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23년부터 대한민국의 자연유산이자 도시의 녹색자산인 궁궐의 숲을 보존하고 그 값어치를 알리는 ‘궁궐숲 가꾸기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03년부터 20년 동안 시민 참여 도시숲 운동을 펼쳐 온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22년부터 ‘서울그린비전2040’ 연구를 바탕으로 도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녹색공간을 발굴, 보존하기 위해 비법정 생활권 녹지에 주목해왔다. 이 과정에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아래 창경궁관리소)와 만남으로 도시에 있지만, 법적으로 도시숲이 아닌 궁궐숲을 발견하게 됐다. 서울에는 경복궁을 비롯해 모두 5개의 궁궐이 있고, 각 궁궐의 곳곳에는 숲이 자리 잡고 있지만 궁궐숲은 궁궐 일부도, 도시 일부도 아닌 채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서울그린트러스트는 5대 궁궐 가운데 한 곳인 창경궁에서 대한민국의 자연유산이자 도시숲인 ‘궁궐숲’의 자연을 건강하게 보존하고, 그 값어치를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민관 협력형 궁궐숲 가꾸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먼저 궁궐숲의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창경궁관리소와 ‘창경궁 수목 및 녹지의 지속 가능한 관리’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4월 1일부터 4월 22일까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돌, 죽음 80주년 기념공연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펼쳐진다. 잃어버린 두 손의 천재 음악가, 쇼팽ㆍ리스트ㆍ차이콥스키로 이어지는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의 마지막 시대를 장식한 라흐마니노프의 멈춰버린 3년 그 숨겨진 이야기를 시작한다. 교향곡 1번의 실패로 슬럼프에 빠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와 그를 찾아온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 두 사람의 만남, 라흐마니노프에게 멈춰버린 3년의 세월, 우울과 절망의 시간 속 숨겨진 이야기를 지금 시작한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 1위로 꼽히는 라흐마니노프가 감동이 선율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와 현악 오케스트라가 전하는 환상적인 선율! 낭만주의 음악가 라흐마니노프의 서정적인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으뜸 무대다. 단 22일, 29회 공연으로 감동의 선율을 전한다. 라흐마니노프 역엔 박유덕ㆍ안재영ㆍ정욱진이 니콜라이 달 역엔 유성재ㆍ정민ㆍ김경수ㆍ임병근ㆍ정동화가 출연하며, 피아니스트로는 김여랑과 조영훈이 무대에 오른다. 프로듀서 한승원ㆍ김종석, 극본 김유현, 작곡 김보람, 작곡ㆍ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3월 24일부터 4월 14일까지 제15기 국학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인원은 60명(예비 5명)이며 안동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이 초과하였을 때는 온라인 추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안동의 국보와 보물’이며 모두 20주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주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했으며, 20주의 학습과정을 거쳐 안동의 국보와 보물 등 지역문화유산에 관한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습득해나갈 계획이다. 교육은 강의 18강, 현장학습 2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5월 2일(화) 19:00부터 경상북도 유교문화회관 교육관 4층 강당에서 실시한다. 국학아카데미를 통해 문화적 자긍심 드높여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14년 동안 국학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모두 570여 명의 수료생을 양성했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지역문화를 알리고 홍보하는 문화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안동시민에게 안동문화의 값어치를 알리고 문화적 자긍심을 드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를 하고 있다. 이처럼 국학아카데미는 안동시민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지역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안동문화의 위상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정상기)은 4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로 목공예 ‘원목 도마 만들기’를 진행한다. 오는 4월 8일 토요일 낮 1시와 4시 국립전주박물관 열린공간 온에서 열리는 이번 체험행사는 성인 대상이며, 회차당 20명씩 모두 4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참가 신청은 3월 31일(금) 오전 10시부터 4월 5일(수) 저녁 5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예약할 수 있고, 참가비는 없다. (선착순 조기 마감 가능,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참조) 원목 도마 제작에는 향균 작용이 가능한 호주산 캄포나무를 재료로 써서 안전하면서도 이용하기 편리한 손잡이를 디자인해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도록 만든다. 또한 나무의 결을 살리는 사포질 작업을 배우면서 원목 특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천연 미네랄오일을 바르는 마감 작업과 자신만의 상징을 새길 수 있는 각인 작업 등 목공예의 기본을 체험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지난해 목공예에 대한 관람객들의 참여도와 호응도가 가장 높았으며, 다시 하고 싶은 공예로 손꼽혔다”라면서 “특히 도마 만들기 요청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이번 체험행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재)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3월 27일(월)부터 4월 26일(수)까지 한달 동안 <2023년 우리놀이터 조성대상지 공모>를 추진한다. 공모 대상은 ▴전통놀이ㆍ생활문화 거점공간 조성이 가능한 일정 규모(전용면적 165㎡ 안팎)의 공간을 보유하고 ▴해당 공간의 지속적인 운영 역량과 의지를 갖춘 지자체, 공공기관, 단체 또는 민간 기업이며, 공모 시점에 공간을 소유하거나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한다. 2023년부터 25년까지 모두 3년 동안 지원이 진행되며, 지원 규모는 많게는 3.6억 원이다. 1년 차인 올해는 조성지 선정 뒤 공간조성 지원(많게는 3억 원 규모)이 진행되며, 조성이 끝나는 2~3년 차(2024~25년)에는 운영 활성화 예산(연 많게는 3천만 원, 많게는 6천만 원)이 지원된다. 이 중 공간 조성은 공진원이 직접 수행하여 지원하며, 운영 활성화 지원금은 국고보조금 관리시스템(이나라도움)을 통해 교부된다. <우리놀이터>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전통놀이 콘텐츠와 디지털화된 전통놀이 현대화 놀이기구를 가족ㆍ연인ㆍ친구들과 함께 부담없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에서는 국토녹화 50돌을 기려 50년 동안 가꾸어온 산림을 통해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을 뽑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뽑힌 숲길은 지방산림청(국유림)과 시ㆍ도(공ㆍ사유림)에서 신청받았으며,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 가운데 산림생태적, 역사ㆍ문화적 값어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잘 조성된 숲길을 명품숲길로 뽑았다. * 산행인구의 89%가 6시간 이하로 등산하고, 83%가 근교에 있는 산을 두 달에 한 번 이상 등산(2022년도 산림청이 실시한 등산 등 숲길체험 국민의식 실태조사 결과) 이번에 뽑힌 숲길 가운데 최우수 숲길은 ’22년 추가로 조성된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 숲길)”으로 작은 계곡부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길을 따라 늘어선 자작나무를 관찰할 수 있다. 우수 숲길인 “숫모르 편백숲길”은 한라산 자락 해발 600∼700m에 있어 원시 식생을 관찰할 수 있고 산림생태적 값어치가 높은 숲길이고, 또 다른 우수 숲길인 “백양산 나들숲길”은 경사가 완만하면서 편의시설이 잘 정비되어 등산 초보도 오를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부산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는 제74회 부산시립극단 정기공연, <집집: 하우스 소나타> 공연이 열린다. 코로나는 세계 경제에 이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충격을 가져왔다. 2019년 이후, 잇따른 금융위기와 경기불황 속에 대한민국을 강타한 뜨거운 논쟁은 ‘투자’, 그 가운데 부동산은 최고의 교환 값어치를 지닌 자산이다. 현대사회에서 집은 생활공간의 사용 값어치를 넘어 자산의 교환 값어치를 지니며 주택정책의 급속한 변화를 불러왔다. 무주택서민을 위한 국민임대아파트 공급제도는 재산증식의 수단이자 투기의 대상이었던 ‘집’에 다시금 희망을 싹틔워왔다. 작품은 서민의 희망이던 국민임대아파트를 배경으로 주택정책과 복지정책이 맞물려 엇박자를 일으키는 사회제도의 모순과, 세대변화의 물결 속에 변질하여가는 ‘집’의 값어치와 의미, 그 속에서 해체된 가족과 단절된 이웃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지금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반영한다. 기존 나라 밖 번역희곡과 명작희곡을 주로 공연해온 부산시립극단의 연보에 새로운 도전을 더 할 <집집: 하우스 소나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골라 뽑은 ‘올해의 창작산실’ 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목조건축의 이산화탄소 저장량과 배출량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63㎡(19평)형 목조주택 한 채는 승용차 18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상쇄할 수 있으며, 건축 시 일반주택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평가는 목조건축의 환경영향을 정략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전과정평가 프로그램을 활용하였으며, 산림청에서 제공하는 목조주택 표준설계도에 있는 6종의 건축물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목재이용에 따른 탄소저장능력을 산출하였다. 평가 결과 규모 63~136㎡(19~41평)의 목조주택 6종은 건축물의 원료 제조에서 폐기까지 건축 전 과정에 걸쳐 153.1∼230.2tCO2(이산화탄소톤)을 배출하였다. 이는 일반주택에 견줘 17.6∼52.7tCO2을 적게 배출하는 것이다. 또한, 목재 이용에 따른 탄소저장량은 63㎡(19평)형은 17tCO2, 136㎡(41평)형은 34tCO2을 저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승용차 한 대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1.92tCO2)*으로 산정해보면, 63㎡(19평)형 목조주택은 승용차 18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철도)는 몇 년째 가뭄이 지속되는 보길도에 화사하게 핀 동백꽃이 절정에 달했다고 알려왔다. 보길도에서 가장 높은 격자봉(해발 431m) 능선 탐방로에서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동백나무 굴을 만날 수 있고, 세연정~낙서재(2km) 구간 도로변 탐방로에서는 송이째 떨어져 탐방로를 붉게 만든 동백나무 가로수를 만날 수 있다. 보길도는 예전부터 동백나무가 많이 자라 동백섬으로 불리고 있고 동백꽃은 4월 중순까지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공원사무소에서는 내다봤다. 보길도에는 윤선도 원림, 동천석실, 보옥리 공룡알 해변, 송시열 글씐바위 등도 탐방할 수 있다. 오는 길은 완도(화흥포항) 또는 해남(땅끝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노화도(동천항/산양진항)에서 내려 보길대교를 건너와야 하며(약 1시간 걸림) 차량도 선적할 수 있다. 정병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탐방시설과장은 “물 부족과 같은 위기를 느낀 식물의 본능으로 꽃이 많이 달린 것으로 추측된다”라며 “가뭄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길도 지역에 활기가 뛸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박물관으로 나들이 온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위해 전시실 연계 활동지 2종을 나눠준다. 신기술융합콘텐츠와 어린이박물관 체험물로 만난 문화재를 직접 전시관에 가서 실물로 살펴보고, 특징을 생각해 보며 문화재와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시간이다. 신라의 얼굴은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을까?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미술관 1층 디지털영상관에서 얼굴이 표현된 소장품을 주제로 자신들과 이방인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소개하는 신기술융합콘텐츠 ‘신라인이 표현한 그 시대 얼굴들’을 상영하고 있다. 이 콘텐츠와 연계하여 어린이들이 관련 문화재에 호기심을 갖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2023년 3월 27일부터 7월 17일까지 매주 월요일(14:00~16:00) 디지털영상관 앞에서 ‘신라의 얼굴’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 스스로 생각하고, 관찰할 수 있도록 활동지를 구성하여 직접 전시관에서 문화재를 찾아보며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또 다른 신라의 얼굴들과 어떤 점이 다른지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특히 나의 얼굴을 그려보면서 박물관에서 관찰한 여러 문화재의 얼굴과 비교해 보는 활동은 어린이들의 표현력과 관찰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