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아시아 옻칠 연구 허브로 도약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이 아시아 옻칠 연구를 선도하는 국제 허브로 자리매김한다. 국내에서 처음 추진되는 아시아 옻칠 학술 프로젝트를 통해 옻나무 재배부터 현대 작가의 작품까지 칠공예 전반을 조명하고,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교류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물관은 11월 26일(수) 국제학술심포지엄 <한·일 옻칠의 역사와 미래>를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한·일 옻칠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 옻칠의 역사적 맥락을 짚고, 옻칠 문화의 지속 가능한 전승 방안을 논의한다. 참여 신청은 19일(수)부터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80명 접수 가능하며, 26일 (수) 당일에는 현장 등록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2020년부터 옻칠 기록화와 현지 조사, 칠공예 재료· 기술 아카이브 구축, 이동형 전시 콘텐츠 <옻칠공예상자> 개발 등 연구와 콘텐츠 활용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올해 6월에는 테마전시 《漆:옻나무에서 칠기로》를 개최하고, 재료·기술 워크숍 <한국 근현대 옻칠공예> 를 통해 옻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시민들과 함께 옻칠 산업의 현장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