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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식재'라는 말 괜찮나?

[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가시나무가 식재되어 있으니 들어가지 마세요"  이는 파주시청 정원에 세워둔 팻말 내용이다.  정원이라고 까지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시청 앞에  키 작은 가시나무를 담장처럼 심어 놓고 시민들이 찔릴까봐서 인지 이러한 팻말을 세워 두었다.


만일 파주시청 관계자들이 우리말글을 사랑하고 우리말글에 관심을 가졌다면 '식재'라는 한자말 보다는 '심었다'는 말을 썼을 것이다.


'가시나무를 심었으니 들어가지 마세요' 또는 '가시나무에 찔리니 조심하세요' 라고 말이다. 한가지 더 아쉬운 것은 왜 하필 시민이 찔릴지도 모르는 가시나무를 심었느냐이다. 키작은 나무라면 회양목도 있고 찾아 보면 다른 나무들이 얼마든지 있을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