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이사장 이철구)는 2026년 3월, 아마추어 음악인을 위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2026 대한민국 국제음악콩쿠르 : 아마추어 부문’은 대한민국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처음으로 신설되는 아마추어 대상 경연으로, 클래식을 사랑하는 비전공자들에게 전문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아마추어 부문은 최근 수준 높은 연주력을 갖춘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꾸준히 느는 흐름에 주목해 기획되었다.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음악적 완성도를 추구하는 아마추어 연주자들에게 공식 경연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음악 활동의 동기와 성취감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경연 부문은 ▲ 성악 남ㆍ여(한국가곡, 오페라 아리아 및 예술가곡), ▲ 피아노, ▲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클래식기타), ▲ 목관(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색소폰), ▲ 금관(트럼펫, 트롬본, 튜바, 호른), ▲ 실내악(2~9중주 자유편성) 부문으로 진행된다. 또한, 부문별 시행 부문으로는 ▲ 일반부(만 18살~39살) ▲ 장년부(만 40살~64살) ▲ 시니어부(만 65살 이상) 등 나이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비전공자로 한하며 음악대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이달 초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끝난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 정상이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변 강대국 정상들을 만나 관세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가 많은데, 그 가운데 화제의 주인공은 뭐니 뭐니 해도 이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신라 금관 모형이었다. 이 선물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이 대통령에게 "아주 특별하다", "훌륭하다"라며 연신 감사의 뜻을 표했고 직접 전용기에 실어 미국으로 가져가도록 수행원에게 지시했다고 한다. 이러한 금관은 지금 미국 대통령이란 절대권력을 써서 전 세계 질서를 다시 만들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정 조준한 것이어서, 외교라는 것이 우선 상대방의 기분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라면, 이로써 몇 가지 문제가 질척거리지 않고 대범하게 해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금관 선물은 최근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독단인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노킹스'(No Kingsㆍ왕은 없다) 시위가 열린 것과 맞물려 일종의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소비되기도 했는데, 그것울 통해서 우리의 신라시대 금관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스웨덴 구스타프 아돌프 황태자의 조선 방문 1926년 10월 10일, 스웨덴 구스타프 아돌프 황태자(Oscar Fredrik Wilhelm Olaf Gustaf Adolf, 1882~1973, 1950년 구스타프 6세 아돌프 황제로 즉위)가 황태자비 루이즈 마운트배튼(Louise Alexandra Marie Irene Mountbatten, 1889~1965)과 함께 경주 노서리 봉황대 인근의 한 고분(제129호분, ‘서봉총’) 발굴 현장을 찾았습니다. 당시 황태자 내외는 나라 밖 여행 중이었습니다. 그들의 경주 방문은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을 둘러보고 일본으로 들어가 한동안 머문 뒤 조선을 거쳐, 지나 중국ㆍ인도로 향하는 여정에 맞춰 계획된 일정이었습니다. 이때 식민지 조선의 통치를 총괄했던 조선총독부의 외사과(外事課)가 의전을 담당했을 정도로, 스웨덴에서 온 황태자 내외의 조선 경유는 일본 처지에서 제법 중요한 사안이었나 봅니다. 그 배경은 일본이 처한 당대의 국제정치 상황에서 찾아볼 수 있을 듯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1914~1918)의 충격으로, 나라 사이 분쟁을 없애고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