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8월 13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120, ‘공간아울’에서는 극발전소201 주최ㆍ제작의 연극 <분홍나비 프로젝트>가 열리고 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활약했던 수많은 독립운동가 가운데 여성의 이름은 지워져있다. 연극 <분홍나비 프로젝트>는 자신이 독립운동가 손정아의 환생이라고 주장하는 주인공 최영희를 내세워 그녀의 불꽃같은 신념을 통해 역사 속에 잊힌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존재를 되새겨 보게 한다. 작품 속 주요 사건들과 등장인물들은 허구이지만, 인물의 설정과 사건의 배경 일부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제강점기에서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조선독립운동가들의 분투가 현대의 인물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진다. 허구와 실제의 경계를 넘나드는 팩션 연극 <분홍나비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는 물론 오늘날까지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역사적 과제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될 것이다. 출연진은 최영희 역에 최은경ㆍ전은정, 권영실 역에 이성순ㆍ류진현, 한재구 역에 권태ᄋᆏᆫ, 박규철 역에 박신후ㆍ신영민, 김충렬 역에 류선규ㆍ박수연, 장현주 역에 박소연ㆍ이나경, 한창길 역에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8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장문로19길 4. ‘보광극장’에서는 연극 <여백인간>을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주인공 '여백인간’이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구성해 가는 여정을 따라간다. 그는 관계의 연속 안에서 다양한 감정을 몸으로 겪으며 변화한다. 이 작품은 고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해석의 여지가 모인 여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백은 관객이 자신을 투영하는 이야기 창작의 공간이다. 우리가 만들어낸 몸짓이 관객의 삶과 부딪치고, 때로는 겹치며, 여러분만의 이야기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란다. 출연진으로 정인정, 박준석, 차재훈, 장채연, 윤유진, 박지혜, 신유정이 무대에 오르며, 제작진에는 구성/연출에 박석빈, 안무에 박준석, 영상에 김상지, 디자인에 장채연, 오퍼레이터에 서영학이 함께한다. 공연시각은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밤 8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낮 3시다. 입장료는 전석 30,000원이며, 플레이티켓(https://playticket.co.kr/nav/detail.html?idx=3716)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10-9550-8831)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8월 23일 토요일 저녁 4시 인천 남동구 예술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창작 오페라 <산후조리원> 공연이 열린다. 같은 공간 속, 서로 다른 사연을 품은 산모들이 만난다. <산후조리원>은 엄마이자 예술가인 기획자들의 시선에서 출발한 창작 오페라로, 산후조리원이라는 한국만의 독특한 공간을 배경으로 '부모'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겪는 혼란과 우정, 상실과 회복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무조성의 긴장, 팝과 알앤비의 유연함, 락의 분출, 예술가곡의 섬세함까지 다채로운 음악은 극의 감정선을 따라 흐르며, 여성의 복합적인 내면을 입체적으로 노래한다. 더콜렙은 이 작품을 통해 출산과 육아라는 보편적 경험을 동시대적인 감각과 예술 언어로 풀어내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오페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한다. 출연진은 현아 역에 소프라노 오효진, 강연 역에 소프라노 장성미, 기호 역에 바리톤 한진만, 지수 역에 소프라노 임세진, 은서 역에 메조소프라노 이솔, 리아 역에 배우 송다미가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작/작사에 최보영, 작곡에 최한별, 연출에 송우미, 총감독에 유지혜, 기획에 서지연, 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 수림문화재단(이사장 전경희)과 함께 ‘2025 예술경영대상’ 공모를 9월 30일(화)까지 진행한다. ‘예술경영대상’은 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예술경영 우수사례를 발굴ㆍ확산하기 위해 해마다 시행하는 시상으로, 2012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58개 우수사례를 뽑았으며, 이를 통해 예술현장의 경영 난제를 극복한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데 이바지해왔다. 2025년 예술경영대상은 △예술기업과 단체 △예술분야 지원기관 △예술경영인(개인) 모두 3개 유형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모든 부문에서 신청과 함께 추천접수를 병행해 다양한 배경의 우수사례를 폭넓게 발굴할 예정이다. 공모 주제는 △시장개척 △일자리·일거리 창출 △투자와 후원 유치 △나라 밖 진출 등으로, 예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한 사례를 중심으로 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6팀(명) 안팎을 뽑으며, 마지막 선정사례는 오는 11월 20일(목) ‘예술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례발표와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4매) △수림문화재단 이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IBK기업은행배 원년대회 우승자 최정 9단이 4년 만의 결승 무대에서 다시 만난 오정아 5단을 꺾고 대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 최종국에서 최정 9단이 오정아 5단에게 24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지난 7월 30일 열린 1국에서 327수 만에 반집 역전패한 최정 9단은 8월 6일 치러진 2국에서 15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대국은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고, 중반 이후 그래프가 오정아 5단 쪽으로 기울었지만, 최정 9단이 뒷심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2021년 첫 대회 결승에서도 만나 최정 9단이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최정 9단은 이후 2023년에는 김은지 9단을 누르고 우승컵을 거머쥐었으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IBK기업은행배 통산 3회 우승을 기록했다. 최정 9단은 “오랜만에 IBK기업은행배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계속해서 좋은 대회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응원해주신 모든 분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앞으로 조금씩 발전된 바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 유튜브 콘텐츠 ‘화력조선’이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2020년 11월, 시즌 1 첫 공개 이후 4년 7개월 만의 성과이다. 구독자가 10만 명을 돌파한 것은 국립중앙박물관(6.21만명), 국립현대미술관(7.63만명) 등 39개 국립 문화 기반 시설 가운데 처음이다. ‘화력조선’은 조선시대 전통 화약무기 발달사와 전쟁사를 다양한 형식으로 소개하는 국립진주박물관의 대표 온라인 콘텐츠다. 국립진주박물관이 2018년부터 시작한 조선시대 화약무기 연구성과와〈병자호란〉(2022)과 같은 특별전시 성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콘텐츠 85편이 서비스 중이다. 그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인 <사르후>에는 31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이 콘텐츠는 나라 밖 시청 비율이 52%에 달했다. <정주성 전투>(130만 회), <조선 최초의 대규모 화력전 ‘만령전투’>(117만 회)가 그 뒤를 이었다. 누적 26,079개 댓글에는 “한정된 예산으로 정말 훌륭한 컨텐츠를 만들었네요.”, “국립진주박물관 정말 잘 하네요. 쉬는날 꼭 방문하겠습니다.”, “진주박물관 세금이 아깝지 않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광복 80돌을 기리는 주간을 맞아, 2025년 8월 11일(월)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15마리를 광릉숲에 놓아주었다고 밝혔다. 장수하늘소는 서식지 감소와 남획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곤충이다. 국립수목원은 국가유산청과 협력하여 국내 유일하게 장수하늘소의 인공증식 및 복원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생물다양성 보전과 복원 기술 개발을 함께 추진해왔다. 그 성과로, 국립수목원은 2018년부터 8년 연속으로 장수하늘소를 자연 서식지인 광릉숲에 방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체군의 생존력과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생태정보 축적 연구를 병행해 왔다. 이번 방사는 광복절을 상징하는 숫자 ‘15’를 기념해 15마리의 장수하늘소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방식으로 기획되었으며, ‘광복 80년, 되살아난 숲, 되찾은 날개 – 광릉숲 장수하늘소’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복원은 광릉숲 생태계의 회복력과 더불어 실내 사육장에서 성장한 장수하늘소가 본래의 서식지인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태적 귀향’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임진왜란 특성화 박물관으로서 8월 14일(목)부터 8월 23일(토)까지 ‘제2회 진주성 전투 기억의 날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제1차 진주성 전투(진주대첩) 승전의 역사와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보여준 조선군의 호국정신을 많은 관람객이 기억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내용은 ‘진주성 전투 무기 이름 맞히기, 진주성 전투의 무기, 진주성을 지킨 사람들’ 등 모두 3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진주성 전투 무기 이름 맞히기’는 8월 14일(목)부터 열흘 동안 운영되는 온라인 수수께끼다. 박물관 누리집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0명을 추첨하여 스카프형 손수건(국립진주박물관 특화 문화상품)을 준다. ‘진주성 전투의 무기, 진주성을 지킨 사람들’은 8월 23일(토) 운영되는 현장 참여 행사다. 진주성 전투 당시 사용한 조선의 무기에 대해 알아보고 진주성을 수호한 사람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의미를 담기 위해 마련되었다. 당일 별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친환경 주머니, 진주성 엽서 등 기념품(모두 1,000개)을 선착순 준다. 현자총통(보물), 비격진천뢰, 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2025년 8월 29일(금)부터 31일(일)까지 사흘 동안 광릉숲의 여름밤을 배경으로 한 특별 야간 개방 행사 ‘여름밤! 광릉숲’ 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릉숲의 생물다양성과 야간 생태환경의 아름다움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숲의 빛과 소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평소 관람이 제한된 시간대에 광릉숲과 별, 곤충, 습지 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행사는 ▲‘별빛 아래 숲의 시간을 걷다’라는 야간 전시원 산책 프로그램과 ▲‘밤이 살아나는 시간’을 느낄 수 있는 밤하늘의 별 관측과 사슴벌레ㆍ장수풍뎅이 등 야간 곤충 관찰 프로그램, 그리고 ▲‘여름밤 당신을 기다린 숲’이라는 주제의 여름밤 숲에서 들을 수 있는 개구리ㆍ매미ㆍ새소리 등 다양한 숲의 소리 채집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된다. 본 행사의 전 과정에는 전문 해설과 안내가 제공되며,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연못 사진마당 등에서 기념촬영도 할 수있다. 야간 특별행사의 사전 신청은 8월 12일(화) 아침 10시부터 8월 14일(목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어린이대회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가 대구 지역대회를 시작으로 3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는 어린이 바둑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해태아이스의 후원으로 창설됐으며, 전국을 순회해 3,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하면서 큰 호응 속에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해태아이스 관계자는 “바둑을 사랑하는 많은 아이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두 번째 대회를 열기로 했다”며 “올해도 많은 어린이들이 대회에 참가해 바둑 실력을 뽐내며 대회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제2회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는 5개 지역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회로 바둑 꿈나무들과 함께한다. 8월 24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첫 지역대회가 펼쳐지며, 9월 6일 열리는 부산대회는 스포원파크 금정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이어 9월 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강원대회가, 9월 13일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관에서 충청대회가, 9월 27일 광주문성중고교 체육관에서 광주대회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어린이 최강자들이 모이는 전국대회는 11월 1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 열린다. 지역대회 최강부 우승자 5명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