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 이하 ‘박물관’)은 헌종 연간에 편찬된 박물관 소장 《궁궐지(宮闕志)》를 한글로 뒤친 고문헌국역총서 《국역 궁궐지-헌종 연간: 창경궁ㆍ경희궁ㆍ경성 부각지방》을 펴냈다. 《궁궐지》는 조선 후기 궁궐 전각의 연혁과 배치, 상량문(上樑文) 등 궁궐 조영과 운영에 관한 내용을 담은 기록이다. 일제강점기에 헐은 궁궐의 원형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평가된다. 박물관은 2023년 고문헌국역총서 제12책으로 숙종ㆍ고종 연간 《궁궐지》와 2024년 헌종 연간 《궁궐지》 가운데 경복궁(1책), 창덕궁(2책) 편을 각각 국역하여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펴낸 서적은 2024년에 이어 헌종 연간 《궁궐지》 가운데 창경궁(3책), 경희궁(4책), 경성 부각지방(5책)을 뒤친 것으로, 이로써 헌종 연간 《궁궐지》 전반의 국역이 끝나 19세기 궁궐의 모습과 조선 왕실 문화의 특징을 더욱 종합적으로 견주고 분석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창경궁은 일제강점기 동안 동물원으로 활용되며 궁궐의 명칭과 전각 기능이 크게 변형된 바 있다. 헌종 연간 《궁궐지》에는 당시 창경궁의 원형과 사용 양상을 보여주는 기록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은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 인물의 삶을 관련 유물과 함께 조명한 연구서 《고종, 순종, 그리고 황실 여성들》과 《궁궐지(宮闕志)》를 한글로 뒤친 국역서 《국역 궁궐지-헌종 연간: 경복궁·창덕궁》을 펴냈다. 이번에 펴낸 왕실ㆍ황실유물 연구총서 제2책 《고종, 순종, 그리고 황실 여성들》은 2022년 펴낸 《이화문(李花紋)》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연구 성과물이다.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를 거친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고종과 순종 황제, 그리고 그들의 후비(황후와 후궁)의 삶을 시대적 흐름 속에서 관련 유물과 함께 조명한다. * 고종(재위 1863~1907): 조선 제26대 국왕이자 대한제국 초대(初代) 황제 * 순종(재위 1907~1910): 대한제국 제2대 황제 * 고종의 후비(后妃): 명성황후, 순헌황귀비 엄씨, 귀인들 * 순종의 후비: 순명황후, 순정황후 이번 책은 고종과 순종, 그리고 황실 여성들의 공적ㆍ의례적 존재로서의 삶과 개인으로서의 모습을 다양한 유물과 자료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담아내었다. 특히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의궤 등 문헌사료, 회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