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강릉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5일(수) 경포3.1운동기념공원에서 최명희 강릉시장, 권성동 국회의원, 이용기 강릉시의장,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한일국교 정상화 50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함에 따라 지난 제96주년 3·1절 기념행사 시 최명희 시장이 기념사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표명과 행사에 참여한 보훈단체 및 시민들과 대화를 통하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과 동일하게 설치하자는 의견을 모아 건립하게 되었다.
강릉에 뜻 깊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최근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미국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언급을 배제하는 등 일본정부의 과거사 왜곡과 은폐가 심화되고 있으며 우리의 올바른 역사인식과 교육이 절실해짐에 따라 강원도 내 처음으로 강릉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한일국교 정상화 50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함에 따라 지난 제96주년 3·1절 기념행사 시 최명희 시장이 기념사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표명과 행사에 참여한 보훈단체 및 시민들과 대화를 통하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과 동일하게 설치하자는 의견을 모아 건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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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서는 3·1기념탑 공원은 주변에 강릉의 생태습지 경포호수가 있어 강릉시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아름다운 곳으로 현재 우리 세대와 미래 세대에 대한 역사교육의 장으로써 올바른 역사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 관련하여 강릉시보훈단체에서는 "일본의 만행을 정확히 알리는 데 꼭 필요한 기념사업"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내는 한편 "소녀상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전 국민이 알고 피해자들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에 뜻 깊은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과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다시는 전쟁과 폭력으로부터 인간의 존엄성이 말살되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명예와 인권회복, 역사교육까지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지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이 절실하고 전시 여성·아동 성폭력문제는 근절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된 238명 중 7월 현재 생존자는 48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