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년 경주 관리명단, 《경주부사선생안》 보물지정 예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고려 말~20세기 초까지 경주부(慶州府)에 부임한 관리들의 명단을 기록한 《경주부사선생안》을 비롯하여, 《경상도영주제명기》, 《재조본 대승법계무차별론》 등 고려~조선 시대 책 모두 3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경주부사선생안」(慶州府司先生案)》은 1523년(중종 18년) 경주부의 호장(戶長) 김다경(金多慶)이 ▲ 1361년(고려 공민왕 10년)에 작성된 고려 시대 선생안 《경주사 수호장 행안(慶州司首戶長行案)》을 바탕으로 펴낸 구안(舊案)과 ▲ 1741년(영조 17년) 이정신(李廷臣) 등이 작성하여 1910년까지 경주부사를 역임한 인물들을 추가로 기록한 신안(新案)으로 만든 2종 2책의 선생안이다. * 호장(戶長): 고려·조선 시대 향리직의 우두머리로 부호장(副戶長)과 더불어 호장층을 형성해 해당 고을의 향리들이 수행한 실무행정을 총괄함 선생안(先生案)은 조선 시대 중앙과 지방의 각 기관과 관서에서 전임(前任) 관원의 성명ㆍ관직명ㆍ생년ㆍ본관 등을 적어놓은 책이다. 작성 시기를 기준으로, 등재 인물이 현임자의 전임자라는 데서 '선생안'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부임한 연도와 업무를 맡은 날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