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2차 VR 공연 서비스를 한다. 7월 1일부터 선보인 국립국악원의 이번 2차 VR 서비스는 그동안 코로나의 확산으로 공연장을 찾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국악 공연 콘텐츠를 창덕궁과 명원민속원 등 아름다운 궁궐과 한옥에서 실연자와 함께 체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고즈넉한 창덕궁에서는 아정한 정악의 선율과 기품 있는 궁중무용을 선보여 궁중예술의 정수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인정전에서는 대취타의 태평소 독주를, 선정전과 기오헌에서는 궁중무용 춘앵전을, 왕의 비밀 정원인 부용정에서는 영산회상과 시조 등을 연주해 품격 있는 왕실의 춤과 음악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민속음악의 백미인 경기, 서도, 남도민요와 판소리, 대풍류, 악기별 산조, 살풀이 등을 옛 한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정릉계곡의 명원민속관에서 선보여 우리전통 한옥과 민속악이 전하는 정취를 VR를 통해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각 국악 공연 목록은 1인칭 시점의 근접 촬영을 통해 주변 경관과 연주자들의 표정, 무용가의 세세한 동작까지 360도 전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게 구성했다. 임재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광주 서구(청장 서대석)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의 위축된 문화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빛고을국악전수관 가상(VR) 전시실'을 오는 7월 1일 개관한다. '빛고을국악전수관 가상(VR) 전시실'은 이용자가 국악전수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가상(VR) 전시실은 2층 기획전시실과 3층 국악기전시실을 파노라마로 촬영해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전시실의 국악기를 클릭하면 해당 국악기의 설명을 볼 수 있으며, 전시실에 머무는 동안 국가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보유자 조창훈 명인의 연주가 흘러나오는 등 실제 방문한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빛고을국악전수관 가상(VR) 전시실'은 서구청 문화관광 누리집(https://www.seogu.gwangju.kr/groups/index.html)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비대면으로 안심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을 잠정 연기한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이 ‘2020 겨레의 노래뎐’ 공연 실황을 6월 25일 낮 1시 30분 국립극장 네이버TV와 국립국악관현악단ㆍ문화체육관광부ㆍ해외문화홍보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영한다. ‘2020 겨레의 노래뎐’은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민족의 삶과 역사를 음악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지난 1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코로나19 집단 발생 대응 방안 연장 조치에 따라 관객 없이 영상 촬영만 진행됐다. 2000년 시작해 20년간 레퍼토리를 확장하며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 잡은 ‘겨레의 노래뎐’은 해방 직후의 창작 가요를 비롯해 국내에 발표되지 않은 북한 민족음악 등을 발굴해 소개해왔다. 이번 공연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에게 바치는 감사와 함께 평화 기원의 마음을 담았다. 공연은 대한민국 초기 애국가 세 곡을 엮은 손다혜 작곡 ‘하나의 노래, 애국가’로 시작해, 전쟁 속에서도 평화를 염원하는 뜻을 담은 장석진 작곡 ‘초토(焦土)의 꽃’, 무용가 안은미와 소리꾼 정은혜가 함께한 북한 가요 ‘휘파람’으로 이어진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7월 중 매주 토요일(4, 11, 18일) 저녁 4시 국립무형유산원(전라북도 전주시 소재) 공연장에서 해설과 함께하는 <전통예능의 갈래>를 연다. 그동안 <전통 예능의 갈래>는 무형유산 예능 종목을 전문해설과 함께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감상형 공연’으로 진행해 왔다. 그런데 이번 공연은 특별히 코로나19에 지친 국민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삶에 대한 희망을 북돋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7월 4일은 어머니의 심성으로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 여성의 목소리 ‘치유의 노래’가 펼쳐진다. 여성의 대표적 표상인 어머니는 지혜롭고 자애로우나, 한편 강인함과 억척스러움을 지니고 있다. 특히 힘겨운 노동과 시집살이 속에서도 삶의 의지와 희망을 잃지 않았던 여성의 목소리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주위의 도구가 자연스레 악기가 되고 둥당둥당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가 있어서 서로 위로할 수 있었던 그 시절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모두가 힘겨운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길 응원한다. 이런 의미에서 ‘치유의 노래’에서는 여성의 삶을 투영한 다양한 지역의 노래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악관현악을 이끌 젊고 참신한 2명의 지휘자와 4명의 협연자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함께 푸른 열정과 서로의 색다른 음악적 해석을 더한 공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국악관현악 지휘자 발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서양 음악 지휘자들의 국악관현악 무대 기회 제공을 위해 2019년부터 ‘청춘, 청어람’이라는 이름으로 창작악단(예술감독 계성원)의 기획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3월에 계획되었던 공연을 오는 6월 26일(금)과 27일(토)로 연기해 네이버TV와 국립국악원 유튜브를 통해 공연 실황을 생중계한다. 이틀 동안 서로 다른 지휘자 ‘윤현진’, ‘박상후’의 옷으로 갈아입으며 선보이는 국악관현악의 매력 협연자로는 박수현(대금), 문세미(가야금), 이근재(피리), 이슬지(아쟁) 무대 올라 지난 1월에 진행한 공모를 통해 뽑힌 올해 ‘청춘, 청어람’의 신진 지휘자는 윤현진, 박상후 지휘자로 각각 국악관현악과 서양 클래식 분야에서 최근 활발한 활동과 색다른 음악적 해석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차세대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협연자로는 예술적 기량이 뛰어난 30세 이하의 젊은 연주자로 공모해 박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휴관 중인 국립극장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전시와 연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공연 콘텐츠 ‘미술관에서(書) 여우락(樂)(아래 미술관에서 여우락)’을 6월 30일 저녁 4시부터 유튜브ㆍ네이버TV 등 두 기관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미술관에서 여우락’은 국립극장 ‘2020 여우락 페스티벌’ 여우락밴드 참여 음악가 12명이 펼치는 온라인 무관중 공연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이래 최초의 서예 단독 기획전인 ‘미술관에서: 한국 근현대 서예전’ 전시 공간에서 지난 6월초 촬영됐다. 첫 번째 연주 영상은 여우락밴드 유병욱ㆍ이민형ㆍ조한민ㆍ방지원의 ‘방하착(放下着)’으로, ‘다시, 서예: 현대서예의 실험과 파격’ 전시 공간을 무대로 펼쳐진다. 북ㆍ장구ㆍ징ㆍ태평소 등 우리 전통악기에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 오래도록 불어온 관악기 디저리두 소리와 구음이 더해져 원시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사운드를 선사한다. 두 번째 연주 영상은 한글 서예 작품인 평보 서희환의 <영근정>을 배경으로 선보이는 ‘뛰어지는 사람’이다. 남성훈(아쟁)ㆍ박준형(피리ㆍ전자음악)ㆍ박지현(가야금)ㆍ황진아(거문고)의 연주가 정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남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이하 예술촌)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과 남해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무료 야외공연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했던 정기공연을 재개한 것이다. 6월 정기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된 고성오광대 공연이 오는 27일 저녁 6시 예술촌 마당에서 펼쳐진다. 고성오광대는 탈을 쓰고 춤을 추며 재담을 하는 경남 고성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가면극이다. 공연은 모두 5과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공연을 맡은 고성오광대보존회는 1973년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 국무총리상을 시작으로 1974년과 2019년 두 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 매년 시행하는 고성오광대 탈놀이 전수와 국내외 1천여 회의 공연 활동 등으로 대한민국 대표 전통예술 문화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고성오광대 2과장 오광대놀이와 3과장 비비 놀음, 4과장 승무뿐만 아니라 모둠북, 탈바꿈 놀이, 판굿, 버나 놀이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돼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예술촌 권혁기 촌장은 "코로나로 지친 마음은 흥으로 치료할 수 있다."라며 "고성오광대 공연이 답답한 가슴을 신나게 열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관심 있는 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풍류극장과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기획공연 <화음(和音)>과 <청춘가(靑春歌)>를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한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2일 수도권 내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을 무기한 연장한 데 따른 조치이다. 이번 두 기획공연은 최근 K-ASMR로 화제가 된 유튜브 문화유산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수요일과 목요일엔 화음(和音)으로 풍류객들과 저녁시간을 집에서 즐기기 2020년 모두가 기다리던 객들의 판이 시작된다. 이번 공연 무대는 이 시대 출중한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전수자들 23명을 선정하여 차세대 명인들을 소개하고자 하는 자리이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김영길 예술감독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벅찬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가객(歌客) : 내공 짙은 젊은 가객들이 선사하는 소리의 향연 6월 18일(목)에는 화음 시리즈의 첫 번째를 장식할 가객(歌客) 공연이 펼쳐진다. 어려운 국악의 길을 따라 성장한 젊은 예인으로 구성된 8인의 가객은 경기소리와 서도소리, 가야금 병창과 판소리로 나뉘어 공연을 진행하며 자웅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특별 기획공연 ‘덕분에 음악회’를 7월 14일 밤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연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음악으로 위로하고자 마련한 특별 기획공연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공연장에서는 ‘객석 띄어 앉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적용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성진이 지휘자로 나서며, 국립창극단 김준수, 국립무용단 이요음ㆍ이재화, 가수 인순이가 함께한다. 공연은 박범훈 작곡 ‘춘무(春舞)’로 막을 연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생명이 탄생하는 역동적인 순간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국립무용단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무용수 이요음ㆍ이재화의 춤사위가 더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봄을 상실한 아픔을 딛고 다 함께 희망의 봄을 되찾자는 의미를 담았다. 두 번째 무대는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김준수가 함께한다. 판소리 ‘춘향가’ 가운데 ‘적성가’ ‘어사출두’를 국악관현악에 맞춰 부른다. 광한루의 봄 풍경을 노래한 ‘적성가’로 잃어버린 봄에 대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에 지친 부모와 어린이들을 위해 국립국악원이 국악동요 율동 공모전 수상작들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악 교육 관련 종사자에게 창작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국악 동요의 친근한 보급을 목적으로 지난 5월 ‘국악 동요 율동 공모전’을 열었다. 국악동요 율동 공모전은 첫 회임에도 모두 53개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 심사 결과, 대상에 서영인 씨, 최우수상에 서은숙 씨, 우수상에 최영호 씨 등 모두 1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에게는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에는 상금 300만 원, 우수상에는 상금 100만 원을 주었다. 국립국악원은 공모전 당시 고가의 촬영 장비 대신 휴대폰 촬영을 권장했고, 과도한 의상이나 분장에는 감점을 적용하는 등 참가자들의 부담을 덜어 국악 동요 율동 구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수상작들의 공개 영상 또한 편집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국악 동요 율동의 자연스러움과 친근함이 잘 드러나도록 했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집에서 아이들과 보내야 하는 시간이 많은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