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이한영 기자] 8월 14일,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공개 증언을 통해 일본군‘위안부’ 피해를 고발한 날을 기억하고 그 용기와 투쟁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2012년 제11차 아시아연대회의에서 8월 14일을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로 정할 것을 각국이 함께 결의하고 매년 세계연대행동의 날로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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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은 한 여름에도 저렇게 추울 것이다. (사진 최우성 기자) |
그로부터 세 번째가 되는 올해는 광복 70년, 한일수교 50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해방은 오지 않았다. 그녀들이 원하는 ‘진정한 해방’이란 일본정부가 국가적 차원에서 공식 사죄하고 법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다. 올해만 벌써 7분의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께서 돌아가셨고, 정부에 등록된 238명의 피해자 중 살아계신 분은 이제 단 48명뿐히다. 한 분이라도 더 살아 계실 때 반드시 일본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낼 수 있도록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할 때다.
1992년 1월 8일, 첫 수요시위를 시작으로 23년째 계속되어 온 할머니들의 외침에 이제 우리 모두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 제3차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세계시민의 이름으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서울광장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우리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고 동북아 평화정착을 위해 행동하는 열띤 화합의 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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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앙굴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앙코르전에서 김신 그림 '그래도 희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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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위안부'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 시위" 모습들(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제공) |
2015년 마침내 진정한 해방을 맞이하자! 세계시민의 힘으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