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마이크와 스피커를 쓰지 않는 자연 음향의 좌식 극장인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매주 목요일 선보이는 전통국악 공연 ‘목요풍류’가 오는 7월 16일(목)부터 30일(목)까지, 그리고 8월 13일(목) 등 모두 4회에 걸쳐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올해 초 공모를 통해 ‘목요풍류’ 무대에 오를 연주자를 뽑아 당초 7월 2일(목)부터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공연을 연기하고 이번에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이게 됐다. 오는 7월과 8월에 걸쳐 무대에 오르는 연주자들은 각종 국악 경연대회 등에서 수상한 연주력이 뛰어난 청년 예술가들로, 이번 무대에서는 정악과 민속악의 기악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곡도 다채롭다. 악기의 재구성에 의한 색다른 음색을 추구한 ‘영산회상’과 ‘자진한잎’, 1996년도 음반의 연주곡을 재현한 ‘별곡’과 대금산조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강백천의 대금가락을 전승한 ‘김동진류 대금산조’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전통음악을 예비 명인들의 연주로 선보인다. 이번 ‘목요풍류’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객 공연 실황 녹화를 통한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인다. 7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는 올해 꿈의숲아트센터의 협력단체로 선정되어 다양한 음악회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7~10월까지 모두 4회(월 1회)에 걸쳐서 진행되는 <오전 11시, 클래식 정원>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의 앙상블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오전 11시, 클래식 정원>의 첫 공연은 7월 15일(수) 낮 11시에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협력단체로 첫 포문을 여는 공연으로 음색이 부르럽고 음역의 폭이 넓어 다양한 현악기와 잘 어우러지는 베버의 클라리넷 퀸텟과 슈베르트 피아노 퀸텟 ‘송어’,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을 산책할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번은 모차르트가 1772년 이탈리아 여행에서 돌아와 작곡한 사중주 곡으로 생동감 넘치는 선율이 특징이다. 이 곡의 또 다른 제목은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지크’로도 불린다. 이 곡은 밝고 명랑한 모차르트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의 앙상블로 실내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대표적인 클라리넷 퀸텟 곡인 베버의 클라리넷 퀸텟을 단단한 연주력과 넘치는 아이디어로 청중을 사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5분 안팎 짧은 영상으로 전통예술을 배울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오예: 오늘의 예술, 5분 예술’(이하 ‘오예’)을 7월 9일부터 국립극장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한다. ‘오예’는 전통예술을 짧지만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는 온라인 강의로, 국립창극단ㆍ국립무용단ㆍ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을 비롯해 전통예술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첫 번째 주제는 창극이다. 국립창극단 간판 소리꾼 김준수ㆍ유태평양이 7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네 차례에 걸쳐 창극에 대해 쉽고 친근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첫 시간인 9일 강의 제목은 ‘창극 발전사 타임라인’. 창극의 뿌리인 판소리가 여러 명의 소리꾼이 역할을 나누어 맡아 소리를 주고받는 ‘입체창’을 거쳐 오늘날의 창극 형태로 변모해온 과정을 알아본다. 16일 공개되는 ‘백 투 더 퓨-처’에서는 창극 초기와 현재의 대본ㆍ악보를 견줘 창극 음악의 변천사를 분석해본다. 23일 공개되는 ‘화려한 의상이 나를 감싸네’는 창극 의상을 소개하는 시간이다. 국립창극단 ‘패왕별희’(2019)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의 의상을 소개한다. 30일 ‘포스터 톺아보기’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이 ‘20-21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관객음악학교’(이하 관객음악학교) 참여자를 모집한다. ‘관객음악학교’는 클래식 음악계에 견주어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국악 아마추어 연주자를 지원하고 향유층을 넓히기 위한 사업으로, △국악관현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아마추어 관현악단’ △해금을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악기 포커스 : 해금’ △‘아마추어 관현악단’ 수료자를 대상으로 심화 교육을 진행하는 ‘관객 관현악단’으로 구성된다. 관객음악학교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25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아마추어 관현악단’은 국악기를 취미로 즐겨온 일반인들이 국악관현악을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와 단원들의 강의로 다양한 창작 레퍼토리를 배우고 악기별 동아리 연습과 합주연습을 통해 체계적으로 국악관현악을 접할 수 있어,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영상 오디션을 통해 60명을 선발하며, 국악 비전공자만 응시할 수 있다. ‘악기 포커스 : 해금’은 시즌마다 하나의 악기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 악기는 해금으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지난주에 이어 7월 7일(화)부터 12일(일)까지 ‘2020 여우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 공연 네 편을 국립극장 네이버TVㆍ유튜브를 통해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 7월 7일(화) 저녁 8시 공개되는 ‘굿스테이지(2)-접신과 흡혼’은 만신 이해경의 에너지 넘치는 굿판을 사진작가 강영호가 포착하는 무대다. 강영호의 사진은 무대 위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비쳐지며 굿판을 완성해 나간다. 8일(수) 저녁 8시에는 ‘여우락밴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2020 ‘여우락’ 예술감독 유경화와 음악감독 이아람이 젊고 실력 있는 20~30대 음악가 12인을 직접 뽑아 ‘여우락밴드’를 구성한 공연이다. 11일(토) 저녁 4시에 펼쳐질 ‘들썩들썩 수궁가’는 유튜브에서 190만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 ‘범 내려온다’의 주인공, 밴드 이날치가 꾸민다.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1집 ‘수궁가’ 수록곡 전곡을 공연한다. 12일(일) 저녁 4시 공개되는 '융/용'에서는 림 킴이 정의하는 우리 음악을 만날 수 있다. 가야금 트리오 ‘헤이스트링’도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은 7월 25일(토)까지 이어질 올해 여우락 페스티벌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0 교향악축제>가 열린다. 지난 4뭘 코로나19로 취소되었던 <교향악축제>가 모두 14회의 일정으로 돌아온 것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시 돌아온 <교향악축제>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최대의 클래식 음악축제에 초대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4개의 교항악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교향악축제>에는 여름밤을 수놓을 클래식계의 별들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또한 <교항악축제> 역사상 최초로 여름에 개최되는 만큼 오케스트라만이 줄 수 있는 웅장하고 힘 있는 소리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해소할 수 있는 마당이 될 것이다. 공연시간은 평일 저녁 7시 30분, 주말 저녁 5시다. 입장료는 R석 4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B석 1만 원아며, 기타 문의는 전화(02-580-1300)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2차 VR 공연 서비스를 한다. 7월 1일부터 선보인 국립국악원의 이번 2차 VR 서비스는 그동안 코로나의 확산으로 공연장을 찾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국악 공연 콘텐츠를 창덕궁과 명원민속원 등 아름다운 궁궐과 한옥에서 실연자와 함께 체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고즈넉한 창덕궁에서는 아정한 정악의 선율과 기품 있는 궁중무용을 선보여 궁중예술의 정수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인정전에서는 대취타의 태평소 독주를, 선정전과 기오헌에서는 궁중무용 춘앵전을, 왕의 비밀 정원인 부용정에서는 영산회상과 시조 등을 연주해 품격 있는 왕실의 춤과 음악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민속음악의 백미인 경기, 서도, 남도민요와 판소리, 대풍류, 악기별 산조, 살풀이 등을 옛 한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정릉계곡의 명원민속관에서 선보여 우리전통 한옥과 민속악이 전하는 정취를 VR를 통해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각 국악 공연 목록은 1인칭 시점의 근접 촬영을 통해 주변 경관과 연주자들의 표정, 무용가의 세세한 동작까지 360도 전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게 구성했다. 임재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광주 서구(청장 서대석)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의 위축된 문화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빛고을국악전수관 가상(VR) 전시실'을 오는 7월 1일 개관한다. '빛고을국악전수관 가상(VR) 전시실'은 이용자가 국악전수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가상(VR) 전시실은 2층 기획전시실과 3층 국악기전시실을 파노라마로 촬영해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전시실의 국악기를 클릭하면 해당 국악기의 설명을 볼 수 있으며, 전시실에 머무는 동안 국가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보유자 조창훈 명인의 연주가 흘러나오는 등 실제 방문한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빛고을국악전수관 가상(VR) 전시실'은 서구청 문화관광 누리집(https://www.seogu.gwangju.kr/groups/index.html)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비대면으로 안심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을 잠정 연기한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이 ‘2020 겨레의 노래뎐’ 공연 실황을 6월 25일 낮 1시 30분 국립극장 네이버TV와 국립국악관현악단ㆍ문화체육관광부ㆍ해외문화홍보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영한다. ‘2020 겨레의 노래뎐’은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민족의 삶과 역사를 음악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지난 1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코로나19 집단 발생 대응 방안 연장 조치에 따라 관객 없이 영상 촬영만 진행됐다. 2000년 시작해 20년간 레퍼토리를 확장하며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 잡은 ‘겨레의 노래뎐’은 해방 직후의 창작 가요를 비롯해 국내에 발표되지 않은 북한 민족음악 등을 발굴해 소개해왔다. 이번 공연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에게 바치는 감사와 함께 평화 기원의 마음을 담았다. 공연은 대한민국 초기 애국가 세 곡을 엮은 손다혜 작곡 ‘하나의 노래, 애국가’로 시작해, 전쟁 속에서도 평화를 염원하는 뜻을 담은 장석진 작곡 ‘초토(焦土)의 꽃’, 무용가 안은미와 소리꾼 정은혜가 함께한 북한 가요 ‘휘파람’으로 이어진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7월 중 매주 토요일(4, 11, 18일) 저녁 4시 국립무형유산원(전라북도 전주시 소재) 공연장에서 해설과 함께하는 <전통예능의 갈래>를 연다. 그동안 <전통 예능의 갈래>는 무형유산 예능 종목을 전문해설과 함께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감상형 공연’으로 진행해 왔다. 그런데 이번 공연은 특별히 코로나19에 지친 국민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삶에 대한 희망을 북돋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7월 4일은 어머니의 심성으로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 여성의 목소리 ‘치유의 노래’가 펼쳐진다. 여성의 대표적 표상인 어머니는 지혜롭고 자애로우나, 한편 강인함과 억척스러움을 지니고 있다. 특히 힘겨운 노동과 시집살이 속에서도 삶의 의지와 희망을 잃지 않았던 여성의 목소리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주위의 도구가 자연스레 악기가 되고 둥당둥당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가 있어서 서로 위로할 수 있었던 그 시절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모두가 힘겨운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길 응원한다. 이런 의미에서 ‘치유의 노래’에서는 여성의 삶을 투영한 다양한 지역의 노래들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