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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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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곰팡이과학자가 말하는 국어사전의 오류

신현동 교수 《곰팡이과학자가 펼친 우리말샘》, (월드사이언스 출판, 2026.8)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우리말샘>의 오류를 보면서 우리가 흔히 범할 수 있는 실수를 깨닫고 장기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특히 전문어의 한자 표기에 많은 오류가 있습니다. 제한된 공간에다 오류의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제 나름대로 친절한 해설을 붙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특별히 설명과 토의가 필요한 글자나 개념에 대해서는 별도로 한 페이지씩 할애하여 부록으로 넣었습니다. 저는 주로 생명과학 분야의 용어 중에서 '우연히 마주친' 오류를 나열하고 해설하였지만, 각 세부 분야의 전문가들이 해당 분야의 용어에 대한 해설과 한자 표기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글은 신현동 교수의 신간 《곰팡이과학자가 펼친 우리말샘》(월드사이언스. 2026.8)에 나오는 지은이 서문 가운데 일부다. 여기서 <우리말샘>이란 ‘국립국어원이 운영하는 국민 참여형 개방형 국어사전으로, 표준어뿐만 아니라 신조어, 방언, 전문용어 등 실생활 어휘를 국민이 직접 등록하고 편집할 수 있는 디지털 지식 대사전’을 말한다. 그러니까 위 글 곧 《곰팡이과학자가 펼친 우리말샘》의 서문 내용은 곰팡이과학자인 신현동

세종을 소통ㆍ토론ㆍ문해의 눈으로 다시 읽는다

세종국어문화원ㆍ한글닷컴, 한글학회 강당서 ‘세종 인문학 간담회’ 열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글날 첫 기념 백돌이자 훈민정음 반포 580돌을 맞아 세종과 한글을 오늘의 말글살이와 교육 현장의 관점에서 다시 짚어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세종국어문화원과 한글닷컴은 2026년 10월 9일(금) 한글날 낮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 한글학회 강당에서 ‘세종 인문학 간담회 - 소통ㆍ토론ㆍ문해의 관점에서 다시 읽는 세종과 한글’을 연다고 밝혔다. 참가 등록은 낮 2시 30분부터 받는다. 간담회는 정성현의 사회로 여는 마당을 연 뒤, 남영신의 특강 「세종과 훈민정음」으로 문을 연다. 1부 ‘세종과 오늘의 말글살이’에서는 엄인영(이화여자대학)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한글 ‘조사’에 담긴 세상 읽기”를 발표하고 장성민(광성고등학교)ㆍ고민서(꽃피다 국어)가 지정토론에 나선다. 이어 박여울(노은중학교)이 “그림책 읽기로 시작하는 문해력 키우기”를 발표하고, 허성희(한국언론재단 전문강사)ㆍ송철민(박준영논리속독미사교육원)이 토론한다. 쉬는 시간에는 다과와 함께 오현 작가의 민화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서현정이 사회를 맡는 2부 ‘한글의 내일을 여는 공부’에서는 한상희(충암초등학교)가 “초등 교실 한글 교육과 우리말 교

한글날 100년에 만나는 국내 첫 민간 한글축제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10월 9~10일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려 한글서예 100인전과 공연ㆍ체험ㆍ·강연까지... 시민ㆍ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한글 잔치 평생 한글서예의 길을 걸어오신 원로 5인의 좌담회로 문 열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대표 차재경)은 한글날 제정 100돌을 맞아 10월 9일(금)과 10일(토) 이틀 동안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2026 한글문화축제'를 연다. 전시와 공연, 체험, 좌담회 등 네 가지 형태로 한글을 만나고 느끼는 자리다. 행사는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아라아트센터 1ㆍ2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한글 관련 단체들이 뜻을 모아 민간 주도로 여는 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주최를 맡은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은 모든 한글문화 단체가 힘을 모아 겨레문화의 향상을 꾀한다는 목적으로 세워진 연합 단체다. 주최 쪽은 기념식 중심의 한글날 행사에서 한 걸음 나아가, 시민이 직접 쓰고 찍고 만들고 배우고 느끼며 한글을 더 가까이하고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2026 한글문화축제'를 기획했다. 지난 100년의 한글날을 뒤로하고 앞으로 100년의 서막을 여는 축제라는 뜻을 담았다. 축제는 9일 낮 2시 30분에 평생 한글서예의 길을 걸어온 원로ㆍ중진 작가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듣는 좌담회로 문을 연다. 좌담회에는 조종숙, 박병천, 한태상, 박종갑, 박정숙 등 5인이 참여한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월드뮤직그룹 토케

한글문학의 원점은 세종의 《월인천강지곡》이다

김슬옹 박사, ‘월인천강지곡의 한글문학으로서의 의미와 확산 전략’ 발표 한글을 한자보다 크게 앞세운 ‘한글 우위 편집’ 실측 결과 공개 세계 한글 작가들에게 ‘세종 공동 유산 선언’ 제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한글로 글을 쓰는 세계의 작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글문학의 뿌리는 세종이 직접 지은 《월인천강지곡》”이라는 주장이 학술적 근거와 함께 제시됐다. 문자를 만든 임금이 그 문자로 직접 지은 첫 대작을 세계 한글 작가들의 공동 유산으로 삼자는 제안도 나왔다. (사)국제PEN한국본부가 주최한 제12회 세계한글작가대회(9월 15~18일, 세종대학교 대양AI홀)의 셋째 날인 9월 17일, 주제발표 3 ‘한글문학의 뿌리와 꽃핌, 번짐’(좌장 정재환)의 첫 발제자로 나선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월인천강지곡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 학술연구분과장)은 ‘월인천강지곡의 한글문학으로서의 의미와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AI시대, 한글문학이 나아갈 길’이었다. “첫 한글 작가는 세종, 첫 작품은 《월인천강지곡》” 《월인천강지곡》(국보)은 훈민정음 반포 이듬해인 1447년 무렵 세종이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노래한 장편 서사시다. 모두 583수로 추정되며, 온전한 실물로는 상권 1책(194곡)만 전한다. 소헌왕후를 잃은 슬픔에서 출발해, 갓 반포한 새 문자가 긴 서사와 섬세한 서정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작품으

“낯선 이에게 건넬 첫마디를 지으라”

세종대왕의 비밀지령, ‘2026 다정한 말 과거시험’ 열린다 서울YWCAㆍ세종국어문화원, 〈환대의 말 공모전〉 10월 11일까지 접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YWCA와 세종국어문화원(원장 김슬옹)은 환대와 포용의 언어문화를 넓히기 위해 〈환대의 말 공모전 — 세종대왕의 비밀지령: 2026 다정한 말 과거시험〉을 함께 연다. 접수 기간은 2026년 9월 8일(화)부터 10월 11일(일)까지이며, 개인이면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백성을 아끼는 마음으로 훈민정음을 만든 세종대왕이 오늘의 시민에게 ‘비밀지령’을 내린다는 형식으로 꾸몄다. 참가자는 과거시험의 시제(試題)처럼 주어진 세 가지 주제 가운데 하나를 골라,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한마디를 공백 포함 200자 이내의 한 문장으로 지으면 된다. 여러 시제에 함께 응모할 수도 있다. 시제는 다음과 같다. 시제1은 “낯선 이가 찾아왔을 때, 경계 대신 건넬 첫마디를 지으라.”, 시제2는 “나와 다른 모습을 가진 백성을 너르게 품어줄 한마디를 지으라.”, 시제3은 “홀로 울고 있는 동무에게 ‘내가 곁에 있소’를 전할 한마디를 지으라.”이다. 낯선 이, 다른 이, 외로운 이를 향한 말을 통해 혐오와 차별 대신 환대와 연대의 말을 일상에 심자는 뜻을 담았다. 시상은 과거시험의 등급을 본떠 장원급제 1명(서울YWCA 회장상,

한글날 제정 100돌, “한글 사랑을 다음 세대로”

(재)외솔회ㆍ나라기둥키움재단, ‘한글사랑 국어사랑 교육자료 공모전’ 연다 온 나라 초중등 현직교사와 예비교사 대상, 10월 16일까지 수업지도안 접수 으뜸상 500만 원 등 모두 16명에게 상금 1,400만 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외솔 최현배 선생을 기리는 (재)외솔회(회장 이창덕)는 올해 한글날 제정 100돌을 맞아 ‘나라기둥키움재단’과 함께 ‘한글사랑 국어사랑 교육자료 공모전’을 연다. 공모는 2026년 9월 14일(월)부터 10월 16일(금)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한글을 목숨처럼 아끼고 연구하고 가르친 외솔 선생의 뜻을 오늘의 교실에서 되살리려고 마련했다. 학생들이 한글과 국어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이를 실천하도록 이끄는 수업 지도안을 모아, 뛰어난 지도안을 낸 선생님들에게 상을 준다. 응모 대상은 전국 초중등 현직 교사와 예비 교사다. 예비 교사에는 교육대학교ㆍ사범대학ㆍ교육대학원 재학생과 졸업생, 일반대학교 교직과정 이수자가 포함된다. 응모 자료는 한글사랑ㆍ국어사랑 정신을 북돋우고 실천하도록 가르치는 수업 지도안으로, 1차시부터 3차시까지의 세안과 붙임 자료를 내면 된다. 지도안 구성은 자유롭게 하되 각 차시 지도안은 한글 파일로 내야 하며, PDF 파일이나 동영상, 활동지 등을 덧붙일 수 있다. 덧붙이는 자료는 다른 사람의 저작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 그림이나 동영상은 직접 만든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미 만들어진 것을 활용하면 본디

한글날 제정 100년, 《조선민족 갱생의 도》 100년

한글과 국어문화의 100년을 되짚고 앞날을 묻다 제18회 집현전 학술대회, 10월 15일(목)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려 외솔회 유튜브 ‘외솔길’로 생중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외솔회와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580돌 한글날 기념 ‘제18회 집현전 학술대회’가 2026년 10월 15일(목) 아침 10시 30분부터 저녁 5시 10분까지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1ㆍ2강의실에서 열린다.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한글과 국어문화 변화와 발전 방향 탐색”이다. 2026년은 1926년 ‘가갸날’로 시작된 한글날이 제정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외솔 최현배 선생이 민족 갱생의 길을 밝힌 《조선민족 갱생의 도》를 동아일보에 연재한 지 10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는 두 100년을 함께 기리면서 한 세기 동안 한글과 국어문화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살펴보고, 인공지능 시대에 한국어 문화가 나아갈 방향을 찾고자 마련됐다. 개회식은 이정택 교수(서울여대)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창덕 외솔회 회장이 대회사를,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이 축사를 한다. ■ 제1부 “《조선민족 갱생의 도》 100년 민족문화 변화와 발전 과제” (사회: 이정택 교수) - 성낙수 교수(한국교원대): 1920년대 시대 상황과 《조선민족 갱생의 도》 집필 배경과 목적 - 김병문 교수(연세대)