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위중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정향풀이 꽃 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향풀(Amsonia elliptica)은 협죽도과에 속하는 관다발식물로 동아시아(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인천광역시 대청도, 전라남도 완도, 강원도 속초 등 해안가에 가까운 산기슭이나 습한 풀밭에 자란다. 꽃의 생김새가 정향나무와 비슷하여 정향풀이라 이름 지어졌다. 보통 땅속의 뿌리줄기가 발달해 무리 지어 자라며 줄기 끝에 별 모양의 청백색 꽃이 소복이 달린다. 향기는 없고, 유독식물이며, 꽃말은 “첫사랑”이다. 환경부는 정향풀의 분포면적이 작고 개체수가 많지 않으며 훼손 위험이 커 2017년에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하였다. 국립공원 내 정향풀 자생지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유일하며, 2024년 조사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이로써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서식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식물)은 모두 18종으로 늘어났다. 한정훈 해양자원과장은 “정향풀은 자생지 특성상 사람의 접근이 쉬운 훼손되기 쉬운 곳에서 자라고 있으므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보호시설 설치 등 안정적인 서식지 보존을 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강재구)는 지난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임신부 가족을 대상으로 ‘무등산 숲속 명품 태교 여행’ 1박2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임신부 가족들이 국립공원의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하면서 편안한 휴식과 함께 심신을 치유하는 맞춤형 태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프로그램 참여자를 담양군보건소와 함께 동시 모집하였으며, 뱃속 아기를 포함한 육 남매 다둥이 가족을 비롯한 20여 명의 임신부 가족들이 참여하였다. 프로그램은 명상 요가와 자연관찰로 걷기, 가족사진 액자와 태명 접시 만들기, 유기농 건강밥상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진행되었다. 특히,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에서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 취지에 적극 공감하여 유기농 출산용품을 참여 가족에게 제공하기도 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하반기에도 사전 공개 모집을 통해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김용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우리 프로그램이 임신부 가족들에게 힘이 되고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길 바라며, 하반기에 운영될 프로그램에도 임신부 가족들의 많은 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청년예술가의 안정적인 예술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2025 청년예술가 역량강화-전통예술 1인 크리에이터 부문’ 교육 참여자를 5월 15일(목)부터 6월 8일(일)까지 모집한다. 이 교육은 전통공연예술 분야의 미디어 시장진출 확장을 목표로 전통예술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기초 과정이다. 영상 촬영에 대한 기본 이해부터 편집과 음향까지 영상 제작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영상 콘텐츠 제작 워크플로우의 이해, 촬영과 편집, 영상과 음향 효과 적용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참여자들이 제작한 결과물을 시연해 추가적인 되먹임(피드백)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은 모두 15명의 수강생을 뽑아 1일 6시간, 모두 5회차의 집중형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6월 14일부터 5주 동안 매주 토요일에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미디어교육실에서 실시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전체 강의 시간의 80% 이상을 수강하면 ‘전통예술 1인 크리에이터’ 교육 수료증이 발급된다. ‘2025 청년예술가 역량강화-전통예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은 청소년 주도의 수요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사업인 <예술로 자율주행>의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실행할 예술교육가를 모집한다. <예술로 자율주행>은 지역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예술을 경험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춘천 지역 내 중ㆍ고등학교, 청소년 유관기관, 동아리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기관별 수요조사를 통해 청소년이 원하는 예술 장르와 교육 형태를 파악했다. 이번 모집은 해당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음악, 연극, 미술,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활동하는 예술 교육가들과 함께 청소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실행하기 위해 진행된다. 세 가지 유형으로 예술교육가 모집 모집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지역연계형(관내 중·고등학교 대상의 예술교육 프로그램), △특수학급형(특수교육대상의 예술교육 프로그램) △학생주도형(청소년이 원하는 주제 기반 예술교육 프로젝트)이 있다. 뽑힌 예술교육가는 기관별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며, 기획회의를 통해 교육의 세부 목적과 운영 방식 등을 협의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안성시는 오는 5월 17일, 금광면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에서 '제10회 금광호수 달빛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새롭게 개장하는 수변화원의 준공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금광면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며, 아침 10시부터 밤 9시까지 수변화원(안성시 금광면 현곡리 73번지 일원)에서 열린다. 수변화원 준공 기념행사는 메인무대에서 낮 11시에 시작된다. 축제는 2024년 안성시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금광면 주민자치 동아리의 고고장구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후 국궁과 드론 체험, 도자공예 물레와 천연염색 시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민자치 및 시민 동아리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농산물 판매 장터, 문화장터, 먹거리 마당 및 먹거리 차량은 물론 달빛 노래방, 달빛 영화관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5월 중순 유채꽃이 활짝 피는 시기에 맞춰 개장된 수변화원에는 유채꽃 사진마당도 조성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수석정 수변화원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은 오는 5월 13일(화) 공식 개관하는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 ‘춘천 꿈꾸는 예술터’ 1층에 조성된 ‘빛소리 전시관’에서 기획전시 〈에디슨 생활의 발명: 도시의 밤, 소리의 여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도시의 밤을 밝힌 전기의 불빛, 소리를 기록한 축음기, 영상을 비춘 환등기까지, 에디슨의 발명이 인간의 감각과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기술과 예술, 삶의 경계에서 태어난 ‘생활의 발명’을 주제로, 역사적 유물 감상과 함께 다양한 디지털 체험 콘텐츠를 통해 기술의 원리와 감각의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시에는 에디슨의 주요 발명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축음기의 소리를 가상공간에서 비교 체험하는 스마트폰 증강현실(AR),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미술 드로잉 가상현실(VR), 관람자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참여형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콘텐츠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기술을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문화예술교육형 전시의 매력이 잘 드러난다. 전시 유물은 세계 가장 큰 축음기ㆍ라디오 전문 박물관인 강릉 참소리축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춘천시립인형극단이 오는 2025년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 프로그램으로 대상 친화 인형극 <달나라의 장난> 앙코르 공연을 KT&G 상상마당 춘천아트센터 사운드홀에서 연다. <달나라의 장난>은 2024년 11월 초연 당시 새로운 형식의 감각적인 연출과 다양한 시각적 요소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이번 앙코르 공연은 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 한층 깊이 있는 무대로 돌아온다. 작품은 절구질로 희망을 빚는 달토끼와 우주를 떠돌다 달에 도착한 우주 여우의 만남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존재들이 이해하고 어울리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다채로운 오브제, 자외선(UV) 라이트 효과를 활용한 우주정원의 환상적인 무대는 관객을 상상의 세계로 안내하며, 정교한 인형과 오브제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퍼포먼스는 관람객의 몰입을 돕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모두를 위한 예술"이라는 취지를 기반으로, 발달장애인과의 교류 및 참여를 확대하였다. 춘천시립인형극단 유성균 예술감독은 “<달나라의 장난>은 특정 대상을 위한 공연이 아닌, 모두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임종성)는 오는 5월 24일(구리 동구릉)을 시작으로 6월 14일(남양주 홍유릉), 9월 27일(남양주 사릉), 10월 11일(남양주 광릉)까지 모두 4회에 걸쳐 「2025 음악과 함께 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을 연다. 이번 행사는 조선왕릉의 역사·문화적 값어치를 재조명하고, 국민들에게 국가유산을 더욱 친근하게 누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각 왕릉의 역사적 배경에 맞춰, 전통 음악과 현대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왕릉별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안내 영상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5월 24일 동구릉에서는 조선 건국의 이념을 담은 ‘용비어천가’를 주제로 한 정가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들은 붓글씨 필사 체험과 향낭(향을 넣는 주머니)을 만들어볼 수 있다. 6월 14일 홍유릉에서는 대한제국의 근대 문화와 어우러지는 시와 민요, 판소리 공연이 열리며, 노리개 장식핀(브로치), 열쇠고리(키링), 미니 가야금 등의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9월 27일 사릉에서는 조선 왕비의 삶을 조명하는 뮤지컬과 현대적인 국악 공연이 열리며, 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세계 식물세밀화 전시회(Botanical Art Worldwide 2025)’를 오는 5월 18일 ‘세계 식물세밀화의 날(Worldwide Day of Botanical Art)을 맞이하여 연다고 밝혔다. 2018년(주제: 인간과 식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국제 공동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생활 속에서 식용ㆍ약용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작물의 다양성을 주제로, 31개국*이 참여하여 1,260여 점의 작품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선보이게 된다. 국내는 32명의 작가가 참여해 흰당근, 모과나무, 수세미오이 등 37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 남아프리카, 네덜란드, 뉴질랜드, 대만, 대한민국, 독일, 미국, 멕시코, 벨기에, 불가리아, 브라질, 세네갈, 스코틀랜드, 싱가포르, 아일랜드, 에콰도르,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칠레, 태국, 튀르키예, 캐나다, 콜롬비아, 폴란드, 필리핀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전시회를 통해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식물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와 세밀화라는 분야가 지닌 힘과 파장력을 느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5월 2일부터 9월까지 약 4달 동안 국립공원공단박물관 특별전 「한반도의 곰」 의 순회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한반도 곰에 대한 역사 자료를 수집하여 기획한 전시로 고대 토템 신앙부터 단군신화를 거쳐 조선시대의 예술품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하였다. 아울러 삼국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금동 곰모양 상다리’, 백제에서 출토된 ‘돌곰’ 등 실제로 남아 있는 유물의 복제품을 전시하여 현장감을 더한다. 순회전시는 모두 2차에 걸쳐 진행되며 1차는 국립공원공단 본사가 있는 강원도 원주시에서 5월 2일부터 6월 13일까지, 2차는 지리산국립공원 화개탐방안내소에서 9월까지 실시된다. 지리산국립공원에는 야생생물보전원 생태학습장과 의신베어빌리지가 있어 살아있는 반달가슴곰을 직접 만나볼 수도 있다. 주대영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옛사람들의 곰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단군신화를 비롯한 역사적 흔적을 추적하여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문화적 체험를 제공하고자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지난 20여 년 동안 국립공원공단이 추진한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의 의미와 값어치를 재조명하고 공존문화 확산에 노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