작음악축제 ‘이음 음악제(이하 이음제)’를 4월 7일(수)부터 11일(일)까지 롯데콘서트홀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ㆍ하늘극장에서 연다. 한국 창작음악의 오늘과 내일을 잇는 새로운 장으로서 이번 시즌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3명의 지휘자, 22명의 작곡가, 200여 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코로나19 시대 속 ‘회복과 상생’을 주제로 4일 동안 다채로운 창작음악 여정을 완성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추구하는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관현악시리즈Ⅳ ‘상생의 숲’, 악기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실내악공연 ‘회복의 강’,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년 연주자들의 연주로 재탄생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레퍼토리 ‘2021 오케스트라 이음’, 2020 국립극장 창작지원 공모사업 선정작 ‘함께 가는 길’까지 모두 4개 공연으로 구성했다. 각기 다른 지휘자, 공간에서 함께하는 국악관현악부터 실내악까지 다양한 우리 창작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다. ① 관현악시리즈Ⅳ ‘상생의 숲’(4월 7일 저녁 7시 30분, 롯데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