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의 사상적 기초는 ‘오행론(五行論)’이다
[우리문화신문=안승열 명리학도] 동방의 조상들은 세상의 뭇 존재들이 하늘과 땅의 기운으로 나고 죽음을 깨닫고 이로부터 태극 천간 지지 음양오행의 관념(어떤 문제나 주제(主題)에 대하여 합리나 논리에 입각해서 체계적으로 정리한 견해)을 갖게 되었다. 이들이 어우러진 명리학의 우주관은 다음과 같다. 태초의 세상은 시간도 공간도 없었다. 찰라의 순간에 없음(無)의 균형이 깨지고 그 틈으로 우주의 기운을 품은 만물의 씨앗이 태어난다. 곧 이어 씨앗이 터지며 이 세상은 음기(陰氣)와 양기(陽氣)를 품은 다섯 무리의 존재들로 가득 채워졌다. 이들을 나무를 닮은 무리, 불을 닮은 무리, 흙을 닮은 무리, 쇠붙이를 닮은 무리 그리고 물을 닮은 무리로 구분하였다. 이들의 에너지를 목기, 화기, 토기, 금기, 수기라고 이름 하였다. 이들 에너지의 원운동 순환이 뭇 존재를 생기게, 머물게, 변하게, 사라지게(生住異滅)하는 동력임을 깨달았다. 이들의 순환을 중히 여겨 행(行)이라 불렀다. 이로써 오행론(五行論)은 명리학의 사상적 기초가 되었다. 오행의 개념은 전국시대 말 형성되기 시작하여 후일 역경에 언급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오행의 뭇 존재들을 하늘의 존재인 10종의 천간(天
- 안승열 명리학도
- 2024-03-10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